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MBC 여명의 눈동자 34부 (1991~1992) 본문
깨어진 꿈
여명의 눈동자 34
한국전쟁의 역사와 드라마의 결말을 다 알고 보는데도 나는 너무 마음이 에려서 보기 힘들다
너무 너무 보기힘들다 ㅠ
그나마 피터지는 낙동강전투와
대운이의 죽음을 후딱후딱 넘겨버려서
슬퍼할 겨를도 없는 전개에 감사할 따름이다 ㅜ
아
대운이 ㅠ
결국 전쟁이 그 어린 것을 희생시켰다 .
하림이 만들어준 바람개비 손에 들고
그 험한 피난길 기쁘게 날리며 걸었던
그 착한 여옥의 아이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총탄에 스러졌다
아저씨가 만들어준 그 바람개비 주으러 갔다가 ㅠ
대치를 붙들어준 여옥과 아들중에 하나 대운이 떠났다
대치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울까 ㅠ
대치의 북한군의 승승장구는 딱 두달만에 끝났다.
두달천하
남쪽으로는 낙동강에 막히고
북쪽으로는 삼팔선에 갇혀버린 .
일국의 말마따나
이 나라 땅덩어리 참 좁다
그러니 대치의 파국은 불보듯 뻔한 거
그런 나라 북쪽 전선 위쪽에선
종공군과 연합군의 교전이 일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전쟁은 한반도 북단의 김씨 왕조가 판을 벌인 가히 3차세계대전이라 할만하다!
아무튼 한반도도 좁아터져죽겠는데
'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남부 산악지대에서의 본격적 빨치산 전투의 시작이라
거기서 기문과의 재회!
그러니까 대운아 니 아버지는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
그길에서 너무 바뻐 너랑 살수 있는 사람 아니었던거 맞았단다 ㅠ
대치는 천상 전사였고 사회주의자로 살 운명이었다 ㅠ
여옥이 바란 평범한 가장이 될 수는 없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하림
명지의 말대로 이쪽저쪽 모두를 사랑하는 하림인데
전투경찰이 되어 후방전투를 책임지는 일을 맡아
인민군 잔당 =공비 토벌의 임무를 맡았다는 거지
스즈키가 그를 불렀다.
하림은 스즈키같은 자들이 빨갱이 사냥이란 미명하에 무참한 희생을 벌일 것을 막기 위해
명지를 부산에 두고 내륙의 전장으로 나선 것이다 .
남원 혹은 지리산
여옥은 다시한번 귀향을 계획하고 있었다 .
가는 길에 대운을 잃었지만
제주도에서처럼 부모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갈 힘을 얻고 있었다 .
그리고 대치가 회문산 유격대에 합류한다 .
하림도 정읍에서 새 일을 시작한다.
지난 회에 세 사람을 흩어놓았던 운명이
이번엔 남부 내륙에서 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
아 폭탄만 실컷 터진 34부였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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