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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아카데미』-우리시대 최고 작가들의 TV 드라마 작법 강의. 김수현, 노희경. 200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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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아카데미』-우리시대 최고 작가들의 TV 드라마 작법 강의. 김수현, 노희경. 2005

혜성처럼 2021. 6. 19. 23:17

『드라마아카데미』-우리시대 최고 작가들의 TV 드라마 작법 강의

 

김수현, 노희경, 이금주 박찬성 지음.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 편

펜타그램 .2005

1부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2부 드라마 어떻게 쓸 것인가 - 이금주
3부 실전 TV 드라마 쓰기
부록 - 알아두면 좋은 방송 용어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소속 작가이자 지도강사들로 필진을 꾸렸겠다.

내가 아는 이름은 김수현 , 노희경인데 이 둘만으로도

우리 시대 최고 작가들의 TV 드라마 작법 강의는 부제에 부합하는 걸로 ㅎ

총 세 단락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대작가에게서 듣는 드라마작가론.

그러니까 2, 3부의  본격 작법론에 이르기 전에 작가로서의 기본 소양과 자질에 대한

서두라 할 듯!

김수현 작가의 다독 강조와 노희경 작가의 작가의식에 대한 천착이 기억에 남는다.

2부는 드라마에 대한 이론 개괄.

(TV) 드라마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장이 두 개다 ㅎ

앞에 TV 드라마는 영화나 소설 등의 다른 문학 작품과의 차이점을 설명한 장이고

뒤에 드라마는 극화로서의 드라마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 ㅎ

그러고보니 드라마가 또 하나 있긴있는데 그 부분은 없다 ㅎㅎ

액션, 공포, 코믹 등등의 장르들 중에 드라마라는 것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이 단락 담당 이금주작가의 극본 데뷔작인 듯한 실제 방영작 약속이 소개되었는데

넘 감동이었다 ㅠ

그리고 그 앞서 협회 내에서 공모한 작품 두 개의 시놉들 전문도 예시되었다.

역시나 드라마가 무엇인지 표본이 돼주었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이 책의 이름값 ,그 책값 톡톡히 했다.

3부는 대망의 실전편.

여기 쓰여진 내용대로 실제 강의에서 저자의 강의를 듣게 된다면 무척이나 유쾌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제목 쓴 것이나 내용 전개하는 문체등에서 호방하고 재치있는 성격으로 보았는데 과연 ? ㅎㅎㅎ

1부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드라마는 인간에 대한 천착_김수현
작가의식이 훌륭한 작가를 만든다 - 노희경

 

 

책 특히 고전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p 018. 김수현)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세상이 달라져도 인간은 변하지 않습니다.”(019. 김수현)

 

 이 수많은 재미와 감동의 한 복판에 캐릭터의 다양성이 있다고 봅니다. ” (p 030. 김수현)

 

작가는 작가다워야 하고 작가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본질을 파고들고 끝까지 본질에 매달려야 합니다.” (p 030 . 김수현)

 

저는 인과응보를 믿습니다 ”(p 035. 노희경)

 

드라마는 지식과 상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표현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명실공히 정서적인 작업입니다 ”(p 043. 노희경)

 

최소한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사람에 의해 이해받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드라마를 통해 표현하려는 것이다. ”(p 061. 노희경)

 

작품을 통해 인간을 위해서 인간이 살아가는 길을 제시해주고 안내해 주는 것이 작가가 할 일인 것이다. ” (p 060)

 

2부 드라마 어떻게 쓸 것인가 - 이금주
01.드라마를 쓴다는 것
02.드라마 작법이란
03.작가의식
04.TV 드라마란
05.방송매체에 대한 이해
06.TV 드라마의 제작과정
07.드라마란 무엇인가
08.갈등의 유형
09.드라마의 구성원리
10.발상에서 구성까지-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11.시놉시스란
12.드라마 따라 쓰기
13.대본 쓰는 법
14.드라마 구성의 실제

 

드라마의 본질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p 079. )

 

p 085
p086 ...표안의 책들 읽고 싶어라 --;;;;;;;;

표 설명 :

 "프랑스의 조르주 폴티가 동서고금의 명저 1200편을 분석하여 극적 갈등 국면 36가지를 분류해냄. 

