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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2 ROCKY 2. 실베스타 스탤론 각본 & 주연 . 1979 본문

영화/록키 시리즈

록키 2 ROCKY 2. 실베스타 스탤론 각본 & 주연 . 1979

혜성처럼 2022. 2. 25. 17:20

록키2


대부를 보면서 감독이 구축한 대부의 서사체계를 뽑아내는 재미를 맛보았다.
오늘 기사를 봤는데 대부 트릴로지는 사실 마리오 푸조 원작자보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각색의 힘이 더 컸던 영화란 걸 알았다.
어찌되었건 코폴라 감독이 3부까지 끌고 온 대부의 중심 축은 분명하다.
범죄라는 어둠의 세계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인간이 끌고가는 실존의 문제.
그 인디펜던트 기사는 대부3의 가치가 폄하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대부3는 보다 본격적으로 인간의 죄의식을 천착했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이제 록키 이야기.
록키1의 내러티브는 단순하다.
루저의 인생역전.
사랑도 명예도 완성한 완벽한 해피엔딩.
록키2의 내러티브는 좀더 들어간다.
여전한 밑바닥 인생 록키 제대로 권투에 인생 저당잡히다?
어찌되었건 지난 1부의 극적인 15회전 판정패 이후 록키는 달라진 인생을 꿈꾸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끝내 눈물을 쏟는다.
그런 그를 붙들었던 두 가지.
사랑하는 아내 아드리안.
그리고 복싱이다.
사채업자가 형편이 어려워진 록키를 다시 불러들이려 하지만
정육공장에서 페이를 반값 절하하는 걸 마다하지 않던 그가 사채업자의 손만은 끝내 거부하는 것.

나는 록키2의 권투경기를 보면서
록키 시리즈의 성공은 대본보다 실감나는 권투연기에 있다고 확정할 뻔 했다.
각본가 스탤론의 각본 실력은 여전히 탁월했다.
다만 리턴매치전까진 좀 지루해서 그렇지 ㅎ
록키도 2부의 핵심갈등을 1부에서 알차게 가져왔다 
지난 1부의 판정승에 승복하지 못하는 아폴로의 치기를 부각한 것이다.
아폴로 크리드란 캐릭터는 그래서 록키만큼이나 시리즈의 핵심동력이었다.
아폴로 크리드는 정말 출중한 파이터임과 동시에 쇼맨쉽 가득한 엔터테이너 기질의 사람이다.
그는 세간에서 지난 경기를 의심하고 둘의 실제 경기력을 폄하하는 것을 못견뎌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쇼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분을 삭히는 캐릭터.
그러니까 그의 트레이너가 어차피 이기면 될걸 굳이 KO를 노리고 덤벼들지 말라고 막판에 그렇게 매달렸지.
비겁한 꼼수나 그저 승점 자체만을 노리지 않는 우직한 멧돼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다.
록키는 그런 크리드를 만난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실제 크리드의 속사포같은 말발에 록키의 어눌한 말투도 참 대조적이다.
인생관도 극과 극의 사람이다.
그런 그들이니까  링 위에 그들이 마지막 치고 받는 저절한 난타전의 의미가 돋보이는 것이다.
그들은 정말 자신들의 전부를 걸고 싸운다.
일말의 꼼수나 협잡이 아니라 그저 투지와 승부욕 그 모든 것을 걸고서 말이다.
그리고 대망의 동시 녹다운!
거기서 끝내 일어선 록키는 시대의 모든 루저들의 일어섬이었고 역전이 되어주었다.

