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04.공공의 적.2002 본문
1.강철중.
이 귀여운 상똘아이
대한민국 영화사에 이렇게 매력돋는 캐릭터가 또 있었던가!
(그런데 내가 이 말을 어데서 또 했던 것 같으다 -,.-;;;;..
또 무슨 영화 주인공을 두고 한 소리였을까??????)
그 옛날에 재밌게 봤던 영화고 나는 한 번 봤던 영화 어지간해선 다시 보는 사람 아니었고.
오로지 설경구 배우 때문에 다시 만난 강철중은 그 옛날 기억 속의 모습 그대로 무식하고 성질 드러분 놈이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나는 어느새 영화속 강력반장이 강철중을 보듯 나도 그렇게 강철중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그를 사랑하게 되는 거다.
처음 보면 그저 무섭고 답안나오는 캐릭터지만 겪으면 겪을수록 귀엽고 정이가는 인물.
강력반 김영수 경사가 강철중을 챙기는 그 마음이 넘나 이해가 갔다.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그 모습은 사실 못배우고 인생 치이고 살아 거칠어진거지 좋은 어른 만나면 그도 잘 클수 있는 아직은 철부지 아이였던 것.
그도 결국 '마~~~않이 좋아지면서' 강동구 일대도 함께 많이 좋아졌겠지 .
그렇게 경찰이 민중과, 미친놈이 세상과 화해하는 이야기.
2. 캐릭터가 반, 배우가 반 합쳐서 강철중이 다해먹은 영화 공공의 적
형사가 나쁜 놈 잡는 이야기는 많다.
그래서 이번엔 신박한 형사를 만들었다.
우선은 비리형사다.
영화 시작서 으리번쩍한 경찰학교 제식훈련 장면들과 경찰들 활약하다 비극을 맞는 몽타쥬들 마무리 하는 그 멘트.
"나는 아무것도 안한다"
경찰일, 선한 일은 아무것도 안하지만
용의자 패고 , 욕하고 , 마약 팔아 돈 버는
어둠의 세계에선 범죄자들보다 더 화끈하게 일하는 형사가 주인공 강철중
그리고 무식!
더하기 빼기만 나왔다하면 일단 멈춤이 되는
뇌활동 ㅎ
대신 돌아가는 땡구란 눈알들 ㅋ
그 머리로 죽을 사자는 어찌 잘 아누 ㅎㅎㅎ
하긴 월급쟁이들에겐 사표(辭表) 가 사표( 死表) 맞다니까 ㅋㅋㅋ
이걸 표현하는 설경구의 연기
3.설경구, 강철중의 못생김을 제대로 구현하다
앞서 강철중의 캐릭터를 살린 설경구 주연 배우의 연기
우선 앞서 박하사탕과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촬영 후 강철중이 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것 같다.
일단 몸매부터 게으름과 넉살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ㅋ
숱많은 까만 머리는 항상 덥수룩하다가 삐쭉삐쭉 뻗어있고 일쑤고 ㅎ
눈은 쌍거풀을 파먹도록 찢어져서는 머리 굴릴때나 머리 안돌아갈때나 눈알 굴리는 그 표정.ㅎ
이렇듯 강철중은 세상 상종하기 싫은 개차반일텐데
설경구가 살린 강철중은 그 와중에도 정이 가고 자꾸 챙겨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킨다는 점 ㅎㅎ
대본만으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었던 것을 설경구의 연기력으로 입체적 매력이 극대화된 케이스
이케보니 설경구 배우가 그저 연기파일 뿐 아니라 개그까지 되는 배우였엉
지금도 여전한 설경구 배우, 이순 들어가기 전에 로코 한번 찍어주길 ㅎㅎㅎ
4.강우석이란 이름의 정점을 찍었노라
물론 유머일번지식 즉 한국식 슬랩스틱이 난무하고 욕설 파티며 초반 조규환 자위씬등
과하다 싶은 설정들이 눈에 거슬리지만
공공의 적은 보면 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명작이다.
강동서 강력반을 주무대로 하며 이 속에서 주인공 강철중을 둘러싼 인물관계망이 촘촘하면서도 산만하지 않다.
세련된 기술력이다.
감찰반 형사와 심지 곧은 강력반장 , 성실한 후배형사 이 셋은 강철중 주위에서 우리 관객의 다양한 증위를 대변한다.
한편으론 약쟁이와 칼잡이, 그리고 노점상은 극 속에서 강철중이란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돕거나 증인 역할을 하는데 무엇보다 강철중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증거해주는 역할로서 그것이 강철중의 매력을 살리는 역할이 되는 것.
5.드디어 강철중이 사람이 되었다네.
이 ' 아무것도 안하던' 경찰이 진정 민중의 경찰로 거듭나는 과정도 닭살돋거나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다.
자기도 나쁜 놈이긴 한데 더 극악한 놈을 만나 제대로 빡친 또라이.
사이코패스에 돈이랑 머리 고급사회관계망까지 다 가진 조규환이 '재수없게도 ' 또라이 하나 잘못 만나 인생 교육 제대로 받는 과정 속에서 강철중은 인간됨의 최소한의 룰은 지키고 사는 자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
그러니까 강철중은 식당으로 쳐들어온 양아치들한테 양아치짓 때려치라는 고리타분한 설교가 아니라 각자의 선은 넘지 말자는 훈계나 하는 정도.
아무리 양아치래도 선이란 건 있지 않느냐는.
그 최소한의 선을 회복함으로써 강철중은 이제 더 나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교두보를 확보한거다.
그런 강철중이 있는 강동서 그리고 강동구는 조금은 살기좋은 동네가 될수 있다는 희망도 품어보는 거다.
단순한 오락영화로 치부하기에는 거기 담긴 메세지가 진지하면서도 극속에 일관되게 배치되었다.
정말 잘 만든 영화다.
20년만에 이 영화 이리 좋은 영화인줄 알아보게 해준 설경구 배우에게 또 고맙다 ㅎ
나는야 설경구 배우의 팬이 된 게 참 좋다 ^^


