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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명의 눈동자 34부 (1991~1992) 본문

드라마/MBC 여명의 눈동자

MBC 여명의 눈동자 34부 (1991~1992)

혜성처럼 2020. 9. 9. 08:01

깨어진 꿈

여명의 눈동자 34

한국전쟁의 역사와 드라마의 결말을 다 알고 보는데도 나는 너무 마음이 에려서 보기 힘들다
너무 너무 보기힘들다 ㅠ
그나마 피터지는 낙동강전투와
대운이의 죽음을 후딱후딱 넘겨버려서
슬퍼할 겨를도 없는 전개에 감사할 따름이다 ㅜ


대운이 ㅠ
결국 전쟁이 그 어린 것을 희생시켰다 .
하림이 만들어준 바람개비 손에 들고
그 험한 피난길 기쁘게 날리며 걸었던
그 착한 여옥의 아이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총탄에 스러졌다
아저씨가 만들어준 그 바람개비 주으러 갔다가 ㅠ
대치를 붙들어준 여옥과 아들중에 하나 대운이 떠났다
대치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울까 ㅠ

대치의 북한군의 승승장구는 딱 두달만에 끝났다.
두달천하
남쪽으로는 낙동강에 막히고
북쪽으로는 삼팔선에 갇혀버린 .
일국의 말마따나
이 나라 땅덩어리 참 좁다
그러니 대치의 파국은 불보듯 뻔한 거
그런 나라 북쪽 전선 위쪽에선
종공군과 연합군의 교전이 일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전쟁은 한반도 북단의 김씨 왕조가 판을 벌인 가히 3차세계대전이라 할만하다!
아무튼 한반도도 좁아터져죽겠는데
'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남부 산악지대에서의 본격적 빨치산 전투의 시작이라
거기서 기문과의 재회!
그러니까 대운아 니 아버지는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
그길에서 너무 바뻐 너랑 살수 있는 사람 아니었던거 맞았단다 ㅠ
대치는 천상 전사였고 사회주의자로 살 운명이었다 ㅠ
여옥이 바란 평범한 가장이 될 수는 없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하림
명지의 말대로 이쪽저쪽 모두를 사랑하는 하림인데
전투경찰이 되어 후방전투를 책임지는 일을 맡아
인민군 잔당 =공비 토벌의 임무를 맡았다는 거지
스즈키가 그를 불렀다.
하림은 스즈키같은 자들이 빨갱이 사냥이란 미명하에 무참한 희생을 벌일 것을 막기 위해
명지를 부산에 두고 내륙의 전장으로 나선 것이다 .

남원 혹은 지리산
여옥은 다시한번 귀향을 계획하고 있었다 .
가는 길에 대운을 잃었지만
제주도에서처럼 부모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갈 힘을 얻고 있었다 .
그리고 대치가 회문산 유격대에 합류한다 .
하림도 정읍에서 새 일을 시작한다.
지난 회에 세 사람을 흩어놓았던 운명이
이번엔 남부 내륙에서 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
아 폭탄만 실컷 터진 34부였어라 ㅠ

낙동강을 넘어 부산으로 진격하려 애써봤지만 
낙동강을 넘지 못하고 퇴각을 결정하는 대치 
후퇴의 길도 험난하다 만나는 동지들마다 패잔병이고 하늘에선 끊임없는 미군의 공습 
대치가 진격하려 했던 부산엔 하림이 피난민들을 돌보고 있었다 
무탈하신 형수님과 함께 . 오랜만에 등장한 친구 일국도 만났음 
일국은 하림에게 후방전투를 맡을 전투경찰 창설의 임무를 제안하는데 

명지는 하림이 경찰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명지역시 아직은 하림을 모른다..하림은 스즈키를 막아야겠기에 전투경찰에 자원한다. 
대운은 아저씨를 그리워하고 
여옥은 하림도 대치도 잊고 다시한번 고향에서의 소박한 삶을 꿈꾼다 
아저씨가 준 바람개비 날리며 피난길도 씩씩한 대운이 ㅠ
그러나 그 바람개비 꼭 쥐고 날라간 여옥의 꿈 ㅠㅠ
퇴각중의 대치는 
남한 내 반정부 유격대들과 만나 
렬렬한 환영을 받으며
전설의 유격대 대장과 만난다. 
여기서 기문과도 재회하고 !!!!
기문은 그럼 어떻게 살았던 거임? 숙청되고 남으로 도피했던거?
그나저나 임창정 이 앳딘 거 좀봐 ㅋㅋㅋ
그래. 기문과 처음으로 돌아간듯 대치도 다시 게릴라가 되는 것.
그것이 대치의 운명. 한 가족의 가장이 되어 안정적으로 머물수는 없는
빨치산 대치 ㅠㅠ
하이에나같이 버티며 사는 전쟁고아 
대운을 잃고 씩씩하게 살아남은 여옥
여옥의 돈을 노리지만
미군정 정보원 출신 여옥에게 이미 파악당하고 있었던 아이
아, 여옥 ㅠㅠ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대운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있었던 것 ㅠ
아이는 그런 여옥이 티껍다 
자신도 그랬었다고 ...그러나 남을 도와줄 수 있으면 살맛나는 거 아니냐고 하림을 추억하는 여옥 ㅠ
내게 살 힘을 달라고 아이를 달래는 여옥 ㅠ
오합지졸들 속의 하림 
아직 일을 시작도 못했는데 빨치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빨치산 만만히 보고 우루루 달려들다가 
폭탄세례에 몰살되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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