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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주연 정지영 감독 <소년들> 개봉 & 코엑스 메가토크 2023. ftr 2022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본문
설경구 주연 정지영 감독 <소년들> 개봉 & 코엑스 메가토크 2023. ftr 2022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혜성처럼 2023. 11. 20. 21:59
정지영 감복 17번째 연출 <소년들>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공식초청.
시간 : 2022년 10월 6일~7일
장소 :소향씨어터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6일 : 감독 정지영 설경구 유준상 진경 참석
7일 : 정지영, 설경구, 유준상, 염혜란, 허성태
헐리우드키드의 생애
하얀전쟁
남부군
부러진 화살
늘 송곳같은 눈으로 역사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영화적 문법 충실하게 살려 극화해온
정지영 감독이 눈을 돌린 곳에는
세 소년들이 있었다.
염혜란 배우가 말하길
1999년이면
군부독재시절도 아닌 최근이라 할 수 있던 그 시대에
구타와 고문 등의 강압수사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어 놀랐었다는
밀레니엄 직전의 현실.
얼핏 스릴러나 느와르 장르를 연상할 수도 있다.
예고 영상도 그렇고
출연진의 카리스마와 그 연기력들을 보고 있자면
충분히 합리적인 추론이다 ㅎ
그러나
설경구 배우가 말하길
장르는 '휴먼드라마'
진짜 딱 그러하도다 .
이 사진은 영화 공식 홍모물에서.
배역하고 안어울리게 왜케 청초하고 섹시한거얌? ㅎ
두번째 상영일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준 배우들.
하나같이 캐릭터 분석과 애드립에도 열성을 다한
사랑스런 배우들.
관객과의 대화때 배우들 한 마디 한 마디도 다 감동 ㅠ
염혜란 배우 마지막 장면을 찍으려고 설배우와도 협의안한 애드립 고민했다는 이야기.
유준상 배우는 영화를 오늘 봤단다.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눈가가 빨갰다.
뮤지컬서도 활약하는 유준상 배우에게 오늘
여기 무대는 익숙한 곳이라고.
영화에 대한 소회를 말할 때
진심 이 영화 출연배우 모두를 사랑하기로 했잖아♥.♥
허성태 배우♥
내갠 제대로 연기변신이었다 ㅋ
오징어게임의 장덕수는 가라
소년들의 박정규 그 사랑스런 뚱띵이가
본인의 진짜 성격이란다 ㅋ
소년들 촬영과 오징어 게임 촬영이 겹쳤었더랜다 ㄷㄷㄷ
난 오징어게임 한참 전에
왓쳐(OCN)에서 경찰창 고위간부로 나온 그의 모습이 젤로 좋았다 .
허성태 배우에게는 선악의 양면이 있는 거 맞다!
근데 공개된 포스터와 크레딧에는
없는 수많은 캐릭터와 배우들이 있다.
영화 볼때 특히 그 배우를 보구는
이거 뭐 거의 1987때 강동원 본 느낌이랑 비슷했다는 ㅋ
나도 크레딧 엠바고 걸어야 해?
아 입 근질근질해라!
내년에 개봉하믄 리뷰 포스트 다시 제대로 할거임.
영화 증말 재밌었다 .
이제 한 번밖에 못 본것이 넘 아쉽다.
장면 하나, 에피하나 허투로 쓴게 없다.
감독과 배우들마다 인상적인 장면 선택이 다 달랐다.
내가 젤로 꼽는 명장면은
'소년들'이 계곡서 물장난 하는 모습.
이를 바라보는 설경구 배우.
거기 흐르는 음악!
난 이게 주제시퀀스라고 생각한다!
이때 난 눈물이 났다는 거다 ㅎ
아 빨리 개봉했음 좋겠다.
그러나 어짜면 개봉해서는 마지막 장면에 다시 작가의 메스가 들어가지 않을까
감히 추측을 해본다.
그럼 그것대로 또 신선하게 난 처음 보는 영화가 되는 거겠지.
영화 소년들♥
2023.11.1 영화 「소년들」대개봉
<<메가토크>>
정보 : 2023.11.1 메가박스 코엑스 19:30분 영화 종영 후
사회 : 표창원
참석 : 감독 정지영, 설경구, 허성태
표 : 왜 사회적 메세시가 담긴 영화만 찍나?
정 :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드러내고 싶었다.
표: 이전 영화(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위기의 여자)들과 다르다?