그러니 3부 대본 놓고 스탤론 고민좀 했겠다 ㅎ
그리고 3부와 4부가 당시 냉전시대 포로파간다물이 된 비판을 받았다고 했지만
2부까지의 극적 뼈대를 투시하면서 그건 어쩔 수없는 각본가의 선택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그.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록키가 우주인하고 싸우게 둘 순 없잖은가.
만일 록키가 한국사람이었으면 한일전을 기획해야했을걸 ㅎ
남북대결이었을 수도 있지만 1980년대는 더욱 치열하게 남북 통일과 평화가 시대의 화두였던지라 그런 무식한 각본은 불가능했지
.
권투.
곧 fight 다 
이 치열한 맨몸싸움의 대결구도는 결국 단순하다.
링 위의  두 선수중 응원해야 할 내 편과 타도해야 할 적이란 선명한 양자대결.
그러니까 각본가 스탤론은 그 점을 잘 인식하고 스토리를 쓴 것이다.
참 훌륭한 각본이다.

그리고 이 각본을 잘 살린 배우들의 명연.
특히 권투시합.
너무 실제 권투시합 같다보니까 해설진의 해설 대사들이 밋밋한 것 같다는 불만이 생길 정도다 ㅎ
둘 다 권투의 권자도 모르던 인생들인데 어쩜 진짜 권투선수처럼 싸워대던지.
모든 스포츠가 안힘든 스포츠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3분간 15회전까지의 경기는 정말이지 끔찍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난 단 3분도 못견딜것 같다.
주먹을 휘두른  자체도 온몸의 힘을 담아야하는 건데 맞고 피하고 계속 몸을 움직여야하니 얼마나 고되겠노.

그리고 OST

이미 1부의 초대박 행렬로 당시 빌보드차트까지 밀어올린 주제가다. 

영화에서 세개의 OST가 울리는 순간에는 이전까지 다큐멘터리 같았던 지지부진한 인생극장이 순식간에 환상의 드라이빙 쇼로 변한 것 같다. 

이제는 록키 시리즈의 트레이드라 자리 잡았을 훈련 시퀀스,  필라델피아 거리 질주 시퀀스는 전편보다 더 화려하고 극적으로 감동을 펌프질한다. 

앞으로도 록키 시리즈는 삶의 무게에 짓눌린 주인공, 투지를 불태우며  gonna fly now, going the distance 에 맞춰 훈련하고 거리를 달리다가 링위의 혈투끝에 승리할 때  The final bell만 울려줄  단순한 3단 구조의 스토리라 할지라도 

시리즈는 영원히 흥분되고 짜릿할 수 있는 핵심 소스가 되어 줄 것이다. 

비범 양념 MSG말이다 ㅎ

 

아, 록키~♡

오늘도 I love you( 아드리안)

 

 

 

1부에서 록키가 달렸던 필라델피아 항구.

항구는 밤에도 아름답게 필라델피아를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사이렌 소리 요란하게 울리며 온 도시를 깨우며 달리는 엠불런스 

 

 

여기에 지난 독립기념일 챔피언쉽의 혈전을 벌인 록키 발보가 타셨다네 

 

 

분명 재결전은 없다고 장담해놓구선

같이 엠불런스 타고 오는 동안 맘이 바뀐 크리드 ㅎㅎㅎㅎ

 

 

파이널 벨이 울림과 동시에 수퍼스타의 권력이 이쪽으로 넘어왔다는 걸 

크리드도 알았던 거지 ㅎ

약도 갖다주고 아들을 위해 록키 발보아 사인을 담을 사인지도 갖다주는 간호사 ㅎㅎㅎ

 

 

온 얼굴에 이 치료 저 치료 바쁘게 해대서 정신이 없었지만 

더욱 이 상황이 꿈만 같은 록키는 

혹시나 크리드가 자신을 봐준 것이 아니었을까 의심하기까지 했다네 

 

치료 잘 받고 몸 건강해져 퇴원하는 날

이제 병원밖에선 스타 록키를 환영하는 광고업자와 팬들 

 

 

록키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는 따로 있었지 ㅎ

둘의 결혼약속 증인이 되어준 호랑이

이탈리아 종마 록키는 호랑이를 참 좋아한다네요 ㅎ

 

 

필라델피아의 최고 셀럽이 됨과 동시에 

사랑하는 아드리안과 결혼도 하게 되는 

인생 최고의 정점 

 

 

그런 록키에게 전 직장 사장이 투자를 제안해오지만

이 구름위에 붕붕 떠다니는 정신머리 상태에서도 그의 제안은 거절하는 록키.

