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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4 ROCKY IV . 실베스타 스텔론 각본, 감독, 주연. 1985 본문

영화/록키 시리즈

록키4 ROCKY IV . 실베스타 스텔론 각본, 감독, 주연. 1985

혜성처럼 2022. 9. 12. 11:33

록키 사가 네번째 록키 IV

1.더 단순한 내러티브 그러나 더욱 폭발하는 에너지 록키 IV


오랜만에 만나는 록키.
옛날에 대충 봤을 땐 록키가 하다하다 소련까지 가서 공산당 때려잡는 이야기인줄 알았다네
실베스터 스탤론의 혼이 담긴 각본 연구 차원에서 다시 만난 록키 발보아는 시리즈의 창시 때보다 더 심오한 주제를 붙들고 여전히 역부족의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더라

록키1은 루저의 무모한 도전 그러나 장엄한 인간승리
록키2는 복서로서의 정체성 확인하는 록키.
록키3는 복서로서의 자기 실력을 확신하게 되는 록키
그리고 이제 록키는 록키4에서 자신의 인생을 거는 승부에 도전한다.

이를 위한 구도는 한결같이 대비되는 상대와의 대결구조다.
1탄에서는 절대 강자와 무명의 약자.
2탄에서는 1탄의 강자와의 리턴매치로서 다시금 제대로 인생역전하기.
3탄에서는 심리적 데미지가 큰 상태에서 그와 반대로 무자비한 적과 상대하며 자신의 실력에 대해 확신하게된다.
4탄까지 이르자 더이상 전세계 자유국안에선 록키를 압도한 파트너를 찾지 못했는가보다 ㅎ
3탄까지 오면서 그가 치룬 경기들을 보라.
록키는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강이라구!
외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록키는 이제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거다 .
그런 록키를 데리고 록키 전시리즈를 관통하는 강약대비 선명한 구도의 스토리를 짤라면 스탤론이 그래서 소련을 끌어들인 건 영리한 한수 얐다고 봐.
미소 냉전시대 양 국의 프로파간다를 끌어들이는 것이 얄팍해보일 수 있었겠지.
막상 영화는 단순한 미소간의 정치적 대결 그 이상의 심오한 대조가 보인다.

2.록키 VS 드라고


실베스터 스탤론이 대단한 것은 그의 초대작 록키1의 플롯을 참으로 일관되게 시리즈 전체에서 끌고 왔다는 점이다.
선명한 양자구도.
그러나 양자간에 분명한 강약대비.
그러니까 록키는 시리즈 전체에서 언제나 그보다 더 강한 존재와 맞붙어야 하는 숙명.
앞서 록키는 이제 자유세계 전 진영안에 최고의 복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록키는 더이상 삼류 복서도 아니고 내면적으로 유약하지도 자신을 의심하지도 않는다.
부와 명예 거기다가 사랑까지 다 가졌다
그런 록키를 상대해야 하는 맞수는 그럼 얼마나 더 강해야 할까

드라고.
그는 소련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스포츠 전사.
이미 아마츄어 권투 챔피언인데 그의 군대 계급이 대령이라고 하는 걸 보면 군대에 있을 때 발탁 육성된 출신성분이라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소련 고위 간부는 말했다.
드라고의 강점이자 소련의 스포츠맨 정책은 체격조건을 우선시 한 상태에서 자신들만의 고도화된 훈련술을 더하는 것이라고.
드라고는 소련의 스포츠 정책의 핵심 주력군이다.

그러니까 드라고는 록키보다 키가 크다 .
그리고 앞서 아폴로와의 대결을 통해 그가 얼마나 살인적인 능력을 가진 복서인지 전 세계가 목격했다.체격과 능력에서 록키를 앞도하는 복서가 등장한 것이다 .
당시 미국의 적국 소련에서 말이다.

단순히 이런 외적인 대조만으로 록키의 상대를 세울 순 없지.
영화 록키의 세계관에서 록키는 언제나 외견상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간정신의 승리가 중요한 관건이다.
시리즈 3탄을 지나오면서 경험과 강한 내면을 숙성시켜온 록키에게 드라고는 사실 상대가 안되는 게 당연하다.
경험도 없고 검증도 안된 상태에서 아폴로를 상대했던 록키다 .
때문에 각본가 스탤론은 드라고와 록키에게 보다 섬세한 대비를 설정했다 .