정 :1987 년 이전엔 사회적 이슈다룬 영화를 만들 수 없었다.자기검열부터 했다.
표 : 영자의 전성시대가 아니라 순자의 전성시대를 만들었어야 할 시대였다 (안 웃음)
표 : 당시 대통령 부인이름이 순자였다 (웃음)
표: 삼례 나라슈퍼 사건에 주목한 이유?
정 :약촌오거리 사건 영화화를 놓쳤다. 이후 삼례나라슈퍼사건이 이슈가 되며 더 강렬한 메세지가 담긴 사건인 것을 알게 되었다.
표 : 약촌 오거리 사건의 실제 주인공 황상만 반장과 소년들 주인공 황준철 반장과의 관계는?
정 : 약촌 오거리 사건의 그 반장 맞다.
삼례나라슈퍼 사건은 피의자의 교도소 교도관의 제보가 인척 변호사를 통해 재심전문 박변호사의 손을 거쳐 해결된 사건이다.
박변호사는 '재심' 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표: 황반장으로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는?
정 : 황상만 반장을 통해 강철중을 떠올렸다.
그리고 17년 이후의 모습까지 책임질 연기력을 고려했다.
표: 황반장 역할을 하면서 견지한 신념은 무엇인가?
설:신념이란 건 없었다.
다만 관객들이 황반장의 시선을 통해 소년들과 사건을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표 : 삼례나라슈퍼사건을 캐스팅 이전에 알고 있었나?
설 :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아는 사건이라고 생각했었다 실제 영화 준비를 위해 사건을 자세히 접하고는 이전에 안 게 제대로 안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영화 준비하면서 영화 소년들같은 사례의 피해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진실을 알게 될 때마다 모골이 송연해졌고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표 : 실재하지 않는데 실재할 것 같은 형사역할이 인상깊었다.
허 : 실제 형사모습을 본 건 아니지만 대본 분석을 통해 박정규란 캐릭터는 평범한 (소시민 )회사원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심각한 영화 전체에 윤활유 역할이라고 파악해서 그렇게 촬영에 임했다.
표 : 정지영 감독에게 불만은?
허 : 너무 영화 촬영에만 몰두해서 스텝들이 힘들어 보였다.
연기자로선 별 관심이 없다고 보일 정도로 연기하는 모든 모습을 자유롭게 이해줬다.
덕분에 자연스런 찌질함 연기가 나온 것 같다
표 : 감독이 여섯 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 : 가해소년이나 피해소년이나 모두 가슴아픈 존재들이다.
그러나 힘있는 자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대질심문 시퀀스에서 조현수의 눈물에 이 영화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표 : 설경구에게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설:
정의라는 단어가 판타지처럼 들리는 세상이다.
그러나 ' 용감한 형사들' 을 정말 좋아한다.
이런 사건들의 진상이 묻히지 않고 제대로 알려지도록 영화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영화가 세상을 바꾸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낫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관객과의 대화>>
관객1: 음주장면이 많은데 실제 술은 안마셨나?
설 : 딸과 마시는 장면에서 소주를 살짝 섞었다. 실제 소주와 물을 마실때의느낌이 차이가 있다.
그리고 허성태배우와의 음주 장면에 진짜 소맥을 말아서 허성태 배우에게 주기도 했다.
관객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감명깊게 봤다.르뽀나 다큐같이 이전의 감독이 만든 사회고발 영화들은 보고나면 우울했다.
이번 영화는 그래도 참혹한 현실 속 사람의 힘,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었다.
이 변화의 이유는?
정 : 이전 영화와는 달리 헐리우드키드의 생애에 실제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 쓴 대본이다.
작가에게도 진즉에 이 대본 덕에 내 영화가 촉촉한 감성을 입게되었다고 고맙다고 했다.
작가가 말하길 헐리우드키드의 생애도 인간미가 담긴 영화라고 말해줬다.
관객3: 전작 출연자를 그 반대의 이미지와 캐릭터로 출연시킨 게 인상깊었다.
배우들 한을 풀어주려는 배려 아니었나?
정 : 캐릭터에 맞는 비중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오히려 두 배우(박원상. 조진웅) 가 감독인 날 배려해 흔쾌히 짧은 역에 출연해 줬다.
관객 4:원래 영화란 판타지여야 한단 입장이었다.
설경구 배우팬이라 이런 영화를 보게 된 것이다 .