이제 록키는 절대 뒷골목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련다

 

 

저 동네가 다 록키 손바닥 안이지만서도

결혼식 치룬 성당에서 집에까지 안고 오다니 ㅎㅎㅎ

1부에선 그렇게 록키 홀로 걸어왔던 필라델피아의 밤거리

이제 웨딩드레스에 빨간 코트를 입은 아드리안을 안고 있으니

승리의 화관을 둘러쓴 개선장군 같으다 ㅎ

이제부터 록키 인생은 이대로 쭈우우우욱 꽃길일 것이야 

 

 

그래서 근사한 무스탕도 뽑고

록키가 좋아하는 고급 타이거 마스크 가죽자켓도 사고

비싼 시계도 사고

 

멋들어진 집도  장만했다 이거야!

세금?

그까이거 록키 발보아가 광고 몇편 찍으면 뭉텅이로 들어올 돈도 예약되어있는 걸.

 

 

한편 지난 명승부의 파트너 크리드는 오히려 세간에서 챔피언쉽 경기에 대한 팬들의 불평에 

신경이 곤두서있고. 

아내는 다 이긴 지난 싸움 붙들고 미련 갖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고...

 

 

아드리안의 임신이라니!

록키의 행복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첫 광고 촬영현장. 

이 우스꽝스런 복장을 참아가며 도전하는데 

글자 좀 못 읽었다고 

말투 좀 어색하다고 

그렇게 면박을 주는 광고감독에게 빡이 올랐음 

 

 

록키를 섭외한 광고업자는 더이상 아무말을 못한다. 

 

 

광고계약이 날아갔으니

혹시나 변변한 사무직 자리라도 찾아보려 구직 사무실에 들른 록키.

되려 하던 권투나 계속 하는게 어떻느냐고 충고해주는 담당자 

 

 

권투?

하고야 싶지만 눈을 다쳐서 안된다. 

바라던 새로운 직장은 가망이 없고

정육공장 취직도 폴리 덕분에 겨우 성사된 거다. 

원래 록키 성품이 인기스타 한번 되었다고 크게 으시대는 성격도 아니었고

정육공장 일한다고 크게 기죽을 일도 아니다. 

그저 돈을 벌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꾸준히 간다면 별 걱정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 꿈마저도 얼마 못가 깨어지고 만다. 

정육공장 경영악화로 해고되고 만 록키 ㅠ

 

 

대전료 받은 걸로 뽑아놓고 그렇게 신이 나서 끌고 다닌 무스탕을 폴리에게 되팔고 마는 록키 ㅠ

 

 

한껏 배가 부른 몸으로 록키를 대신에 생계전선에 나서겠다는 아드리안 ㅠ

 

 

눈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복서로서의 삶도 녹록치 않은 것을 알기에 회피하고 있던 그다. 

링 밖에서는 이렇게 무능할 수 있단 말인가 

권투말곤 내게 다른 길은 진정 없는 것일까?

 

 

그렇게 권투가 다시 그를 불러들인다. 

생활고에 쫓겨 미키의 링으로 돌아온 것 같아도 

마음 깊은 곳에선 록키도 권투를 그리워하고 있던 것을 깨닫는 록키

 

 

그런 사정을 알 리없는 크리드는 

록키를 다시 경기로 끌어들일려고 도발 시동중. 

 

 

그렇게 운빨로 버티다가 대전료나 받아챙긴 겁쟁이 복서 취급 받는 록키 

 

 

또 다시 등장한 가초.

가초는 또 어떻게 알았는지 록키 사정이 여의치 않은 걸 알고 사채수금원으로 다시 불러주려 한다. 

그러나 여전히 뒷골목 세계 일에 선을 긋는 록키.

자신은 여전히 범죄세계에 굳건히 몸담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거절하고 권투에 매달리는 록키를 응원해주고 감.

