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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위대한 지성 시카고플랜 028.걸리버여행기.스위프트.박용수 번역.문예출판사 본문

책/시카고플랜 위대한 책

위대한 지성 시카고플랜 028.걸리버여행기.스위프트.박용수 번역.문예출판사

혜성처럼 2022. 11. 25. 20:54

 



:::「걸리버 여행기」를 읽으며 이 책만큼 '명작'이란 단어에 부합하는 명작을 못본듯!

1. 기발한 상상력의 원천
: 걸리버 여행기하면 소인국 그리고 거인국 이야기가 전부였던 나!
아니 소인국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걸리버여행기의 독보적 창의성을 인정한다!
세상 모든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이끌어준 책!
그런데 걸리버여행기엔 그 외에도 기상천외한 나라들이 또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의 원전이 걸리버 여행기였다니 !
그리고 영원히 사는 영생인에 대한 묘사를 통해
오히려 죽음에 대해 친밀하고 감사히 여길것의 가치를 가르쳐 준 그 참혹하고도 기발한 발상!

조너선 스위프트는 천재다 !
이 작품을 내놓자 남녀노소 계급불문하고 인기를 누렸다니 참 감사하다.

이 명작이 무시받지 않은 시대라니

스위프트가 그리 비꼬았을만큼 무식한 시대는 아니었나보다 ^^

2. 고전의 뜻에 부합하여 후에 수많은 여행기 그리고 창작물의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어준 「걸리버 여행기」
말의 나라 여행기에 나온 인간과 비한 생물체의 이름 "야후".
그래. 검색포탈 그 야후 맞다 !

말의 나라에서 인간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그리고 앞서 말한 천공의성 라퓨타의 원전이 「걸리버여행기」였다.

걸리버란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한때 최초시즌의 의 이동전화 모델명이기도 했다.

소인국의 거인으로서 막강한 힘과 탁월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자 한 뜻에서 지은 이름이겠지..

대한민국에서 나처럼 원작을 전부읽진 않았어도 걸리버란 이름은 절대 친숙할 인간 수두록할거다 ㅋ

고로 그 유명한 걸리버여행기를 오늘날 드디어 읽었다는 것이다.




3. 더블린 사람들이 그렇게 냉소적인가?
얼마전 소설 「더블린 사람들」을 읽었는데 ...
결국 「걸리버여행기」는 어른을 위한 풍자소설이었다.소인국, 거인국, 기하학과 음악만을 추구하는 천공의 성. 마법의 나라, 그리고 말의 나라를 통해
아무튼 읽는 내내 교묘한 조롱과 냉소 그리고 비아냥이 담긴 스위프트의 위트 넘치는 문장들에 정말 엄마미소 가득히 읽었다 !
소인국, 거인국, 기하학과 음악만을 추구하는 천공의 성. 마법의 나라, 그리고 말의 나라를 통해
인간과 인간 문명 그 안에 내재한 본연의 악함과 폭력, 갖은 죄악상을 낱낱이 까발리는데
그 방식이 정말 희극적이고 또 그래서 비극적이다.
주인공 걸리버는 순진하게 자기가 살아온 인간세계에 대해 설명하면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같은 그 곳 사람들은 아예 거짓말 개념이 있지를 않아 납득을 못하는 말의 나라 사람부터 해서 당대 인간계와 그 문명의 이성을 퇴화시킨 곳이고 법과 질서가 악랄하게 왜곡되어 사람살곳이 못되는 곳이라고 간파해버리는 것이다.
아니 간파당해버러고 오히려 설득되고 혹은 진리에 눈을 뜨고 마는 걸리버이다 !




걸리버가 쓴 여행기를 통한 당대의 비판으 오늘날 우리시대 우리들에게도 유효한 비판일듯 싶다 !
생애동안 자신의 신앙을 지키려 투쟁하되
시와 문학을 지켜온 지성 스위프트는 참 멋진 사람이다.
다음은 책속의 감동적 한 줄들~~^^
…………………………………………………………………………
● 두 강국은 끊임없이전쟁을 해왔소.
전쟁의 원인은다음과 같소.
우리는 계란을 깰 때 두꺼운 쪽을 깨는게 관습이오.
그런데 현 황제폐하의 조부께서 계란으깨다 손가락을 다친 후로 모든 국민에게 얇은 쪽으로 계란을 까야한다는 포고를 내리셨소.
국민들은 포고령에 분노했고 , 수차려 반란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 황제들께서 목숨을 잃거나 제위를 상실하기도 했소..
이 반란을 저쪽 나라가 조장해왔소.
계란의 얇은 쪽으로 깨느니 죽겠다는 사람이 매 반란 때마다 수천명이 넘었소
그 논쟁에 관함 수백권의 책이 출판되었소.
저쪽 나라는 우리가 종교적 분열을 일으켰다 비난했소..그러나 경전에는 모든 신자가 자기 편리한대로 계란을 깨라고 쓰여있소.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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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지금은 알수 가 없다.
이 위대한 풍자꾼이 당대 영국의 무엇을 비꼬는 익살인지 ~^^

● 소인국 사람들은 도적질보다 사기행위를 더 큰 범죄로 간주했다.
보통의 지능정도만 있어도 자기 재산을 지킬 수있지만
정직한 사람은 교활한 사람에게 당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p68
● 소인국 사람들은 채용기준에 능력보다는 도덕성에 더 중점을 둔다.
보통의 능력을 갖고 있는 모든 인간은 각자에게 맞는 자리가 반드시 있으며 몇사람의 천재만이 할 수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믿는거다.
그러나 정신적 도덕성이 결핍된 사람은 아무리 재능이 훌륭해도 자기 덕망의 부족을 메울수 없으며그런 사람들에게 공직을 맡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p69
● 자네 나라의 인간들은 자연이 이제껏 이 지구상에서 기어 다닐수 있게 만들어준 벌레들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벌러들이라고 결론내릴수밖에 없네.
p168

● 우리 영국에는 정치에관한 책이 몇천권이나 있다고 말했더니 왕은 영국 사람들이 머리가 아주 나쁘다고 했다.
그 왕은 통치에 관한 지식을 아주 좁은 범위, 즉 상식이나 이상, 정의와 관용, 재판의신속한 판결 등에 국한했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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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계속되는 스위프트식 야유


● 나는 수학연구소에서도 가보게 되었다.
거기에서는 유럽의 여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선생이 학생들이 가르치고 있었다.
두뇌약으로 만든 잉크로 수학의 공식과 명제를 얇은 과자의 표면에 쓴다. 그것을 학생들은 공복시에 삼키게 된다.
그러고 나서 3일동안 물과 빵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그러면 엷은 과자가 소화되어가면서 그 염색체가 수학공식이나 명제와 함께 뇌로 올라가게 된다.
p236

● 당쟁을 완화하는 놀라운 방법이 연구되었다.
양쪽 사람의 머리들을 두쪽으로 빠개어서 그 절반을 서로 상대방의 머리에 갖다 붙힌다.
반쪽의 두뇌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공간에서 문제를 풀면 금방 잘 이해할 수있고 양호한 사고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p240

● 국민의 저항을 받지 않고도 세금을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거두는 방법에 대해서.
자신의 우수성에 따라 세금을 매겨야하는데 그 액수는 전적으로 본인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게 가장 인기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며 구애받은 횟수, 구애의 성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명예, 정당함, 현명함, 학식등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은 주위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p241

● 소위 이성을 갖췄다고 하는 너희 나라 종족(인간)이 그런 잔인한 행위를 수없이 저지를 수 있는 걸 보면 이성의 타락상이 갈데까지 갔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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