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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KBS 성균관 스캔들

KBS 성균관스캔들 .2010. 1부

혜성처럼 2021. 6. 6. 11:54

아놔 성균관 스캔들!

이도 내 노후 대비용인데 ㅋㅋㅋ

아끼고 아껴 두었거늘 그놈의 유튭서 요즘 다시 짤막짤막 틀어주는 거에 낚여버렸넹 

2010 본방 당시 내가 미디어 금식중이었음! 

포탈 연예 뉴스를 통해 '성스, 성스' 그러는 걸 애써 무시했다가 

9개월만에 금식 해제하고 미친듯이 달리게 만든 드라마. 

다행히 아직 남은 DVD도 사고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들>>과 <<성균관 각신들의 나날들>>도 사다 읽었더랬지. 

그때 내가 뭐에 특히 혹했더라?

그냥 다 좋았다. 특히 선준과 윤희의 러브스토리에 빠졌었던 듯. 

당시 블로그글 뒤져 읽었는데 갓끈이 그렇게 섹시한 아이템일 줄 몰랐다는 말 백퍼 천퍼 공감했다네 ㅎ

유뷰트 감질맛나는 숏들을 통해 다시금 들여다 본 성균관(과) 스캔들....

성균관, 유생들, 논어, 당파싸움. 정조. 정약용. 후기조선의 키워드들이 너무도 맛깔나게 잘 버무려진 수작인것을

새삼 알았다네. 

그래서 그냥 그냥 짤만 보면서 달랠라고 했다. 

그러다 선준이 윤식이 기생 여장을 한 것을 본 후로 그 꼬장꼬장한 성격에 드러내놓지는 못하고 

윤식에 대한 새로운 감정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나 결심했쟎아!

10년만에 재주행 제대로 하기로 ㅠㅠ

물론 그러하기로 결심해놓구도 열심히 참았다. 

<<정치학>>이랑<<조국의 시간>> 열심히 읽었당

그리고 조심조심 달려본다. ...

떨린다 ㅋ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 성균관.

거기서 파란색 답호 자랏 휘날리는 말그대로 푸르디 푸른 청춘들의 모습

시전 한가운데 떡하니 놓인 혼천시계...넘나 자랑스러운 세종시대의 창제물이자 민족의 유산. 

이 모든 것들을 담은 오프닝씬도 지금보니 훌륭하다 ㅠㅠ

이 드라마가 얼마나 조선시대 밝고 명랑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전해줄지 포부를 드러낸 장면이라 봄!

 

주인공은 아직 등장하진 않았구

(정확히는 뒷모습만 나왔음)

주인공이 얼마나 시간 약속 잘 지키고 능력 탁월한 인물인지 간접적으로 전해주는

세책방 주인 . 

책쾌라고 소개가 되었나본데....조선시대 책 영업사원이라는 그 이름 뜻 그대로이기 보다는

불법입시와 사교육 브로커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 듯 ㅋㅋㅋㅋ

이를 넉살좋게 수행해내는 감초연기의 달인 김광규 배우 ㅋㅋㅋㅋㅋ

 

 

여림 구용하의 등장 ㅋㅋㅋㅋㅋㅋ

그때 깔린 야시시한 음악 ㅋㅋㅋㅋㅋ

윤희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봐 극의 리얼리티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지. 

원작 보다 덜 느끼하고 더 진중했던 건 

순전히 배우 송중기의 힘이었던 듯 ㅎㅎㅎㅎㅎ

 

 

<<논어 주해본>>을 외어서 필사해내는 윤식의 실력을 충분히 겪고 믿어왔던 

세책방 주인의 자신감 넘치는 얼굴 ㅎ

 

 

윤식으로 박민영을 섭외한 것도 신의 한수였다고 봐. 

넘나 곱상하고  이쁜 얼굴인데 이렇게 갓쓰고 목소리 깔고 있으니

중성적인 매력도 가득해서 남장연기 할만했다는 거!!

 

 

"날 싫어하는 것은 괜찮지만 내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 수 없네"

최고 세력가의 독자요. 

사부학당 최고의 실력자요

키와 인물 빠질 것 없는 헌헌장부의 실체!!!!!!

이선준!!!

