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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움직이는 입소문의 힘 『내러티브경제학 NARRATIVE ECONOMICS』 본문
경제를 움직이는 입소문의 힘 『내러티브경제학 NARRATIVE ECONOMICS』
.로버트 쉴러 .RHK. 2021
즐겨보는 유튜버 peach의 소개로 만났다.
한 때 자기계발서에 빠진 적이 있었으나 나이들면서 아는 것의 힘이 내 안에 없음을 깨닫고 자기계발서를 더는 찾지 않았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는 아니지만 사회과학 분야중에 경제학서인데 우리 나라에선 특히 나로서는 한때 자기계발서만큼의 비전을 보여줬던 분야다. 경제 이야기!
유튜버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엄청 핫해보였고 새로운 경제학 이론이 담긴 지적인 책인 것을 알겠다.
사실 경제학 이론이 참 어렵긴 하다.
가치보다는 수치, 공감보다는 인지가 필요한 분야.
근데 내가 최근 읽은 책들이 뭐 어디 쉬운 책들이 있었던가.
요즘 내가 읽는 방법들을 써서 꼼꼼히 도전하면 못읽을게 또 뭐랴 싶은 자신감 살짝 있었다.
무엇보다. 아까 말한대로 핫한 주제, 핫한 저자, 핫한 책이다 ㅎ
도서관에도 없고 리뷰 글도 아직은 많지 않다.
그래서 간만에 인터파크서 주문했다.
지금 현재 100쪽까지 읽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다, 아직까지는 ㅎ
책은 총 여섯 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어~엄청 긴 서문
본문의 네 개 장
그리고 부록.
커버의 저자 약력을 보면 미국 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하고 행동경제학의 대부라 하며 여러 경제현상을 정확히 예측해 내기도 했고 마침내 2013년에는 노벨경제학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경력, 실력 (PEACH 도 언급하길 ) 인물도 출중한 이 걸출한 지성은 그래서 수많은 자료를 언급하는데 그 안에 실제 역사적 사건과 수많은 논문 그리고 학자들과 경제학적 용어들이 언급되어 있다.
늘 말하는 것이지만 앞만 보고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만드는 장애물들이다.
길가에 예쁜 꽃, 튀어나온 개구리, 낯선 물건 등등에 시선을 빼앗기면 가는 걸음이 더디듯이
이 책도 그래서 인용한 사건과 용어가 무엇인가 매번 구글링을 해야 했는데 어느순간 그냥 건너뛰어버렸다 ㅎㅎ 그냥 열심히 포스팅만 해놨다. 한꺼번에 찾을라고 ㅎ
그렇다고 해서 맥락을 이해하긴 어렵지 않았다.
난 이런 미국 (문학쪽 말고 ) 자기계발서등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을 읽을 때면 그 단출한 문장력에 감탄하게 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 짧고 굵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은 문장 길이 면에선 정말 끔찍했다 )
덕분에 내 감상문 글도 이렇게 짧다 ㅎ
이제 1부까지 읽었는데 본격 2부가 넘 기대된다.
서문
우리는 경제학 이론에 대중 내러티브의 전염을 도입해야 한다. P 8
저자가 주목하는 네러티브 경제학의 태동부터 발전되어온 역사를 훑어 준달까?
네러티브, 혹은 바이럴이라고 하는 것의 현상은 그 이전부터 쭉 있어왔겠지만
이것을 경제학과 접목시켜 연구해온 사례 말이다.
즉 네러티브 경제가 아닌 네러티브 경제학의 시작을 1930년대 미 공황에 대한 보고서와 같은 『원더풀 아메리카』(프레데릭 루이스 앨런)이라 짚으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공황이 오기 전에 대중들에 회자된 이야기를 주목했더라는 것이다.
저자 로버트 쉴러는 그래서 경제현상의 이면에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내러티브를 분석하면 장기적 경제현상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실제 그 증거로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평화의 경제적 결과』 란 책을 통해 독일이 세계질서 내에 반동적으로 나올 것을 예측했더라는 예를 들고 있다.
난 이게 참 놀라운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근본적인 행동양식을 관찰하고 그걸 바탕으로 이론을 구축’(p 15) 한 덕분이라는 것.
점차 책의 내용에 흥미가 생겼다.
이러면 혹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까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니 대중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일까?
기대가 생겼다.
이건 경제서이지만 경제뿐만아니라 경제활동을 한다는 모든 개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기분야에 대중적 성공을 모색할 지혜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viral
‘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새로운 내러티브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경제 사건에 관한 다른 사람들이 내러티브, 즉 바이럴이 된 대중 내러티브다. ’p 9
내러티브를 이루는 ‘이야기’의 특징 : ‘감정적 동조를 촉발하고 일상 대화를 통해 쉽게 전달되는 노래나 농담, 이론, 설명, 또는 구상 ’(p 9)
바이럴 내러티브 = 독특한 개성 + 스토리 (p 10)
● ‘경제라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려면 서로 모순되는 숨나은 대중 내러티브와 경제적의사결정과 관련어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p 15
●경제학자들이 경제 사건을 해석할 대 대중 내러티브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면 미래를 전망하는 데 있어 내러티브의 영향력에 더욱 예민해질 수 있다. p 15
●‘경제학은 인간의 이상과 사고를 다루기 때문에 윤리학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 ( 케네스 볼딩. p 16)
1부 내러티브 경제학의 시작
‘이 책은 일반적인 경제 요인에 중요하고 참신한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경제적 변화의 새이론의 시작을 제안한다.
그 새로운 요소란게 입소문과 언론 매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는 전염성 강한 대중적인 이야기이다. ’ (p 26)
이를 위해 요즘 가장 핫한 경제 이슈인 비트코인과 거기 얽힌 경제 내러티브를 다루는 것으로 시작으로 실제로 내러티브 경제학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구체적 사례들이 제시된다.
1.비트코인 2. 통섭 3. 전염, 군집, 융합 4. 내러티브가 확산되는 이유 5. 래퍼 곡선과 루빅스 큐브 6. 경제 내러티브의 전염성 증가 |
경제 내러티브
: 사람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는 전염성 강한 이야기 (p 27)
비트코인이 경제 내러티브를 타고 발흥하는지의 구체적 내러티브의 양상을 파헤치는데
이걸 보면 경제 내러티브라고 하여 대중이 단순이 경제적 이득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낭만이나 긍정적 가치등으로 포장된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트코인이 ‘떡상’하게 되는 데에는 아나키즘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비트코인을 타고 흐르는 참 알기 어려운 대중의 심리란!
그래서 저자의 다음 주제는 자연스레 ‘통섭’으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전혀 다른 분야의 학문이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과정.
아까 비트코인이 아나키즘이라는 철학과 만나 대중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경제 내러티브와 만나는 다양한 학문 분야들은 다음과 같다.
역학(전염병) , 역사,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마케팅,정신북석, 그리고종교학.
그리고 문학, 신경과학, 신경언어학,
특히 문학과 내러티브의 만남을 설명할 때 나 살짝 전율했다!
