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33부 (1991~1992) 본문
전쟁이 맺어준 사랑
여명의 눈동자 33부
어째 우리의 주인공들은 전쟁과 난리 속에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것이다냐 ㅠ
여전히 파란만장!
이렇게 살아내기 힘든 세월이라니 ㅠ
이 시기를 겪고서 심장이 온전치 않은게 더 이상한 노릇이다
그러니까 국민 30% 이상의 이상한 세대들 그들의 지난 세월을 보며 공감을 해줘야 한다 .
그들은 설득이 필요한 게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세대다.
해방 이후 70여년의 세월동안
늘 그들은 설득을 빙자한 강요를 당하고 살아왔다 .
한쪽이 승하면 다른 한쪽이 죽고
다른 한쪽이 살면 또 다른 한쪽은 모질게 돌아서버린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너덜너덜해진 정신 머리에 무슨 이성과
합리와 도덕과 정의가 남아있을 수 있을까
그냥 편안함과 조용함과 배부름의 세례를 받고 거기에 주구장창 주입된 약육강식의 논리만 남았는걸.
그것이 지난 70년간 저 세대들의 백신이었고
청심환이었다 .
암튼
사형선고를 받았던 여옥은 하림과 대운의 면회도 못받고 언제 형집행이 될지도 모르는 불안불안한 나날들 속에서 625 의 발발로 형무소에서 석방된다.
그리고 이 전쟁을 대비했겠지?
특출난 전사였던 대치는 이해 봄 이미 탄광에서 군사령부로 복직이 돼 있었던 터.
점령군이 되어 당당하게 서울로 돌아온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여옥을 찾아온다.
하림의 형수 또한 북한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남편과 재회할까 기대하고 있는 것.
그리고 명지 또한 북한 내에서 여전한 입지를 갖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던 하림을 구원하게 된다.
몇몇에겐 그렇게 전쟁이 희소식이고 구사일생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하림은 순식간에 미제의 앞잡이가 되어 인민재판에 회부되어 즉결처분을 받는다.
공화국이래면서 삼권분립과 변호와 대기조차 없는 즉결처형이라니 ㅠ
아무리 전쟁통이라도 북한이나 남한이나 당시 사상범에 대한 자비없는 처형 만연했던 현실
어찌되었건 다시 만난
연인?
부부?
전쟁이던 이념대립이던 세상의 모든 드라마는 남과 여가 만나 사랑하고 다투다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질투하는 이야기.
여전히 여옥을 사랑하는 대치
그러나 여옥은 이제 대치와 함께 할 수 없다
왜!!!!ㅠㅠ
대치는 이제 여옥을 위해 당도 버리겠다고 하는데
그러나 나조차 그말이 믿어지지 않는다.
여옥은 대치의 옆에 있기엔 하림과 대치 모두에게 짐이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일까
대치는 하림을 위해 약을 훔쳐서 달려왔는데
그런 대치를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버린
무정한 여옥 ㅠ
여옥은 이제 대치를 놓기로 했나보다
아니 이미 그랬었지 ㅠ
이번엔 셋 다 각기 다른 길로 헤어졌다 ㅠ
참 아픈 사랑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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