지난 1편에서도 시합준비하는데 보태라고 금일봉 챙겨주던 인심좋은 보스

록키는 참 인복이 많다.

 

 

 

미키 덕에 체육관 일을 하며 그렇게 맞벌이를 하는 

가난한 부부 록키와 아드리안

 

 

귀가후 행복한 휴식은 개뿔.

이제 신문으로 안되니까 TV로까지 록키를 자극하는 크리드

 

 

지난 싸움에서 록키는 그저 운빨로 버텼던 거라는 크리드의 비아냥에 

어찌할 바 모르는 록키

그런 록키를 보며 마음이 아픈 아드리안

 

 

크리드한테 열받고 먼저 나선건 스승 믹키

누구보다 록키의 실력을 알아봤던 선배이자 코치로써의 자존심이 상한 그다

 

 

아드리안은 록키가 복싱을 다시 하려는 것이 허황된 꿈을 쫓는 것만 같아 보인다. 

 

 

그렇게 록키는 다시한번 세계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는데.

1부에선 코딱지만한 TV 중계 화면이었다면

성공한 전작의 재력 덕분에 제법 뻑쩍지근한 기자회견 장면이 나옴 ㅎㅎ

 

 

너무나 열정적인 미키의 트레이닝 강연

그가 강조하는 포인트는 딱 두가지. 

오른손을 단련하여 크리드를 혼란시켜라

스피드를 높여라

 

 

1부에선 록키의 균형감을 키워주기 위해 

발과 발사이 끈을 연결했다면

이번엔 스피드 향상을 위해 토종닭을 풀어놓는다 ㅎㅎㅎㅎ

 

 

미키는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서 지도하고 있건만

록키는 영 뜨뜻미지근한 태도다. 

 

 

이게 다 여동생이 탐탁치 않게 여기니까

록키가 기가 죽어서라고 여동생 타박하러 온 폴리. 

폴리는 폴리대로 오빠랑 또 싸우다가 극심한 통증에 쓰러지고....

 

 

아이는 순산했지만

산모가 혼수상태에 빠져있음 

아이 아빠 록키는 갓난 아기 보기도 거부하며 아드리안이 당한 상황에 슬퍼하고..

 

 

아드리안이 쓰러지기 전까진 하도 록키가 답답해서 

챔피언 타이틀 매치고 뭐고 때려치라 혼을 냈지만

이 지경으로 록키가 좌절해 있는 모습을 보니

록키에게 아드리안이 어떤 존재인지를 인정하게 된다. 

 

 

물론 

그래도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이렇게 날릴 수 있느냐

간절히 설득 안해본 건 아니지만

요지부동인 록키 앞에 미키도 포기하고 그저 성상앞에 함께 기도를 하기로 한다. 

 

록키 2을 볼때 이 장면이 젤로 속터지고 답답했다. 

물론 아드리안 안스럽고 안된건 맞지만 

옆에 붙어만 있는다고 코마환자에게 무슨 수가 되겄는가!

록키 당신은 당신의 할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크리드와의 싸움은 어쩔꺼냐고!!!

 

 

시를 읽어주는 복서라..

확실히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분신이다 .

그라면 충분히 했을 법한 행위들이다. 

 

 

록키의 기도가 통했구나

아드리안은 깨어났고 

둘의 사랑의 결실 아들을 함께 안으며 이제 세 가족이 사랑으로 이뤄갈 행복한 미래를 꿈꿔보는 커플. 

 

 

그리고 아내가 남편에게 부탁하는 그 한마디. 

"이겨줘요!"

 

 

그 소리가 록키의 영혼에 종소리처럼 울린다. 

그리고 실제로 댕댕 시작하는 전설의 브금 하나. 

Going the distance

 

 

여기에 믹키도 박자를 맞춘다.

뭘 기다려!

얼른 가자고!!!!

 

 

그렇게 록키의 불타는 트레이닝이 또 시작된다. 