내가 이 『내러티브 경제학 』을 만난것도, 꽂힌 것도 , 이렇게 파헤치게 된 것도 모두 운명이다!
초반부터 입소문의 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화두, 그 입소문이라는 것, 무작위한 대중의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가는 영화나 드라마에 관련된 이들에게도 얼마나 간절한
화두이던가!
그래서 서문부터 날 번쩍 정신이 들게 했는데 아예 대놓고 언급을 하고 있다는 것!
내러티브는 여기서 그런 단어가 나오질 않았는데 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서사’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번역이 될 것이다!
이는 곧 이야기의 플롯과도 연결되는 개념인데 그래서 나온 플롯 이론!
대표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뭐 이런 책도 있지 않나!
내러티브가 힘을 얻고 전염병처럼 확산되는 데에는 대중의 무의식에 자리잡은 이 기왕의 플롯을 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영화학도가 극화를 배울 때 이 플롯을 기본으로 섭렵해야 하는 이유와 같지 않을까?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구조와 비교하며 안착하고 싶어하는 본능도 갖고 있다는 이중성.
『돈과 감성』 이란 책은 아예 문학 연구가와 경제학자가 만나 함께 쓴 책이다.
‘ 인간 경험의 정수에 근접한 훌륭한 소설을 더욱 잘 감상하고 이해한다면, 경제적 삶의 모형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p 48)
이어서 저자는 이렇게 경제 내러티브를 연구하는 이 여러 통섭적 접근 중에 제일 우선으로 역학적 접근을 집중 조명한다.
경제 내러티븐 꼭 전염병처럼 시작해서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다가 수그러들어가는 과정이 전염병과 똑같다고 한다.
때문에 경제내러티브도 이 역학의 학문을 가져와 똑같이 다루고 있다.
바로 ‘전염, 군집, 융합’이라는 개념을 적용하면서!
경제 내러티브가 바이럴이 된다는 것은 성장했다는 뜻인데 어떤 내러티브들은 금새 소멸해버린다.
‘4 내러티브가 확산되는 이유’에서는 ‘경제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간적 요소’(p 69) 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무작위성’ ‘돌연변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설명된다.
한마디로 예측 불가능이란 소리!
래퍼곡선과 루빅스 큐브의 유행을 그 실례로 들어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바이럴이 된다는 것이 드라마틱하면서도 소름돋는 극적인 묘미가 있더라는!
이 래퍼곡선으로 대표되는 경제 내러티브의 키워드는 공급주의 경제학, 주주가치 극대화, 기업사냥꾼 혹은 자유주의 경제 등의 개념들인데 이는 당시 80년대 세계 경제를 휩쓸었던 개념이다! 이 내러티브는 그래서 미국과 영국의 대통령과 수상도 바꿔버리는 기염을 토했다고!
이렇게 어마무시한 위력을 발휘하는 내러티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대중의 공포심리를 탔기 때문이라고 하며 1장의 마지막은 경제 내러티브와 뇌신경과학등의 학문간의 통섭을 다룬다!
그래서 마지막 6. 경제내러티브의 전염성 증가에서 공포가 인간 본연의 감정이고 이를 뇌과학적으로 추적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난 문득 사기를 당하는 이유로써 논리와 이성보다는 감정과 비논리성이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이 저자는 인간의 이런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이런 인간의 속성이 불편한데 이것을 긍정하는 듯해 보여 처음엔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뇌신경학까지 동원하자면 인정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만 말이다.
인간의 형이상학적 속성을 뇌신경학으로 시각화 물질화 시킨다는 것은 결국 인간도 동물이라는 , 사유가 없는 존재로 여겨지게 만든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토록 혐오했던 우중愚衆의 춤에 놀아나야 하나 회의가 들기도 한다.
중간에 내러티브 심리학 관련에서 소개된 여러 학자 들중 낯익은(?) 이름 ㅎ
감정 휴리스틱 연구자로 언급된 윌리엄 괴츠먼, 조지 애키로프 그리고 김다솔 ㅎㅎㅎ
동시대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조선의 후예를 보고 참 반가웠다네 ㅎ
그러니까 내가 바이럴시키고자 하는 내러티브가 있다면 여러 학문에도 통섭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특히나 인간 본성에 근본적인 통찰이 있어야 한다는 섵부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경제 내러티브의 세계다.
이제 겨우 1장이다
●‘머클트리나 타원곡선 알고리즘이나 제한된 처리량을 지난 혼잡-큐잉 방식에 비유해 주게’ (p 30)
●비트 코인 ≒ 아나키즘 ( p 30)
*머클 트리
●* 타원곡선
*전자서명 알고리듬
아나키즘 : 1840 프루동->
●‘지배된다는 것은 감시받고, 조사받고, 염탐받고 , 지시받고, 법률의 조종을 받고, 숫자가 매겨지고, 규제되고, 등록되고, 사상이 주입되고 전도되고, 통제되고 , 판단되고 평가받고, 검열되고, 지휘를 받는 것이다.
그럴 권리도 지혜도 인품도 없는 자들에게 말이다. ’ ( 피에르 조셉 프루동. p31)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 개인간 거래가 가능한 전자화폐 시스템」 (p 34)
●p 36. 러다이트 운동: 1811~1816 . 영국 노동운동. 기계 파괴운동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남들도 거기에 관심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p 40)
●통섭 : 상이한 학문분야 특히 자연과학과 인문학적 지식의 통합 (p41)
●* 『통섭』 : E.O.윌슨
●‘내러티브 경제학을 연구하려면 다른 다양한 학문들의 개념을 빌려올 필요가 있다. ’p 42
●대중내러티브를 연구하는 다양한 학파들 : 내러티브 심리학, 스토리텔링 사회학, 심리 내러티브 분석, 이야기 신학, 내러티브 범죄학, 민속학, 그리고 입소문 마케팅 (p45)
●‘회사 설립 내력과 원시부족의 창조 신화의 상관관계 p 46
●문학과 내러티브 p 47
-이야기의 특정 기본 구조는 유사하게 반복된다는 문학이론.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인간의 뇌는 은유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다. p48
●전염병과 경제 내러티브는 확산의 기본 과정은 유사하다. p 55
●-이야기야말로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 p 74
●이야기하는 인간 : 호모 나렌스, 호모 내레이터, 호모 나라티부스,(p74)
●인간의 정신은 어떤 사건이든 이를 사회적 상호작용에 내재된 내러티브로 구성하여 지속적인 이해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p 76
●-호모 무지쿠투스 homo musikutus ; 음악적 인간
●-음악에는 내러티브적 경향이 있다. (『음악, 언어 , 그리고 뇌』 . 애니루드 과텔.p 76)
●-인간의 정신은 선천적으로 음모론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있다. p 77
●내러티브와 이야기의 차이 (p78)
-내러티브 : 특정한 관점이나 가치관을 불러일으키는 방식
-중요한 의미나 원리를 전달하는 특정 형태의 이야기
●바퀴달린 여행가방의 시작과 유행 (p79)
●-백년 이상 숨어있던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데 필요한 것 (p 82)
:사람들이 남들의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p 83)
●-좋은 아이디어는 정형화된 대본이 아니거나 충분히 포장된 게 아니라면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p 80
●새로운 발명품의 성공 여부는 사람들이 남들의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p 83
●내러티브 연구에 있어 전염률과 회복률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p85
●때문에 이를 촉발할 방법도 파악하기가 어렵다. p 85
●잭 발렌티 “ 아무도 영화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 ” p 86
●각본가 윌리엄 골드먼 “ 무엇이 통할지 확신할 수 없다. ” p 86
원히트 원더 one-hit wonder : 앨범 한 장이나 노래 한 곡만 성공을 거둔 뒤 사라진 가수를 일컫는 말) p86
●래퍼곡선 : 경제학계의 원히트 원더 p86
●-래퍼곡선과 냅킨 : 시각적 보조 매체의 힘
●어떤 이야기가 퍼져 나가려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정계의 권력자와 마주 안아 식사를 하고 냅킨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좋은 무대가 필요하다. p 92
●정보의 시각화는 망각률을 감소시킨다. p 93
●-뇌 신경학에서 입증했듯이 장기기억을 형성할 때는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부위를 비롯해 뇌의 여러부위가 한꺼번에 활성화 된다. p94
●우리는 내러티브가 사고를 조직화하는데 얼마나 큰 위력을 갖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엄청난 기억력을 지닌 인간의 뇌는 이 모든 내러티브를 저장하고 있다. p103
●경제 내러티브는 전염된다. p104
●펜필드의 실험 Wild Penfield “뇌가 인간됨을 구현한다 ” p104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충동의 뇌과학적 요인 p106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관련된 생각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p 106
내측전전두엽피질 p106
●극단적 내러티브는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을 증가시킨다 p107
●『괴델, 에셔, 바흐』 . 호프스태터 ; 과학과 예술, 인문학을 통합하는 재능을 지닌 과학자이자 작가.
