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드라마/MBC 여명의 눈동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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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 가면 여명의 눈동자 22부 해방된 거 맞느냐고 드러워서 못살겠다고 일국도 탄식한다. 해방 전처럼 종로서 유치장에 갇힌 하림은 일제 경찰이었던 자들이 버젓이 일본이름을 부르며 위세 떠는 모습을 본다. 일국은 일본군 대좌하던 놈이 미군정 고문관이 되어 국방군창설에 관여하고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일본군에 붙어먹던 곡물창고 관리인은 됫박눈속임으로 노동자들 배급쌀을 빼돌린다. 더 가슴아픈 곳은 신의주에서 . 김호란 사람이 대치 , 아니 김일성 , 아니 소련에 반발하며 지르는 그 이름 조선의용군에게 일어나선 안되는 일! 조선의용군이 과연 무엇인가 알아봤더니 해방직전까지 총을 들었다던 만주 최대의 항일무장단체 . 해방소식듣고 기쁘게 전진하여 조국에 이르렀는데 그간 얼마나 노고가 많았느냐고 만세부르며 환호해 주..
소용돌이 치는 운명 여명의 눈동자 21 드디어 해방이다 그러나 우리 주인공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전반부가 막 끝났을 뿐이다. 21부 시작전에 각 인물들의 이전 스토리를 어찌나 정성껏 모아 전해주던지 . 그렇게 다시 보는 대치 하림 그리고 여옥의 지난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 어찌되었건 해방이다. 죽을 뻔했던 우리 주인공들이 구사일생할 기회가 되어주었기에 우선은 한숨 돌리기 넉넉한 기회다! 그러니 21부 시작하는 하림의 집은 밝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림의 형은 원래 독립운동을 암암리에 하고 있었는지 건국준비위원회 활동에 이미 깊숙히 몸이 담겨 있어 관련 인사들과 집에서도 모여 회의를 나누고 하는 가보다 . 그러거나 말거나 하림은 다시 의학공부를 할것을 계획하며 문살에 창호지를 바르고 있는 풍경 그리고 여..
광복 여명의 눈동자 20부 사이판이 함락된 게 7월 5일이랬다 광복까지 한달하고 열흘 쫌 남짓되는 시간이 남았다. 그사이 하림과 여옥은 OSS 군사훈련도 받았고 하림과 일국은 제주까지 가서 작전 수행을 했으며 연안까지 다녀온 여옥과 경성에서 재회한다. 둘은 함께 일본 정보장교 납치작전도 수행하고 친일단체 도시락투척거사도 함께했다 이렇게나 많은 일들을 벌였는데 왜 아직 광복이 안오는 것이냐고! 사실 여옥과 하림의 군사작전만으로도 한달 지났어야 하는 거 아냐? 아니 사이판 함락후 여옥이 섬을 떠나기까지 하나코가 죽고 여옥은 애도 낳았다구 그런데도 아직 광복은 멀었느냐고 ?ㅠ 여옥에게 가해진 처참한 고문 때문에 하림은 여옥을 구하기 위해 스즈키의 손에 제발로 들어간다. 교활한 스즈키 하림의 약점이 여옥이 될 ..
동이 트기 직전 여명의 눈동자 19부 독립운동의 씨가 말랐다고는 하지만 지하에선 끊임없이 항일투쟁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 상해에 있던 이성도들은 극렬친일관변단체인 대의당 창당대회를 노려 그 유명한 도시락 폭탄 투척을 계획한다 여옥은 임신부로 분장하여 폭탄을 나르고 일국은 동지들의 탈출을 돕도록 전원차단을. 그리고 대의당사 건물이 비었을때를 노려 20만 항일지식인명단을 훔쳐내는 건 하림의 몫. 민족의 독립을 향한 용틀임들이 계속되는데 스즈키들은 한사코 방해공작들이다. 다행히 스즈키부하들에게 붙들려 취조를 받았다가도 여옥을 첩실삼은 친일파참의덕에 무사히 풀려나와 거사에 동참할 순 있었지만 현장에서 가짜임부노릇한 게 딱 들켜 여옥은 체포되고 경희는 사살되어버린 비극. 경희의 참으로 안타까운 죽음 독립이 되면 ..
