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드라마 홀릭

나쁜 남자 배수빈의 <<49일>> (16회~20회) 소현경 극본.SBS.2011 본문

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나쁜 남자 배수빈의 <<49일>> (16회~20회) 소현경 극본.SBS.2011

혜성처럼 2023. 8. 16. 16:06

 
강민호의 강민호를 위한 강민호에 의한
드라마 49일 재주행

후반부는 역시나 메인롤 한강과 신지현의 포텐이 터지고  거기다가 송이경과 송이수까지 합세하다보니 강민호와 신인정의 비중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워낙 중심 악역이었던지라 끝까지 등장해야 해서 감사했다.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

그러고보니 강민호는 20부작 등장 내내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다.
가끔 자켓없이 셔츠만 걸치기도 했다.
그의 오피스텔 장면 속에선 실내복 차림도 수시로 등장했다.
그의 반바지 T셔츠 차림을 보노라니 내가 왜 왜 민망한지 모르겄다 ㅎㅎ
하도 각잡힌 정장만 보다가 그런 편안한 실내복을 입은 걸 보면 오히려 진짜 빤스나 난닝구 수준으로 헐벗어 보이기까지  하는 착시효과였나보다 ㅋ
그러다 마지막회에서는 그의 두 종류 수의를 보게된다
수의가 미결수 기결수 별로 다른가?
아님 교도소별로 다른가?
내가 있던 곳이 구치소였던 것 같은데
어째 그 시절 기억이 까마득하다?
나 분명 속옷 검사 엄하게 받았으니 옷도 새로 받아 갈아입었을 거같은데..
이 시절 기억도 드라마 보면서 회복된거다 ㅎ
차암 정신없이 보낸 지난날
드라마가  주는 이 치유라니 ㅎ
암튼 수의를 입어도 강민호는 황홀하다

강민호가 사랑한 여자는 누구?

나도 이게 참 확신이 되지 않는다.
그냥 송이경 얼굴을 한 신지현으로 정리하자!!

나는 한강이란 남자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어케 영혼만 끝내 사랑할 수 있었던 거니!!
그 영혼에 그 얼굴이니까 온전히 한 사람의 인격체로 접수할 수 있는 거 아니냐구!!

그러니 끝까지 난 누굴 사랑한 거니 라고 하소연한 강민호의 절규가 현실성 있었다고 봐!

원래의 신지현은 강민호처럼 꼬이고 음흉한 남자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영혼이 되서 대범해지고 시야가 넓어진 신지현이니까 강민호를 상대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송이경의 음울하고도 갸냘픈 외모?
그러니까 강민호가 관심을 가졌겠지
강민호의 영혼이 사정없이 털린 거겠지

그걸 연기한 배수빈과 이요원의 케미가 환상이었엉
이요원이 아련하게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는데
그걸 또 역시나 아련하게 바라보는 배수빈
나 행복했다 ㅎㅎㅎ

이제 드라마 그만 봐야지
그냥 오가는 이동시간 심심해서 잠깐잠깐씩 보자던게 이렇게 사정없이 내 발길을 챈다
8월엔 영화만 보겠어요
9월이 되면......
민족의 운명 말고 내 운명도 개척해보자 ㅎ



16회

 


정이사는 더이상 신가 공격을 막는 짓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강민호도 이제 그럴 생각이 없다.
신지현이 송이경이든 아니든
애초에 가려던 길 더는 머뭇거리지 않겠다


그러나 마음이 괴롭다.
신지현의 영혼이 이런 나를 다 보고 있었다니
그러니 신지현인 송이경은 내 말을 무시하고
아직도   한강을 만나고 있다.
내일부터 신지현 아버지의 회사는 사정없이 흔들릴 것이다.
신지현은 이걸 또 다 보게 될 것이다.
내 본모습을 알게된 신지현
그런 신지현을 여전히 사랑하는 강민호


강이 가게 왜 안 그만둬?
그만두라고 얘기 했잖아

내 마음이 이런데 신지현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강민호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뭐?


