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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 하트 (1987) 본문

영화/1980~2000 위대한 고전 시리즈

앤젤 하트 (1987)

혜성처럼 2020. 10. 30. 15:51

 

음침한 분위기에 개와 고양이가 서로 으르렁대다가 발견된 시체하나

이 오싹한 오프닝 사진은 그냥 패스 ㅠㅠ

회색 거리, 롱코트, 담배

!~~~제대로 뉴요커 납시셨다..

누군가 말하던데...미키루크 연기의 정점을 보인 영화가 이 앤젤하트라고....

 

 

정신없이 사는 탐정 앤제 해리 의뢰 접수중...

고객 이름이 루이스 사이퍼....

 

 

1955년도 미국에 저런 개신교 사이비가 있었다고?

아무리 사이비래도 교주 혹은 목사의 노골적 물욕을 뒷바라지 하라는 사이비는 없다~~

인간의 탐욕과 허황을 화려하게 포장해준 뒤 뒤로 호박씨까는게 사이비다!!!!

 

 

루이스 사이퍼란 사람의 신비로운 등장

 

 

나는 사탄이다~~~~~~~~~~~~

라고 대놓고 정체성 어필하는 외관.

 

 

그러나 얼굴은 미소가 한 가득~

 

 

자니 패이보릿이라는 사람을 찾아주시오

라고 하지 않고

자니 패이보릿이란 이름을 기억해본적 있느냐는

좀 특이한 의뢰, 그리고 의뢰인...

 

 

이 장면은 내가 영화 내용 다 알고 있기에 짚어놨따...

 

 

자니 패이보릿 찾으러 가는 길,,

마지막 입원했던 병원 가기 전에 필요한 신분증으로 뭐가 좋을까?

그 많고 많은 위조신분증 뒤지다가

이게 좋겠군!

 

 

그러고보면 똑똑한 탐정.

자니 패이보릿 진료기록에 사후 덧씌워진 이송기록이 가짜인걸 알아봄

 

 

그래서 담당 의사 집 찾아가서 맘껏 집뒤짐하는 탐정 ㄷㄷ

 

 

이 영화에 내내 나오는 환기팬.....

 

 

저렇게 고이 침실에 눕혀놓고 잠시 자릴 비운 사이

 

 

자니~~

해리~~~

환청이 들리고

저 장면도 환시였던가?

 

 

 

와보니 의사는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아까 서랍 뒤질때 성경책은 안열어봤었더니.....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는 망치를 보관했던 참 만능의 바이블~

 

 

살인사건에 연루되기 싫어 의뢰를 거절하려던 엔젤..

루이스는 무려 5천달러를 얹어 수사를 계속해달라고...

왜 그렇게 자니를 찾으려 하냐니까

루이스의 대답...

자니와의 거래를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서라는데...그 거래의 내용이...ㄷㄷ

 

 

남자는 의뢰인을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시 와본다..

사이비 교주의 지시대로 권총을 쏴죽인 남편의 피가 묻은 벽은 그때 그 여자가 싹 치웠고

 

 

루이스가 앉았던 의자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곳.

 

 

기독교를 표방하는 사이비 종교의 뒷 창고에서 이상한 제단을 발견한 엔젤..

 

 

심장을 상징하는 핑크빛 보석

 

 

모든 신도들은 밖에서 시끄러운 퍼레이드 중인데 예배당에 홀로 앉아있는 두건 쓴 사람

 

 

갑작스런 린치

 

 

이 야단법석의 현장에서 미동도 않고 돌아보지도 않고 있는 두건쓴 사나이(?)

 

 

엔젤과 이 두 괴한간의 추격전으로 인해

사이비교주의 퍼레이드는 개난장판이 되고

 

 

엔젤은 자신의 정보원과의 야한 밀회속에서

자니 페이보릿이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다

자니 페이보릿이 속한 밴드 리더와 자니 페이보릿 약혼자를 만나기로 하는 엔젤 .

그리고 불현듯 꿈속같이 떠오르는 어떤 기억들....

 

 

시끌벅적한 야외 파티 속 어떤 군인..

 

 

끊임없는 계단

 

 

피같이 붉게 켜진 방 하나

 

 

그 방에서 돌아가는 환풍기

 

 

저 지적이고 선 날카로운 미인을 어디서 봤더라?

!!!

폴 뉴먼의 [심판]!!!

 

 

자니 패이보릿의 약혼녀였다가 파혼당해 고향에 와서 점성술을 펼치고 있다는 여자..

 

 

쫓겨나는 마당에도 손금을 봐달라는 넉살좋은 엔젤

이 영화 시작하고 수사하며 만난 두번째 여자인데

이렇게 실실 웃음 흘리는, 바람둥이 엔젤 ㅋㅋ

 

 

요양원에서 만난 밴드 리더를 통해 자니에게는 공식 약혼녀 말고 숨겨진 여인이 있었다라고...