여기 두 남자의 이른 아침.
둘 다 뻘거벗고 시작하는
가장 부끄럽고 남한테 자랑하기 뭐한 상태.
앞에 놈은 멀쩡한 부인두고 왜 이짓을 하는지 알수 없지만
(그나 저나 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그가 얼마나 이중적이고 잔혹한 성격인지는 택시기사 살해건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뒤엣놈은 전날 같이 뒤로 호박씨 까 쳐묵던 동료가 자살한 걸 봤고
자기도 형사 뺏지 반납 일보 직전이라
자식들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닌게 분명하니.

근데 털래도 넘나 털 게 없는
그저 덜떨어진 이상한 놈 ㅎ
그가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란 놈 ㅎㅎ
나도 정말 궁금해 ㅎ
그렇게 뒤로 해먹은 돈 도대체 어따 쓴 거야?
애들한테 쓴 것도 아닌게 분명하고
(떡볶이 사멕이는 데 그돈들이 다 쓰였을라구.
엄니도 벌어다 주는 돈 부실허니 더욱 잔소리셨겠지 ㅎ)

강동서 강력반 형사가 최소 두 명이나 비리혐의에 연루되었으니
앞에 반장은 아마 짤려던가 어디 물러났나본지
누가 봐도 씨알도 안먹히게 갑갑하게 생긴
새 강력반장 등장

부하들 근무태도 검사할려고
책상 검문들어갔더니
골프잡지 , 낚시 잡지는 고사하고
아예 암것도 안나오는 빈 책상
아니요
저 있어요
마치 손들고 수줍게 일어서는 여학생마냥
또르르르르르르르르르
뒤늦게 굴러나오는 모나미153 볼펜 한자루 ㅋㅋㅋㅋㅋ
이 후 이 볼펜 영화서 큰 활약해주심 ㅋㅋㅋㅋㅋ

강철중의 마약밀매 파트너 ㅎ
강철중 앞에선 이 약쟁이도 그저 불쌍한 을로 보이는 효과 ㅎㅎㅎ

여긴 진짜 불쌍한 을 ㅠ
택시도 받혀 , 머리도 벽돌에 받혀 ㅠㅠ

감찰반 경찰
부패 뇌물 혐의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강철중 스토킹중

그러다 신임 강력반장님한테 혼남
강력반은 뇌물좀 받아먹어 돼!
글고
늬들 감찰반은 누가 감찰하냐?

뉘신진 모르지만 거참 말한번 화끈하게 잘 하시네.
강철중은 생전 처음 당당하게 강력반을 옹호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다 곧바로 그 사람을 향해 눈흘기는 강철중 ㅋㅋㅋㅋ
까짓거 범인 그까이꺼 잡아오면 될거아냐!!!!
감찰반 한테도 큰소리 탕탕치는 양반인 걸 알아 결국 눈만 흘기고 마는 강철중 ㅋㅋㅋㅋ

요즘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
나말고 짜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진짜 코믹이지.
그냥 때리고 구르고 바보짓 하는게 아니라
상황 속에서 웃음이 터지게 설계하기 ㅎ
나쁜 짓은 해도 자기가 나쁜 짓 하는 줄은 아는
알고보면 참 순수한 강철중
아이 좋아.

