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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균관 스캔들 .2010. 19부 본문

드라마/KBS 성균관 스캔들

KBS 성균관 스캔들 .2010. 19부

혜성처럼 2021. 8. 27. 18:01

투쟁으로 이뤄지는 대동화합

 

10년 정확히 11년전에 말이야

바로 본방은 못했어도 종영 직후 TV 다시 연결해서 죽어라 봤던 드라마

그때도 분명 선준과 윤식의 사랑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흥분했을거 이고

그뒤로 감독판 DVD랑 원작 4권도 구매했더랬지

그렇게 아끼고 또 좋아했던 드라마에 대한 기억이 몇개 없다 ㅎ

그 몆 안되는 기억중에 이 성균관 유소 장면을 추억한다.

드라마는 과연 정점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그렇게 지지고 볶아왔던 유생들이 성균관이란 이름 하나로 집단 휴학과 연좌시위를 벌이는 모습

그 속에서 하나된 유생들 하나 하나의 의지에 찬 얼굴들 .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엄연한 사극이지만 멀게는 50여년전 가까이는 30여년전의 군부독재하의 청년학도들 모습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지.

더 먼 옛날에나 가까운 과거에나 나라의 불의를 보면 들고 일어섰던 젊음들이다.

누가 그랬더라 다른 나라는 그 대표를 제거하면 세력이 꺾이는 법인데 우리 민족은 수장이 갈리던 말던 민중을 막을 수가 없더라고.

세월 참 좋아졌다.

이젠 민주화 투쟁과 518이 우리 국민의 자산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리고 그 뿌리는 멀리 당나라와 싸웠던 민초들까지 안가더라도 300년전에 성균관에도 있었더라고 ㅎㅎ

 

이게 왜 또 내 기억에 그리도 강렬했느냐면

이제 대미를 향해가는 드라마 종반부에 이 유소장면에서 모든 인물들이 대동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것이다.

마치 그들의 임금 정조가 꿈꾸었던 대동세상처럼 말이다.

물론 여기에 소외되는 세 부류가 있지.

하나는 아직도 찌질한 하인수랑 좌의정을 포함한 노론, 그리고 또 ................왕이다!

 


 

치열했던 종묘전투 현장. 

종묘 안에서는 윤식을 떠난 줄 알았던 사랑의 정표가 윤식의 목에 걸려 있고 

밖에서는 재신이 달린다. 

 

 

이 번이 도대체 몇번째인겨..

성균관 스캔들 전회차동안 제일 몸고생하고 피 많이 본 재신 ㅎ

 

 

그러나 재신은 이제 완벽하게 독안에 든 쥐다 ㅠ

선준 말대로 더이상의 임기응변도 통하지 않는 무도한 상황 ㅠ

 

 

신성한 학원가에 침탈해 들어온 병력

 

 

우선 고봉이 흔들려 버리고 

 

 

군부독재와 문민정부까지 대학가 학원침탈을 그렇게도 자행해온 20세기 후반의 무단통치기가 있었더랬지 

 

 

이제 하인수 보이는 게 없는거다. 

적어도 자기 집은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자기 집 , 말 다 내놓고 막장의 수를 두니....

 

 

그러나 하인수가 예상 못한 장벽. 

선배를 위해 희생하는 이선준의 정공법  

 

적어도 이 나라에서 이정도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는 건 제 포기할 수 없는 믿음입니다

 

 

이선준으로 인해 미안하고 당황하는 두 사람

 

 

재신처럼 아버지 좌의정 또한 그런 이선준을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

 

 

사사로운 이익 대신 의를 따를 것이며

벗은 신의로 얻을 것이며

바른 도를 세우는 일에는 목숨을 아끼지 않아야 장부다

...

 

좌의정이 자식 하나는 끝장나게잘 키운 걸 실감하며 돌아설 밖에 ㅠ

 

 

집안의 원수라 해서 헤어져놓고

이젠 정인이 영어의 몸이 되어 2차로 헤어진 상황 

 

 

또 또 어제 칼 맞고 오늘 바로 걸어댕기는 아메바 재신을 막아서는 윤식

 

 

사형을 위해서라면 저도 그랬을테니까요

 

 

사랑을 얻진 못했지만 자신을 아끼는 데는 진심인 윤식에게 위로를 받는 재신 ㅠ

 

 

 

그리고 그 여인의 남자를 위해 아버지 앞에 무죄방면을 호소하는데...그대로 이 집안에 갇혀 손발이 묶여 버리고 ㅠ

 

 

슬슬 시동이 걸리는 성균관 유생들의 반격.