이것을 시중 『TV드라마 시나리오 작법』 (신봉승)을 인용하여 정리. "(p 084)

p090

1 시퀀스 발단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극적인 행동을 시작하게 되는 근본원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p 092)

 

중요한 것은 소재를 선택하는 안목이다”(p 097)

 

장황하기만 하고 극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빈약한 스토리”(p 09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를 찾아내야만 한다. ”(p 102)

 

많은 소재 중 하나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주제와 상관이 있는 것이다. ”(p 103)

 

훈련된 미의식” (p 105)

 

주인공이 목표하는 바를 확실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다”(p 113)

 

플롯은 결국 줄거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기술이다”(p 117)

 

시놉시스는 바로 작품을 읽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대본을 읽도록 하는 역할”(p 127)

 

초보자인 경우는 더더욱 주제를 선명하게 하고 써야 한다”(p 130)

 

3부 실전 TV 드라마 쓰기
01.작가는 왕이야
02.아마추어는 가라
03.이거 순 사기잖아-사실과 진실
04.이 생선 참말로 싱싱한 거요-소재
05.어떻게 하면 되지?-갈등
06.무슨 소리를 해요, 내가 주인인데-주인공1
07.조미료를 잘 쳐야 제 맛이 나지-조연과 단역
08.제가 누구인지 소개할까요-시놉시스1
09.오빠야 나, 예뻐?-시놉시스2
10.아이쿠, 무너져 버렸네-구성
11.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복선
12.지져야 해요, 볶아야 해요?
13.버려라! 사랑하는 것을 버려라
14.맨발로 뛰어라-취재
15.벌거벗고 유혹하세요-발단
16.붙들고 늘어져라-전개
17., 클라이맥스-절정
18.드라마의 종착역은 감동-종결
19.판잣집은 고쳐도 판잣집이야-재고
20.자기야, 왜 그래-Why의 제거
21.언어의 마술사 김수현-대사
22.어떻게 하라고요-설명문
23.작가는 심술쟁이-다시 갈등
24.작가의 공적은 easy-going
25.어쩌지, 나는 슬럼프인가봐
26.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anti-
27.내레이션, 몽타주, 그리고 회상이 무서워
28.춘향이는 울어도 예뻐-주인공2
29.More, More, 그리고 또 More-수정
30.작은 고추가 매운 것이여-디테일
31.마포 사는 황 부자는 자린고비래
32.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역사극
33.이제는 내가 주인이야-각색
34.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원고를 끝내고

시청자를 잔뜩 목마르게 해놓고 나서야 시원한 물을 주는 격이다. ”(p 229)

 

천국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쓰라고 한다면 난 두 손을 들 고 말 것이다.

그 곳에는 갈등이 없으니까”(p 232)

 

장면 하나, 대사 한 줄을 아끼고 아껴서 주인공에게 줘야만 한다.”(p 236)

 

드라마는 논리가 아닌 드라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p 242)

 

속담에도 틀린 말은 없다”(p 244)

 

우리 속담에도 있듯이 어떤 놈이 효자가 될지 나중까지 가봐야 안다.”(p 250)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단 라스트의 감동을 동반한 재미여야 한다. ”(p 252)

 

하긴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다.

( 클라이맥스가 없거나 약한) 드라마가 제작되어 방송되는 불행한 사태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p 269)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봄을 오게 하면 되는 것이다. ”(p 283)

 

S#1 하늘나라의 일각
한 노인이 원고를 읽고 있고, 젊은이가 마주 앉아 노인을 지켜보고 있다.


노인 : (이윽고 다 읽은 원고를 돌려주며) 원고를 되돌려 받았다고 젊은 사람이 자살까지 했다니....
젊은이 : 내가 목숨을 걸고 쓴 작품입니다.
작품이 안 팔리면 어차피 굶어죽을 형편이었으니까요.
노인 : 별로 재미가 없네. 주제도 분명한 것 같찌도 않고....
젊은이 :(벌컥 화 내며) 주제가 뭐요? 영감님이 주제가 무너지나 알아요?
노인 : 주제도 모르는 삶이 남의 작품을 읽었겠나?
나도 희곡이라는 걸 몇 편 써본 사람이라네
젊은이 : 무슨 작품을 썼는데요? 이름이 뭐예요, 영감님?
노인 : 이름? 윌리엄 셰익스피어라고 하네  (p 300)

 

도입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p 311)

 

많은 초심자들은 에피소드와 시츄에이션을 혼동한다 .” (p 313)

 

“easygoing은 작가의 적이다 .”(p 317)

 

행위의 정당화”(p 335)

 

대사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정제되어야 한다. ”(p 345)

 

좋은 작품이 당선에 실패하는 불운은 있을 수 있으나 나쁜 작품이 당선되는 사고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p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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