지금 강철중이 원하는 거?
반장한테 잡아다 바칠 범인 원츄 원츄 ㅋㅋㅋㅋ
그걸 저 노점상이 어찌 알아!
생전 형사질 하는 걸 보여줬어야 말이지 ㅋㅋㅋ
대낮에 노점상이랑 이러고 술래잡기하는 그림 ㅋㅋㅋ
강철중 너모너모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드럽게 못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생겨서 귀엽다니
오구오구오구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인들이 무조건 강철중이 폭력 휘둘러서 무서운게 아니야

애같이 똘아이고 통제불능인 걸 아니까
살살 달래주려는 거지 ㅋㅋㅋㅋㅋ
애들은 말이 안통하쟎아
그러니까 안수 안수 사안수가 이렇게 열심히 달래주러 오쟎아
앉은 채 의자끌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철중 잔머리 굴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데
강철중한텐 뇌의 창 ㅋㅋㅋㅋㅋ
소상공인 괴롭히는 양아치 이안수를 관내 골칫덩이 빈집털이범으로 전환시켜
실적 올리기 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강철중이 써놓은 문서들도 이 영화 보는 맛 중의 하나 ㅋㅋㅋㅋㅋㅋ

이래 저래 억울한 안수 ㅋㅋㅋㅋ
어째 빈집털이범 뒤집어 쓴 것보다 십자드라이버로 문 못딴다는 소릴 듣고 더 억울해 하는 거 같으다 ㅋㅋㅋㅋ
참 좋은 반장님.
안수가 진짜 빈집털이범 아니래도 강철중이 모처럼 일해온 성의를 살려주는 센스

그나저나 아침부터 딸딸이 쳤던 이 펀드매니저에게
상사가 가져온 희소식.
아버지랑 합쳐 20억 투자해놓은 회사가 상장하면서
최소 370억 이윤을 남겨먹게 되었더라고

근데 아버지가 고아원 살리자고 10억을 회수해가겠다니
10억이면 그 중에 175억이 날라가는 거다.
방금 무릎까지 꿇고 빌었던 거 싹 털어버리는 조규환.
돌아서서 나오며 이미 그의 마음속에서 부모들은 죽은 사람이 되어있다 ㄷㄷㄷㄷ

오아시스를 먼저 봐서 잠시 착오를 했다만
여기선 아직은 미약한 안내상 배우 분량...
그나저나 안내상 배우와 설경구 배우 두 친분을 아는지라
조신한 안내상 배우와 반말 찍찍 설경구 배우 이 장면이
나는 배우개그마냥 웃겼음

두둥
드디어 등장한 부모죽이는 패륜아.
당시에 패륜아의 대명사 박한상이 유명했었지.

죽일 땐 죽이더라도 이렇게 대놓고 자식 얼굴까지 다 드러내고 싶었을까? ㅠ
인면수심이다 ㅠ

비극과 희극이 바쁘게 교차하는 중.
잠복근무중에 똥이 마려운거야 ㅋㅋㅋ
형사면 아무집에 띵똥하면 문 활짝 열고 들어와
그래요 얼른 싸세요 할줄 알았니?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순간은 평소 애정하던 좌우명이
강철중을 배반한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이렇게 똥싸다가 살인범 만난 일이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줄
이때는 미처 몰랐어요 ㅎㅎㅎ

그저 칼맞은게 존나게 아팠을 뿐 ㅋㅋㅋ
아이고 내새끼 누가 이렇게 때렸어?
자식 새끼 맞고 들어온 거 얼르는 어미 마냥
안타까운 속 다 내비치며 걱정해주기 ㅋㅋㅋ
보니까 강철중 어머니도 그렇게 살가운 성격은 아니더구만
반장의 이런 지극정성한 관심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강철중
-형사가 맞구 다니냐?
-미끄러졌어요
-어떻게 미끄러졌길래 서른방을 꼬매냐?
-아 씨발.........................존나게 미끄러졌어요. ㅋㅋㅋㅋㅋ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한텐 수십방 칼침을 넣어주고
자기 손톱 빠진 건 아파서 신경쓰는
이런 개후레자식같은 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딱서니도 드럽게 없는 강철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애들한텐 그저 두 종류의 어른만이 상대해 줄 수 있음.
1. 무서운 사람
2, 무서운데 인정도 많은 사람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수퍼 아줌마는 그냥 무서운 사람 ㅋㅋㅋㅋㅋ
그래서 강철중 떼어냄