●기이한 대중적 망상의 전염. p 114
●집단의식(1889) -> 집단기억 ( 1925) -> 밈(1976) p 114
●책 커버에서 피싱균형 phishing equilibrium
●남들처럼 하지 않으면 파산할 것이라는 두려움.
●어느 정도의 속임수와 거짓이 포함된 피싱균형상태. p117
●내러티브 전염을 결정하는 것 : 접촉빈도 + 다른 내러티브와의 자연스런 연결고리 p 118
●타인의 마음에 영향을 받는 존재 p 121
●’우리의 사실 세계는 우연히 발견한 원시림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만들어진 장식장에 가깝다. ‘p 123
Dysnarrative의 여러 가지 증상 BY 케이 영& 제프리 세이버
-어레스티드 내레이션 : 뇌손상을 입기전이 이야기만 함
-언더 내레이션 : 이야기가 자꾸 충동적으로 바뀜
-디내레이션 : 발생순서대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없음.
-작화증 : 현실과 관련없는 이야기를 지어냄
-조현병 :
-내러티브 분열 : 자폐스펙트럼 p 124
액자화 : 반복 가능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특정한 관점을 확립하게 하여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p 124
대표성 휴리스틱 : 실제 이론이나 논리가 아닌 지난 번의 위기와의 유사성과 비교하여 판단 p 125
감정 휴리스틱 affect heuristic : 두려움 같은 강렬한 감정을 경험한 사람이 그러한 감정을 상관없는 사건에까지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 지진과 주가하락의 관계
- 월드컵은 경제애 대한 신뢰를 상승시킨다
●클래식음악이 와인구매자들의 고급 구매의욕을 부추긴다.
악플 또한 전염성이 있다. p 126
2부 내러티브 경제학의 토대
지금까지 경제적 현상을 일으킨 내러티브를 연구할 때 인접학문을 어떻게 활용해왔는지, 그렇게 해서 증명된 졍제 현상에 있어 내러티브란 것의 중요성.
그래! 충분히 알겠다.
2부의 내용은 앞서 1부를 정리하며 맨 마지막에 이렇게 예고 되어 있었다.
’내러티브 경제‘의 구성 원칙을 살펴볼 것이라고!
앞서서는 내러티브 경제’학‘을 살폈다면 지금부터는 그 학문 속 실제 내러티브 경제를 집중 배울 거라고!
그럴라면 그것이 내러티브 경제라고 명명될 수 있도록 실제 경제 활동의 인과성을 찾는 일이라는 거!
그렇게 해서 이 내러티브 경제란 것의 핵심 기반을 제시해 준다는 거!!!!!(p 127)
기대해 보겠다!1
그런데 막상 2부 ( 총 4부 구성중에 제일 적은 분량이다 )를 읽었는데 이거 머릿속이 꽉 막힌 느낌이다 ㅠ
문장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내용을 못알아 먹은 것도 아닌데 뭐라 설명하기는 곤란한 이 혼돈을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이런 책은 날잡아서 최소 반나절은 집중 투자해야 할 일인데
잠깐 잠깐 짬을 내는 것으로는 통이 빠지질 않는다! 각이 안잡힌달까!
그래도 용을 써보자 ...
내러티브 경제학을 이해하려면 가장 기본 키워드는 원인과 결과의 문제다!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경제 내러티브가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경제활동이 내러티브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
구약성경 욥기서에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할 것이라던 말씀처럼
내러티브는 어떻게든 경제활동에 있어 역할이 분명 있다는 것으로 정리하자!
저자는 그래서 흑점이론을 물리치고 군집이론을 들고 온다!
흑점이론이란 그저 대중이 믿은 대로 결국 아무 관련없는 현상일지라도 실제 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론!
반면에 군집이론은 경제학자가 인지하지 못한 아주 작고 미미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내러티브들이 수면아래에 크고 작은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이고 그 중에 하나가 뻥! 터지면서 문제가 된다는 것!
그래서 2부 두 개의 장 (7부 인과성과 군집 + 8장 내러티브 경제학의 7가지 기본명제) 중에 첫 번째 7장에서는 일개의 내러티브가 어떻게 경제 내러티브가 되고 그것이 또 어떻게 바이럴 내러티브가 되었는지와 과정을 보임으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유명인을 만나던가 하면 내러티브는 금새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인을 만났다고 해서 그것이 경제 내러티브가 되고 바이럴이 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대략 세 가지 이유로써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제시된다.
첫째, 그런 내러티브를 들었을 때의 반응이 논리적이기보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둘째로는 대개 무작위성을 든다. 이게 참 환장할 노릇이긴 하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오는 이유도 설명한 과학이 없지 않은가!
셋째는 주기와 만나 정기적으로 반복될 기회를 얻는 것!
이는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고 계속 살아남는 것처럼 내러티브가 꺼지지 않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계속 상기되고 잊혀지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된다.
결국 내러티브다!
이 모든 중구난방같은 키워드들 속의 키워드는 그래서 내러티브다!
