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더킹-영원의 군주 1, 김은숙표 평행세계는 어떻게 다를까 본문
2018년 , 벌써 2년전이 되었구나. 매 주말밤 나를 꼬박 스마트폰 앞에 붙박아두고 그놈의 본방사수의 쇠사슬로 나를 꽁꽁묶었었던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김은숙 작가가 들고온 신작. "더킹-영원의 군주 "
이림의 부하 왈 왕이 지금 천종고에 있다라며 왕, 왕, 왕 함부로 입에 올릴때부터 예고된 역모
이 수많은 총구앞에 홀로 선 임금은 그러나
한 아버지를 둔 형제의 칼을 맞고 절명했다는 거지 ㅠㅠ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경악한 이곤은 그 무거운 사인검을 휘둘러 저 만파식적을 동강 내버리는데
단순한 권력이 아닌 그 이상을 보고 일으킨 반역이 핏덩이에 의해 실패가 되려하자 격분한 이림은 조카의 멱살을 잡고 흉기로 목을 찌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구세주처럼 등장한 복면전사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난 그게 남자인줄 알았다!
설마 여주일줄 꿈에도 몰랐다!
와중에 반쪽 만파식적을 챙겨드는 이곤.
왜? 난 이장면 이해가 안갔다네
아직 이곤의 서사엔 아버지가 사인검을 설명해주는 것만 나왔어서!
이곤은 그저 본능적으로 만파식적이 운명의 매개체라 직감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리고 다른 한손에 쥐어든 또 하나의 운명의 매개체, 공무원카드
왕의 붕어를 알리는 흉례의식은 가상의 대한제국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 ㅎㅎ
전통이란 것도 결국엔 민족적 트렌드이지 않을까 한다는..
이곤(이민호)의 당숙이라 함은 아버지 이호와 이종인이 사촌지간이라는 건데 사촌형제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군. 이호의 아버지 곧 이곤의 할아버지와 이종인의 아버지가 형제라는 건데...형제가 많은 집안이었나보다...왕손이 번창하고 있었나보군.
김영옥 옹 역변시키느라 고생했겠다 ㅎㅎ 이곤의 자애로운 할머니같은 제조상궁
한편 국왕시해범 이림은 왕궁 근처 대숲을 통해 수사망을 빠져나가서는
자신이 신비한 당간지주사이를 뚫고 같은 공간의 전혀 새로운 세상에 떨여졌음을 알게 된다!
엉. 저기가 내 26년전 세상이다..반갑네 칼국수 대통령 ㅎㅎ
방금 이 얼굴이랑 똑같은 왕을 죽이고 왔는데!!!ㄷㄷㄷ
그렇게 이림의 살인행각은 이쪽세계로 와서도 계속되었지.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같아도 같을 수 없는 , 내 형이면서도 형일 수 가 없는...
그러나 이림도 말했지. 이쪽 세계 이림도 결국 자기라고.
그래놓고 어떻게 단호하게 목을 꺾어 버리나
이런 게 자!살! 아닌가?...
평행세계를 오가면서 내가 또다른 나를 죽고 죽이는 이야기..ㄷㄷ
이거 돼먹을 스토리인데 ~~^^
저쪽세계에선 사인검을 들더니 이쪽세계에서 또 뭔가를 들었다가 제명 다 못산 불쌍한 이쪽세계 어린 이곤 ㅠㅠ
함께 울어주는 백성들
그 뒤에 시누이가 아니라 남편 살해범 이림! 스릴러물같음 ㄷㄷㄷ
니가 우니? 나도 운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30년 가까이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
조영의 오동통한 볼살은 그새 사라지고 우도환의 빛나는 근위대장 간지만을 남기고 ㅎㅎ
이쪽세계에서 비참하게 살다 시신은 저쪽세계로 넘어가 더욱 비참하게 끝을 마감한 이쪽 이림
저쪽 이림은 양쪽에서 젊은 얼굴 그대로 펄펄 살아있고
이거 이거 아무리 평행세계 저쪽의 일이라지만 너무 비현실적 아님 ㅎ 하긴 프랑스의 법적 미혼 대통령도 있구나 ㅎㅎ
지금부터는 제작진이 이 배우로 제대로 낚시질 들어가신다!
이민호 배우 정면. 하나
백마타는 이민호 황제 둘.
해변가 달리는 이민호 황제 셋 ㅎㅎ
간지 좔좔 근위대장 옆에서 백마와 나란히 선 이민호 황제 넷!
