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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김용화 감독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주연 . 본문

영화/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기

더문.김용화 감독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주연 .

혜성처럼 2023. 11. 20. 22:05

 


그러나 오늘 8월 1일!


설경구의 팬은 스타 잘 만나서
개봉전 하루 미리 만나다 ㅋ


지금은 <<밀수>> 상영중이라는데
내일부턴 <<더문>>도
Now Showing 이라구요!!!!^^


홍보 포인트가 아쉬운 영화

설경구 배우 아니었으면 못 봤을 영화
<<더문>> 에 이르기까지 방해 요인 3가지.

또 우주 조난영화야?


 


미안하게도
난 이 두 영화 안봤다
단연코 내 취향 아닌 이 극강의 생존버라이어티를..

그래비티와 마션같은 앞선 대작들과 무슨 차별점이 있으려나,
또 하나의 우주 조난이란 코드를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의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김용화 감독은 이를 설득해 낼 수 있을까?


요즘 재난이 많은 대한민국
생명이 가로수 낙엽같이 여겨지는 시대 ㅠ



음...
이건 봤다 .
이 영화는 앞에 두 영화와는 결이 달라서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영화가 던져주는 화두는 터널이 더 많이 떠올랐다.
단 한 명 남은 생존자의 가치.
과연 영화는 그리고 김용화 감독은 어떻게 접근할까
내겐 너무 쓰라린 주제다.

대한민국이 달 탐사를? 뜬금없는 설정??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달탐사에 도전하는 설정이 우주쓰레기 청소반 (<<승리호>>) 설정보다 더 뜬금없어 보였는 걸!!

그래서 설경구 배우만 아니면 안봤을 영화였다.
그러니 설경구 배우 팬인게 오늘 또 마구 고맙고 나 스스로 기특하잖아 ㅎ

오빠한번 믿어봐

설경구 말고 김용화 감독을  ㅎㅎㅎ
괜히 쌍천만 <<신과함께>> 감독이겠어!
(물론 난 두 편 다 안봤다 ㅎ)

설경구 필모그래피로 달리는 여정이 넘나 힘들어서다 ㅎ
영화는 확실히 감독라인임을 절절히 깨닫는 득도의 여정이었다는 !
영화 잘 못나오믄 괜히 배우만 욕먹구 말야
어느 영화든 설경구 배우 연기는 최고였지만
<<해운대>>랑 <<용서는 없다>>를 생각하믄 ㅂㄷㅂㄷ
지금 <<타워>> 보는 중인데 참 힘들게 보구 있다 ㅜ

김용화 감독님 울 설경구 배우 잘 살려주어 고마워요
글고 보니 <<미녀는 괴로워>>의 그 감독이다 ㅎ
이 냥반이 캐릭터 살리는 덴 확실히 뭐가 있다 !
영화속 인물 하나하나가 파인다이닝 재료처럼 우아하게 빛난단 말이쥐!

과연 <<더문>> 속 김재국은 최고의 간만에 만난 설경구 배우 최고의 캐릭터였다.
<<킹메이커 >> 속 김운범과도 겹치는 듯?
카리스마있고 멋도 있는데 더 중요한 건
극을 이끌어가는 능력과 당위가 있는캐릭터 말이지

보통 이런 관제탑 안 인물들의 역할은 그저 지시하고 중계하기밖에 더 있겠나!
그러나 설경구의 김재국은 우주센터 등장부터 캐릭터 설명이 끝나부렀다.
김재국의 활약장면을 보니 <<신해혁명>> 속 리도독이 생각났다.
사병들한테 강제로 이끌려나온 혁명군 수장. 그닥 혁명같은 건 관심 없는데 용장이자 지장으로써 군인들 기강과 포격 전술 운용하는 포스가 장난 아니었던 그 캐릭터!



그리고 이후 김재국은 상황을 반전시키는 큰 역할을 해냈다.
우주센터 안에서 김재국이 없었다면 어쩔 뻔했누 ㅎ
그러니 뻔한 역할로 보였던 배역을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살려낸 이야기 구성에 정말 정말 감사하다!

설경구 배우만이 아니다!

도경수 , 김희애도 각자의 캐릭터 포텐을 터뜨리는 분량이 분명 있다!
도경수 배우야 당연할 거고
미 나사의 윤민영 캐릭터와 그걸 감당한 김희애 배우의 연기 또한 !!!!

뻔할 것 같은 이야기를 전혀 뻔하지 않게 조리해낸 김용화 감독 리스펙트!!!
좋은 배우들이 배우답게 놀아날 판을 깔아주어 정말정말 고맙소♥



 


이건 5월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가
3차 만에 성공시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구 궤도에 안착시킨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이걸 지구 궤도에 쏘아올리며 18분 58초를 날았던
그 이름 '누리호'
우리의 로켓!



이건 연합우주작전센터 아이콘
미국과 영연방 소속국가가 주도하는 우주물체감시기관이다.




