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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링개봉 쇼생크 탈출 , 20세기 마지막 영웅신화 본문
대작을 수식하는 이 많은 카피들
그러나 다시 만난 쇼생크 탈출은 내게 최고의 영웅설화다.
그리고 이는 서영 영웅설화 오디세이와는 결을 달리하는 영웅설화다.
가장 밑바닥 인생 종신형 죄수가 만렙의 능력으로 교도소를 평정하고 신화가 되다!
쇼생크교도소에 남겨진 자들은 이제 말할 것이다.
유일무이 탈출자 앤디 듀프레인을 가까이 알고 말을 섞었던 사람은 셀럽이 될 것이다.
교도관이건 죄수건 앤디 듀프레인을 추억하는 것은 몇번이고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 절대 지루하지않을 쇼생크 역사 최고의 안주거리고 수다 대상일 것이다.
앤디 듀프레인을 직접 겪었다는 것은 그들 인생의 작은 자부심이고 특별한 체험이 될것이다.
이런 멋진 영화를 다시 보게 되서 나 역시 기분 째지고 어깨 으쓱해진다.
영웅을 다시 만나고 왔으니까!!!!
식구 끌고 이벤트 개봉관을 찾아갔다
그래서 두장 받아왔다 ㅎㅎㅎ
실수로 망치 사진을 거꾸로 건 김에 받은 포스터 다 걸어봤다.
나의 명장면 1.
피가로의 결혼이 이렇게 아름다운 뮤직이었어?
감독이 왜 이 음악을 선정했을까?
어찌되었건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의 사랑과 결혼이 처참하게 방해를 받은 때문이었을까?
오페라의 피가로처럼?
모르겠다.
아무튼 이때 쇼생크 교도소를 발칵 뒤집어놓고 전 죄수들에게 음악을 통한 영혼의 자유를 처음으로 맞보게 해준 순간이었다.
이를 연출한 쇼생크 최고의 이날의 트러블 메이커 저 앤디 듀프레인의 여유만만한 미소가
이미 승자의 그것을 표하고 있었으니♥
나의 명장면 2
이 장면은 이따가 대본 이야기하면서 다시 집을 장면이긴 하다.
빛속의 레드가 어둠속의 앤디에게 걸어간다.
그렇다
지금 앤디는 딱 죽기 좋은 사람의 절망속에 갇혀있다.
빛이 안보이는 어둠이다.
이제 막 두달간의 독방을 나온 사람인데도 말이다.
비극을 예상하도록 유도한 연출이었다.
나의 명장면 3
이 장면!
설경구차승원 주연의 광복절특사에서 이 장면이 패러디 되었다 ㅎㅎㅎㅎㅎ
천둥소리를 틈타 하수관을 깨부시는 장면.
설경구는 옷가게 유리창을 털었다 ㅎㅎㅎㅎㅎ
나의 명장면 4
굳이 나만 명장면으로 삼았겠어!
이게 어찌 명장면이지 않을 수 있냐고요
드디어 해방이다!!!!!!!!!!
'광복절특사'에서 차승원의 탈출이유가 이거였다 ㅎㅎㅎㅎ
오로지 이 장면 해보고 싶어서 탈출한 거란다.
아무 계획없이 그저 탈옥을 위한 탈옥 그자체에 목숨걸고 대책없이 나와버린 그에게
설경구가 기함을 했더랬다 ㅎㅎㅎㅎ
나의 명장면 5.
영화에서 백차들이 이렇게 사이렌 켜고 달리는 장면 두 개가 있다.
그중에 두번째 순간일것이다.
악당 노튼일당 잡으러 주 검사가 출동했다
최고의 대본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편집상,음악상, 음향효과상,촬영상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놀랍게도 하나도 상을 타지 못했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부분 경쟁작이 '펄프픽션', '포레스트검프','라이언킹', '스피드','가을의전설' 뭐 이런거면 말 다했지.
그래도 그렇지
이게 또 정작 본토에선 흥행실패였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것만은 정말 이해가 안되었다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오늘 다시 보니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는 최고의 낚시를 드리웠다는 걸 알았다.
앤디 듀프레인이 정말 무죄Innocent했다는 사실도 쇼생크 사람 모두에게 충격적 반전이었다.
그러나 그의 재심 시도가 탐욕스런 노튼일당에게 어이없이 무산되고 , 애먼 제자까지 억울하게 죽음에 이르며 그가 가장 절망의 나날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든 연출!!!!!!!
운명의 밤.
레드는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엔디가 끝내 좌절을 이기지 못했을까봐
다음날 앤디가 밧줄을 목에 건채 발견되면 어쩌나
그러나 그는 대반전을 이루었다는 것이지.
나의 명장면 6
그의 탈옥루트가 발견된 바로 이 순간.
트레일러엔 빠졌는데 노튼과 레드가 동시에 구멍안에 얼굴 들이밀때 나는 극장에서 탄성을 자제할 수 없었다네 ㅎㅎㅎㅎ
이게 바로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지!!!!
쇼생크 탈출의 영웅말이다!!!!!!!
이런 대본이 어떻게 각색상을 받지 못했단 말인가
원작자 스티븐킹도 이런 서스펜스와 스릴을 표현하진 못한 그저 소소한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걸 이렇게 살려낸 위대한 각색상은 '포레스트 검프'에 갔다고 한다
뭐,,,,쇼생크 탈출의 비운이다 . 원작자의 이름을 크게 본 이유로 대본의 탁월함을 간과하지 않았을까 싶다.
밀린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쫘아아아악 빠져나가는 날이다.
또 어떤 재개봉 영화를 기다릴까나?
인터스텔라, 반지의 제왕, 터미네이터 1~2, 록키 , 에 또.....
명작으로 행복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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