내러티브라는 것은 설명, 주장, 기사, 시, 학문, 논설 등등의 여러 텍스트 혹은 구두 행위들 중에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인을 만난 어느 내러티브가 유명세를 얻으며 퍼져갈 때 거기에 반응하는 청자들의 상태도 다양하지만 그러함에도 그 모든 요인과 요소들을 거치면서 퍼져 갈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청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힘 그 것이 내러티브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니까 성공하고 싶으면 내러티브를 잡아라!
내러티브를 세워라!
책은 자꾸 내게 이렇게 선동하고 있는 것 같다.
내러티브가 바이럴이 되는데에는 가짜 내러티브라도 상관이 없다는 말에 씁쓸해진다 .
2019년 윤석열이 일으킨 검찰의 난을 보자
이때 대중을 사로잡은 여러개의 내러티브가 있었다!
권력은 부패한다.
권력자의 비리
권력에 저항한다.
엄마찬스
흙수저들의 비애
언론의 자유
알권리
그런데 문제는 이 내러티브의 실제 대상이 잘못되었고 그 혜택과 적용도 형평성에 어긋나버렸다!
그래서 오히려 윤석열이 웃고
조국 전법무장관과 그 삼대 가족들은 온갖 수모와 피해를 입었다!
첫째 권력자의 부패와 비리-
바로 앞선 대통령 박근혜와 그 최측근 최순실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대중이 문재인대통령과 전임 보좌관 조국에 대해 똑같은 프레임을 씌운 것!
특히 그런 프레임을 생산하고 이용한 자들은
자기들이 그러니까 문대통령과 조국도 그럴 것이라는 단정과 확인사살이었다!!
세상이 용납하지 못한 문정부와 조국의 클린함이었다 !
둘째, 권력에 저항한다.
윤석렬은 대통령이 임명한 공무원이다!
그런데 감히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인사검증을 하겠다는 날에
법무부장관후보의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건 엄연히 월권이고 위법이다!
윤석렬은 권력에 저항한다해놓고 실상은 법치질서를 흔들었고
최종 국민에게 반항한 것이다!
검찰은 결코 월권을 행해서는 안된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는 왜 그런 월권이 없어서
무수한 민주인사 고문하고 조작사건 일으켰는데?!
셋째 . 조국장관 딸의 표창장이 엄마찬스를 쓴 것이고 엄마의 부당한 이권청탁이었을까?
세상이 용납하지 못한 잘난 사람들의 비애!
너무나 착하고 똑똑한 딸!
그 부모는 오히려 자식 뒷바라지에 신경쓸만큼 치맛바람 휘두를.여유가.없는 순진하고 고지식한 학자이고 교수일 뿐 인것을 세상사람들은 이해를 못했을거다!
기자들 눈에는 다 자기들 같았을 줄 알았던거다!
출세를 위해 , 자식의 성적표를 위해 있는 권한 없는 직위까지 만들어 로비를 해야한다고 믿는 가치관을 가진 자들에게는
너무 잘나고 똑똑해서 알아서 사람이 붙고 모든 커리어가 쌓여가는 열정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준이 안되는 거다!
너무도 옹졸한 내러티브에 희생당한 조국 전장관과 그 부인과 두 자녀와 모친과 동생께 그저 위로와 동정과 공분을 드립니다!
넷째 언론의 알권리라는 내러티브!
한번 밥을 만들기로 작정한 타겟이 있으면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부모일 수 없나?
그들도 글로 밥을 먹고 사는 지성인일수 없었나?
이번에 윤여정 배우 오스카 수상만 해도 그래!
거기에 CHO가 왜나와!!
왜 꾸역꾸역 죽은 가쉽을 꺼내 엮냐고들!
이건 해당 유튜버들도 마찬거지!
그 속물같은 호기심!
인간이니?
니들이.배웠다는 사람 맞니?
기자라면 이쪽저쪽 말 공평히 듣고 사실 정확히 해석하고 책임있는 결론 내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그저 클릭수 많을 기사만 자극적으로 내놓고
아님 말고 하며 빠지기나 일쑤고 !!
표창장이 위조되었다고 위증한 최성해나
동양대 컴터 증거조작한 검찰 얘기는 왜 기사에 하나도 안내보내느냐고!
윤석열은 자기 처랑 장모가 사기쳐서 사람이 죽기까지 했는데도 이건 왜 쏙 빼놓느냐고!
아 흥분하지 말자
적을 알고 나를 알으랬다고
이 내러티브들에 당했다면 우리도 내러티브로 반격하자!
대중은 기사를 꼼꼼히 읽거나 논리적으로 추론하거나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반응하지는 않는 법이라고 했다 .
내러티브는 이런 대중의 속성을 타고서 바이럴이 되던가 '회복'되던가 한다는 !
그 엄혹한 진실을 인정하자는 거다!
진실은 통한다?
그건 드라마에서나 삼을 주제고!
현실은 전쟁이야!
검찰이랑 언론 니네 다 죽었스!!!
● 가장 중요한 문제는 원인과 결과를 구분하는 일이다. ( p 128)
흑점 그저 사람들이 그렇게 믿기 때문에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무관계한 잡음 (p 135)
경제사건을 둘러싼 경제 내러티브는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염성을 지니고 ,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대본을 제시하며, 메시지를 반복하고 , 인간적 흥미에 힘입어 퍼져나간다.
그리고 사회와 경제 활동의 향방에 중대한 방식으로 영항을 끼친다. (p 139)
● 내러티브를 바이럴로 만드는 인과적 요소 (p 132)
- 논리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 반응 (p 136)
- 무작위성 ( p 137)
- 주기성 ( p137)
섬광기억
-전염성있는 내러티브로 선택될 수 있다.
●내러티브의 형태를 띤 가짜들이 경제활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p 152)
● 내러티브 경제학의 일곱가지 명제
-명제 1 –내러티브는 다양한 속도와 규모로 전염된다.
-명제 2 : 중요한 내러티브는 적은 양의 대화만으로도 만들어 질 수 있다.
-명제 3 :내러티브 군집은 하나의 내러티브보다 강력하다
-명제 4 : 내러티브의 경제적 영향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명제 5 : 진실만으로는 잘못된 내러티브를 막을 수 없다.
-명제 6 : 경제 내러티브는 반복 기회가 많을수록 전염된다.
-명제 7 : 내러티브는 인간적 흥미, 정체성, 애국심 등과의 결합을 통해 번성한다.
● 내러티브의 화복률 : 내러티브 자체가 사라짐
● 군집으로 발생하는 내러티브의 기원은 제각각일지 모르나 기본 아이디어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머릿속에서 하나로 묶이며 서로의 전염성을 강화한다.( p 161)
● Happy Birthday To You 와 Good Morning To All 두 노래의 관계
경제사건을 둘러싼 경제 내러티브는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염성을 지니고 ,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대본을 제시하며, 메시지를 반복하고 , 인간적 흥미에 힘입어 퍼져나간다.
