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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축제 이야기 「우리지금이태원이야」「전국축제자랑」

혜성처럼 2023. 11. 5. 16:47

 


두 책을 동시에 읽어나가고 있다.
진짜 같은 날 시작한 책인데 결국 막판에 몰빵한 책은「전국축제자랑」.
아마 밥먹으며읽기 부담스럽지 않어서일것이다.
그래서 막판에 속력을 낼 수 있었다.

한번은 귀가하는 버스 안에서 두권을 연달아 읽었다.
그날의 분량을 밀리지 않으려다보니.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를 읽는내내
눈물 계속 닦아내고 코 핑핑 풀어댔단 말이지.
그러다 다음 과목 넘기듯이 「전국축제자랑」을 꺼냈다.
그리고 바로 키득키득 거렸다.
혹시 옆자리의 승객이 이런 나를 알아챘으려나?

알아챘든 말든 나로선 요상한 경험 맞다.
극과 극의 감정을 자아내는 두 책.
공교롭게도 키워드는 동일하게 '축제' 로 수렴하는 책 .

처음엔 '이 책은 웃기고 저책은 슬퍼 ' 이렇게 정리될 줄 알았다.
그러나 2023년도 11월 지금은
둘다 슬프다.
세상에나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겠다고 한다.
그리고 언제까지 꼬막이랑 홍어를 맛나게 먹을 수 있겠어?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시 개헌과 헌법과 탄핵이라는
사회교과서 안쪽 깊숙한 단어들을 넘나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 지금 전국 축제 자랑하다 이태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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