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1박2일 시즌 4.275 경북 칠곡 (2) 칠곡보다 아름다운 본문
복장부터 멤버들을 깜짝 놀래킨 , 너무도 깜찍하신 칠곡의 할머니들.
알고보니 지역을 주름잡는 할머니 힙합 래퍼들이시라고.
#수니와칠공주
한글 공부방 다니면서 자작시에 랩까지 도전하는 어르신들 이야기가 지역의 화제를 넘어 명물이 되고 남았을 거다. 나는 어르신들 이렇게 도전하기까지 한글 공부방 선생님들의 지원과 격려도 있지 않았을까, 세대를 연결해주며 물심양면 어르신들을 섬긴 손길도 귀한 것 같다.
이의제기도 먼저했다가 수긍도 빨리하는 조세호 ㅎ
예전엔 조세호의 예능이 불편했다.
많이 본건 아니지만 무명과 낮은 레벨의 예능인으로서 어떻게든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그 아등바등함을 못견뎠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도 여주 구애진(공효진)이 몰락한 아이돌 출신으로 예능바닥에서라도 처절하게 구르는 걸 봤다.
시청자로서는 동정하는 고통을 외면하고 싶었다는 내 몰인정한 이기심 때문이다. 지금은 어느새 대세 예능인이 되었으니 1박2일에서 섭외한 것이려니 한다. 실제로 조세호의 센스와 공감력과 통찰력 그런게 딘딘과 결이 같지. 대신에 딘딘은 악역, 조세호는 선역.
그리고 어찌되었건 조세호도 이제 1박2다! 믿고 애정하는 것 밖에 내가 할 수 있게 뭐가 있다고 ㅎ
어르신들 귀에 최신 음악 들려주고 따라하게 한 다음 노래 제목 맞추기 문제 하도 나와서 좀 식상하네....
귀여운 바보 ㅎ
상대편한테 정답 다 떠먹여주는 오답 ㅎㅎㅎㅎ
나는 이렇게 멤버들 춤추는 것도 재미없지만 현장의 할머니들은 즐거우셨을 듯.
오히려 할머니들은 퀴즈게임한다고 앉아있는 게 힘드시겠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은근 몸흔들어서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
괜히 흥의 민족이란 소리가 나온 게 아녀 ㅎㅎㅎ
이 노래 박명수가 불렀는데 딘딘이 맞춰 버림 .
와, 그러니까 딘딘은 가수가 맞나봄 ㅎ
노래에 미치니 자기도 노래 부르는 가수하겠다고 나온 거겠지
암튼 이번엔 할머니 두분이 부른다던가 이따가는 단체로 노래방 기기 보면서 부르게 하니 차라리 이게 나았지.
처음엔 신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최신 아이돌 노래를 몰라서 어버버 하는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듯도 해서 불편했거든.
맞어, 대표주자! ㅎㅎㅎ
종민이랑 세윤 둘다 노래제목 맞추기 강자들인 거 인정!
근데 유선호의 활약도 대단했엉 ㅎ
유선호 힘없다고 은근 무시받는 걸 중간중간 이렇게 대박의 활약을 펼쳐준다니깐 ㅎ
그니까 구박하지 마요잉
이번 칠곡할머니들과의 여행에서 식사 메뉴가 여러모로 좋았다.
멤버들과 처음 만나 먹는 점심식사는 아무 준비없이 할머니네 냉파(냉장고 파먹기 ) 해먹기로 진행되었지.
오히려 이런게 할머니네 집에도 필요한 시간이었을 듯.
안그러면 냉장고에서 손 안타고 군내 풍길 반찬들이었을 테니.
그리고 두번째 식사가 되는 저녁메뉴중에 랍스터 구이랑 로제파스타가 있어 보는 내가 감사하고 뿌듯했다.
아, 생각해보니 갈치구이도 그렇다. 칠곡이라는 내륙의 산골 고장에서 갈치는 아무래도 쉽게 접하기 힘든 생선이지.
지역적인 이유에서나, 나이적인 이유에서나 할머니들에게 낯설고 신기한 메뉴를 맛볼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주피디, 잘했어요!!!^^
오늘만큼은 멤버들들도 승자던 패자던 할머니들 맛난 거 잡숫게 도와드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더라고.
근데 이준은 아닌가보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른 멤버들도 조롱 받는 것까지 견딜수 있는 건 아니었다고 ㅎㅎㅎㅎㅎ
그래도 할머니덕분에 멤버 모두 배곯지 않고 잘 먹었대요.
심지어 스탭들에게까지 찬 나눠주는 우리의 할머니 마음씀이~~~`♡♥♡♥
이 그림 너무 좋아.
명색이 칠곡의 최첨단 문예전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래퍼할머니지만서도
민화투도, 고스톱도 아닌 , '할리갈리'라는 새로운 종류의 카드 놀이를 위해 옹기종기 머리를 모은 이 장면.
멤버들 떠나서도 할머니들끼리 이 게임 계속 하고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마실 다 보고 이제 집으로 귀가하는 길.
손주들 손잡고 밤길 나란히 걷는 정겨운 시간
딘딘네 옥금 할머니는 은근 성격이 쿨하심 ㅎ
MBTI 따지면 T형 할머니 ㅎㅎㅎ
이 할머니는 F 할머니 ㅎㅎㅎ
으이구 종민 ~♥ 으이구 유선호 ~♥
이 그림 정말 좋다.
한가로이 후레시 불빛에 의지해 어슬렁 거르는 여섯 1박2들
내가 보건대 분명 치킨 광고 들어온 거임!
그러니 잠자리 복불복도 끝낸 멤버들 굳이 불러내 게임 시켰다는 거지.
이 사자성어 채우는 문제들을 우리 1박2들이 은근 잘해냈지 말입니다.ㅎ
물론 블랙홀은 있었지만 ^^
이번판도 실패, 이제 닭 어느부위를 빼야 하나....
조세호 : 닭가슴살 빼요
종민 : 안돼, 나 단백질 먹어야 해
조세호 : 방에 가서 자요.
ㅎㅎㅎㅎㅎㅎ
이 퀴즈에선 이준과 세윤이 블랙홀이었음 ㅎㅎㅎㅎ
와, 초딩 시청자가 1박2일 게임을 만들고 게임 도구를 직접 제작해 보내주었다고 함.
우리 1박2일 팬덤이 이정도라구 ㅠㅠ
성능이 너무 좋아서인가, 마루가 너무 짧아서인가? ㅎㅎ
출발시키는 족족 멤버들을 탈락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고무줄차 ㅎㅎㅎㅎ
긴 밤이었다 .
그런데도 집주인 할머니들은 일찍 일어나 마실도 가려 하고 , 밥도 다 차려 놓으시는 부지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HIDDEN HALMAE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섯 래퍼 할머니들 중 정순래퍼를 찾아라.
다행이 한명씩 따로 부르기 단계에서 금방 찾아내고 멤버들 미션 성공
그리고 '칠곡보다 아름다운' 이별의 시간.
아, 1박2들 떠나보내놓고 남은 할머니들은 칠곡땅이 얼매나 허전할꼬 ㅠㅠ
유선호가 다시 온다고 약속을 남겨주었다.
실제로 유선호는 1박2일 촬영지를 자기 친구들과 다시 다녀오기도 했다더라.
유선호도 부디 친구들과 다시 가서 할머니들과 기쁜 시간 보내고 오길 바라고 할머니드에게 더 깊은 행복의 도장을 새겨주고 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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