앞으론 연락하지 말아요
강민호씨 만나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강이를 좋아한다구?



너한테 나 뭐였냐?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좋다며!

그게 원래의 신지현도 그랬고
지금 눈앞의 송이경  몸을 입은 신지현도 그랬어야 하는 거 아니었던가?
어떤 상태의 신지현이었든
강민호를 사랑해야 한다



단 한순간도 없었어
좋아한다고 착각했을 뿐이야


아 신지현!
인정의 말이 맞았던거야?
본래의 신지현도 강민호를 사랑하지 않았던거야?
그래놓고 그래놓고 .....

너 왜 나타났어?


그만해
다시는 이 여자 만날 생각 하지마!


지현이었냐?


미국에서부터 니가 찾고 싶다던 여자가?

강이는 송이경이 신지현인줄 알고 저러는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너는 그냥 송이경을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래도 떨어져!
송이경이든 신지현이든
그 여자에게서 떨어져



비참하다.
그의 집 새 현관 비밀번호는 송이경 생일이었다.


송이경에게서
그리고 신지현에게서 결별의 말을 듣고
돌아온 집
거기에 강민호의 마음의 흔적이 이렇게 있다.
대답받지 못하는 사랑의 마음이


-11일  


 
한강도 송이경 안에 신지현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신지현이 깃든 송이경을 멀리 떼어버리려는 
강민호
송이경 살던 집을 아예 본인 명의로 계약해버리다
 

 
나오기 싫어요?
지금 이경씨 집앞이거든.
 

 
헐레벌떡 강민호에게로 달려온 여자
 

 
내가 좋아하는 여자 집 정도도 못 알아낼줄 알았다니 실망인데?
 

 
날 미행한 거에요?
 

 
타요 저녁 먹으러 가게
 

 
그럼 나도 우렁 총각해야겠네
지난번에 집열쇠 핑계로 우리 집에 들어왔던 거 기억 안나요?
 

 
나한텐 송이경씨 집열쇠 없으니까
내가 못들어갈거 같아요?
 
송이경=신지현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쥐락펴락 하고 있는 이 남자
 
나 이런 남자 넘 좋아해 ㅋㅋㅋㅋ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대치도
자기 여자이자 조직원인 여옥의 비밀을 알게된 미군정청 동료 여직원(고아라)
를 코너에 몰아넣고 능수능란하게 대했다.
 

 
밥먹으러 가요
 
귀여운 송이경
금새 꼬리를 내린다
 

 
그런 송이경이 강민호도 귀여웠을거야
 

 
그러나 마음이 쓰린 강민호
이렇게 강제로 해야 여자와 함께 있을 수 있다니
 

 
먹읍시다
 

 
안먹어요?
표정이 왜 그래요?
 

 
또 여기 올 줄 몰랐거든요
 

 
난 이 집 아무나 안 데려와
인정이하고 당신 딱 두 명이야
여기 데려온 여자
 

 
근데 원래 수제비는 안좋아하지 않았니
지현아?
 

 

 

 
근데 이제 아주 잘 먹네

아우 배수빈 광기서린 눈빛 연기 대박 ㄷㄷㄷ
 

 
일단 무사한 거 축하한다
 

 
하루 빨리 니 몸으로 돌아갈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어?
 
강민호씨!
 

 
오빠! 라고 해야지 지현아
 

 
너는 날 송이경으로 만났니?
신지현으로 만났니?
 
그 와중에도 자신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강민호

 
나한테 접근한 이유가 뭐야?

 


신지현의 몸 송이경에게
부산 리조트호텔일을 맡기며
서울을 떠나라고 하는 강민호.

몸의 주인따라 영혼도 떠나주길 바랬겠지

-10일

17회

 


송이경을 떠나보내고 그녀가 살던 집에
들어온 강민호
한강이 쫓아왔었지만 둘은 못만났다고 한다.
그녀의 흔적을 그대로 두고 아련한 눈빛 쏘는 강민호  ㅎ


그러나 송이경이 돌아왔다


신지현 귀신 떼어놓구 왔구
난 낮에도 한강네 가게 헤븐에서 일할 거에요
이젠 밤에 일하는 거 무서워서요
내가 신지현이 들어간 송이경인것처럼 살거에요

라고 말하는 여자


신지현
날 바보로 아는 거야?