이건 우리 공군이 2021년에 입안한 소위 우주센터 설립계획안이다


지난 8월에는 박인호 공군총장이 존 레이먼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상호 우주정책협의체 운영 약정서를 체결하고, 최근 민·군 공동 우주력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군은 전방위 우주 위협에 대비하고자 단계적으로 우주전력을 구축 중이다. 2025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1단계는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 우주 기상 예·경보체계, 군 정찰위성 및 초소형 위성체계를 갖춰 우주정보지원 작전 능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하는 2단계에서는 전천후 우주 영역 인식과 전방위 우주 위협에 대한 제한적인 대우주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3단계가 완성될 2050년께에는 조기경보 위성체계, 위성 재밍 체계 등을 전력화해 전천후 우주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1.09.30 )

신대륙 개척, 남극 개척, 달 답사의시대는까마득하다
이제는 우주 개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주도의 우주계획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우주계획을 추진해왔다고 한다.
분담개발비 부담액이 엄청 나서이기도 했고
5년전 실패가 너무나 뼈아파서이기도 했다고 .

이것이 영화의 오프닝이자
더문 세계관이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우주로 나간
대한민국 달 탐사선 '우리호'

달 탐사.
예전 아폴로11호는 국가 과학기술경쟁의 절정체로써 달을 목표로 했으나
21세기의 달은 이제 지구를 넘어선 자원의 보고라고 한다.
영화 속 2028년의 우리 대한민국과 지구 사정이 그러하다고..

그리고 세종기지.
우리가 남극연구에 뛰어들지 않았다면
남극땅에 우리 영토 우리 연구 기지를 확보하지 못했겠지.
남극이 선례가 되어 달 탐사 계획에 현실성을 불어넣었다.

그러니까 나온 영화가 <<고요의 바다>>(넷플릭스 .2022) 였구나

이 모든 건 영화를 봐야 안다!!!
예고편만 갖고는 나같이 무식한 문과 관객은 절대 짐작 못할거다.

이걸 홍보영상에 풀어줬음 좋았을 걸



여기서부터 도경수가 분한 우주인 황선우와
설경구의 김재국이 제 할일 하는 시점이다.
탐사선 기체 외부가  태양전기에 의해 탈이났고
우주선을 감당할 수있는 엔지니어분야 우주인 둘을 잃은 상태.

물리학을 이수하긴 했으나 UDT로써의 능력이 더 강조되는 막내 우주인 황선우는
귀환하라는 선배 우주인과 센터의 명령을 거부하고 미션 완수를 선택한다.

여기에 센터는 할 수없이 우리호 설계를 맡았던 전임센터장 김재국을 소환한다.

센터로 들어온 사복 차림의 김재국은 즉각
누리호 탐사선을 지휘해 마침내
지구상 두번째,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착륙을 성공시킨다

후덜덜한
카리스마 김재국과
강단있는 주인공 황선우의 활약이로고!


노 시그널!
영화속에서 나로우주센터 사람들 염장지르는
그 한 단어 !!!


그리고 신호가 연결되면
대한민국과 전세계 관심있는 지구촌 시민들은
황선우의 달 표면위 걸음을 목격하게 된다


물론 영상은 황선우가 겪는
온갖 스펙타클한 체험의 중계기가 되기도 하고


선우가 우리호에서 탐사선 타고 탈출하는걸 도운 후
바로 센터밖으로 쫓겨난 김재국

 
이걸 실시간으로 지구에서도 봤다고 한다.
내가 만일 저렇게 달에 홀로 있는다면...
아니아니
영화는 애초 마션의 멧 데이먼이 되지 않도록 설계해놓았지요.
황선우는 혹시나 중계기가 꺼지더라도
무슨 수를 쓰던지 대한민국과 연결이 되거든
!!
스포일 지양!ㅎ


 


영화속
과기부 차관과 과기부 장관
과기부 장관의 활약이 놀라왔어요 ㅎㅎ
넘 귀여움
그래요
나도 문과출신이라 잘 못알아먹은 건
그대가 촐랑대며 호들갑 떨어준덕에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ㅋ

 
나사의 윤문영
한국 우주센터장이었던 김재국은
한때 같이 나사동료이자 부부였다는군요
헤어진지 한참되는 부부라는 그런 케미를 잘 보여준 두 사람의 연기는 증말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은 과학자였고 우주 개발의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능력자였다.
더문 , 이 한국형 우주영화는
바로 우주인 뿐 아니라 지구 관제 부스 안의 과학자들의 역할도 조명해준 이야기라
그게 참 신선하고 좋았다!!


 
이 모든 연기를 도경수 배우 혼자
그린스크린 앞에서 했다는 것이다.
아 백일의 낭군님 ㅎ
정말 고생하셨구 참 잘하셨소 ㅎㅎ



그리고 이 장면들이 영화 트레일러가 꽁꽁 숨겨놓은 진짜 핵심장면이다!
김희애 배우의 윤문영의 마지막 장면은 진심 김희애 배우에게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황선우를 다시 일으켜세운 김재국의 그 한마디!
황선우의 선택과 김재국의 용기가 함께 이룬  감동의 결정체!!!

아,
영화 정말 좋다!!!

이제 낼 개봉이다!
열심히 보러다녀야지
더문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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