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백꽃 필 무렵 (13)
드라마 홀릭

착한 사람이 받는 복 마지막회. 힘들게 달려온 지난 한 달 ㅋ 드디어 끝나는 2019년 최대의 멜로드라마 리뷰. 그래서 나의 결론은 착한 사람이 받는 복은 강남가서 가져온 제비 씨도 아니구 , 왕자님도 아니구 그냥 자기처럼 똑같은 흥부같고 재투성이 그대로의 형편 똑같은 사람 수두룩 빽빽한 인맥 ㅎ 그거면 끝!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겠느냐고 드라마가 초반에 던졌던 질문. 그래 맞다. 사람이 기적이다. 그게 이뤄지기 힘든 세상에서 드라마가 보여준 판타지. 하나님은 아담을 만들고 또 아담을 재료삼아 하와를 만들었는데 아담은 하나님을 배반했고 또 아담은 하와도 이어서 배반했지. 하나님이 손수 만든 창조물도 그렇게 부실한데 그후로 복제와 세대 유전을 거듭해온 오늘날 인류는 함께 있으면 더욱 힘들게 만드..

참 잔망스런 드라마 ㅋㅋㅋ 지난회말 동백이한테 코빵 얻어맞고 필구는 떠나고 홀로 남은 종렬이 혼술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상대가 ㅋㅋㅋ 더이상 오늘같은 귀가길이 없다는 우리 둘의.이별이 믿기지 않는 용식 여전히 빨간 눈시울 남자는 다다다다 달려 떠나고 여자는 청승맞은 얼굴이 되는데 다시 다다다다 돌아와 오직 용식만이 전할 수 있는 신종 이별사 동백씨 당신은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욱 행복할거라는..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 순간 동백이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진심 ㅠ 그렇게 진짜 Good Bye 는 있었다더라 그렇게 헤어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자기도 아까워 죽겠다며 차버린 용식을 원망할 게 뭐있어 실연을 김장으로 달래느라 육신 고달프게 만드는 딸래미가 웬수지 ㅋㅋㅋ 참 신선한 그림이었다 생은 드라..

연인이 이별하는 타당한 이유 지난회 종렬이도 그렇고 동백이와 용식의 연애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은 과연 둘이 끝까지 , 즉 결혼까지 이를 것인가라는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앞에 둘은 결국 이별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성사된 진짜 Good한 Bye! 그리고 시청자들은 남은 숙제를 가지고 또 매달리는 거다. 그렇게 헤어진 둘이 이번엔 도대체 어떻게 다시 만나 연결될 것인가?ㅋ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는 이렇게 이별과 만남, 진실과 추적, 상처와 치유라는 레일 위에서 더욱더 뜨거워져 간다. 흥식의 DNA 샘플 체취하러 가서는 반신불수 그 아버지에 대해선 일말의 의심도 가져보지 않는 맘 약한 형사님들 정작 그 아버지의 팔뚝에 선명한 손톱자국..

용의 각성 쯤으로 이번 통합 16화 제목을 삼아 볼련다. 옹산에 제대로 불어닥친 연쇄살인의 피바람 동백이 주위에 있던 사람이 연달아 피해를 입으면서 진정한 타겟으로 공식화된 동백. . 용식은 동백이 실종되었던 일로 불안과 초조가 극에 달했고 종렬도 동백에게 닥친 일을 목도하면서 동백에게 수사진을 포함한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이상 감추고 피할 수 없다. 그 불쌍한 향미가 자기 대신에 죽었다는 사실이 괴로운 동백. 죄책감과 살인범에 대한 증오심이 그간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눈초리와 피살에 대한 공포를 떨치게 한다. 그 새끼 죽여버릴래요. 지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는 알려줘야지요 저 이제 안도망가요 제가 쫓아가서 족칠거에요 옹산파출소 이렇게 열일이다. 향미의 오토바이가 발견된 저수지에서 향미 사체 수..

