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조국의 시간 (2)
드라마 홀릭

시카고 플랜 144개의 목록 중 004 『정치학』 기록을 뒤져보니 5년전에 읽었더군. 간신히 뗀 책인데 왜 또 끄집어 냈느냐? 아리스토텔레스가 궁금해졌거든! 읽다보니 플라톤도 궁금해졌다. 과학의 역사에서 과학의 아버지 급에 서있는 아리스토 텔레스. 서양사상사의 시작인 소크라테스의 양대 제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인데 왜 아리스토텔레스가 학문의 아버지의 자리에 앉았는지 그 이유를 오늘에야 알것 같은데 그렇다면 플라톤은 어떻더냐 말이다. (아, 플라톤도 또 읽어야 하나?ㅠ) 이렇듯 내가 목적하는 바가 따로 있으니 책 내용이 새로 보인다! 아니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다시 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읽는 이유! 아리스토텔레스가 궁금해져서이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게 되네... 살다보니 , 많은 일들 겪다보니 ..

『조국의 시간』 리포트, 선언문, 서사시 드디어 다 읽었다. 읽는 내내 먹먹해지던 가슴 추스릴 겨를 없이 자판에 손을 얹는다. 이 책은 지난 2019년 가을 발 서초동 검찰 대란의 한가운데에서 십자포화를 맞은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의 당시를 기록한 회고록이다. 다 읽고 나니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었다. 첫째 『조국의 시간』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위상을 증거하는 보고서다. 둘째. 그래서 검찰개혁을 위한 싸움이 해방후 우리 역사에서 갖는 의미를 예리하게 드러내준 선언문이다. 셋째,한 인간이 어디까지 숭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서사시다. 검찰 더 제대로 보기 제2장 , 제 3장 을 읽고 검찰에 대한 내 입장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검찰은 태생적으로 군부독재의 충견노릇을 해오며 기소권과 수사권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