그리고 사회와 경제 활동의 향방에 중대한 방식으로 영항을 끼친다. (p 139)
● 내러티브를 바이럴로 만드는 인과적 요소 (p 132)
- 논리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 반응 (p 136)
- 무작위성 ( p 137)
- 주기성 ( p137)
섬광기억
-전염성있는 내러티브로 선택될 수 있다.
●내러티브의 형태를 띤 가짜들이 경제활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p 152)
● 내러티브 경제학의 일곱가지 명제
-명제 1 –내러티브는 다양한 속도와 규모로 전염된다.
-명제 2 : 중요한 내러티브는 적은 양의 대화만으로도 만들어 질 수 있다.
-명제 3 :내러티브 군집은 하나의 내러티브보다 강력하다
-명제 4 : 내러티브의 경제적 영향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명제 5 : 진실만으로는 잘못된 내러티브를 막을 수 없다.
-명제 6 : 경제 내러티브는 반복 기회가 많을수록 전염된다.
-명제 7 : 내러티브는 인간적 흥미, 정체성, 애국심 등과의 결합을 통해 번성한다.
● 내러티브의 회복률 : 내러티브 자체가 사라짐
● 군집으로 발생하는 내러티브의 기원은 제각각일지 모르나 기본 아이디어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머릿속에서 하나로 묶이며 서로의 전염성을 강화한다.( p 161)
● Good Morning To All이란 오리지날이 Happy Birthday To You 로 바이럴된 이야기
3부 영속적 경제 내러티브
지금까지 내러티브 경제학이 무엇인지와 내러티브 경제학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해 살펴봤다.
다시 짧게 정리하자면 경제 내러티브란 것은 분명 거시 경제에 엄청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인데 그 양상이 꼭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
바이러스란 것이 발발과 확산 그리고 소멸에 이르기까지의 그래프 모양이 엎어진 U자 모양인 것도 비슷하지만 변종바이러스가 나오는 것과 소멸한 듯 보였는데 꾸준히 재발하는 것까지도 이 경제내러티브와 비슷하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인플루엔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은 이름을 기억하고 항상 의식하는 것처럼 경제 내러티브들 중에서도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재발해서 대중의 경제 관념의 근간을 차지하는 내러티브들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3부의 영속적 경제 내러티브들이다!
한마디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내러티브들이라고.
저자는 그것을 총 9개의 영역으로 나뉘었다.
1.공황 VS 신뢰 2.근검절약VS 과시적 소비 3.금본위제VS 복본위제 4.노동절약기계 5.자동화 및 인공지능 6.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불황 7.주식시장 거품 8.보이콧, 폭리취득자, 악덕기업 9.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과 사악한 노조 |
이 9개의 거대 내러티브는 그 안에서 다양한 변종과 소속 내러티브들을 포함하면서 저자가 주목한 기간동안에 몇 번을 확산과 잠복을 반복한다.
여기 나온 이 9가지의 큰 범위 용어들은 사실 오늘날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개인이 늘 상식처럼 , 유전자처럼 의식의 보이지 않는 깊은 밑바닥을 차지하고 있는 개념들인 듯.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내가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이런 걸 의식한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
그러고보니 내 경제활동이라는게 월급타기, 저축하기, 간접투자상품 정하기, 집구하기 뭐 이정도밖에 없어놔서 여기 나온 내러티브들의 영향을 내가 얼마나 받고 적용을 했을까 잠깐 계산을 해봤다.
1.난 경제가 끊임없이 발전할 거라는 신뢰는 없다.
2.근검 절약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내러티브의 영향이라기 보다 교과서와 유교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ㅋ
3.금은 상하지 않으니까 비축해두면 좋다 ㅋ,,그러나 내 인생은 노골드다 ㅋ
4.~5. 인간의 영역을 잠식한 기계와 인공지능등은 여러모로 인간에 해롭다. 그러나 당장에 나는 편리한 건 좋다는 이중적 감정
6. 지대와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 부동산 거품도 문제다
7. 주식시장이 너무 뜰 때 결코 껴들면 안된다 ㅋ
내가 신뢰하고 응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은 옳다고 본다.
8. 한때 무노조에 제조시설을 해외로 빼돌리는데 축적자본은 수조 단위인 삼성이 악덕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기업이 국가 브랜드가 되는 현실에 막강 삼성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다.
애플과 삼성이 싸울 때 삼성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난 삼성브랜드로는 냉장고밖에 없다.
9. 서구에서는 노조가 사악했을지 몰라도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노동자의 희생덕분이었다. 한국에서는 노조는 민주화의 한 축이었다!
이 아홉가지 영속적 경제 내러티브들을 숙지하는 것은 여러모로 요긴할 것 같다.
내가 주식투자를 할 일은 없지만 혹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있다면, 혹 직접투자를 한다거나 , 부동산에 여윳돈을 쓸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10 공황 VS. 신뢰
내게 이 장은 이 책 전체의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경제활동이 ,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군중심리와 내러티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중간에 [번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책이 언급되는데 내용은 모르겠지만 제목만 가지고본다면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의 번영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내용이지 않을까 추측할 정도로 오늘날 이제 상식처럼 되어버린 불황과 활황의 주기라는 것들 자체가 과연 상식일 수 있을까? 왜 그것이 일반화 되어야만 하는가? 이런 경제체제가 과연 옳은 것일까 회의가 드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확실히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전하고 정착한 경제 체제다!
지금까지 여러 경제체제가 있었지만 이것이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경제체제가 되었기에 이것이 최고의 선하고 합리적 경제체제로 보이지만 난 이 『내러티브 경제학』을 읽으며 이 놈의 자본주의에 회의가 든다!
이제 그만 책은 당분간 그만 읽고 싶은데 저 “ 번영으로 돌아가는 길” 이란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
여기 “『진보와 빈곤』(헨리 조지)란 책에도 꽂히고 있는 중이다 ㅠ
저 클래식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 와 같은 진정 대안체제의 복음서일까?
아무튼 공황이란 것도 말그대로 대중의 신뢰가 무너진 데 대한 심리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은행이 망하고 주식시장이 망하고 파산하고 이런 것의 다 패닉에 빠져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
왜 패닉이 이런 사달의 원흉이 되는 것인가?
경제체제라는 게 어떻게 패닉에 의해 좌지우지 된단 말인가?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합리적 존재 아닌가?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합리적 다수가 합의하여 운영하는 경제체제 아닌가!?
그런데 패닉이! 그 공포가! 그 감정상태가 나라 경제를 흔든다는 거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 그런 대 패닉이 또 돌아올지 몰라 늘 의식한다는 거다!
그렇게 신뢰와 공황이라는 이 내러티브가 영원한 경제대중들의 피속에 함께 흐르는 영원한 내러티브가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소식은 기압측정기술의 발달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됨으로 공황도 예측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가 동시에 발달하게 되었다는 거!
과학과 심리학의 만남이랄까?
그래서 오늘날 여러 경제지표 중에 소비자신뢰지수라는 개념도 생겨난 거라고!
아!
뉴스 등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어휘들이었는데 이런 역사적 배경에서 탄생했다는 걸 배웠다.
경제활동에 있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의식해야 한다니...