우선 드라고
루드밀라같은 아름답고 이지적인 아내를 두고도 부부가 살거운 눈짓한번 주고 받은 적이 없다.
아내와 정부관리가 그의 대변인이다.
훈련 시퀀스는 특히나 록키와 드라고의 확연한 차별점을 보이는 곳.
수많은 사람들과 번쩍번쩍하는 기계.심지어 금지된 약물까지 투여받는 드라고.
드라고는 소련이라는 공산주의 국가의 전체주의 를 상징하는 존재다.
반면에 록키는 드라고와는 극과 극의 사람.
우선 록키의 출전 사유부터가 지극히 개인적이다.
외적으로는 아폴로에 대한 복수이지만 실상은 자신도 한번은 부딪혀야 할 권투인생의 종지부
같은 거라 할까?
이번에도 두 번 등장하는 훈련시퀀스.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은 드라고의 훈련 방식과의 대조가 의미하는 바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비시스템.자연친화적인 단독훈련.
실베스터 스텔론의 훈련여정은 차라리 구도의 길을 가는 선각자같아보이기 까지 했다 .
국가대 개인 , 혹은 전체 대 일인의 선명한 구도.

3.단순한 내러티브 이를 보완하는 두 가지 장치


록키4의 내러티브는 단순하다 .
단일내러티브라고 할까나.
서브 서사 따위가 거의 없다는 소리다.
록키가 드라고에 맞서 승리하다 이 얘기 하나 뿐이다.
아드리안이랑 또 부부싸움한거?
이게 갈등꺼리가 되겠어?
지금껏 아드리안이 록키가 중요한 시합 나가는 거 막는 데 성공한 적 있어? ㅎ
심지어 직전 록키3에선 잘 싸우라고 시리즈 최초 긍정 멘토역할도 했다구! ㅎ
폴리는? 그 역시 대인배 록키가 다 품어주고 있잖아 !
드라고의 자아성찰?
뭐 이걸 서브서사라고 언급할 가치가 있을까?
그저 록키가 운명의 대적을 만나 또링위에서 한판 멋진 승부를 펼쳐보일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

그런데도 영화는 전혀 심심하지가 않다.
이를 위해 이번에도 큰 일을 해낸 OST
빌 콘티는 이번에 같이 일 안했나보다.
유명 뮤지션들과 협업하고 기존 곡도 활용했는데
나는 빈센트 디 콜라라는 음악가가 작곡한 War and Fanfare가 젤로 좋았다.

그리고 록키의 훈련장면들도 자체적으로 눈요기가 된다.
록키의 웨이팅은 환상 그 자체다 ♥ .
영화 내내 화면전환도 깔끔하고.
클로즈업과 원거리를 적절히 활요한 편집센스가 놀랍다.

4.놀라운 권투 시퀀스


잠깐 록키 1탄에서부터 경기내용 점검해보자.
1탄에서는 3라운드 KO왕 아폴로 크리드에게 1라운드에서부터 강력한 어퍼컷 한방 선사한 것으로 충격을 주더니 3라운드를 넘겨 15라운드까지 악착같이 버텨내 아폴로 크리드의 명성에 타격을 준 록키

2탄에선 그 아폴로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다 동시 녹다운.
악바리 록키가 먼저 일어서면서 최종 승리.
록키다운 승리였다.
3탄에선 자신의 실력에 대해 의심하다 맘을 고쳐먹고 클래버 랭을 도발하기까지 하며 당당하게 싸우기.
이제 4탄에선 지난 록키의 경기스타일을 총동원했다.
1,2라운드 초반에선 역시나 드라고에게 난타당하는 록키.
록키는 일단 맞아야 각성하는 스타일인가? ㅎ
그러다 어퍼컷 한방으로 드라고의 얼음판같은 얼굴에 빨간 흠집을 내버린 록키.
넘어졌더라도 벌떡 일어서고 로프에 튕겨지더라도 드라고를 노려보는 눈빛만큼은 창창했던 록키.
2라운드 막판에 드라고와의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으면서 6라운드 드디어 반격을 성사시켰지.