그러나 성질만큼은 오만하고도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아주 대단한  이 남자

 

 

그러나 한양 최고 일패기생(이패도 삼패도 아니구 일패라네요!!)  초선의 시선은 

옥골선풍...아니 아직 얼굴은 못봤으니 윤식의 뒷통수를 향하고 있다네요

 

 

캬~~~~~~~~~~~~~~`

아까는 남장도 어울릴 법한 중성적인 인상이었는데

상투 내리고 앞가리마 단정히 하니 또 천상의 여인의 얼굴!!!!

윤식과 윤희를 넘나드는 박민영의 미모와 연기는 대단하도다!!!!

 

 

이 선 곱고 갸냘픈 어깨를 하구선 홀어머니와 병든 동생을 돌봐야 하는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신세. 

 

 

조선후기로 갈수록 난장판 되어가는 과거장 장면의 사실적인 고증을 칭찬합니다. 

부문, 쟁접.입문유린. 사수와 거벽....

이 모든 입시불법의 실태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대사 치는 김광규 배우 정말 그립고 사랑스러웠다오 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계속되는 세책방 주인의 활약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강지처클럽"의 깨발랄한 남편보다는 

늘 진중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역할이 훨씬 잘 어울리는 안내상 배우도

정약용에 딱 어울렸다오 ㅎㅎ

정약용의 재발견이었달까 ㅎ

온유하고도 학문적 열정과 의지가 가득했던 천재는 

오늘날 KBS 드라마를 통해 의뭉스럽고 능글능글한 얼굴 뒤에  개혁의 칼날을 숨긴 풍운아로 부활했도다 ㅎ

 

 

"처음이오? 나도 처음이라 이해하오" 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윤식과 왕서방의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점하나를 못알아봐 진짜 왕서방을 놓치고 천생 연인을 만나는 거다 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얼굴에 점 있었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김하균 배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균관 대사성 ㅋㅋㅋㅋㅋㅋ

넘나 노골적인 권력지향주의자, 그 속이 훤히 보이는 아첨꾼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병조판서와 그 아들 하인수가 최고의 빌런이 되어주니 

좌상 아들 이선준을 비호하는 대사성은 이후 잘금4인방의 든든한 우군이 되었어라 ㅋㅋㅋㅋㅋ

정말 넘 귀여운 배우 ㅋㅋㅋㅋ

김하균 배우도 이렇듯 코믹 담당 감초역할로 정말 최고였음 

 

소과 초시의 불법판을 싹쓰리한후 제대로된 과거장에서 일등으로 시권을 작성한 선준

위풍당당 감독관에게 시권을 제출하는데.....

 

 

 

아~~~~~~~~~~~~~~~

1부 최고의 장면!!!!!!

왕서방으로 오인받은 것이 악연의 시작이었다면

자신의 답호 자락에 촌철살인의 글솜씨 뿐 아니라 자신의 오만함을 비판한 명문을 담아 

자신만큼의 실력을 가진자임을 드러냄으로 선준의 승부욕을 자극했으니

이후 둘이 로맨틱 코메디의 공식대로 서로 앙숙이 되어 제대로 아웅다웅할 명분을 쌓았다는 거!

그러나 전혀 어거지 스럽지 않고 유치하지 않고

딱 조선시대 선비와 글을 아는 규수가 나누고 다툴만한 환상을 품어주게 한!!!

화면도 어찌 저리 아릅다울 수 있으리요. 

두 남녀가 나란히 god을 쓰고 파란 초록 나무 무성한 너머 파란 하늘에 일필휘지 써내려지는 글월~

 

 

그리고 백주대낮의 두 남녀 주인공의 추격전 ㅋㅋㅋㅋㅋㅋ

고리타분한 선비와 규수의 사랑이야기라고? ㅋㅋㅋㅋㅋㅋ

서스펜스 충만한 조선 활극일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선준은 바쁩니다 ㅎㅎ

연인도 맞나고 적수도 만나고

 

 

같은 노론임에도 자신에게 굽히지 않은 선준이 맘에 들지 않는 성균관 학생회장 하인수 

(하지원 배우 동생이란 걸 한참 후에 알았네요 ㄷㄷ..그러고보니 눈매가 닮았어)

아버지는 노론 2인자.

아들은 1인자의 아들을 지배하고 싶어하는 권력지상주의자!

 

 

한참 쫓다가 왜 비단 가게 천자락을 들추는 건데?ㅋㅋㅋㅋㅋㅋ

왜 배경음악은 야시시하게 깔리는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개연성 절대 없는 전개임에도 나는 용서할 수 있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싸대기 짝!!!!!!!