허 거참.....
씁쓸하군.
●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의 신뢰와 공신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p 193)
● 금융공황내러티브는 강력한 심리적 요소를 갖추고 있고, 그 중심에는 군중심리가 있다 (p 201)
● 피암시성 suggestibility. 被暗示性 : 개인의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모방하거나 타인에게 반응하는 것을 가리킨다. (p 201)
●내 유일한 두려움은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 (p 214)
11 근검절약 VS. 과시적 소비
1930년대 대공황과 2차세계대전 시기의 미국내 대중 내러티브의 핵심중 하나는 근검절약내러트였다고 한다.
근검절약이라는 이 당연한 화두가 유행하는 내러티브가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다.
어찌되었건 당시에는 비자발적 실업과 전쟁이라는 상황 때문에 근검절약은 시대적 소명이고 도덕정신의 다른 이름이었다고.
덕분에 유행하게 된 자전거. 그리고 청바지와 조각 퍼즐.
모두 과소비를 지양하고 허리띠를 졸라 매자는 분위기속에서 유행한 아이템들.
근검절약이라는 내러티브는 ‘멋있는 가난’이라는 내러티브를 만나 한시대를 풍미했지만
‘아메리칸드림’이라는 과시적 소비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내러티브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도 (? ) 오늘의 미국을 이루고 있는 특징이 되었지 않을까 한다.
아메리칸 드림이 원래는 평등과 해방을 뜻하는 미국만의 가치를 뜻하였지만 동시에 미국인의 특권으로써의 번영과 부의 누림이라는 가치로 전용된 것이라 한다.
● 1920년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지 않은 이유는 그저 그것이 이상한 일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는 내러티브를 들었을 때에야, 사람들은 남들과 똑같은 일을 시도했을 것이다.(p 246)
● 대공황이 진행되면서 대중이 ‘멋있는 가난’문화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빈곤 내러티브가 변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p 247)
● 이 모든 내러티브들은 대공황의 원인과 결과가, 합리적인 투자 행동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서 , 그 이상으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p 247)
● 오늘날 아메리칸 드림 내러티브는 대공황 때의 근검절약 내러티브와는 대조적으로 과시적소비와 화려한 주택의 소유를 정당화한다. (p 256)
12 금본위제 VS. 복본위제
‘우리는 이 장에서 금과 돈에 대한 내러티브가 오늘날 가상화폐 내러티브와 감정적 특성이 유사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금과 돈과 혁신에는 어딘가 신비로운 데가 있고, 그 주제를 다루는 어려운 이론 역시 어딘가 신비한 데가 있다. 이러한 불가사의한 느낌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 (p 259)
이 장 초반에 저자의 이 말이 이 장을 대하는 딱 나의 기분이다 ㅋ
난 현재 금본위제가 아니라는 사실에서부터 충격을 받았다 ㅋ
그럼 한국은행이나 미 연방은행이나 왜 금을 그렇게 열심히 비축하고 있는데!!!
그리고 금본위제 상보어가 은본위제도 아니고 신용본위도 아니고 복본위라고 하니 복본위는 그럼 뭐냐? 복이 뭐냐? ...아 어렵다 ㅋ
그러니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등에 난 절대 합류할 일 없을거다!
주위에서 관심갖고 덤벼드는 이들 있는데 이미 고점이라고 봐! 절대 말리고 있는 중
‘경제적 번영을 위한 유일한 길이 금은복본위제라는 생각은 은화 자유주조자들 사이에 깊게 자리 잡았다 ’(p 268)을 보면 금은복본위와 은화 자유주조운동은 같은 개념인가보다.
이 내러티브들 혹은 개념은 20세기 초반 미국의 통화제도사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서 평범한 대중들하고는 상관없는 고차원적인 이야기인 듯 보이지만 문제는 이런 개념을 나처럼 정확히 모르는 우매한 대중들이 앞서 나온 군중심리에 이끌려 경제 활동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화두라는 게 문제다!
현재의 경제체제는 정말 이게 문제다! 그놈의 군중심리!
우매한 , 합리적 판단 근거와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대중들이 공포에 휩싸여 우루르 몰려가 벌이는 행위들.
예를 들어 1893년에 있었던 대규모 예금 인출과 그로 인한 은행 줄도산 사태.
재무부가 더 이상 재무부 채권을 금으로 태환하지 않고 은으로만 지불할 것이며 따라서 원래가치의 절반 정도만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 p 270)
이 소문이 사실이라 해도 은행에서 인출해갈 실질적인 ‘돈’인 지폐와는 관련이 없고 , 이건 재부무 채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재무부와 상대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중은 그저 눈에 보이는 은행을 상대했고 , 또 예전 금융공황의 악몽이 떠올라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것이다. 비극이 그렇게 일어났다는 것!
어이없는 人災!!!!!!!! 여기에 해당은행에 있던 돈을 찾지 못한 선의의 피해자들이며 은행 노동자들이며 은행 투자자들이며,,,
13 노동절약기계 ~ 14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
어렸을때는 생각없이 기계가 인간의 편리함을 가져왔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사실 기계에 관해 실업, 소비위축, 불황, 디스토피아, 인간성의 위축 등등 다양한 가치관과 철학을 야기하는 중요한 화두였다!
이 내러티브에 대한 나의 가장 강력한 가치관의 근간은 『노동의 종말』 (제레미 러프킨)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주차단속원, 톨게이트 요금징수원 등이 예사로 보아지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들도 더 이상 만나기 힘들게 되었다.
노동절약 기계에 관한 내러티브는 정말 좋은 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이는 자동화와 인공지능 내러티브와도 연결되는데 저자는 이를 분리했다.
아무래도 자동화와 인공지능 내러티브는 최첨단 기술 , 혁신 등의 긍정적인 개념을 연상케 하기에 독자적 경제내러티브로 설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궁극에 14 자동화 및 인공지능의 내러티브를 포함한 13, 14 두 개의 장의 결론은 고실업 상태의 영속화와 이로 인한 국가 세금의 역할의 증가 일 것이다.
이때 등장하는 새로운 내러티브가 기본소득 내러티브라고.
『노동의 종말』에서도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우리고 중학교 교과서를 통해 경제의 3주체로 기업(생산자) + 국민(소비자) + 국가( 조력자) , 혹은 가계 + 기업+ 정부 가 있다.
전통적인 혹은 눈에 보이는 대로라면 기업과 소비자의 게임인 것 같지만 애덤스미스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나라 경제에 있어 국가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한 시대이다.
내가 고등학교 세계사시간에던가 배웠던 국가의 충격적인 활약상 중에 하나!
미국 대공황을 종식시킨 루스벨트 대통령. 남아도는 곡식을 태평양 한가운데 쏟아 버렸더라고!
당시 한국에서는 먹을 게 없어 고생인데 미국은 가난한 나라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바다에 바렸더라고?
내가 그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 그 때 내 자리 4분단 맨 끝자리 ㅋ
그리고 실제 루스벨트는 대공황을 종식시킨 영웅으로 남았더랬지.