2라운드 막판 록키의 반격.
영화 1시간 16분 55초 정도?
이때 울리는 댕댕댕댕
OST War and Fanfare (빈센트 디콜라)


그러나 5라운드까지는 다시 일방적으로 맞았고


6라운드 승점 가져가는 록키 ㅎ


듀크 머리채 잡으며 환호하는 폴리 ㅎ


7라운드
양 쪽 대등한 공방전


8라운드 다시 록키의 라운드



9라운드도 주고받기 치열했는데
넘어진 록키 오뚜기처럼 벌떡.
이때 그 빙판 같던 이반 얼굴에 당황한 기색 드러남


10라운드에서도 다시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 록키
유튭서 댓글 보니
다들 록키가 팔 보호하려고 얼굴로 막았댔는데
그게 뭔 소린가 했더니
록키가 거의 얼굴을 방어 안하고 얻어맞는 걸 보고 한 소리였어 ㅎ
나도 묻고 싶네그려 ㅎ
왜 그랬어 록키? ㅋㅋㅋ


11회 다시 록키의 라운드


이렇듯 영화에서 라운드 카운팅 12회까지 꼬박꼬박 보여줌.


12라운드에서 14라운드까지는 한꺼번에 나옴
둘이 계속 치고 받고 .
관중석에서는 록키 시리즈의 시그니처중 하나가 된
Rocky Rocky 함성과
여전히 흐르고 있는 War and Fanfare 음악.



마지막 라운드를 앞에 둔
두 복서


해설진도 말하길 기술이고 뭐고 없는
악으로 깡으로 난타전.
내가 록키 아니었으면 오데가서 이런 권투시합을 보겠노 ㅋㅋㅋ
실제 경기가 이랬다면
이거 정말 명승부 중에 명승부 장면!
영화 록키 4는 그래서 권투 시퀀스도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다 있다!!!

아! 록키 시리즈 4탄에 와서 지금까지의 시합장면을 잊도록 가장 파이팅한 경기 시퀀스!
라운드카운팅도 무려 12회까지 꼬박꼬박 세주었다.
각 라운드마다 의미가 있도록 설계를 했기때문에 한장면도 놓칠 수 없다.
권투 시합 찍느라 실베스터 스탤론과 돌프 룬드그렌 두 배우 엄청 고생했겠다.
스텔론은 록키1 찍을 때부터 권투시합 장면에 쓸 모든 복싱액션을 미리 설계해두고 외어서 찍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록키1에서 스탤론과 칼 웨더스는 마치 댄스 스포츠 동작 외듯이 권투 시합 동작을 미리 외고 영화를 찍었다는 거
그러니 이번 4탄에서는 얼마나 많은 동작을 외어야 했겄어
다행히 드라고는 별 말이 없는 캐릭터 ㅎ
배우는 대사가 적어서 다행이라고 좋아했으려나 ㅎ

록키4 개괄은 이 정도로 마무리.
명작은 이래서 명작이다.
보면 볼수록 뜯고 씹을 맛이 계속해서 나온다 .
시리즈는 계속 된다.
스탤론은 이 구도를 위해서 다음 번엔 가산을 홀라당 날려 먹는다 ㅎ
3탄에서 스승 믹키 보내고 4탄에선 동지 아폴로를 보내더니 5탄에선 집을 날리기 ㅎ
아드리안은 5탄에서 이미 떠나셨던가 아님 발보아에서 사라지나?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하나둘 떠나는 정든 캐릭터들.
재미와 감동도 계속 우러나는데 이렇게 정까지 들어가 큰일이다 ㅎ.
록키 시리즈는 위대하다!
록키 알러뷰(아드리안)




 



영원한 맞수이자 동지였던 아폴로의 어이없는 죽음.
그의 복수를 위해 다시 링에 오르는 록키

록키 4를 이해하기 위해선 단순한 저 로그라인으로는 록키의 행동이 납득이 가질 않았다.
물론 예전에 봤을 땐 그렇게 알고 있었고
실제 대다수 관객들도 이렇게 정리해 두고 있을거다
그러나 각본가 록키의 의도는 보다 심오하다

우선 목숨까지 걸며 아폴로를 위한 복수전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아폴로의 무덤에서 그리고 경기를 앞두고 러시아 개인 숙소에서 아폴로의 코치인 듀크가 한 말을 통해 아폴로의 뜻이 무엇이었나까지 이어진다.
그러니까 애시당초 아폴로는 왜 드라고랑 붙었던 거야?
왜?



해답은 여기 록키3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에 다 들어있었다.
얼핏 보면 사회주의 소련에 대한 애국적 반발심에서 드라고를 혼내주려던 것 같아보였지만
아폴로는 그저 권투를 가르쳐 주고 싶었던 거다.
풋내기 아마추어가 갑자기 튀어나와
미국 최고의 프로 챔피언과 겨루고 싶다는 그 오만을 꺾어주고 싶었던 거다.
그럼으로써 여전한 자신의 권투선수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었던 거다.
젊다고 겁없이 덤벼드는 애송이에게
진짜 권투를 가르쳐주고 싶은
전직 복서의 마지막 투혼이었던 거다.

