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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cido .킬라파윤.칠레 본문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cido
앨범 : 퀼라파윤 의 싱글
The United People Will Never Be Defeated
언어 : 스페인어
B면
"차카릴라"
출시년도: 1975년
작곡가:세르히오 오르테가
작사 : 퀼라파윤
1.운명적인 노래
위키피디아는 작곡과 첫 발매년도를 1971년이라고 개요해 놓았지만 링크된 작곡가 본인의 회고글에선 분명 피노체트 군사쿠데타 석달전에 당시 시위군중들이 외쳐부른 캐치프레이즈를 본 감동으로 지은 것이라고 분명히 기록을 했다 .
이 말이 맞으리라 믿는다.
1973년이란 해는 이 노래에게나 노래를 작곡한 사람에게나 이노래를 부르고 음반취입한 그룹에게나 탄생도 , 흥행도 운명이었다!
2.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시작은 바로 이 구호를 외쳐부르는 칠레 민중이었다.
그리고 이 구호가 요구되던 당시 칠레 정세 .
살바도로 아옌데, 파블로 네루다 그리고 우리의 빅토르 하라 등 쟁쟁한 사회주의 (공산주의) 투사들이 앞장서고 칠레 전국민이 한마음으로 일궈낸 1971년 감동의 사회주의 혁명 !
민주주의제도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룬 말그대로 무혈혁명이었다.세계의 민중이 칠레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감격해했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자본가들이 경악한 충격의 사건이었다.
그러나 혁명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여전히 세력을 잡고있는 칠레 군부와 언론이 그리고 미국과 연합된 대기업들이 한통속이 되어 관제 파업과 시위를 벌이며 아옌데 정부의 개혁을 반대했다.말그대로 기득권을 놓치지않으려는 발악의 극치였다 . 갖은 여론 조작과 관제데모로도 의회장악을 실패하자 결국 칠레내 무력시위가 공공연한 분위기가 된 마지막 1973년의 무렵. 칠레 국민시인이며 그 해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파블로 네루다는 남미 일대를 돌며 칠레의 내전을 막아달라고 국제적 관심을 호소한다.칠레국민들도 다 알고 있었다.군부에서 아옌데 정권을 가만두지 않으리란것을, 자신이 투표해서 자신을 위해 개혁정책을 펴고 있는 아옌데 정부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그러니 칠레국민들은 연일 거리로 나와 칠레 내전반대 혹은 칠레 쿠테타 반대를 외치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다수 민중의 뜻을 외면하려는 군부에 맞섰다.
그때 칠레 국민들이 외쳐부른 구호가 이 노래 제목이다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당시 방송국 음악프로듀서이기도 하면서 역시나 칠레 노래운동가이기 도 했던 세르지오 오르테가는 어느날 바로 이 구호 한마디에 꽂혀버렸다.말그대로 굴러떨어지는 바위처럼 악상과 가사가 솟구쳐나왔더라고 한다!
그리고 이곡을 킬라파윤이 받아 대중에 전파했다.
당시 킬라파윤과 인티 이이마니 이 두 그룹이 칠레의 사회운동과 민족정신을 살린 노래로 전국민을 넘어 전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
그리고 쿠데타 발발.
피노체트의 대포에 아옌데 대통령이 폭살당하고 빅토르 하라 당시 칠레의 국민가수 역시 칠레군인들의 단독집중포화로 수십발의 총알이 박혀 죽었다. 오르테가는 당시 칠레 국내에 있었는지 킬라파윤과 함께 해외 순회공연에 동행했는지 알수 없지만 (아마 방송국 일때문에국내에 있었을것이다) 이때 몸을 잘 피했는가보다. 훗날 이 노래에 대한 회고록을 남겨주었으니까 .
3.국제적 민중가요로 부상하다.
위키피디아에는 그 사용 역사가 휘황찬란하다.
1) 일단은 남아메리카 전역에서 저항가요로 불려졌다.
2) 이란의 수다한 민중투쟁의 현장에서 이란어(페르시아어) 로 불려졌다 최근 2009년 녹색혁명기간에도 거국적으로 불렸다고 한다.
3) 필리핀 민주화 항쟁
얼마전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로 투쟁가로 활요한 그들이니 이 노래는 응당 불렀겠거니 ㅎ
4) 아르헨티나, 터키, 헝가리 그외 이루 말할수 없을 지경이다.
5.나에게 칠레가 무엇이길레
시사인 기사에서 빅토르 하라를 만났고 이어 파블로 네루다 시집도 읽었다 .그러다보니 칠레의 역사가 친밀하게 다가 온다.물론 우리나라 역사와도 닮은 점이 너무나 많다.
특히 오늘날 암담한 시국속에서 비극속에 스러져간 빅토르 하라의 나라가 내 나라처럼 안스럽다 . 빅토르 하라가 부른 노래 검색하다보니 유튜브가 시시때때로 내게 라틴 저항노래를 공급해준다
그게 오늘의 이 노래다
De pie, luchar
Que vamos va a triunfar
Avanzan ya
Banderas de unidad
Y tú vendrás
Marchando junto a mí
Y así verás
Tu canto y tu bandera florecer
La luz
De un rojo amanecer
Anuncian ya
La vida que vendrá
De pie, luchar
El pueblo va a triunfar
Será mejor
La vida que vendrá
A conquistar
Nuestra felicidad
Y en un clamor
Mil voces de combate se alzarán
Dirán
Canción de libertad
Con decisión
La patria vencerá
Y ahora el pueblo
Que se alza en la lucha
Con voz de gigante
Gritando: ¡adelante!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La patria está
Forjando la unidad
De norte a sur
Se movilizará
Desde el salar
Ardiente y mineral
Al bosque austral
Unidos en la lucha y el trabajo
Irán
La patria cubrirán
Su paso ya
Anuncia el porvenir
De pie, luchar
El pueblo va a triunfar
Millones ya
Imponen la verdad
De acero son
Ardiente batallón
Sus manos van
Llevando la justicia y la razón
Mujer
Con fuego y con valor
Ya estás aquí
Junto al trabajador
Y ahora el pueblo
Que se alza en la lucha
Con voz de gigante
Gritando: ¡adelante!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jamás será vencido
El pueblo unido (Lara-lara-lara)
스페인어를 몰라 가사 번역은 몬하겄다.
그래도
후렴
'Epueblo unido jams sera vencido'
이 구절만은 뇌와 심장 양쪽에 똑똑히 새겨졌다.
그룹이 노래를 부르고 관중이 가만히 듣고 있을라해도
이 가사만 나오면 관중들도 일제히 주먹쥔 손 뻗으며 구호를 외치듯이 함께 한다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링크된 영상은 인티 일리마니 혹은 빅토르 하라 헌정 교향악단이다.
그만큼 칠레의 국민저항노래가 되었다는 뜻이겠지.
벤세레모스와 함께 피노체트 이후 칠레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 늘 함께 있었던 노래.
비장하면서도 2박자의 호쾌한 리듬감이 노래를 가만 못두게 하는 힘이 있다.
영상 속 관중들도 함께 구호를 함께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그 투쟁의 열기가 전해져오는 느낌이다.가슴이 두근두근해오고 전율이 인다.
이 노래 열심히 들으며 또 시청역 7번 출구로 달려갈 준비를 해보자
ps
찾았다.1973 년 곡 탄생 초기, 시위군중 속에서 공연하는 킬라파윤 라이브 장면
ps 이 노래까지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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