냄새 난다고 자기 부모 시체에다가 밀가루 뿌려대는
진짜진짜진짜 진짜 개후레자식 조규환 ㄷㄷㄷㄷㄷ

증거물 찾아 감식반에 들이미는 자태를 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천하의 감식반 형사래도 날선 식칼 앞에선 식겁하는겨 ㅋㅋㅋㅋㅋㅋ

다시 엄마같은 반장님이 나서서 달래줌 ㅋㅋㅋㅋㅋㅋㅋ
여기다 니 지문 묻혔쟎아
아!
아이고 저 멍청한 표정좀 보래이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강철중 너모너모너모너모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라이가 히죽 웃는다?
에미는 자기 자식이 이런 표정 보일 때 섬뜩한 거다 ㅋㅋㅋㅋ
반장님은 범인 보다 강철중이 오늘은 더 무서워 보인다 ㅋㅋㅋㅋㅋ

드디어 모나미 153 볼펜의 크나큰 활약.
떨어진 볼펜 주우려다가 피해자 가족이 울면서 다리 떠는 거 목격.
피해자의 성격이 위선적이고 이중적일 수 있다는 방증이 되는 것.
원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 그물을 던졌더니 거둔 물고기의 마릿수가 153마리라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하니 더욱 친근한 볼펜이었는데 앞으로는 강철중 때문에 모나미153 볼펜 애정해 주기로
오늘 딱 마음 먹었스!!!!!! ㅋㅋㅋㅋㅋ

강력반 다른 두 형사는 조규환 부모 살인범으로 원래 칼잡이 전과자를 노리고 잡아왔다.
내내 매직 타령하며 뺀돌거리던 칼잡이 ,
강철중 얼굴 보고 바로 훈련소 갓 졸업한 이병 얼굴이 됨 ㅋㅋㅋㅋㅋㅋ


그런 그에게 갖은 연장들 풀셋을 풀어 놓는 강철중.
그 연장들 앞에서 설레는 칼잡이의 손가락 ㅋㅋㅋㅋㅋ
칼잡이의 세계에 이렇게 사람 쑤셔 죽이는 다양한 칼의 세계 일장 연설과 시범이 쳘쳐지고 ㅎㅎㅎ

유해진 배우가 이 영화 이 역할로 무명 청산했던 걸로 ㅎㅎㅎㅎㅎ
칼 들고 전문가 포스 뽐내던 그의 신들린 연기가 당시에 인구에 회자되었었지 ㅋㅋㅋㅋㅋㅋ

600만원 ㅋㅋㅋㅋㅋㅋ
것도 강철중이 최대한 머리 쥐어짜내서 나온 고액(월)연봉의 세계 ㅋㅋㅋㅋ
근데 자기가 생각해도 그 돈 600만원 월급 받아먹는 놈들 생각하니 배아파
600만원이라 말해놓오 아 ㅆㅂ 드립치는 강철중
귀여워 귀여워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렇게 수사의 진척을 내는데 독보적으로 활약하는 강철중.
처음 시신이 일주일 되었다고 하니 일주일전 자기 얼굴 칼침낸 놈의 칼을 찾아낸 것도 강철중.
그날 범인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한 강철중.
그리고 피해자 가족의 진실성을 의심하고 찾아왔는데
오늘 그 피해자 가족이 그날 판초의 우비를 입은 놈과 이목구비가 비슷한 것까지 알아냈음

이제 필요한 건 증거인데
무작정 경찰서로 잡아들이기부터 한 강철중.
살인의 추억속 형사들도 그렇게 용의자들 무작정 잡아들이기부터 했지.
그러나 살인의 추억 형사들은 힘없는 일반인들 상대로 그랬다가 더 큰 비극은 낳았고.
오늘 강철중은 힘있는 용의자 함부로 대했다가
되려 자기가 궁지에 몰림.
반장 : 야 아버지 죽인다고 아들이 재산 못 받아.
유서에 사회환원한다고 되있거든!
강철중 : 에? 근데 왜 죽였대요?
그걸 왜 반장한테 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본격 탐문수사 ㅋㅋㅋㅋㅋㅋ
울 경구 배우 이렇게 코믹한 연기도 잘 해요 ㅋㅋㅋㅋㅋ