아폴로는 이렇듯
승부의 세계를 떠나 늘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 파이터
그의 최후가 링 위인 것이
아폴로에겐 오히려 축복이지 않았을까


오늘은 폴리의 생일
록키는 도대체 어디가서 뭘 하다 얼굴 쥐어터져서 지각한 거야? ㅎ
혹시 아폴로와의 비공식 타이틀 매치를 이 날 했나보다? ㅎ

스포츠카 말고 수다쟁이 로봇이 폴리의 선물.
첨엔 로봇이 넘 뜬금없어 보였다.
소련을 최첨단 과학기술국으로로 대척점에 두려니
미국은 뭐 그런 기술 없는 줄 알아?
이를 보완하려는 대비책인 가보다 ㅎ


4탄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주인공 커플의 닭삵장면 ㅎ
록키와 아드리안의 애정전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이상없다 ㅎㅎㅎ


미국 프로 권투 혼쭐내겠다고
소련서 날라왔다는 아마추어 복서 소식을
TV로 본 아폴로.


한창 열띤 대화중에 폴리 로봇 애인땜에 잠시 정신줄 놓은 아폴로 ㅎ
아폴로는 록키를 움직여 드라고와의 대전을 추진해달라 부탁하는 중


아폴로와 드라고 측간에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승리에 대한 확신.


나 잘했지?

이젠 귀엽기까지 한 아폴로 ㅎㅎ

 


미국 대 소련
아폴로 대 드라고
이 비공식 타이틀 친선경기가 펼쳐질
라스베가스.
이반 드라고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화끈한 자본주의의 맛 ㅋㅋㅋ


거기 정점을 찍은 아폴로의 등장 ㅎ
이번에도 아폴로가 좋아하는 엉클샘 수트 빼입은
아폴로 크리드.


잠시 혼이 나갈뻔 했다만
이런 아폴로를 보고는 정신 확 드는 드라고 ㅎㅎㅎ


반가워요
나중 엔딩 크레딧에 그의 이름이 젤 먼저 나오더군 ㅎ
그의 이름 Stu Nahan
록키 시리즈 전 회차 출연
록키전문 해설진 ㅋㅋㅋㅋ


그렇게 호언 장담을 하고 준비한 경기인데
1라운드에서부터 드라고에게 발려 버린 아폴로 ㅠ
당장 경기를 중단하자는 록키를
힘줘 말리며 끝까지 싸우게 해달라는 아폴로 ㅠ
그러나 낼 힘이 없어 간신히 한숨 한 번 깊이 내쉬는 칼 웨더스의 연기는 최고 ㅠ


그의 아내 메리 앤 크리드
이를 연기한 실비아 밀스의 연기도 좋았다

평생 복서의 아내로서 두들겨 맞는 남편 한 두번 봐온것이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두려움과 걱정이 밀려오는 것을
그래도 챔피언의 아내로서
애써 참아내고 있는 것을
그녀의 대단한 표정연기로 감당해내는 중


그리고 루드밀라 드라고.
드라고의 부인이라지만
니콜라이 콜라프가 피던 담배를 나눠 피는 것으로
남편과는 다른 포지션임을 드러내는 루드밀라
이를 연기한 브리짓 닐슨의 도도하고 이지적인 아름다움 ㄷㄷㄷ



쓰러진 아폴로 ㅠ
이렇게 미국은 소련보다 한수 아래런가


드라고에 대한 적의를 다지는 록키


끝내 아폴로는 세상을 떠나고
록키는 그와의 타이틀매치전에서 따낸
챔피언벨트를 바치며
그의 영원한 파트너를 가슴에 묻는다.


그리고 세상에 대고 선포하는 드라고와의 복수전.