내가 아직 신지현으로 보여요?


!!!!!!


신지현이 당신 흉내를 낸 거였군

 


참 닮았어 둘이!
그 눈빛이

-9일

 


기준희로부터 한 강의 동태를 보고 받는
강민호


-8일

 


그리고 송이경 집 감시를 시켜왔다.
송이경 말대로 낮근무 밤 수면.
한사람으로 살고 있던 거 맞다.

 
그러다 충격적인 소식!
신가산업으로 들어온 거대어음이 결제되다!
40억이 넘는 엄청난 액수를 변제했다니
이로써 신가 부도 일차시도가 막힌 셈이다
강민호는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


분명 송이경만 들락거렸는데 어떻게 신지현이 나타날 수 있지?

신지현이 송이경의 몸을 장악한 걸 수도 있지
(아까 만났을 때)
느낌이 딱 신지현이었어


내가 신지현이랑 송이경을 구분 못할 거 같애?
구분 못했잖아


!


난 신지현을 좋아한 게 아니야

지현이가 들어간 송이경을 좋아한 거쟎아
지현이는 눈에 보이지 않은 채 우리 곁에 있어
지현인 인감도장도 찾아내서 회사 부도도 막았어
은행의 어음 막은 돈
지현이 땅 대출받은 돈이야!

그 얘길 왜 이제 해?

-7일

 


신지현!
나를 참 잘 속여왔구나

내가 아직 신지현으로 보여요?


신지현이 아니면 송이경이 왜
내집에 들어오고 내 방에서 나와?

호기심이었어요
신지현의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요


니가 신지현인 이유를 말해줄까?


송이경에 들어간 신지현이 나한테 접근했고
오늘 다시 여기 들어왔다는 사실이


니가 신지현이란 증거야!


단순해서 자기 입장에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게 신지현이거든!

그 신지현을 사랑했잖아요


내가 사랑한 건 신지현이 아니야!

그럼 나예요?


장난치지마!

송이경 몸에 있을 때 사랑했다면
신지현을 사랑한 거쟎아요
근데 자기가 사랑한 여자인지아닌지도 못 알아봐요


나도 미치겠어
내가 사랑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미치겠어

 


아무리 발버둥쳐도 신가산업은 부도나고
해미도는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되어있어



그거라도 꼭 가져야겠어
니가 날 미치게 한 대신에!


아직도 사랑하고 있군요


!!!!!!!!!!!!

들어와!!!


이 분은 빙의되지 않았습니다


그럴리가


여기 있군요!!!


저기에 신지현의 영혼이?


문밖에 한강이 왔다.


무단 침입한 건 이쪽이야


분명 경찰관이 왔었는데
나가보니 없어!!


날 가지고 논다!


신지현이랑  송이경이랑 똑같아
난 누굴 사랑한 거니?

-6 일

 


사장님이 생각하신대로가 맞습니다!


해미도는 원래 내거고


신가산업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폭주하는 강민호

-5일



그리고 또 봐버렸다.
송이경의 마음이 진짜로 한강에게 있는것을


저여자는 분명 송이경이라고 했는데!


송이경이 신지현이었구나!
아니 신지현이 송이경이었구나!!


오빠
나 무서워


무서우면 무섭지 않게 만들어
지현이 호흡기 떼!


평생 저렇게 옆에서 두고  볼 수 없어


니가 시작한 일이니까 니가 끝내!


그런 거야?
가질 수 없으면 아예 부숴버리겠다는거야?

이쯤되선 서지혜가 맡은 신인정 개릭터가 참 대단하다.
이런 강인호를 여전히사랑하고 그를 위해 헌신한다니!
남자가 찌질하게 니가 시작한 일이니 니가 책임지라고?