그간 성균관 내 하인수 독재의 아성에 야금야금 생겼던 균열 이제 가속도가 붙는데 

 

 

하인수가 임시방편으로 구용하를 물고 늘어진다. 

 

 

내내 화려하고 방방 뜨던 구용하가 이렇게 굳은 얼굴인 막방 한 회 전의 19회 성균관

 

 

균열은 하인수 장의방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성균관 내부로 군사를 끌어들인 건 이렇듯 하인수에게 너무나 큰 댓가를 요구한다. 

고봉과 강무도 결국엔 성균관 유생이었던 것

 

 

구용하의 반쪽짜리 양반신분이 폭로될 것을 각오하는 용하 ㅠㅠ

 

 

얼마나 부끄럽고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 ㅠㅠ

지금껏 자신도 다른 유생들과 똑같은 양반입네 행세해왔는데 

그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 앞에서 벌거벗겨진 기분이었을거야 ㅠ

그래도 용기를 내어 하인수에 대한 대항을 멈추지 않았던 구용하 !

그 역시 잘금사인방이었다!

 

 

이제 성균관 유생을 움직여야할 구심은 ,

잘금사인방 중 하나남은 김윤식뿐 . 

그런 윤식의 짐이 미안하면서도 곁을 지켜주는 용하 

 

 

용하의 신분 때문에 순식간에 반전된 여론 ㅠ

이선준 무죄방면과 병조의 성균관 난입 사과를 요구하기 위한 성균관 유소가 좌절될 위기.

 

 

비겁한 자여 그대이름은 조연이로다 ^^::::

 

 

저 왼쪽 고봉 찌그러진 우울한 얼굴 ..

그런 줄도 모르고 이선준 투옥이라는 작은 승리에 도취된 악당 

 

 

그시각 궁궐. 

오!!!

논란의 시국사범과 국정최고통수권자의 특별면담 ㅎㅎㅎㅎㅎ

 

 

-나를 원망했나 ?

-원망할 순 있어도 가슴으로 처벌할 순 없었습니다

핏줄을 물려주신 아비도

뜻을 물려주신 아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군사부일체 ~♡ 

 