당황해하는 선준 넘나 귀여움 ㅋㅋㅋㅋㅋ

 

그렇게 선준 골탕 먹여놓고 빼꼼 의기양양한 윤희는 더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100냥 빚을 못갚으면 천상 팔려가야 하는 신세 ㅠㅠ

 

 

그렁그렁 눈물 맺힌 넘나 아름다운 윤희 낭자 ㅠㅠ

 

 

캬~~~~~~~~~~~~~~~~~~

한참 보는데 이 고운 윤희 얼굴에 검은 칼자욱이 그려져 깜놀했다네

윤희가 이렇게 생존의 고뇌에 잠겨있는 사이 이 장면이 고대로 선준이 윤식을 찾기 위한

용모파기로 전환되는 효과 ㄷㄷㄷㄷㄷㄷㄷ

케벡스가 성균관 스캔들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음!!!!!!!

확인혁 피디 그대의 솜씨인가? (내가 황인뢰란 이름과 헤깔리고 있는가? ...???

 

 

하인수가 윤희얼굴을 못 본 이유 ㅎ

그 순간 들이닥친 철부지 동생에겐 한없이 자애로운 오빠 하인수 ㅎㅎㅎ

 

 

윤희는 어떻게든 전주를 설득해보려던 건데. 

 

 

혹떼려다 혹 더 붙이고 만 셈이 되어버렸음 ㅠㅠ

 

 

여기 그 혹들중에 하나 추가한 사람

 

 

도대체 집사는 윤희를 어케 혼내주려던 것이었을까?

대감마님이 첩으로 삼겠다는 여인을 그 아들이 혼내주랬다고 이렇게 몰아세우는데....

 

 

그러나 이로 인해 걸오와 윤희의 만남도 성사되었다네요!!

처음 용하, 그다음에 선준 그리고 마지막 걸오까지 이렇게 잘금의 세 남자.

 

 

캬~~~~~~~~~~~~~

복된 손이로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윤희는 이렇게 옆모습만 보았다는 것인가?

윤희는 성균관에서 걸오를 알아봤겠지?

 

 

아직 여인은 아니고 그저 지나가는 한심한 동포였을 뿐인 상태 ㅋㅋㅋㅋ

그래서 딸꾹질이 안나왔던 건데...

윤희가 더욱 적극적으로 고마움을 표하려 들자 

드디어 딱꾹질을 하는 남자 걸오 재신 ㅋㅋㅋㅋㅋ

아 ,,,유아인이 이렇게 풋풋하고 귀여울 수 있다니 ㅋㅋㅋㅋㅋ

 

 

용하의 큰 그림. 

선준에 대한 호기심 반, 선준을 망가뜨리고 싶다는 치기 반으로 

금서 배달 알바를 떠난 윤희에게 선준을 대신 보내고 더불어 관군까지 보내버림. 

이보게 용하!

선준 뿐 아니라 애꿎은 윤희까지 골로 갈 뻔했다구!

하인수 일당들이 음모를 꾸미는 건 용서 못해도

용하가 이렇게 수작을 거니까 건 또 용서되는 이거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용하가 나서주니 이렇게 재회에 성공하는 두 사람 ㅋㅋㅋㅋ

그러나 금서 배달 저게 정말 무시무시한 건데....

그 자애롭기로 소문난 영조임금도 금서를 소지했단 이유로 사대부랑 역관들 사정없이 참수했더라고...

한번에 백여명도 더 죽였댔을 걸...

 

그리하여 꼼짝없이 독안에 갇힌 쥐, 

아니 선준 품에 안긴 윤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윤희 눈에 훅 들어오는 박유천 목젖이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이 드라마 배우들에 초근접 카메라의 활약 이후로도 대단했엄 ㅋㅋㅋㅋㅋㅋ

 

 

이때 흐르는 OST "찾았다" 엔딩 타이틀.

이로써 이 드라마는 노론과 소론의 당파싸움 정치드라마도 아니요, 

대학가 학원물도 아니요

선남과 선녀의 달콤 뜨끈한 로맨스 연애 이야기임을 확실히 공표한 것이라고 봐!!

"찾았다 내 사랑!! 내가 찾던 사람

뜨겁게 안아주고 싶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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