애정은 취향을 초월하니까.
정지영 감독의 인간관은 ?
정 : 철학적인 질문이다.
노암촘스키란 위대한 학자가 말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을 부추겨 발전하는 것이라고 많이들 거론된다.
그러나 인간은 동시에배려심을가진 존재라고 말하는 곳이 없다.
배려심을 공유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신자유주의시대가 되어 경쟁만이 유일한 덕목이 된 시대가 된 것 같다.
(이런 시대에 인간이 가진 또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관객 5: 매번 악역만 맡았다가 착한 역할이 들어왔을 때 기분이 ?
허 : 이때다!(웃음)
사실 드라마에선 종종 착한 역할 했다.
그저 정지영 감독과 다시 영화를 하게 된 것, 설경구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미친개 황준철,
완주서 수사계 반장으로 전출 임명받다.
때는 2000년 초입
수사계 부하들은 황준철이 전임 반장 최우성처럼 큰 건 터뜨려서 후배들 승진줄 좀 팍팍 터뜨려줬음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그래서 황준철도 승진을 위해 열심히 달려보자 으샤으샤 해불더만
진짜로 현장서 죽어라 뺑이치며 범인 잡는 스따일♥
덕분에 부하들 쉴 틈없이 달려댄다
그러다 삼례 우리 슈퍼 살인범이 진범이 아니라는 양아치의 제보가 신경쓰인다.
정규는 별명대로 미친개처럼 범인 잡고 자신의 목숨도 구해준 선배 황준철이 존경스럽지만 미쳐도 넘 미친개스러워서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일단 약쟁이 제보자의 말대로 피해자 집 대문이 사건 당시 고장이 났었다는 것은 사실이란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훔친 패물을 여기 강에다 버렸다는 말도 거짓이란 걸 알아낸다.
내가 경찰이래도 여기다 버렸으면 사건 당시 수색해서 증거물 금방 찾아냈을 기다.
실제 피해자 집이랑 똑같은 문짝까지 들고와 겨우 도라이버 하나로 문을 땄다는 진술의 허위를 밝혀내는
황준철 반장
정규는 결정적으로 살인주범이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상태란 것에 충격을 받는다.
이 세 소년들을 진범으로 잡아서
최우성 반장은 도경 수사계장으로 승진하며 부하 한놈 도경으로 이끌고 또 한 놈은 반장으로 땡겨놨다 이거지
최종적으로 황준철은 최우성 반장을 찾아간다.
현장검증 영상을 왜 없앴는가?
읽을 줄도 모르는 애 델꼬 자술서 쓴 것을 못믿겠다며
그러나 너무도 당당한 최우성 일당.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소년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거거든!
황준철 반장은 다시 한번 우리 슈퍼 피해자를 만난다.
피해자는 그 깜깜한 라이타 불빛 속 범인의 굳은 살 배긴 주먹을 똑똑히 기억한다는 것
그러나 단지 그뿐이다.
그리고 소년들 중 하나도 권투지망생이 있어 주먹에 굳은살이 배겨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침내 진범을 잡아내다.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의 진술을 깨야한다.
진범 중 한명의 진술 녹음본을 제발 들어달라 사정하는 황반장
그러나 피해자는 당시어린 자식 지키느라 어머니를지켜 드리지 못한 죄책감에 그저 모든 것이 괴롭다.
사전 재조사의 시작은 양심에 찔려 괴로워하는조현수의 술주정에서부터
반면에 이재석은 한사코 묵비권이다.
자기도 이 상황에 마음이 찔리지만
훨씬 양아치같이 머리를 돌릴줄 아는 놈이다.
최우성과 한통속이 된 검사의 노련한 술수
거기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어린 세 소년들.
역시나 아무 말 못하고 그 모든걸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조현수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
살인범으로 몰린 소년들 한명한명 만나며
역시 눈물 흘리기는 마찬가지인 피해자의 사정
17년 뒤.
이렇게 어른이 된 소년들
여전히 물놀이 좋아하며
셋이 더욱 똘똘 뭉쳐있는데....
그들이 마침내 재심의 용기를 내고 법정에 섰다
권창호 :와 웃는다요?
황준철 :
그 겁많던 꼬맹이들이 이렇게 커서 용감해진 게 신기해서 그라제
특별 출연 그 이상의 몫을 감당해준
배려의 배우 조진웅 ^^
이번주 또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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