모던 보이즈앤 걸즈의 투쟁 여명의 눈동자 18부 여기는 경성 1945년 해방직전 . 일본의 패악질과 친일파들의 발악이 극에 달한 시점 문학도 죽고 독립운동도 죽고 조선 성씨도 죽고 군수물자 보급창고나 다름없던 조선이라 전기도 귀하고 인심도 흉흉하던 그때 그저 번화가에 모던보이들의 댄스홀만 성행하던. 기생집에 고관대작들은 얼굴값하는 기생을 독점하는 것으로 남자의 호기를 대신하였고 여직원과의 불륜에 일급호텔을 이용하는 관변단체 총수는 조선인 때려잡은 훈장같은 사진을 떡 하니 붙혀놓고 뿌듯해한다 그러나 경성은 태풍의 눈 낮엔 한복 곱게 차려입었다가 저녁엔 신여성 복장으로 인력거 타고 밤마실 가는 여인은 손거울로 미행을 확인하고 넥타이 빼입고 폼나게 전화를 받는 남자는 동지와 함께 불빛으로 작전신호를 주고 받는..
사랑과 전쟁 여명의 눈동자 17부 사랑하고 싶어도 맘껏 사랑할 수 없는 연인들. 대치와 여옥 이제 겨우 대치쪽에서만 여옥의 생사를 확인하게 된다. 김기문의 농락이었다구 ㅠ 버마에서 대치는 말했다 .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살아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그여자를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 없더라고 그러나 대치는 부하대원으로부터도 공명심때문이냐고 질타받는다 작전중에 민간인들을 희생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땐 불가피했다고 변명의 여지라도 있었다 . 그러나 전투중에 민간인들에게 공포사격을 하고 그중에 한명은 직접 사살까지 했다... 그 와중에 듣게 된 여옥의 소식 ! 아 일편단심 대치다 ㅠ 남자의 순애보가 이렇게 여자가슴 미어지게 한다 ㅠ 윤홍철을 외면했어야하는데 장인이라고 당당히 인정한다 잘 있느냐고 아..
대의란 무엇인가 여명의 눈동자 16부 아 아버지 아 큰 어른 ㅠ 16부에서 가장 불쌍한 이는 여옥의 아버지 윤홍철 ㅠ 딸의 남자이니 사위이자 곧 아들이었던 대치를 찾아 말그대로 사지로 와서 자신의 손으로 무덤을 파고는 누웠으니 ㅠ 그에겐 이념과 투쟁보다도 자신이 품어줘야할 아이를 찾아 어른의 도리를 다하는 그 한가지만이 중요했던 것ㅜ 대치도 사실 괴로웠던 것! 윤홍철의 신뢰를 집어던지고 임무를 달성하는 데만 모든 것을 걸었으니 돌아온 본진에서 이제 그는 전쟁광이 되듯 싸웠던 것이다. 그러니 지난 삭현 전투때 무모하게 총질을 해댔던 거다 ㅜ 이번에도 일본군 기지 침투작전때. 전쟁의 신 아레나에 빙의라도 된 듯이 입으로 수류탄 하나까서 깨트린 유리창 사이로 툭 던져넣는다 솔방울을 던지듯이 그렇게 슬쩍 툭~ ..
사선에서 여명의 눈동자 15부 보다 보다 몇번을 중단시켰는지 난 이렇게 심장 쥐어뜯는 스펙타클함을 감당 못하겄다 오늘 15부에선 대치가 나올 겨를이 없었다. 아버지를 찾아간 여옥의 여정엔 상해까지만의 위조 증명서가 있어 이후 검문소들은 기지로 넘겨야 할 뿐 매 순간 어찌나 아슬아슬하던지 그러다가 팔로군 첩자가 여옥에게 접근해 밀지가 담긴 시계를 맡기려는데 첩자는 끝내 죽었지만 의심의 화살은 오롯이 여옥에게로 ㅠ 미군 정보원으로서의 역량을 시험함이더냐 ㅠ 지금껏 상해역에서랑 선착장에서랑 잘 해왔잖아 왜 우리 여옥은 고난의 가시밭길인지 ㅠ 경성에선 한 술 더뜬다 . 지난 회 하림이 가츠코의 죽음 소식을 듣고 잠깐들렀던 술집에서 만난 선배 이 자가 친일형사 스즈키의 끄나풀이었던 것 촉이 좋은 스즈키 악랄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