 

성당에서부터 직전 병원장면까지 록키의 모습. 

크리드와의 타이틀 매치 예정일은 다가오고 있는데 

아내로 인해 모든 전의를 잃은 도전자 록키.

스승 믹키는 그래서 애가 타다 못해 아예 포기하고 기적을 바라기까지 되었는데

정말로 기적이 일어나버렸다. 

참으로 다행스런 시점에 아내는 깨어났고

그 아내가 권투시합을 기쁘게 허락했고 ㅎ

그 소리를 듣자마자 득달같이 밀린 훈련에 몰두하는 록키 ㅎㅎㅎ

 

그래서 록키는 권투보다 사랑이 더 중요한 사람이구나 

록키가 믹키에게 돌아간 것도 사실은 권투말고는 다른 길이 다 막혀서였지 않았나. 

어쩌면 록키보다 권투가 더 록키를 원하고 짝사랑하는가보다 ㅎ

그것이 록키의  주님의 뜻이었나보다 ㅎㅎㅎ

 

이것이 1부에서의 록키와는 다른 모습이라 난 좀 의아해진다. 

어쩌면 록키가 크리드와의 대전을 받아들이고 하드 트레이닝 후에 운명의 대전에서 혈투 잠깐 벌이는 걸로는 극이 넘 평이할까봐 아드리안과의 갈등 그리고 코마 씬을 넣은 것일수도. 

단지 그런 이유였다면 1부까지 보고온 입장에선 록키의 이런 모습이 넘 무책임해보이기도 하다. 

유약한 심성의 사람같아보이기도 하구 말이다. 

 

한편으로는 지난 1부때 궁극의 승자이자 수퍼스타로 등극하는 순간에도 

오직 내사랑 마이러브 아드리안만 불러대던 순진한 남자였던 걸 떠올린다면

록키는 덩치는 마초같지만 마음은 지극한 순정파란 걸 어필하는 설정이었다고 용납하련다 ㅎㅎ

 

 

트레이닝 시퀀스 동안 흐르는 Going the distance....

끝까지 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3라운드 안에서 챔피언에게 KO패 당할 줄 예상되었던 무명의 복서가

마음깊이 다짐했다가  세간에 각인 시킨 그 목표. 

15라운드까지 버티기. 

너무도 비장하면서도 웅장하고 가슴이 저릿저릿 해지는 명곡 

 

 

미키 코치의 특별 트레이닝 코스 토종닭 잡기도 마침내 성공했네요 ㅋㅋㅋ

 

 

Going the distance 가 끝났다. 

조용한 새벽.

사랑하는 아들을 고이 침대에 눕히고 다시 훈련을 나서는 록키

 

 

그리고 이번엔 록키를 상징하는 대표 브금 . 

Gonna fly now가 흐른다. 

록키에서 이 노래가 빠지면 록키가 아니지 ㅎㅎㅎ

 

 

록키에서 수시로 들리는 기차소리.

그 기차가 달리는 철로. 

이 쭉뻗은 길이 록키 그리고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 시리즈 꽃길 같구나 ㅎ

 

 

이제는 온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응원을 받는 트레이닝 코스 ㅎ

 

 

거기에 함께 하는 온 동네 아이들 ㅎㅎㅎㅎ

그리고 여기 더해진 비둘기떼들의 화려한 군무 ㅎㅎㅎ

 

 

아 이 전율!!

그 동안의 모든 고구마 기간들을 다 커버해주는 

짜릿한 마약같은 순간 ㅎㅎㅎ

 

 

다시한번 록키는 두 주먹 불끈쥐고 만세를 부른다. 

록키 포에버

 

 

타도 록키 ㅋㅋㅋㅋ

이번엔 제대로 KO패를 먹여주리라 

 

 

2부에선 제대로 관중들 운집 장면 보이는 

필라델피라 스펙트럼 경기장.

 

 

반가운 해설진들 ㅎㅎ

관중들 다 모이고 해설진들도 인사하는데 우리의 록키는?