이 드라마에선 이민호 배우 자체가 리얼리티이고 개연성이다 이거지 ㅎㅎ
기왕의 김은숙 작가의 서브여주도 포스가 장난아니지.
이정도는 되는 그림을 뚫어야 김고은과 이민호의 멜로라인이 비싼 값을 하겠지 ㅎㅎ
아~
아, 아....
축하해 호타루.
김은숙 사단에 입성한 것을 ^^
목까지 다 가려도 섹시미 감출수 없는 우도환 , 조영 ^^
이곤이 평행세계 저쪽에서 부름 받는 첫 신호.
간절히 찾는 그 이름이 시계토끼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만
대한민국 2019년 가을의 김고은 , 한 패션 카리스마 뿜뿜하며 등장하셨다 , 드디어!
김은숙 작가의 여주들 중 가장 강렬한 등장이었다 !!
후진 드라이빙의 명수 ~ㄷㄷㄷ
운전만 잘하는게 아니다! 어찌나 능력있고 명민한 형사신지 이후로도 활약 지대로 하시궁!
머리만 명민한게 아니라 발길질로 범인 잡는 것도 예술! 롱코트 휘날리며 오른발 돌려차기 !!
'꾸민듯 안꾸민듯 컬러 본연의 매력에 오롯이 집중한' 패션테러리즘과 자뻑 상당한 마인드도 멋지고
평행세계 이쪽에서의 두번째 초대장이 이 곤에게 튀어갔습니다!
ㄷ
이번엔 초대장 제대로 접수하고 차키 들고, 아니 피리 들고 달립니다 다그닥 다그닥
모습을 드러낸 당간지주, 이곤은 25년간 이 순간을 기다려왔던 것인가
고삐 바짝 쥐어들고 거침없이 달려든다!!
자신은 수없이 오갔으면서 딴 사람이 경계를 넘는 것을 처음 의식하게 되는 이림.
이림이 오갔을때 이곤은 왜 몰랐을까? 피리와 함께 있지 않아서?
음,,,이 드라마 세계관에선아직 이해못한 설정들이 많이 있다.
더킹에선 세종대왕상보다 이순상신상 상이 중요한가보다ㅎㅎ
이림 등장할 땐 스릴러물같더니 태을 얼굴 이번엔 호러 ㅎㅎ
김고은 배우 얼굴 넘 무서버 ㅋㅋ
자기 얼굴 보고 자기가 놀래 ㅋㅋ
한 술 더뜨는 말 궁둥이, 실화임? ㅎㅎ
저 버스들 다 엑스트라들 탄 설정들이겠지? ㅎ
실제 버스에 타서 저광경을 보았다면 ㅎㅎ
뷰 포인트 세 개!
백마탄 남자, 이순신 동상, 이쪽세계 여왕 김연아 ㅎㅎ
여기는 평행세계 이쪽 광화문 광장이었습니다. ㅎㅎ
이곤이 말머리를 돌리니 세종대왕상 드디어 나왔다 ㅎ
딱지 떼려고 나타났던 정태을과 이곤이 이렇게 만나는구나
이곤이 25년간 공무원카드 한장 바라보며 오매불망 보고싶어하던 그 얼굴을
그런데 왜 갑자기 덥석 안는거냐고!
이곤 그대는 7살 이후로 생명의 은인의 얼굴을 보면서 연심도 키웠던거야? ㅎ
이민호가 전작에서 금사빠였었는데 이번에도?
가끔 김작가는 남자가 사랑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매정하단 말이지 ㅎ
1910 경술국치이후 망한 대한제국을 부활시킨 가상의 대한제국판타지로 유명한 "궁"과 "더킹투하츠"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새로운 대한제국이 등장했는데 더킹이 위 두 작품과 다른 것은 이 나라가 이어질 2부에서 드러난 조선후기 소헌세자 이후 부터 역사가 다르다는 것과 또 동시에 진행되는 평행세계 이론을 차용했다는 그것이 차이점라 할 것이다.
궁은 가상제국판타지 자체가 처음이라 신선한 매력이 있었고 더킹투하츠는 전쟁광 세계군산복합체에 맞서는 남북한의 연대와 평화를 향한 투쟁을 그려 오히려 정치판타지의 성격이 강했다는 차이점이 있었지.
김은숙표 대한제국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현재 4회까지 본 것으로는 짐작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평행세계.
분명한 것은 김은숙 작가가 풀어놓은 수많은 떡밥들은 '종국'에 기필코 회수될 것이라는!
거기엔 감동과 재미가 수북히 딸려들어올 것도
아직은 차근차근 따라가는 일이 먼저다 , 기대 만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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