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도서 리뷰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진문. 블랙피쉬.2021 본문
내가 책을 무려 한달가까이 물고 있다니..
끝내 반납기일을 넘겨 연체까지 하게 만든 책.
돌려줄라니 그냥은 못주겠어서 마침내 마지막 장을 열었다.
100일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라고 한다.
실제로 책은 넘나 술술 넘어간다.
저자 본인이 현업중인 인기 웹소설 작가이기도 하니
생생한 경험과 업계 현황에 대한 정보도 충만.
내가 읽기를 중단했던 이유?
이 책은 진짜진짜진짜 웹소설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서다!
그래서 중간중간 과제도 제시되어있고
해당과제를 이행하고 본다면 훨씬 공감하기 쉬었을 게다.
그런데 나는 영 웹소설에 관심이 없어놔서 ㅎㅎㅎ
아까도 말했듯이 어지간하면 한번 잡은 책은 끝까지 읽는 습관땜에 오늘 마침내 다 읽었다.
그래도 나같이 웹소설 창작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도 책의 가치는 훌륭하다.
1. 성공한 웹소설 작가가 전해주는 웹소설 성공 노하우
작가 본인부터 처음 웹소설 세계에서 부딪혔던 경험과 실패담 그리고 성공담을 리얼하게 담았다.
우선은 기존 문학과 웹소설과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있다.
저자는 직설적으로 이에 대한 결론을 정해준다.
오로지 독자의 만족을 위한 웹소설 계의 룰을 받아들이라고 말이다.
그것은 작가이기 이전에 생업을 건 생활인으로서의 자세를 먼저 분명히 인식하라는 충고같기도 하다.
그리고 본격 웹소설에 도전했을 때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들
저자는 자신의 5년 사시 도전의 경험 (혹은 경력)을 무시하려 했지만 결국 그것이 본인 작품의 든든한 자원이 되었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해준다.
처음에는 웹소설의 코드들을 무시해 작은 실패도 겪었지만 단 한작품만에 웹소설계의 코드를 승화시킨 대박작품을 탄생시킨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렇듯 저자 자신이 직접 부딪히며 겪은 이야기이고 하니 작법서의 무게감과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것 아닐까!
2. 웹소설계의 역사서이자 업계 현황판
웹소설 플랫폼 분석과 웹소설 수익구조와 현황까지면 말 다했지.
무엇보다 이 책이 작년 아주 최신작이라는 것!
지금이야 웹소설이 아주 유명해졌고 드라마나 영화의 1차 소스로서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니까
경쟁도 시장도 엄청 커졌지.
거기에 뛰어든 수많은 루키들.
이 책대로만 한다면야 분명 목돈 좀 만질거다!
실제로 저자가 몇마디 멘토링만 해줬는데 바로 대박작을 낸 제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3. 마침내 웹소설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웹소설 작법서 ㅎ
이게 참 웃기지?
난 웹소설에 관심이 없는데 저자의 작품으로 웹소설 두 권이 분석되어지는 걸 보며
그 작품이 읽고 싶어지던걸 ㅎ
『리얼 머니』『리걸 마인드』.
읽고 싶어졌다구!!
실제 읽을 지는 미지수지만 ㅎ
4. 저자는 진정 글을 쓰는 사람이다!
내가 진짜 감동하는 포인트는 여기!
소위 작가십 (WritershipP)에 대한 저자의 입장.
그러니까 작가라는 사람은 무엇을 쓰든 간에 자기 자신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 진문은 자신도 겪었던 이 간극과 갈등을 해소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눈다.
나는 이걸 제작년엔가 깨달았었다.
아무리 작은 , 혹은 문학적이지 않은 글이라 할지라도 글쓴이의 개성이나 가치관 혹은 성향이나 사상이 드러나게 마련이더라 이런 것 말이지.
때문에 저자는 그것을 무시하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동시에 직업적 글쓰기와의 타협점을 찾으라는 현실적인 충고였다.
저자가 정말 글을 많이 써본 사람으로서 ,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 줄 수 있는
참으로 적절하고 진정어린 멘토링이라고 본다.
정말이지 이 책은 참 귀한 책이다.
나도 영화 드라마 작법서 여러권 읽어봤다.
어느 책인들 저자의 진정과 열정을 안담은 책이 있으랴만은
현업 작가로서 이런 책을 내는 것은 또하나의 헌신이고 재능이다!
그렇다.!
후배 동료들에게 헌신일 것이고
아무나 이런 책을 써낼 수 없기에 특출한 재능을 가졌다는 증거일 게다.
이제 이 책을 떠나보낼 거다.