남탓하는 유전자는 참으로 성경적인거 맞습니다요 ㅋ
선악과를 최초 따먹은 건 이브인데
그걸 남편인 아담줘서 먹게 했다가
나중에 아버지인 하나님한테 혼나는 두 사람.

하나님이 만든 저 여저가 나 먹으라고 줬다니까요
만든 사람 잘못이라는 거다 ㅎ
에효 불쌍한 신인정
그 배우
서지혜는 이 순간에도 황홀하게 아름답구나 ㄷㄷㄷ

-4 일

 

 


돈만 챙겨서 떠나자
돈 때문에 시작한 일 아니야!


강이가 지현이 부모님 댁에 모셔다 드렸다고?
지가 뭔데 사사건건?



신지현이나 송이경이냐 누굴 사랑했는지 모르는 게 아니라
두 여자 모두 좋아하는 거 아니야?


지현이가 저렇게 송이경으로
송이경이랑 같이 살고 있는 한 난 아무것도 못해

지현이가 있는 한 너도 내 옆에 못있어
니가 인정인지 지현이가 들어간 신인정인지
확신할 수 없을 거니깐

-3일

 


형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라고


형은 그냥 치사한 놈이야


그만 못해!

니 아버지처럼 되지 말라고!

 


넌 너를 사랑하는 여자를
한때 니가 사랑했던 여자를
친구 호흡기에 손대게 만든 놈이야


!!!!
아버지처럼 되지 말라는 엄마 희생을 짓밟은 놈이고
니 아버지보다 더한 한탕주의를 노린 놈이고
혼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놈이야
그래서 니가 치사한 놈이라구

니어머니한테 부끄러운 줄 알아

신인정한테빡친 한 강이  강민호에게 제대로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강민호는 멈출 생각이 없다


인정을 안전하게 떠나보내고 혼자서 남은 계획 해치워 버릴려고 했다.
그러다 딱 인정과의 관계를
지현 모친에게 들켜버렸다

-2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집안에 송이경이 있다!!!


여자가 반가워
이 찰나의 웃는 얼굴 캡춰 뜨기 힘들었다 ;;;;;;;;


아부지!!

저건 분명 신지현이 내는 비명소리다


호랑이 굴로 제발로 들어왔어?

호랑이 강민호 ㅎ


넌 신지현이면서 왜 나 만날때는 신지현이 아닌거니?


그건 강민호씨가 잘 알텐데요?

 


집 주인의 등장


진짜 난감해진 강민호

 


에라이 그냥 자릴 뜨고 마는 강민호


강민호가 이 방 명의를 송이경 앞으로 돌려놓았단다
이 선의를 이해할 수 없는 신지현

그렇게 강민호는 주변정리를 하고 있다
강민호가 최후로 벼르는 목표는 무엇일까?
이제 신가산업 부도는 더이상 막을 수 없고
그의 본모습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버렸는데!

-1일



19회

 


파트너 정이사와 통화중
계획대로 신가산업 인수가 성공한 줄 아는 강민호


아직 처리할 일이 있어
회사에 남은 그를 보는
직원들의 곱지 않은 눈초리

사장 딸에 접근해서
약혼까지 해놓고
회사까지 삼켜먹을라고 하는 나쁜놈인거
소문  쫙 났다는 거지


신지현이 깨어났다구?


신지현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송이경의 집에 온 강민호
신지현의 영혼이 사라진
진짜 송이경이 보고 싶었던 거 ㄷㄷㄷ
아 불쌍한 강민호
뭘 확인하고 싶었던 거야?



딱 마주친 두 사람


신지현은 떠났어요
압니다
알면서...



이제 더이상 신지현이랑 헤깔리지 마세요
그만 나가주세요


......


이제 확실히 송이경과 강민호의 이별



이 등신같은 놈!
너 땜에 다망쳤어!
니가 그때 유언장에 욕심갖고 부도 미루자고 안했으면 이 꼴 안났잖아!!

정이사의 가차없는 질타.