산수라고 하는 ,
인생의 어려운 고비 앞에 섰을 때 강철중 표정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부지검 검사 , 악당 조규환 친구
영화속에서도 새파랗게 어린놈의 검사 새끼가
관할 형사들을 지 쫄짜로 막대하는 풍경.
이게다 수사권, 기소권을 검찰이 다 갖고 있어서 생긴 풍경.
형사들 저렇게 생고생해서 범인 잡아다 바쳐도
검사가 기소를 안하면 말짱 꽝.
그리고 수사인력의 낭비.
경찰수사랑 검사수사랑 다를 게뭐야
검사도 결국 수사관 부려서 수사하는 거쟎아.
그런데 검찰 불려가서 수사하면 말그대로 사건이 창조되는 거지.

이런 그지같은 현실에 돌파구는 저 개양아치 성폭행범.
짧은 치마 입었다고 술취한 여직원을 폭행한 놈
그래놓고 여자가 유혹한거나 다름 없는 거라고 짧은 치마 핑게를 대는 놈
넌 맞아도 싸 이놈아!

이 대사도 넘 좋았는데
강철중 얼굴이 짤렸군
강형사님 힘내세요
나 힘 세 이새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강철중한테 있는 건 힘밖에 없엉 ㅋㅋㅋㅋㅋㅋ

칼로 부모 찔러죽인 놈 집에 들어가
친절하게 칼 끄트머리 잘라주는 강철중 강력한 형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람 꼭지돌게 하는데 은근 창의적이라니까 ㅎㅎㅎ
한때 나도 어디 글 읽고
집안에 칼끝 죄다 짤라놓은 적이 있더랬다 ㅎㅎ

그런 강철중한테 시달리던 용의자 , 이를 타개할 대체제를 만나다 ㅠㅠ

강철중은 오늘 또 수사의 새로운 진전을 보았다.
피해자 재산 변동에 새로운 사실을 발견.
이렇듯 강철중은 과학수사 이따위 머리 쓰는 거 말고
그저 몸으로 부딪히며 발로 뛰는 형사.
그러니까 더 많은 증거들을 찾을 수 있는 것.
오늘날 형사나 기자들은 이러고 사나 모르겄다
특히 기자들말이야!
만만한 상대 스토킹질은 하는데
어지간하면 귀챦아서 원기사 복붙하다 살짝 원기사가 이랬다더라 덧붙여놓기.
이러면 발로 뛰고 쓴 원기사 기자는 앞으로 그런 기사 쓰고 싶은 맘 생기겄느냐고요


형사가 범인 꼬리에 더 가까이가자
범인은 그 꼬리 자르려고 꼼수를 부리는데,
그게 애먼 사람 딴데서 죽여놓고
연쇄살인으로 몰아 수사에 혼선주기.
그렇게 억울하게 희생된
진짜로 선량한 중년 가장 ㅠ ㅠ

증거품 판초우의를 보는 순간
조규환의 의도를 간파하고
경악분노
그 모든 걸 동원해도
감당안돼
피가 거꾸로 치솟을 듯한 상황.

단박에 놈을 잡아다 조사실에 앉혔더니
악당이 뚫린 입으로 나불대는
영화속 그 유명한 대사
"사람이 사람 죽이는 데 이유있냐?"

이건 폭발 일보 직전의 강철중

그리고 그 강철중 앞에 있다
안면 깨진 조규환

결국 수사에서 배제되고
수사 자료 이관 하라는 지시.
그러나 내밀 자료 하나 없는 강철중 ㅋㅋㅋ
그래서 내민 유일한 수사 자료 ㅋㅋㅋㅋㅋ
모나미153볼펜은 지난 날 강철중이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ㅋㅋㅋㅋ

강력반장님이 말로는 뒤통수 때려가며 혼냈지만
안 짜르고 교통계로 강등조치 시킴.
이번엔 교통계 계장님 뒷목잡게하는 순경
강철중 ㅋㅋㅋ


도대체 만원권이 언제 바뀌었던 거지?
암튼
범인도 못잡고
찌질한 교통법규 위반자들이나 상대해야 하는
신세가 기분 엿같아진 강철중

그래서 써봤다 .
'사표'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귀 먹은 교통계장 놀려먹는 걸로
심기일전한 강순경
썼던 사표 버리고 다시 출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죄자들이 불쌍해 ㅋㅋㅋㅋㅋㅋㅋ
강철중한테 걸리면
이렇듯 조폭양아치들도 세상 순한 양이 된다.
이 불쌍한 어린양들에게
강철중 어르신께서 하사하시는 금과옥조같은
한말씀.
깍두기는 깍두기 세계에서 내려오지 말고
민간인들 건드리지 않는다 ㅋㅋㅋㅋ

