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29부 (1991~1992) 본문
복잡한 사람들이 바라는 단순한 세상
여명의 눈동자 29부
환하고 더 밝아서 아픈 사람들
29부도 내내 맘을 졸였다.
김익렬 9연대가 드디어 귀순민들을 환호하며 반긴다.
대치는 여옥과 아들 대운과 함께 난생 처음 소풍을 간다.
결국 좌천되어 떠나는 김익렬과 하림은 또 어찌나 환한 웃음 웃으며 헤어지는지 .
폭풍전야같은 이들의 평화가 곧 어떻게 박살나는지 역사랑 방영 당시 기억이 스포일러라 마냥 같이 웃을 수 없던 아린 장면들이다 .
민족의 빌런들
친일반동경찰들!
서북청년단을 포함한 관변청년단체 회원들은 특히 외부인이 많아서
이들과 43봉기인들간의 죽고 죽이는 보복전도 끔찍하지만
이를 조장하고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귀순자를 수송해가는 국방경비대를 공격한
경찰.
그들은 경찰이 아니라 그 제복만큼이나 시컴한
저승사자이고 악마였다!
더욱 악랄한 악당 스즈키 최두일
하림을 잡으러 제주까지 와서
하림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여
하림의 대치가족 탈출계획을 포착해놓구선
덫을 놓고 기다리는
뱀같이 교활한 놈
김익렬은 이런 악당들의 술책으로 좌천되어 제주도를 떠났지만
하림도 스즈키도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물론 하림은 나중에 알아챘었지.
무조건 살고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의 기로에서 여옥과 대치가 내린 선택을 말이다
몰론 하림은 대치도 함께 결정한 줄 알았겠지만
여옥은 차마 하림앞에 나설 수 없어
밤새 하림을 기다리게 해놓고
그렇게 뭍으로의 탈출을 포기한 것이다.
그 '차마' 가 없는 족속 스즈키.
하림이 그런 걸 모르는 단순한 인간들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일침을 놓는다.
아 여옥!
나 역시 내 깜냥으로는 여옥의 뜻을 헤아릴 수 없다.
하림을 분명 사랑했었고 하림을 존경하고
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 .
그러니까 남편에게도 하림의 이름을 숨겼었던 거고
지금도 자신의 위험을 하림에게 떠넘길 수 없다는
혹은 또다시 자신의 일신을 하림에게 맡기는 부담을 줄 수는 없다는?
자신의 인생에 하림을 영원히 지우겠다는?
그런 여옥이기 때문에 아무튼
하림도 스즈키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았고
엄마잃은 남매는 여옥을 다시 만날 수 있는거고
30부에서 남편의 반응이 걱정되는군.
부부싸움 크게 나지않을려나
그리고
곧 5월이 되면 43 도 끝나갈터
어떤 비극이 펼쳐질는지
아 정주행이 너무 고통스런 드라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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