더 큰 건의 어음을 들고 신가산업 부도를 내려했는데
직전에 어음이 결제되버렸다.
한강이 미국까지 가서 아버지에게서 투자금 받아 온 거.


 


기준희에게 왜 한강 동태보고를안했느냐고
추궁 중

그러나 기준희는 진즉에 한 강에게 진실을 말했었다.
그리고 한강에게 되려 강민호 동태보고를 하며
이중첩자 노릇한 것!

이젠 레스토랑 직원에게까지 까이는 강민호


그러나 검찰청 전화.
강민호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되었으니 참고인 조사 받으러 오란다.
한 강이 그간 착실히 강민호의 범죄행각을 조사해 검찰에 고발했거든


무너지는 강민호
그래도 차기사는 친구가 안스럽다


그에게 찾아온 인정
강민호는 인정에게조차 야멸차게 군다.

 
그러다 인정마저 떠나겠다고 한다.
자신이 민호에게 신가산업 빼앗자는 제안을 했던 것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너는 왜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게 하니!



이제사 그녀를 보러온 강민호


신지현.
그의 약혼녀.
그가 너무도 사랑한 여자
아직도 사랑하는 여자
더이상 그녀를 사랑해서도
사랑할 수도 없다.
모든것이 망가져버렀다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체포영장을 들고 온 검찰 수사관들


오늘 갑자기 또 정신줄을 놔 아들을 못알아보는
어머니 붙들고 신신당부를 한다.
진영이가 갖다준 이중계약 문서들 절대 잘 보관하고 있으라고!
그 증거만 없으면 강민호는 실형을 피할 수 있다.


그러다 정신이 돌아와 민호를 알아보는 어머니.
아버지처럼 안커서 고맙다는 말에 충격!
한강이 그랬거든
너도 아버지처럼 한탕을 노리는 치사한 놈이라 그랬는데 ....


그제서야 회한이 밀려온다!
진짜로 다 망가졌다.
이 모든 것 일으킨 주범은
세상도 운명도 신도 아니었다.
어리석은 자신이었다
오열하는 강민호

 


어머니 앞에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들키키 싫다.

 
검찰 조사관실.
강민호는 신인정의 조력을 한사코 부인하며
독박을 자처한다.


20회

 


벌써 구치소야?
(미결수 수감 감옥)


한 강은 다시한번 강민호를 북돋운다.
죄값 달게 받고 다시 형의 원래모습으로 돌아와라
나 그만큼 형을 존경했다.
형보며 내 상처에 어리광 부리는 내 모습 반성했다.


강민호도 되받아준다.
아니 나는 네가 상처있는 놈이라 좋았어.
재능 재력 다 갖고도 상처받은 영혼 다 드러내며 고통받는 그 순수함이 좋았어

둘은 서로에게 위안과 치유가 되었던 관계 ㅠ
강민호는 부러울 것 없는 처지의 한 강이
부모님에 대한 상처때문에 괴로워 하는 것에 위로를 받았다는 거다 ㅠ
어떤 형편에 있던
자식에게 부모가 항상 선일 수는 없다는 게
세상 다반사더라는 그런 거....


며칠 뒤 인정의  긴급전화


지현이 죽었다고 한다 ㄷㄷㄷ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대동막류 파열로 인한 급사..



강민호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한 방울

 


그리고 이어 펑펑 쏟아내는 통곡의 전주곡
사랑했던 여자의 장례식에도 갈 수없는
남자의 혼자만의 애가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에필로그
이렇게 순수하고 이렇게 다정했던 그 남자
신인정의 첫사랑 강민호


그 남자 때문에 소중한 친구에게 몹쓸짓을 결행하려다
정신차리고 통곡하는 신인정


이날 .
신가산업 부도가 끝내 막히고
홀로 좌절해 있던 민호에게 인정이 찾아와 자신도 떠날거록 했던 날.
인정은 민호에게 이제 그만하자며 간절히 사정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해미도에 집착했던 강민호.
그만큼 신지현=송이경을 포기하지 못하겠는
절박함이었다.
그는 신지현을 사랑해선 안되는 거였다.