(내일 도서관에 반납하러 간다 ㅎ)
난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지만 웹소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소장해두고 보면 좋을 것을
내 작은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꾹꾹꾹꾹 강조하고 싶었다 ㅎ
프롤로그
● '노하우라는 결과'보다 '그 노하우를 얻기까지 과정' (p 09)
● 나는 웹소설 작가가 되기까지 1년 반이 걸렸다. (p 10)
● 목표는 이 책을 정독한 여러분이 반년에서 100일 안에 데뷔하도록 돕는 것 (p 10)
● 이제까지 함께 한 '의지가 강한 분'은 예외없이 데뷔했다. (p 10)
1장 웹소설, 도대체 정체가 뭐야?
5대 웹소설 플랫폼 (p 28)
카카오 페이지 - 구독 연령층 낮음. 판타지 장르 주력
네이버 시리즈 - 고학력 전문가물 주력
리디북스 - 독자들 성향 진중한 편, 재벌물
문피아 - 고연령층, 남성 독자
조아라 - 여성층
웹소설 작가 수익구조 (p 29)
플랫폼 - 총 매출의 30% :100만원 매출 대비 30만원
에이전시 - 나머지 순 매출의 30% : 100만원 매출 대비 21만원
작가 - 최후 순 매출의 70% : 100만원 매출 대비 49만원
2장 웹소설 무엇을 쓸 것인가
● 사업가라면 어떨까? (p 47)
생계가 걸려있는,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가라면
●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뛰어드는 게 사업니다. (p 47)
잘하는 것으로 승부를 본다.
● 작가십 Writership (p 51)
● 어떻게 하면 작가십에 부합하면서도 독자를 만족시키는 글을 쓸 수 있을까?(p 51)
● 1. 웹소설 작가가 됙 ㅣ위해서는 베스트를 공략해야 한다.
2. 공략법의 핵심은 베스트 작품의 공통점을 찾아 자신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3. 마지막 단계는 베스트 작품을 쓰는 것이다. (p 55)
● 남성향 판타지를 기준으로 조아라, 문피아에서 베스트에 들지 못하면 안 된다. (p 56)
● 조아라 선작 15000 기록 -> 카카오 페이지 기무3종 셋트
3장 전략의 핵심 : 코드 쓰기
● 작가십을 포기해선 안된다. 대신에 타협해야 한다. (p 62)
● 코드 (p 63)
● 코드란
1. 베스트 작품의 공통적인 형태
2. 독자가 작품을 보는 이유 (p 63)
● 독자는 제목을 통해 그 작품의 코드를 확인한다. (p 65)
● 판타지 코드 3종 = 주인공의 성장성 + 주인공의 시작점 + 주인공의 능력
1. 주인공의 성장여부 = 1) 성장물
2) 먼치킨물
2. 주인공의 시작점 = 1) 회귀
2) 귀환
3) 빙의
4) 각성
5) 스승
3. 주인공의 능력 = 1) 검사, 창기사, 마법사 의사 판사 등 포지션 별 혹은 직업에서 오는 능력들
●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고집을 꺾어야 한다. (p 91)
코드의 존재이유 : 독자에게 대리만족 !
● 회귀코드가 충족시키는 세 가지 요소
1. 주인공의 강력한 동기
2. 세계적 적합성
3. 차별적인 능력
1. 주인공의 강력한 동기 1) 큰 목표 : 스토리 전체를 아우르는 대의나 목표
2) 작은 목표 : 에피소드를 이끌어나는 단기적 가시적 목표
2. 세계 적합성
-세상의 열쇄는 주인공에게만 있어야 한다 . (p 95)
3. 주인공의 차별적인 능력
- 욕망을 채워주는 강력한 힘이 결국 매력의 본질 (p 109)
4장 승부는 주인공부터
● 차별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거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차별화해야 독자가 따라온다. (p 105)
● 클리셰비틀기 (p106)
● 남성향 판타지의 주인공 ; 강력한 욕망
여성향 판타지의 주인공 : 히스테리. 강력한 욕망.
● 주인공 캐릭터를 설정할 때 작가의 성격을 크게 벗어나서 쓰려는 시도는 좋지 않다. (p 113)
● 베스트 작품 속 주인공 네가지 성향 (p115)
1.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2.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다.
3.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다.
4. 문제를 만들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
5장 1화를 시작하는 법
● 첫 번째, 짧게 끊어서 쓴다.
두 번째 , 복문을 쓰지 않는다.
세번째, 같은 장면에 의미가 같은 문장을 여러 개 쓰지 않는다.
네 번째, 핵심적인 단어로 명확하게 쓴다. (p 142)
● 한 회 5000자 이상( A4 3~4장) , 매주 5회 이상 쓰기 (p 152)
6장 독자가 "다음편!"을 외치게 하는 연출법
7장 지금까지 언급한 이론 직접 확인해 보기
8장 많이 묻는 질문
● (글이 잘 안써지는 이유는) 쓸 내용이 없어서이다.(p 255)
● '내글구려병'(p 256)
● 어떤 플랫폼이든 매일 연재는 기본이다. (p 264)
마지막 장의 모든 격언들은 다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ㅎ
아 , 나도 제발 글 좀 쓰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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