● 버니왓슨 : 지구의 총 중량은 얼마지?
에머락 : 인구를 포함해서인가요, 포함하지 않고서인가요?
저자 : 지구의 총 중량은 얼마?
OK 구글 : 5. 972×1024 kg
버니 왓슨 : 버니 왓슨이 리처드 섬너와 결혼해야 할까?
에머락 : 아니오.
저자 : 버니 왓슨이 리처드 섬너와 결혼해야 할까?
OK 구글 : “아이패드는 새로운 에머락인가”( 2011. <뉴욕 타임스>) (p 326)
13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불황
미국에서는 토지가 아닌 언젠간 낡아지고 보수비 들어갈 주택에 대한 소구가 그리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인들이 일반적 평판을 바꾸기 위해 켐페인을 시도했다는 부분( p 352) 에서 난 어쩌면 이 책의 진정한 교훈을 얻은 것 같다.
대개 민족민주진영이나 시민사회운동가들은 당면한 사안에 닥쳐 즉자적인 요구사항을 홍보하기 바쁘다.
반면에 이익집단은 순전히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맨 땅에 헤딩을 해서라도 여론을 바꾸려 든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끈임없이 자신들에 유리한 내러티브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이럴을 만나기를 고대하면서 말이다!
그러고보니 미국은 로비의 나라다. 이익집단의 정치권 로비가 합법이다.
우리나라는 당연 공식적으로 불법이다. 대신에 비공식적으로 사과상자가 만연화되었던 흑역사가 있다.
그러나 대놓고 불법 로비에 대한 사회적 터부가 아직은 엄했었던 덕에 경제적 민주화와 투명성은 많이 이루어진 편이라고 본다. 그러함에도 내부의 불평등은 심화되어 있는 현실.
무엇보다 곁으로 드러난 대의민주주의와 외관적 평등을 악용하는 부도덕한 세력과 사이코패스같은 이익집단들이 문제다. 그리고 그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언론과 검찰 , 사법부가 그 정점에 있다.
옛날엔 대통령 ‘대가리’ 하나만 타겟으로 욕하느라 바빴다면 이제는 음모론의 흑막같은 신디케이트 같다.
대한민국 삼각 신디케이트!
이들을 제압하려면 이들을 압도하는 내러티브를 만들어야 한다.
그걸 진보세력이 , 민중당이 혹은 민주당이 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러나 과연.................................................................................................................
● 폰지씨의 사기계획 (p 354)
- 순환사기
-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가에게 배당금을 지금해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더 많은 희생자를 끌어들이는 사기 형태.
● 공급 제약은 해당 도시의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더 부유한 인구 집단을 끌어모은다. (p 356)
● 플리퍼 flipper 단기 투자자 (p 358)
16 주식 시장 거품
이제 영속적 내러티브 마지막 두가지를 남겨두고 있다.
주식시장 내러티브에서 필요한 통섭 학문은 심리학이다. 이 내러티브를 촉발하는 게 사회적 비교 심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기술. 무비티커라고 부르는데 오늘날 주식거래하면 떠오르는 증권 거래소내 거대한 전자식 주식거래 현황판.
‘ 돈을 건 말이 선두로 질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경마 애호가의 기분과 비슷했다 (p 366)
여기까지는 주식 시장 거품 내러티브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시장 거품 내러티브란 우선 주식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거품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과 이미지를 포함한 내러티브를 말한다.
이것이 1929년 10월 28일과 29일에 있었던 주가대폭락의 사건을 만나 앞서 2부에서 나왔던 섬광기억화 하여 대중의 심리에 두구두고 각이되었다는 소리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날짜 1929년 10월 28일과 29일.
1929년은 미 대공황의 시작시기이기도 한데 이 두 날짜가 이 장에서 내내 언급된다.
이날 주가 대폭락이 대중에게 영속적 내러티브가 된 이유로 대략 3가지 근거가 나온다.
첫째는 전대미문의 대폭락과 이로 인해 사업가들의 자살사태가 속출했던 일이 대중의 기억에 엄청난 충격으로 각인된 것.
둘째는 도덕적 내러티브가 1929 주가 대폭락 내러티브를 평가함으로써 강력한 인상과 내러티브를 심어주었다는 것!
셋째는 유명인이 등장한다. 존 D.록펠러나 버나드 바루크, 또는 조지프 케네디
● 주식 시장 내러티브는 흥분과 리스크, 그리고 주식 거래를 하는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p 365)
● ‘티커 프로젝터’ 혹은 ‘무비 티커’
-주식거래 현황판
● 19세기에 ‘붐boom’ 과 ‘크래쉬crash’ 는 인기있는 단어였지만 주로 대포를 발사할 때나 해변에 몰아치는 폭풍우, 또는 바구너의 음악을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 그러나 1929(대공황) 이후에 두 단어는 바이럴이 되었고 주로 주식시장의 상태를 묘사할 때 이용되었다. (p 367)
● 1929 년 10월 28~29일에 발생한 주가 대폭락은 그 어떤 해보다도 거대하고 강력한 섬광기억 사건이었다.
수많은 사업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1929년의 섬광 기억은 더욱 확대되었다.
(p 373)
● 도덕적 내러티브로 인해 강화된 1929년 주가대폭락 내러티브.
-도덕주의자들은 1929년 10월 28일의 사건을 ( 과잉 소비와 병적인 자신감에 대한 ) 심판의 벼락에 비유했다 (p 377)
● 우리는 수없이 변화하며 등장하는 특정 이야기들의 우리의 삶에 의미심장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17 보이콧,폭리 취득자, 악덕기업
이 세 가지 내러티브들은 모두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업가 혹은 기업에 대한 내러티브!
그 유명한 보이콧의 유래를 여기서 처음 알았다네 ㅎ
영국 토지관리인 이름이 보이콧이었다고!
지주와 소작농 사이에 껴서 본인을 포함해 온가족이 마을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더라고 ..
소작농들이 앞장서 온마을 사람들이 보이콧 일가에게 물건을 사지도 말자고 선동했더라고!
그 후로 영미권에서 보이콧이란 성은 어떻게 되었을려나 ㅎ
이 내러티브는 소비자의 주권, 악덕 기업에 대한 도덕적 응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개인들의 응집과 연합된 힘을 보여주는 중요하고도 합리적인 내러티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게 또 마냥 그렇게만 볼수 없는게 1929년 이후의 대공황 때에도 그랬듯이 당시 미국 경제에 불황을 야기하거나 또는 영향을 준게 사실이긴 하더라고...
정말 경제 내러티브를 포함하여 모든 경제행위들은 어느 한가지 면만 가지고 선하다 그르다 말할 수 없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의 기분이라고 할까?
비오는 날은 짚신장수 아들 때문에 걱정이고 해쨍쨍한 날은 우산 장수 아들 때문에 한숨쉬는 어머니이 이야기.
