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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종영 드라마 & OST

짝퉁 "신데렐라" 미스리플리 ,김승우의 환생

혜성처럼 2011. 11. 9. 10:41

 

 

볼만한 드라마가 없을까 IPTV 종영드라마 코너를 뒤지고 뒤져 간신히 찾아낸 내 보물

 

미스 리플리

 

첫 시작은 성균관 스캔들서 꽂힌 박유천이 궁금해서 .

 

본방중에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 대충 줄거리들을 알고 있어서 드라마에 몰입하고 이해하긴 어렵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드라마는 엉성한  2011년판 "신데렐라 ( 1997 MBC 이승연 황신혜 김승우 이영하 주연)"짝퉁이라는 부실공사를

 

이다해 박유천 김승우 강혜정 명품가구와 연출,영상, 음악의 환상적 앙상블이 내장재 공사가 되어 간신히 간신히 버텨간 드라마에 다름 아니다.

 

난 이드라마를 통해 진정으로 이다해를 다시봤다. 사실 추노에선 이다해의 캐릭터와 배우 자체에 몰입이 안되어 곤욕이었지만

 

이드라마에 이다해 아니고는 미스리플리 장미리를 이렇게 잘 표현해 낼수 있었을까 싶었다.

 

그리고 김승우는 극중 독일병정이라고 표현된 , 완벽한 워커홀릭에 냉철하고도 철두철미한 차도남으로 나오는데

 

그러면서 사랑앞에 변화되어 지고지순한 순정을 보여주는 멋진남자로 너무너무 잘어울렸고

 

박유천은 성균관 스캔들의 순진하고도 진중한 모습과는 또 다르게 사랑앞에 너무도 순수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강혜정은 너무도 순수하고 착하고 바람직하고도 배려심넘쳐  악녀 장유리 옆에서 그렇게 당하고도 무작정 당하는 바보같기만한 모습이 아닌 나름의 인내와 순정을 가진 모습으로 또 잘 어울렸다. (성형의 힘이다. 은실이에서 나온 그 독하고 맹랑한 은실이 이복언니의 모습이 난 사실 좋았는데 )

 

 

 김승유의 성당생일축하공연과 박유천의 피아노고백신에서 나는 점차 배우보다 연출력에 더 놀라고 감탄하게 되었다.

 

정말 대본은 내가 아는 그 드라마랑 너무너무 똑같고 사실 이런 드라마의 공식에 너무도 충실해서

 

장미리가 장대표의 방에서 동경대 사실증명서 팩스를 훔치는 장면에서나

 

제주도에서  송유현과 함께있는 순간 김승우와 아찔하게 부딪힐 뻔했던 순간들에서는

 

하나도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다 이 축하공연과 피아노 고백신을 보며

 

드라마는 작정하고 김승유와 박유천이 얼마나 천사같고 완벽한 남자인지를 보여줄라고 갖은 머리 다굴려 공을 들인게 보인다.

 

김승유가 차에서 잠든 이다해를 위해 차문을 열어주고 시트를 젖혀주는 모습을 보면

 

크흑,,,(침 젤젤)

 

 

아,,나는 그러나 절대 이드라마를 욕하고 싶지 않다.

 

이드라마를 통해 김승우를 보는 행복이 얼마나 큰가.

 

김승우.

 

이토록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가 있다니

 

본인의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완벽한 능력남에 부모에 보여주는 지극한 효성

 

사람의 진정성을 갈구하는 내면의 깊은 자아.

 

그리고 비쥬얼적으로도 완벽한 간지. 수트에 흐르는 김승우의 고급스러운 귀티라니,,,

 

 

나는 내내 생각했다.

 

지금 저드라마를 올해 봤던 20대 가시나들은 저 남자가 14년전엔 바로 박유천이었단 사실, ,아니 박유천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대던,, 그 까만 수트에서 품어져 나온 아우라가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그 여주 알렉스를 능가했다는 사실을

 

,,모르지,,절대 모를것이다. 물론 지금이라도 M사 다시보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면 다르겠지

 

아직 미스리플리 11까지 겨우 봤다. (밤에 애들 재워놓고 졸음과 싸우며 보느라 )

 

김승우가 후쿠오까 까지 가서 이다해의 정체를 파헤치는 중으로

 

박유천은 어떻게 이다해의 정체를 알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이드라마는 신데렐라와는 달리 김정태로 인해 이다해의 정체가 드러난 것인데

 

신데렐라에서는 순전히 이영하 김승우 두배우가 상황과 주변 인물들 관계속에서 집중력과 지혜를 발휘하여

 

주인공의 정체를 파악해 내는 것과는 다른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

 

그리고 이다해의 숨겨진 생모라는 막장코드와 김정태가 원래는 이다해를 사랑했라는 생뚱코드가 갑툭튀 된다는

 

스포가 이미 인터넷에 유포되었기에 결말에 큰 기대를 안하고 보지만

 

14년전 김승유는 미스리플리의 박유천보다 훨씬 빛이 나고 탐나고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때도 김승유는 간지나는 까만 수트와 지적이고도 예리한 눈빛, 가족들과는 한없이 다정다감한

 

그러면서 ..

 

아 몰라 몰라,,

 

쓰면 쓸수록 너무너무 지금 드라마가 신데렐라랑 똑같다.

 

함께사는 강혜정,,자매였던 이승연

 

근데 여기선 강혜정을 박유천 친구 그 오빠가 사랑안하나?

 

암튼 신데렐라에선 그렇게 멋진 재벌남이 평범한 이웃집에 살리 없다고 차갑게 박대한 ., 그저 여동생과 잘 아는 동네 찌질한 이웃쯤으로 알던

 

그 남자가 애인과 함께 한 방송사 (주인공이 방송사 아나운서다 , 애인은 그 방송사 상사이고,,,당근 황신혜가 이영하를 먼저 꼬셨다. )

 

사장임을 알게 된 장소가 어디였느냐

 

리셉션? 여기서는 창립기념파티였던 것같다.

 

거기서 명품 수트 쫙 빼입은 , 그 이웃집 찌질남을 발견한 순간

 

돌아서서 핑게대고 빠져나와

 

그남자와 접근 방법으로 고안해 낸게 김승유의 차와 고의적인 접촉사고를 낸거,,,

 

 

 

 

결론적으로 김승유씨..,

 

님도 기억하시죠?

 

님은 알고 출연하신거죠?

 

얼마나 재밌으셨을까?

 

14년전에 자신의 연적의 캐릭터를 지금 맡아

 

이영하의 기분이 되어 이다해를 바라보는 지금의 역할을,,,

 

역시 김승유는

 

천상 멜로의 황태자야..

 

음,,그나이에 멜로가 어울리는 배우 얼마 안되지,,

 

내 완소 차간지님에 이어,,,,으흐흐흐,,,이제는 김승우다

 

 

 

 

근데 이걸 알아본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정말?

 

설마,,,아마 ,,이건 엄청난 나만의 뒷북일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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