간만에 싸우는 부부 ㅎ
록키2처럼 계단에서 ㅎ.
집은 같은 집이 아닌걸로 ㅎㅎ


람보르기니는 번호판에 차주 닉네임을 달아주나?
이 차는 전국민이 알아주는
왼손잡이 복서의 애마랍니다 ㅎㅎㅎ

 


아내와 상의도 없이 드라고와의 복수전을 결정한 록키는
뒤늦게 지난 삶을 돌이켜본다.
그의 인생에 아폴로가 어떠한 존재였는지.
그의 사랑, 그의 스승, 그의 외롭던 시절, 그의 도전.
어떤 순간도 아폴로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이건 아폴로를 위한 복수전이 아니다.
어차피 미국 최고의 챔피언으로서 소련의 대표선수와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
이를 회피한다면 나라의 자존심이고 뭐고간에
록키 발보아의 이름에 치명상을 주는 일이다.

록키 발보아.
그는 도전과 응전의 대명사 아니던가.


그리고 이를 위해
시리즈 최고의 내면연기를 감당하는
위대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장면 정말 좋았다 ㅎ

https://m.blog.daum.net/cho9606/549

 


아내의 배웅없이 떠나는


드라고의 나라
적국 소련 모스크바
실상은 벤쿠버 로케현장.
그러나 이 엑스트라 배우의 얼굴로 쏟아지는
무자비한 눈발 만으로도
모스크바 느낌 충만했다네 ㅎ


이 황량한 눈벌판 한가운데가
록키 원정경기를 위한
베이스 캠프 ㅎ

록키 따라온 폴리는
명색이 A매치급 국가대표이거늘
이런 허허벌판에서 머문다니
순록 키울거냐고 입이 대빨 나왔음 ㅋㅋㅋ


막상 타닥타닥 모닥불 앞에서
태고의 고요 속에 누리는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 폴리 ㅎ


스승 미키도 떠났고
아폴로도 떠난 지금
이제 로키의 곁을 지켜주는
코치 듀크.

나는 시리즈 4탄에 와서야
복서에게 트레이닝 코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ㅎ


듀크 : 이제 뭘 해야할 지 알지?
록키 :?
듀크 : 할 수 있어.
록키 :!
듀크 : 넌 할 수 있어!
록키 : 고마워요 듀크

Do it 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한 참 찾았다니깐 ㅋ
'그걸 해'라는 직역이 아니라
한국사람이 좋하하는 그 유명한 문장
I can do
You can do
의 아메리카 원조 표현이다 ㅋㅋㅋㅋ

아내로부터도 권투 위원회로부터도 국내스포츠 전문가들로부터도 듣지 못했던 말.
록키 넌 이길 수 있어!
그 한마디를 이제부터 록키 전담코치 듀크로부터 듣는 순간이다.

이후로 록키의 훈련장에서뿐마니라 드라고와의 격전의 순간에서도 듀크는 최선을 다해 록키에게 승리의 마인드 콘트롤을 담당해주다 ♥



본격 가동되는
첫번째 훈련 시퀀스
이때 흐르는 OST 는
Hearts on fire


 


장면 장면이 장관인것을
분량 때문에 잘랐다 ㅠ


인간을 넘어뜨리는 드라고


자연을 제압하는 록키


이렇게 고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니
록키의 영원한 연인 아드리안이
와 있다 ㅎㅎ
록키는 몰랐나본데
천만 관객들은 아드리안이 모스크바까지
쫓아올 줄 진즉에 알았다구요 ㅎㅎㅎ


두번째 훈련 시퀀스
이때 브금 제목도 Training montage ㅎㅎㅎ

이때부터 록키의 웨이트는
거의 아트의 경지 ㅎㅎㅎ


오!!!
1탄에서 록키가 선보인
감동의 한손 푸쉬업을 넘어서
이제 이 이름을 에어 크런치라고 해야 할까나 ㅎㅎㅎ


반면에
최고의 기술진과 기계
그리고 약물까지 총동원하는
소련의 드라고


록키 시리즈 선수들은
늘 타겟의 사진을 붙여놓고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걸 해왔지 ㅎ
드라고 넌 이제 끝났어 ㅎㅎ


훈련시퀀스는 승리의 결말을 향해
점점 고조되어가는 중


보호를 빙조한 감시꾼들인 그 유명한 KGB도 따돌리는 록키의 질주 ㅎ


그리고 저 높은 빙산 위에서
목청껏 불러보다
진짜 진짜 록키4의 연출과 장면장면은
다 최고 ㄷㄷㄷ
각본가, 배우
이제는 최고의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이여~♥


결전의 날
록키 시리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운집한 경기장 관중 장면.
시즌4 들어서니 어마무시합니다요 ㄷㄷㄷ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이라고
일본 중계진도 출연했음 ㅎㅎㅎ