 

~~~~

끝까지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사성 ㅎㅎ

지난 18회엔 어디 갔었소? ㅎㅎㅎㅎㅎ

 

 

도대체 대사성이 제안한 선준 구출안이 어떤 아이디어였길래 우리의 용하가 저렇게 징징거리? ㅎㅎㅎㅎ

 

 

하얀 얼굴이랑은 안맞지만 까만 머리와는 깔맞춤 되는 검은 옷 효과 ㅎㅎㅎ

덕분에 순돌이도 날렵해 보이는 패션으로 셋이 향하는 곳 ㅎ

 

잘못했습니다

아버지보다 제가 더 아프다고 까불었습니다

제가 더 형을 사랑한다 자신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버지 ㅠ

 

 

 

이선준과 나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해봤단 말입니다

제가 다시는 아버지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이걸 연기했을 때 유아인 배우 나이가 한국나이 방년 스물다섯이었다

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절절하게 가슴에 끓어오르는 연기를 보여주다니 ㄷㄷㄷ

이후로 고무인간같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지

조태오처럼 힘이 빵빵했다가 만득이처럼 제 옷입은양 힘 쫙 빼서 주위 모든 배우와 영화 전체에 물처럼 흐르고 적셔댔던

 

 

아버지들의 전쟁과 아들들의 전쟁은 달라야 하는 법

그렇게 인간의 삶이 계속 되는 것

 

 

이선준이 방면되려면 임금에게 명분과 실리를 심어주기.

때문에 이선준이 홍벽서가 아니라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깨발랄  떨며 모인 세사람 ㅎㅎ

 

 

여기 진짜 홍벽서를 찾아온 것 ㅎ

 

 

정말 !

얼마나 재신이 보고 싶었을까?

재신 없이 혼자서 자신을 둘러싼 집안의 껍데리가 벗겨져 얼마나 춥고 외로웠을까?ㅠ

 

 

지난 주엔 그렇게 윤식의 아버지 이야기가 나를 울렸고 

오늘은 재신의 아버지가 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ㅠ

 

 

오리지널 홍벽서의 귀환 ㅎㅎㅎㅎ

 

 

역시 삐라는, 아니 벽서는 뿌려야 제맛 ㅎ

 

 

큰 일 치루고 이제 남은 잘금사인방 한 명 면회 가는 길

 

 

 

그리고 그 자리에 오직 윤희만 있게 하는 재신. 

이제 더이상 윤희로 인해 아파하지 않을 자신 있다 믿는 재신 ㅠ

 

 

오랫만이오 효은 아가씨

 

 

내가 할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여인의 마음 뿐이오

그러니 내게도 죄인이 아닌 정인의 마음만 주면 좋겠소

 

 

부모 간의 가슴아픈 은원을 극복하고 이제 더욱 굳건한 사랑을 다짐하는 연인 

 

 

그러나 이 둘은 아직은 들켜서는 안됐어야 했다 ㅠ

 

 

이선준에 대한 모든 의심이 해소되었으니 이제 다시 뭉치는 성균관 유생들 

 

 

아 ㅎㅎㅎㅎㅎ

최고급 도포와 갓으로 한껏 성장한 재신 ㅎㅎㅎㅎ

 

 

이제 다 같이 데모하러 떠나 볼까나 ㅎㅎ

캡춰가 영 안됬는데 출발할 때 우아하게 윤식 챙기는 재신의 자상한 손길 ㅠㅠ

 

 

전혀 생각지도 못했지. 

지난 재회때부터 이미 유생들 마음이 자기에게서 벗어나있던 그 때부터라도 철이 들었어야지. 

그러나 질투와 아집에 사로잡혀 내로남불, 아전인수 그 끝을 보여주는 하인수

 

 

땡깡 부리는 애한테는 매도 소용없어...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의 약이지 

 

 

우리가 너를 버린 게 아니다

자네가 이 성균관을 버린 게 먼저니까

 

 

나같은 멍청한 놈도 알고있는데
장의가 잘못했다는 걸 정말 모르고 있는 거야?

 

 

니 옆에 있다간 더 멍청해질거 같아

나도 내 의견좀 내고 살자

 

 

오 강무~~~~♡

 

 

정말 찌즐함의 극한을 보여주는 하인수 ㅠ

 

 

성균관 유생들의 유소 행렬이오

 

 

진짜 진짜 감동이다 ㅠ

아직 과거에 급제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정식 관원도 아닌 것을 

그래도 나라의 동량이라고 우대하며 그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임금 앞에 나아오는 것에

온 나라가 , 온 도성이, 온 궁궐이 집중하며 그들의 소리에 귀기울인다. 

이게 마 진정 수준있는 문화대국 조선의 위엄이다!

 

 

그리고 이 시위주동자 김윤식. 

한때 과거따윈 꿈도 못꾸고 거벽이나 서며 남장여자로 시전을 누비던 여인 김윤희가

성균관 유생들 이 사내들을 이끌고 임금 앞에 한마디를 올린다!!!!!!!

 

 

대물 저 녀석 정말 대단하지 않아?

 

 

대물도 결국 성균관 유생이쟎아!

 

 

대물 김윤식과 함께 

 

 

문재신이랑 구용하

 

 

이들 모두가 다 성균관 유생들이다 ㅠㅠ

 

 

그리고 김윤희 

 

 

성균관 내부의 문묘를 뒤지고 

 

 

외부의 종묘를 뒤져도 그렇게 안나오던 금등지사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오직 김윤희 뿐이었다 ㄷㄷㄷㄷㄷ

 

 

그 아버지의 뜻을 잘 알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성균관 유생이 되어야만 풀수 있는 암호였다, 운명이었다 !!!!!!!!!!!!!!!!!!!!!!!!!!!!!!!!!!!!

 

 

그러니 오늘 윤식의 정체에 대한 비밀이 하인수에게 발각되었다 한들

 

 

그 운명의 수레바귀에 깔릴 위험한 자는 윤식이 아니라 하인수 바로 너라고!!!!

 

 

그렇게 드라마 19에서야 처음으로 단독 엔딩샷에 오른 찐주인공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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