 

 

경기장서 엎어지면 코닿을 동네라 이제 집을 나서는 중 ㅎㅎ

동네 사람들 다 나와서 우리 동네 월드스타 록키 발보아 응원하기 ㅎㅎㅎ

 

 

경기장이 홈그라운드인 이점 또 한가지 챙기는 록키 ㅎ

경기장 가기전에 결혼식 올렸던 신부님 찾아가서 비는 기도제목은 ...

내가 이제 가장인데 오늘 경기로 생계 지장없이만 맞게 해달라는 ㅠㅠㅠ

자기 승리가 아니라 아내와 자식을 위한 기도 ㅠㅠ

지난 병원 장면과 더불어 참 일관된 사랑꾼 록키다 

 

 

이탈리어는 자막에 없어서 뭐라 햇는지 몰겠는데 

아마도 록키의 승리까지 빌어주시지 않았을까나 ㅎㅎㅎ

 

 

필라델피아 경찰들까지 지역 유지 대접중인 록키 발보아 ㅎㅎㅎ

 

 

드디어 링 위. 

크리드는 만반의 각오를 다지며 비장해지는데 

 

 

아까 대기실에도 기도한 걸 링 위에서도 또 한다. 

아 록키 본받아야겠다 ^^;;;

 

 

정말이지 1부도 그렇지만 

록키 시리즈의 그 수많은 장점중에 굳이 또 하나만 뽑으라고 한다면 

이 권투시합의 리얼리티!

정말 실제로 하는 듯이 땀과 열기, 찢어진 살갖과 핏방울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단 말이지. 

 

 

 

 

막판엔 양쪽 누구하나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 계속되는데 

마치 두 우주의 충돌을 보는 것 같다. 

크리드 대 록키

록키 대 크리드

 

스타와  무명인

가진자와 가난한자

유능한 엔터테이너와 어리숙한 촌뜨기

속사포 말발과 어눌한 말투

 

그외 또 숱하게 많이 있을 정말 극과 극의 성향과 상태에 있는 두 사람이

한치 물러섬 없는 싸움을 한다. 

사각의 링은 그런 둘이 유일하게 평등하게 맞설 수 있는 자리. 

 

 

그리고 

 

 

동시에 다운 되는 록키와 크리드. 

1부에선 이기지 않아도 다 이긴 결과였다면

이번에도 록키에게 적절한 방식의 승리였다. 

동시에 다운되었다면 먼저 일어서는자가 이기게 된다. 

고통을 참는데 이골이 난 록키만이 해낼 수 있는 방식이었다. 

이 설정 정말 좋다. 

 

 

이런 다운을 간만에? 아니면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크리드였으리라...

 

 

TV로 보면서도,

아니 실제로는 그냥 카메라만 보면서도

마치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그 워딩이 그대로 쓰인 표정연기 ㄷㄷㄷ

탈리아 샤이어의 연기 정말 좋았다. 

2부에서 아드리안은 여전히 수줍음 많고 수동적인 성격의 그녀이긴 하다.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해준 배우의 연기. 

그리고 지금은 아내로서 가장 전율과 감동에 젖어야 할 것도 맞고 말이다. 

아니 누군들 이상황이 믿기지 않고 짜릿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ㅎㅎ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가 된 스펙트럼 경기장 ㄷㄷㄷ

그 한 가운데 주인공 록키 

 

 

이제서야 크리드도 록키를 인정한다. 

 

 

아 록키~~~~~~~~~

다시 봐도 봐도 짜릿한 순간이다. 

 

https://supercomet.tistory.com/244

 

록키3. ROCKY III. 실베스터 스탤론 각본 & 감독& 주연 . 1982

승자인 줄 알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실은 패자였어. 챔피언 자리는 진작에 뺏길 수도 있었어 믿음이 없으면 다 가짜야 이제 내 자신을 믿지 않아 믿음을 잃으면 선수 생활은 끝이야 스스로 극복

supercome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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