오늘도 기도를 빼먹지 않는
신실한 록키 발보아 ㅎ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고르바초프 ㅎㅎ
이제는 추억이고 역사가 된 이름 ㅎㅎㅎㅎㅎ
정말 넘 닮았엉 ㅎㅎ
우리한테도 전두환 , 박정희 닮은 꼴 배우 있다요 ㅎ
특히 전두환 전문배우 ㅎㅎㅎ


링에 오르기 전 긴장되는 순간
그 틈에 평소 못한 진한 애정고백을 해오는
처남 폴리 ㅎㅎㅎㅎ
드디어 폴리가 철이 들려는가 ? ㅎㅎㅎ


ㅋㅋㅋㅋ
미국에 남은 폴리 애인은
아이들 덕에 산타 신세 ㅋㅋㅋㅋㅋㅋㄹ


이 사진 보믄 딱 만화 영화 속 캐릭터가 연상되는데
당최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정말 인조인간 같으다 ㄷㄷㄷ


이때 울리는 소련 국가.
역시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나라답게
장엄하기가 ♥

왜 미국 국가는 안나오냐고? ㅎ
이 영화는 미국민 대상으로 만든 영화잖소
저희들은 허구헌날 들어대는 국가를
런닝타임 잡아먹게 또 집어넣었겠어 ?ㅎㅎ


아까 록키 니가 되고 싶다고 한 말 취소한다잉

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역시나 시리즈 4탄에서도 폴리 다웠엉 ㅎㅎㅎ


하필 마우스 피스가 검은 색
그러니까 드라고가 더욱 악마처럼 보이는 효과


1라운드.
키와 덩치차이로 록키의 공격은 드라고에게 아무 데미지가 안되고
오히려 계속 저 덩치한테 던져지기만 하는 록키.
그럼에도 발딱 발딱 일어서고
드라고를 향해 눈 부라리는 것도 놓치지 않는
록키♥


그러다 2회전 중반에 처음으로
드라고에게 유효타격을 가하는 데 성공


저 멀리 고국의 꼬마 관중 3인방 ㅋㅋㅋ


심지어 드라고를 집어 던지기까지하며
지금까지 일방적인 대결구도를
깨뜨려버린 록키의 투혼 ㄷㄷㄷ


이미 전쟁과 팡파레 War and fanfare는 시작되었다 ㄷㄷㄷ
이반 드라고는 이제서야 제대로 전의를 다진다.
작은 덩치라고 얕봤는데
록키가 얼마나 단단한 상대인지 이제사 실감한다.

사람이 아니에요
쇳조각 같아요




내내 꿔다놓은 보리자루 같았던 보조 해설자의 한마디.
소련 관중들이 10회차 넘어가면서부터 록키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

"믿기지가 않아요"
ㅋㅋㅋㅋ


파이널 라운드를 앞에두고
처음으로 진한 감정을 드러내는 이반 드라고.
록키와 피터지는 진검승부를 하면서
드라고는 처음으로 내면 깊숙히 솓구쳐오르는
자신의 파이팅 본능을 느끼는 중이다.
권투.
이건 그 무엇을 위해서도 아니라
순전히 나 한사람이 수단이 되고
목적 자체가 되는
그런 스포츠다!
진짜 권투의 세계를 배우게 된 드라고다!



그런데 그걸 배운 곳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르는 이 곳.


"To the end!"
드라고의 말.

 


주거니 받거니
둘이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진정한 복싱답게
순전히 주먹으로
치고 맞고를 반복하는 두 사람.


이제 록키의 최후의 한 방
드라고 다운!


대서양(이겠지? ㅎ 태평양이 아니고 ㅎㅎ)
건너 아들들도 함께하는
운명의 카운팅
six!


..ten!


록키 발보아 KO승!!!


천둥같은 환호성 소리♥


환희의 도가니
그 속에 성조기 둘러쓴 승자 록키


그리고 록키의 감동의 설교 시간 ㅋㅋㅋ
내가 바뀌어야
모든 것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멘 ㅋㅋㅋㅋ
고르바초프 당 서기장께옵서도
감동받으셨다네 ㅋㅋㅋㅋ


이제는 아들한테하는 고백
사랑한다~~~♥


저두요 아빠♥
아 귀여운 로버트 발보아 ㅎ


시리즈 4탄인데도
난 이장면서 The Final Bell 이 흐르는 것 같은 효과 ㅎ

다음에 5탄에서 다시 만나요 록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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