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앞에서/자판홀더

시사IN 기사리뷰 1) 칠레 가수 빅토르 하라 김형민 PD의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혜성처럼 2022. 12. 8. 23:01


시사IN의 이 칼럼이 딱 내 취향이다.
지난 번에 만난 에티오피아 왕 메넬리크 2세랑 (또 누구 있었더라 맞다) 네덜란드의 오레뉴 공은 감동적이었다.

연대 청소 노동자와 손잡고 노래할거야

이게 오늘의 칼럼 제목이다.
페이지 넘기다가 머리아픈 시사소식이구나 넘기려다 사진보구서야 멈췄다
(시사 잡지 보믄서 시사뉴스 싫어하는 나 ㅋ)
칠레 피노체트 쿠데타로 목숨을 잃은 소위 '민중가수' 이야기 ㅠ

군부의 총탄에 기타치던 손을 꺾인 민중가수 빅토르 하라


이름 빅토르 라디오 하라 마르티네스
생년월일 1932년 9월 28일 산티아고
배우자 조앤 엘리슨 터너
사망 피노체트 군부쿠데타 발발 후 군부재판에 넘겨 사형선고. 쿠데타 후 닷새만에 총살형
1973년 9월 15일

이상 기사본문과 위키백과 왔다갔다 하며 정리

선거로 세계 최초 사회주의 정권 탄생시킨 칠레

1.남미의 가장 앞서가는 나라 칠레
'남미의 많은 나라가 겪은 정치적 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왔고 일찌감치 민주주의 선거 시스템을 작동시켜 왔거든'(p60)

2.살바도르 아옌데의 대통령 4수 도전
- 공산당 그리고 아옌데의 사회당이 맞선 칠레의 극악한 빈부격차
- '인민연합' 후보 아옌데의 당선
- 당시 공산당 후보 파블로 네루다의 양보
- 1970년 세계 최초 사회주의 정권 등장

3.미 군부의 지원을 받은 피노체트의 유혈쿠데타

-1973년 9월 11일 칠레 군대의 쿠데타
- 아옌대 대통령 관저서 총격전 중 사망
- 빅토르 하라 즉각 체포
-궐석재판으로 사형선고
-닷새뒤 총살

빅토르 하라의 노래

1.벤세레모스 Venceremos


'우리 승리하리라

여기 칠레 모두가 있다.
여기 인민연합이 온다.
농민, 학생과 노동자는 함께 노래하는 동지다.
우리 승리하리라'(p60)

2. 선언 Manifiesto

' 내 기타는 돈 많은 자들의 기타도 아니고
그것과는 하나도 닮지 않았지
내 노래는 저 별에 닿는 발판이 되고 싶어
의미를 지닌 노래를 고동치는 핏줄 속에 흐르지
참다운 진실을 노래하면서 죽어갈 자의
혈관 속에서'(p61)

3 노동자를 위한 기도

'일어나 당신의 손을 보소서
우리가 손을 맞잡고 성장하게 하소서'

등등등


그리고 기사 저자의 마무리


'아마도 지금 우리 곁에 빅토르 하라가 살아 돌아온다면 그는연세대에 들어가서 청소노동자들의 손을 잡고 이렇게 노래할거야
'일어나 당신의 손을 보소서.우리가 손을 맞잡고 성장하게 하소서'. 누군가는 그 노래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겠지만 또 어떤 이들은 다시금 하라의 손목을 부러뜨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겠지 그 상반된 힘 사이의 줄다리기 속에서 역사는 자신의 나아갈바를 결정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p61)

빅토르 하라 검색중에 추가된 역사

1.빅토르 하라 살해 장교들 45년만에 법적 단죄



2018년 연합뉴스





2.아내 조안 하라가 쓴 빅토르 하라의 자서전
「아름다운 삶, 끝나지 않은 노래」
-국내어신 2018년 발매되어 절찬 판매중






아, 이 밤.
체 게베라만큼 비운에 간 혁명가수가 이 가슴을 저미게 하누나
세계사에서 늘 제국주의 , 침략자들의 정복으로 스러져간 민족과 국민의 이야기는 슬프다.
그 중에 남미의 역사는 남일같지 않고 더 애잔한 건 왜일까?
폭발하는 열정과 문화의 대륙이라 그럴까?
남미 문화하면 떠오르는 건 슬픔, 혁명, 비극이 주여서 그럴까?
Dont cry for me Arjentina 가 떠오르기도 하구 ...

당장 유튭가서 빅토르 하라 노래를 들어봐야겠다♥





ps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