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2012년 3차 수목극 대전에서 각시탈을 선택한 이유 본문
수목대전 15회차만에 본방을 각시탈로 결정지은 이유!!!!
지난 1차 수목대전 ( 더킹, 옥탑방, 적도남) 때도 적도남에서 옥탑방으로 마지막엔 더킹에 안착하기까지 참 많은 방황을 했더랬지.
이번 2차 수목대전역시 밤마다 어찌나 바쁘던지...
본방때리면서 옆에 DMB로는 녹화 뜨고 녹화분 다 본 다음엔 700원짜리 유료채널에 영상 올라오니 거 다운 받아 보고!!!
처음에 각시탈로 시작했다.
아, 도무지 시선을 뗄수 없는,,,아니 다른데는 어떤지 좀 보자고 잠시 채널좀 바꿀래도 차마 바꿔지지 않은채 그대로 방송끝까지 붙들려가지구서리,,,
그러다가 유령을 봤다.
유령,,,진짜 이 김은희 작가의 전작 사인을 내가 왜 안봤었지 후회하며
몰입하게 만들수 밖에 없는 멋진 캐릭터들의 향연에 푹 빠졌더랬지.
그래서 아이두 아이두는 늘 3순위였고 누가 내 스마트폰 해킹했으면
아마 내가 아이두 아이두 빠인줄 알았을게다.
그러다가 유령을 본방으로 봤고 각시탈이 2순위..
그런데 유령보다가 나 왜케 잠들어있지? ㅠㅠ,,,
내가 확실히 컴맹이라 그런지,,,이 사이버 전쟁에 몰입이 안되서
이건 확실히 덜 피곤한 대낮에 봐야겠구나,,,
그다음엔 아이두 아이두가 1순위가 되었다.
처음엔 시시했지만 중반부엔 이장우 김선아의 멜로가 정말 섹시했고 매력있었다.
이제 각시탈이 3순위가 되었다.
그런데 마음 한켠에선 각시탈이 잘되길 늘 비는 마음이었다.
왜냐!!
너무도 개념찬 주제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주원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점에서 진심에서 응원이 나왔다.
그런데 왜 각시탈이 재미가 없는지...
처음같은 긴장감과 몰입이 안되는 것이라...
어쩔때는 각시탈을 보면서 졸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박진감 ; 진실에 가까운 느낌
혹은 세차게 밀고 나아가듯 강한 힘이 느껴지고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느낌 이라고 인터넷에서 찾아본말의 뜻!!
이번 17회를 보면서 나는 오늘처럼 박진감이란 표현이 절절히 마음에 와닿은 적이 없었다.
지난 15 16회를 기점으로
각시탈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스케일의 박진감과 전율 이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각시탈을 보니
그간 각시탈이 다소 재미없던 이유를 알겠다.
첫째, 친일파 및 일본인들이 너무 희화되어 나왔다.
그런 친일파들 치자고 자기 목숨, 가족, 정체성을 버리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영웅들이 너무
우스워보였다.
그러나 극이 진행하면서 키쇼카이의 잔혹성, 친일파들의 정체성혼란 등이 보여질때 극의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듯했다.
둘째, 진세연에 매달리는 두남자의 지고지순한 첫사랑
진세연의 연기 지금은 확실히 물이 올랐고 호텔에서 박기웅과 대적할때의 감정몰입은 압권 그자체!! 칭찬에 또 칭찬을 거듭해도 부족하지 않을터
첫 등장또한 얼마나 박력있는 등장이었나?
그녀는 결코 민폐 캐릭터가 될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때문이라고 말하면 진세연께 미안하나 어찌되었건
주원 박기웅 이 걸출한 쾌남 두 남자가 매달리기엔 많이 가벼워보인 인물로 비쳐져서 몰입이 안되었다.
그리고 웃기지 않은가? 박기웅의 감정은 차라리 이해되는데..
주원,,,다른거 다 제치고 그저 첫사랑의 여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자신이 잡을려는 적괴의 딸을
사랑하다니,,,
그러나 지금은 사실 그 모든거 다 봐주기로 했다.
그래. 그래!! 두남자 그럴수 있다. 그래 그래 ,,진세연 무진장 멋진 여자다,,이렇게 세뇌를 하고 보니까
15회 16회가 보기 편했던 것 같다.
지난 16회때 콘노 국장 앞에서 주원 박기웅 두 남자 , 목담사리를 함께 일으켜 앉히고
콘노옆에서 함께 걱정하는 모습,,,
그때 정말 진세연이 부러웠다.
결국 나는 주원과 박기웅에게 세뇌된것이다.
이 두남자가 그저 목을 매고 목단이 목단이 하는 그 애절하고 진정어린 눈빛에 세뇌되어
이 두 남자가 사랑하는 목단이 나도 사랑하고 염려해주고싶은 마음이 생겨버렸다.
셋째 이제 두남자의 연기 카리스마 그 비주얼은 절정에 다다른 것 같다.
특히 박기웅이라는 악역, 그 고뇌 , 그 아집이 읽혀지니까 두 인물의 대립이 더욱 스펙타클하고
박력있다 이것이지.
이번 17회때 호텔에서 보인 박기웅의 모습.
진세연에 결국 손찌검을 하고 수갑을 채운후 허탈해하면서 나오는 박기웅의 모습,,
각시탈을 통해 박기웅은 이제 완전한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박기웅,,,이 남자 참 매력있는 남자.
박기웅이 날뛸때 MBC에서 김선아의 배가 불러가고 있었지.
둘은 예전 MBC " 밤이면 밤마다"에서 남매로 나왔던 사이다.
이때도 박기웅, 참 신선하고 멋졌지...
결국 각시탈은 주원 박기웅 이 두남자가 먹여살리고 있다.
아 오늘도 보여준 두 남자의 카리스마..
오늘은 좀 주원이 약해보이기까지했어..(아우 고르기도 힘들어,,,)
아, 축구대표 경기보다 각시탈을 한 회 못보는 아쉬움이 더 크다는
나는 천상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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