위대한 사랑 드라마 속 세 명의 엄마. 필구 엄마 동백, 동백이 엄마 정숙, 그리고 용식이 엄마 덕순. 여기에 규태 어머니와 제시카 모친도 거든다. 늘 엄마는 잠도 많이 못자고 맘대로 아프지도 못하면서 오로지 자식을 위해 전전긍긍 애면글면 자식이 오로지 갑이고 평생 자식앞에 을로 살아야 한다더라는 덕순의 푸념처럼 그렇게 일방적인 내리사랑의 서사시가 펼쳐진 회. 압권은 5년전 딸을 불구덩이에서 스프링쿨러를 가동시켜 살려낸 엄마 정숙. 그 내막을 몰랐던 딸 동백의 회한 가득한 눈물이 내내 시청자를 울렸으리라. 27년동안 늘 자신 곁에 있어왔던 엄마, 버린듯 버리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의 증거들을 보며 오열하는 동백이가 짠했다. 그리고 덕순. 군대 선임한테 얻어맞았다고 닭 삼백마리를 튀겨 부대로 날랐던 모정. ..

가해자와 피해자 첫번째 가해자는 가해자 곧 살인자로 의심을 사고서는 살인에 살 자만 나와도 벌벌 떤다. 그리고 향미는 이제 실종이 아니라 피살이 공공연해진 상황. 용식이도 애써 규태를 살인용의자로 대하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도 못나 터진 규태가 짠하기까지 하고. 그간 많이 수상쩍었던 엄마 정숙씨의 행보. 동백이를 위해선 뭐든 하나는 하고 말리라던 그간의 장담은 동백이에게서 신장을 털어먹겠다는 비정한 모정의 증거가 되고. 27년전에 버림받았던 딸은 이제 엄마를 버린다. 엄마를 버려놓고 더욱 서럽게 우는 딸. 그러니까 인생 참 어렵다. 사랑은 더더욱 어렵다. 용식은 그저 동백과 동백이 아들만 감당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여자의 온 숙명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진혼곡 그 곡의 제목은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 꽃말이다. 향미 그러니까 최고은의 엄마가 운영하던 단란주점 이름. 향미랑 동백이는 어린 시절 같은 학교를 다니며 아픔을 공유했던 사이. 그걸 최향미가 되고서는 못알아본 동백. 향미의 죽음은 지난 회에 이미 공식화되어 있던 차였다 그리고 오늘은 작정하고 향미의 아픈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친엄마, 친동생에게 버려졌지만 진짜 가족 까멜리아를 만나고 제대로 사람답게 살아보려 했던 모든 순간이 향미의 유언이 되어버렸다. 너무 불쌍한 향미이지만 그녀가 행한 짓들은 곱게 볼 짓이 아니지. 불나방같은 향미에게 규태조차 꾸짖을 때에서야 향미에 대한 연민이 생겼다. 향미의 찌질함이 내게도 있어서, 세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백이이고 용식일 수 있을까 내가 향미가 불쌍한 이..

사랑의 훼방꾼 용식이는 바쁘다. 옹산을 떠나겠다는 그녀를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까불이를 잡는 것. 그와중에 여전히 종렬이 그녀 곁에 얼쩡거리는데도 섵불리 나설수 없으니 더 속이 탄다. 그런데도 용식은 정작 자신이 동백과의 진전을 막는 걸림돌이었던 걸 몰랐다 ㅋㅋㅋ 그런 용식을 두고 하는 참으로 적절한 격언이 있었으니.... 이런 미련 곰탱이 같으니라구 ! ㅋㅋㅋㅋ 드라마가 멜로라인을 확 당겨버린 방식이 넘 사랑스러웠던 이번 9회차! 역시나 주인공 동백의 각성 덕분이었다. 용식도 그 자존감과 공감력이 놀라운 캐릭터인데 동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생존력과 수용력이라 할 수 있을 듯! 문제를 만나면 대개는 회피하고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동백은 나락으로 떨어질수록 더욱 변태하며 업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