전쟁 때문에 재미봤다고 키득거리던 악덕사업자, 폭리취득자 기업주는 우산채로 얻어맞는 것 뿐 아니라 아예 쫄딱 망해도 싸다고 저주할 수 있지만 그 안에 근무하고 있을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한 기업의 존폐를 쉽게 말할 수 가 없다는 거....
어찌되었건 이 내러티브들은 아직도 심심쟎게 등장하여 지금도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영속적 내러티브다!
아 맞다!
2019년에 일본이 자국내 반도체 부품의 한국 수출을 금지했지!
한국이 일제때 징용노동자들에 대해 일본이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박근혜 정부당시의 합의를 어긴 판결이라며 이 정치적 사안을 두고 아베 수상 당사자가 내린 결정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일본에만 유리했던 ,굴욕적인 위안부 배상합의 사태 때에도 그런 반일감정이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일본제품 보이콧을 해버렸다!
그래서 도요타, 닛산 판매가 뚝 끊겨버리고 유니클로랑 데상트 매장도 개점휴업이었구 편의점에서 일본맥주는 구경도 할 수 없게 된 것이 어언 삼년째.
한 명일 때는 아무 힘이 없지만 여럿이 힘을 합쳐 소비자의 뜻을 관철시키는 평화적이고도 위력적인 방법이 보이콧 운동인 것 같다.
그러니 보이콧 내러티브는 영속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 역사를 집필한 남성들은 남성 대통령과 은행가, 그리고 사업가들이 내린 중요한 결정들에 불황의 원인이 있다고 주장할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소비를 미루는 결정은 아마 대부분 여성의 몫이었다. .(p 406)
4부 내러티브 경제학의 발전
이제 이 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부터는 대중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내러티브가 바이럴화 하여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탐구하는 내러티브 경제학이라는 이 새로운 분야의 경제학의 전망이 펼쳐진다.
이 내러티브 경제학은 『야성적 충동』 와 『피싱의 경제학』 (이상 조지 애커로프와 공저) 그리고 『아이덴티티 경제학』( 조지 애커로프, 레이철 크랜톤) 이 세 권의 책에서 영감을 얻고 만들어진 책이라 한다. (p 470. 감사의 말에서)
읽는 내내 구글 앤그램 뷰어와 프로퀘스트 등을 뒤져대며 나오는 사건들을 일일이 뒤져본 자료조사의 수고로움이 어떠하였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았다는 거.
그런데 현재는 인터넷 그리고 SNS 와 스마트폰 시대!
대중의 내러티브를 검색하기 위해 뒤져야 할 영역이 어마무시한 시대다!
이미 저자는 앞으로 내러티브 경제학의 발전을 위해 도욱 심도있게 축적해야할 데이터의 출처로써 5가지를 제시했다.
1.정기적인 집중인터뷰
2.정기적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이는 경제학 분야에서는 아직 사용이 미미한 분야이지만 마케터들은 특정성향의 표본집단을 집중 인터뷰하는 것을 말한다.
3. 성직자들의 설교
4. 개인 서신 및 일기, 디지털화 및 검색용 기록 데이터베이스
이중에 성직자들의 설교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일이 우스워보이기도 했지만 앞서 지난 내러티브의 역사를 살필 때 교회 목사들의 설교도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았던 사례들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넘길 수 있다. 문제는 사자의 일기를 증여하도록 장려하자는 거 ㅎ
그만큼 정말 각계각층 구석구석에서 개인의 사적인, 혹은 일상적인 모든 내러티브들을 수집하여 데이터화 해 행동경제학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는 저자의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다.
●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극단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고 나아가 동질적인 믿음을 서로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그와 반대되는 사실을 아무리 입증하고 지적해도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가 없다. (p 432)
● 우리가 최대한 신중하고 정중하게 행동한다면 경제 내러티브의 전염에 대해 비당퍼적인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p 440)
● 따옴표가 구글에게 데이터 베이스를 더 깊숙이 뒤지라고 지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p 442)
부록
경제 내러티브에 전염병 모형 적용하기.
아주 중요한 공식이 나온다.
이 공식을 안다면 전염병 곧 내러티브의 확산에 대한 중요한 변수들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소위 SIR 모형이라고 한다.
S susceptible 감염가능군
I infective 감염군
R recoverd 회복군
전염병 감염증가율은 전염 매개변수 c 곱하기 전체 인구 중 감영가능군 비율 S와 감염군 비율I의 곱에서 회복률 R 곱하기 감염군 비율 I를 뺀 것과 같다.
dI/dt= cSI – rI
p 453에서 p 455 까지가 죽어라 이 공식 이야기인데 당최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ㅠ
특히
‘ 백만 명 중 한 명이 최초의 노출자이고 I0=.0001‰ , 매개변수 c= .5, r= .05라고 가정했을 때 도출되는 그래프다.
이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인구의 거의 100퍼센트가 질병에 감염된다.’
이거슨 무슨 말이다냐 ㅠㅠ
공식 얘기는 계속된다.
점입가경이로세..
어찌되었건 이 공식을 이해할 때 전염병의 규모, 전파 속도 등과 이를 위한 매개변수들을 인지할 수 있다는 거!
SIR의 변형모형
- SIRS : 회복군이 다시 감염가능군으로 돌아가는 모형
- SEIR :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는 구간 발생
-SEIHFR : 확률론적 확장 모형.
E-노출군, H- 입원군, F – 사망하였으나 매장되지 않은 집단
-단변량 자기회귀누적이동평균모형 ARIMA 단변량 자기회귀누적이동평균모형.
- 구조적 거기경제 모형
● 사람들은 대부분 별로 체계적이지 않다. p 465
이상 내러티브경제학 이 신박한 경제학책을 덮는다.
핵심내용은 수미쌍관하야 맨 앞과 뒤 부록에 언급되있는 대로 사람들은 체계적이지 않아 그저
입소문에 중요한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이 입소문이 인구에 회자되면 (=바이럴화 되면) 나라 경제가 뒤집어질수도 있다고.
그 양상이 꼭 전염병 퍼지는 것과 똑같더라고!
앞으로 입소문의 힘과 내용이 인터넷과 SNS 시대를 만나 더욱 막강해지고 반면에 거짓말도 무작위로 퍼질수 있는 위험한 시대에 그래도 진실한 메시지를 양성하여 전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넘 넘 훌륭하고 좋은 이야기!;;;;;;;
이 책을 소개한 유튜버 피치다!
어찌보면 피치도 좌우를 넘어선 내러티브를 생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21세기 투사라 할 듯!
이런 유튜버를 그저 국뽕이라는 저급한 단어로 평가절하할수는 없다.
특히 peach의 강점은 강력한 밀덕 성향 ㅎ
우익들이 밀리터리엔 또 약하쟎아!
그러나 문재인정부들어 부상한 대한민국 군사대국 내러티브!
이를 전파하는 PEACH는 그래서 국봉 유튜브 계의 블루오션을 창조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PEACH의 떡상이 곧 대한민국만세의 부흥이며 조국을 헬조선이라 하고 일본을 찬양하는 매국노들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
아, 뭐냐 이 요상한 결말은....암튼....드디어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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