동네 조폭들 패싸움 났다고 신고받고
전경 한트럭 싣고 왔더니
오늘날 강철중의 위업을 목격하는
강력반 동료들 ㅎㅎㅎ

김영수는 이제부터 제대로 강철중 팬이 되었구요 ㅎㅎㅎ

이제 자식 다 키웠다는 보람을 느끼는
강력반장 에미님 ㅋㅋㅋ

조규환을 향한 수사의 난항이 되었던
피해자 재산의 실체에 대한 정보.
조규환 펀드에 묶인 돈의 의미와
살인자가 피해자 집을 사후 한번 더 왔었던 이유들을 추론하며
조명철 살인사건수사가 다시한번 급진전함
문제는 증거다 .

그 증거찾기에 동원되는
약쟁이랑 칼잡이 ㅋㅋㅋㅋㅋㅋㅋ

이렇듯 강철중 이제부터
우격다짐, 강압수사 이런 거 없고
증거 찾는 데 열심인
진짜 과학수사 그런거 돌입하는
재대로 형사질!!!
그리고 거기서 함께 활약하는
약쟁이랑 칼잡이 .
이들도 나름 그쪽 세계에서
전문가들이었엉 ㅋㅋㅋ
양측이 피해자의 결정적 사인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대나 뭐래나
ㅋㅋㅋㄹㅋ

그러나 칼잡이 덕분에
피해자 식도 안에서 결정적 단서 확보하는
강철중
대사가 없어도 강철중 목소리 다 들린다 ㅋㅋ
조규환 너 이새끼
딱 걸렸어!!!
ㅋㅋㅋㅋ

증거도 찾아주고
뒷처리도 해야하는
전(현)직 전문 범죄자들 ㅋㅋㅋㅋㅋㅋ
빨리 치워
귀신 나오겄다
ㅋㅋㅋㅋㅋㅋㅋ

증거물 들고 경찰서로 가지 않고
용의자한테로 직행한 강철중

그 증거품 흔들었더니
미끼를.꽉 문 악당

이렇게 한적한 곳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라 하니
기분이가 좋아진 강철중.
죽이지 않고 죽기 직전까지 패는 걸로
착한 맘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강철중은 그간 쌓인 거 풀어서 좋고
보는 관객도 악당 때려잡는
카타르시스가 반갑고 ㅎ

물론 악당이 쉽게 당하고만 있진 않았지
모래 공격에 잠시 휘청인 강철중.
그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에
특채 경사로서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드는데

그게 실탄 안 든 공기총 ㅋㅋㅋㅋ
그래도 제대라 다시 기세 잡은 강철중

아무리 약쟁이 칼잽이 동네 조폭들이
강철중 앞에선 불쌍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지만
조규환 이 패륜아 쉐키는
강철중한테 계속 쳐맞아도
한개도 안 불쌍했음 ㄷㄷㄷ

거기다가
강철중의 큰 그림 ㄷㄷㄷ
그냥 쥐어패기만 할려던 게 아니라
그사이 개과천선한 강형사
애물단지같은 마약도 처분하는
이중효과!

진짜 나쁜 놈 골로보내놓고
그 위에 깔고 앉아 피는 담배
진짜 맛있었겠다요 ㅋㅋㅋㅋㅋ
강철중 그간 묵은 체증 다 내려가는 순간 ㅋㅋㅋㅋ

이제 그는 예전의 강철중이 아니다 .
기름값, 인건비, 보관료 등
부가가치 다 빼고
숄랑 바나나 원가만 계산한 거면 어때!
아예 떼먹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구!!
최소한 지킬 도리는 지키는 인간이라구
우리 강철중은!!!
ㅋㅋㅋㅋㅋㅋ

사건번호 245
강철중 마~~~않이 좋아졌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그런 강철중이
더 마~~~~~~~~~~~~~~않이 좋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
순서가 바뀌긴 했는데
담엔 살쪄서 강철중 되기 전의
김봉수 만나러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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