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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문소리 천우희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혜성처럼 2023. 11. 20. 21:58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제목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감독 김지훈
일본연극원작
2019년 제작 3년만에 개봉
젤 중요한 건 설경구 배우 주연작이란 거.
 
영화를 보구서야 얻은 또 하나의 정보.
문소리 배우와 또 만났네요~♥.♥
이번엔 서로 원수가 되어서리 ㄷㄷㄷ
 
말로만 들어왔던 천우희 배우  연기력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문소리 배우는 어째 
쫌 약하다 싶고 .....
암튼 그랬다.
 
아이들 역은 무난했는데
부모 역에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그닥도드라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멀까?
오달수 , 고창석, 김홍파, 강신재 등등...
넘 평면적 캐릭터여서 그랬나
아님 다 미스캐스팅이었을까?
특히 오달수 고창석은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캐릭터들인데
오달수랑 고창석이? 
풋! 
미스캐스팅이라 쳐줄께 ㅎ
 
우리의 설경구 배우가 분한 강호창 .
첨엔 당황스러웠다
그냥 '평범한' 나쁜 사람이잖아.
지 자식만 챙기느라 용의주도하고 야비한
딱 인간말종 .
중반까지 강호창이란사람에게선
어떤 인간적고뇌도 약점도 보이지않는다.
 
그러다 상황이 역전되어버렸다.
궁지에 몰린 김호창이 나중엔
오달수랑 화장실에서 몸싸움까지 하고
생지랄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런 그를 몰아세우는 선한 캐릭터 송정욱(천우희)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 등
그런 모든 연기자의 연기는 좋았다 이거야.
 
그런데 말입니다( Thanks to 김상중)
난 이 제목부터 맘에 안들었지 말이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우선 대한민국엔 이런 직설적인 제목으로 흥행한 영화나 드라마가 별로없다 
(내 최애중 하나 '너도 인간이니의 악몽ㅎㅎㅎ)
그리고 제목과 실제 내용과 별 연결성도 없구 말이다 
대충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한국어는 조사 하나에도 큰 차이가 난다.
부모 얼굴이 보고싶게 만든 ' 니' 는 누굴 지칭하는가?
당연 학폭 가해자들 아닌가!
영화는 그러나  학폭 가해자의 그 부모들 끼리의 싸움이다.
그래
참 희한한 대결구도인거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구조자체가 희한한 영화다.
애시당초 학폭 피해자와가해자 자녀들은 주인공이아니다.
철저히 가해자 부모들과 이를 지지하는 학교 조직간의 갈등.
엄밀히 임시교사 천우희와 교장간의 갈등은 갈들이라 부를 건덕지도 없다 .
천우희는 그냥 이 나쁜 어른들 싸움의 불쏘시개 혹은 촉매 역할일 뿐.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알고보니 악마를 보았다?
그렇게 아빠가 된다?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다 영화 제목들일세 ㅋ)
 
킹메이커는 응원의마음으로다가 여섯번인가 극장으로 다니기 바빴는데
이건 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설경구배우 넷플릭스 공개작 야차 리뷰도 아직 못했는데.
나는 전도연과의 재회작 길복수만 더욱 간절해지네 ㅠ
 

 
으리번쩍한 사립 국제중학교.
잘 나가는 접견 변호사 강호창.
갑작스런 호출을 받고
아들 학교로 찾아온다.
아내와는 이혼한 상태라
자식 교육은 아빠 강호창 소관이다
 

 
그렇게 4명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그 학생들 임시담임교사
그리고 교장까지 함께 한 이 모임의 주제.
 

 

 
이날 새벽 이 학교 소속 학생이
강에 투신한 거를 누가 우연히 물에서건져
지금 위급상태에 있다는 소식.
 

 
그리고 투신한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남긴 편지가 있다.
날 괴롭혀온 학생들이 있다 
도윤재, 박규범, 정이든, 강한결
 

 
교장.
 

 
사건조사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전직 경찰청장.
손자 박규범의 할아버지.
 

 
자기 자식의 의심받을 것부터신경쓰는
변호사아버지.
 

 
눈치 살살 보다 자기한테 유리한 말만
딱 건지며 말을 보태는 
이 학교 영어교사
 

 
젤로 비윤리적인 망발을 서슴없이 내뱉는
종합병원장.
 
이상 네 명은 학폭 가해학생 부모들
( 박규범은 부모 안계신 조손가정)
 

 
학부모들한테 차 심부름은 하지만
촌지는 단호히 사절하는
정의파 교사지망생
송정욱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간다.
 

 
누가?
경찰도 교사도
피해학생 부모도 아니라
가해학생 부모들이
다 찾아냈다.
목격자.증거영상, 사태 진상까지
다 밝혀냈다.
거기다 범행의 주종까지 구분하는
판사 역할까지 맡으려 드는
가해학생 부모들.
 
변호사 강호창이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다 공범이고 주범이다.
" 노를 똑같이 저어야 빠져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 사력을 다해보는
가해학생 부모들...
 

 
정말 최선을 다하는
가해학생 부모들.
 
공식 예고 영상에선
도윤재가 아버지한테 뺨맞는 장면이 
없다....
 

 

 
이들을 막아서는 송정욱이란 여자.
아들 담임이란다.
것도 임시란다.
학교에서 자르면 그때부턴 교사랄 것도 없다.
임용고시 합격도 못했거든.
 

 
문소리 배우...
왜 난 이때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한 거지?
 

 

 
아버지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 한숨 돌린다.
 

 

 
천우희의 반격.
 

 
또 반격.
 

 
나도 가만있지 않아!
 

 
"당신들이 애들보다 더해
자식들한테 부끄러운 줄 아세요"!
 
쩝..
영화 대사치고는
넘 뻔한 대사다.
 

 
강호창.
그는 악마가 되었을가?
아니
처음부터 그는 악마였다 
 
그러니까 악마가 악마들이랑
누가 누가 더 악마인지
겨루는 이야기?
 
거기 조연 송정욱, 교장, 아들 다섯명.
그외 수명의 엑스트라들 
 
암튼
'니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잘 보구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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