그래서 인정이 나섰다.
강민호를 멈추게 하려면 그를 차라리 법히 심판대에 올리는 수밖에.
그래서 어머니 병실에 감춰진
이중계약 서류를 찾아와 검찰에 제보했다.

그리고 그녀가 이때 흘린 눈물이
신지현을 혼수상태에서 깨운
세번째 눈물이 되었다.


2년뒤!
아놔 왜 아까랑 같은 구치소 장면이냐고요 ㅎ
이제는 기결수니까 다른 교도사가 나왔어야지요 ㅎㅎ


그 2년간 인정이 한결같이 면회를왔었다고 한다.
그걸 강민호는 내내 면회를거부해서 인정읏 돌려보냈던 거고 .

지고지순한 인정은 민호의 치매노모까지 진안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며 돌봐왔다.
인정은 그걸 자신이 민호를 죄악의 수렁으로 이끈 데 대한 부채감이라고만 말한다.


선택은 내가 했어.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도 미안해서 말 못할만큼 미안해
3년만 더 해보자 이렇게.
그때되면 오빠도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거야

그렇게 둘은 해피엔딩이어야 하겠지?


한 강은 신지현의 소원대로
설계요상하게 하는 건축디자이너가 되었고 ㅎ


오늘은 한강네 헤븐에서 송이경 마지막 근무일

 


박서우와 기준희는 커플이 되었다네 ㅎ
박서우 결국 한강을 포기한거야? ㅎ


노경빈과 송이경의 여전히 아리송한 관계
오늘에서야  둘 사이가 그저 친구사이란 걸
알게된  마순정 드디어 작업 시작해 볼까나
그러나 그냥 친구사이라고 하기엔 또 너무나 닭살스럽게 대단한 친구사이라
또 껴들기 껄끄러워 한다 ㅋ


아직도 한강은 와인바 사장도 하나?


여기는 아예 한강의 건축사무소 사무실이 되어있음 ㅎ


그리고 송이경 아니 신지민은 이제
아빠 회사의 해미도 레저타운에
내일 첫출근 예정

송이경이 신지현의 잃어버린 친언니였다고.
드라마 초반에 신지현 어머니가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나밖에 안남은 자식마저 데려가겠느냐 뭐 그런 말이 나왔었는데 다 이결말을 위한
아주 얕은 떡밥이 있었더랬다 ㅎ
그러니 송이경의 눈물은 신지현 귀환에는 사용될 수 없었던 거


신지현을 생환시킨 눈물 세 방울의 주인은
첫번째 한강, 그리고 박서우와 신인정이었다.
신지현의 연인과 베프들이다.
결국 살아생전 인생의 결실은 사랑과 우정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결론이로고 ㅎㅎㅎ



진짜진짜 대망의 결말!
신지현과 송이수의 수목묘가 나란히 ! ㄷㄷㄷ
처음 이 드라마 봤을 당시 송이경과 한강과의 열린 결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둘을 연결시키자니 참 곤란했겠다.
결국 신지현의 언니였잖아




왜 이런 결말이었지?
아마 송이경과 신인정 둘 다 눈물을 흘리게 할건데 그러자면 눈물이 차고 넘치니까 송이경 눈물은 혈육의 눈물로 처리하기로 했는가보다 ㅋㅋ

나는 잃어버린 딸이 알고보니 신지현의 숨겨진 베프 박정은인 걸로 알고 있는 신지현 부모앞에서 송이경이 어떻게 처신했는지가 궁금해졌다
박정은도 그렇게 발랄하고 사랑스러웠는데
딸로 돌아온 송이경은 딴판으로 진중하고 의젓하니 원 ㅎㅎㅎ
결말이 요상하면 워뗘!!
강민호가 마지막까지 멋있었으믄 됐지!!!



이상 강민호의 강민호에 의한 강민호를 위한 드라마 49일 리뷰 였습니다
나도 참 고생많았으요 ㅎ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