그 여자 찾아 요상한 약초상 방문 중...

 

 

여자는 죽고 무덤에서 여자의 딸과 손주를 만남

 

 

세번째 여자다

(정보원은 빼고 )

또 실실 웃음 흘리며 꼬리치는 엔젤

 

자니와 친했다던 단원을 찾아왔는데 자니와 만난 적 없다고 내빼는 투츠

 

 

투츠 미행해서 왔더니 여자와의 요상한 의식 현장을 목격한다.

 

 

자길 속일 생각 말고 자니의 행방에 대해 똑바로 불으라고 제대로 가르침 입에 넣어주시는 엔젤

 

 

또 나왔다 팬~~

 

 

그리고 또 자주 보게 되는 철문,,,

마치 감옥의 쇠창살 같으다~~~~

 

 

자니가 투츠를 죽였다면 옷이 저렇게 되는 게 맞겠지....

 

 

그리고 꿈 속에서 또 만나는 두건 쓴 사내

 

 

다시 쇠창살문 그림자...

 

 

그러나 이건 다 꿈이었고

남자의 옷은 아주 깨끗하단 것을 형사들이 조사 다했으며

이로써 지난밤 엔젤이 만난 투츠의 살인에서 엔젤은 아직 의심대상으로만 남고...

 

 

거울 속 엔젤의 모습도 중요하다고 그랬는데..

 

 

쇠창살 문...

 

 

어느 방 하나...

 

 

어떤 군인

 

 

넘 생생한 기억들....

 

 

엔젤은 지금껏 자신이 만난 의사, 투츠 등 이 족족 살해되어있는 것을 알고 혹시나 점성술사도 찾아 왔더니....

니다 다를까.

 

 

이 정신 없는 와중에 거리의 탭댄스 공연은 뜬금없었달지,,고도의 음악효과라 할지...

 

 

말라 비틀어진 사람(악마 같은 ) 손과

 

 

아직도 피 뚝뚝 흐르는 심장........

그리고 찢어지는 비명소리 효과음

 

 

침례교도 침례식 현장을 지나쳐가는 엔젤

이로써 드러나는 작가의 고도의 악마주의....

 

 

다시 만난 엔젤과 루이스

엔젤은 자신앞에 세명이나 죽었다고...

그러나 루이스는

돈을 더 줄수도 있으니 생사여부만 알아달라고 수사를 계속 하길 촉구함..

 

 

자신이 꼬신 에피파니가 드디어 숙소로 왔음..

 

 

엔젤이 머무는 호텔이

비만 오면 그렇게 비가 샌다더니만

갑자기 핏물까지 ㄷㄷㄷㄷ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 빗물

그리고 핏물 범벅에서 광란의 정사중에

떠오르는생생한 이미지들....

첨엔 루이스를 처음 만난 그 남편 총쏜  여자인줄 알았더니....

 

 

기어이 거울을 아작내는 엔젤

 

 

점성술사의 시신이 발견되어

다시 형사들이 들이닥치고

이를 통해 여자에게 돈 많은 아버지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엔젤

 

 

에피파니는 자니의 딸,,

그녀가 부른 노래가 요상해서 물었더니 역시나 자니의 노래라는...

 

 

자신을 내내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괴한을 혼내주고는

 

 

끔찍이도 싫어하는 닭떼를 뚫고 살아나온다

내내 닭이 싫다는 엔젤..

그래서 루이스가 권한 삶은 달걀도 마다하고,,

투츠에게도 닭이 그렇게 싫다 말했었지.

 

 

점성술사의 아버지가 병원에서 자니를 빼돌리고 의사를 매수했던 남자...

 

 

닭요리 옆에서 그를 통해 듣는 충격적인 진실..

자니는 자신과 나이가 같은 어느 군인 하나 죽여 그의 영혼을 빼앗았다는 거..

 

 

이것이 그때 치뤘던 '의식'의 장면.....

자니가 죽이고 심장을 먹은 남자의 이름은 점성술사의 집 화병 속 군번목걸이에 씌여있다고...

충격속에 정신을 차리고 나와보니

 

 

에드워드 켈리도 뜨거운 감보통속에 잠겨 숨져있고

 

냅다 던져버리고 뛰쳐나와

 

 

확인 하는 그 이름,,충격적인 그 이름..

바로 자신의 이름..

엔잴 해리 본인이 12년전 자니에게 살해당한 그 군인...

그러나 실제는 해리의 기억을 뒤집어 쓴 자니 자신이었던 것~

 

 

루시퍼와의 영혼의 거래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영혼속으로 자신을 숨겨왔던 자니~

그러나 그 꾀는 성공하지 못하고

 

 

그 영혼을 찾기 위해 악착같이 추적해왔던 루시퍼

 

 

~~~~

 

 

그제서야 기억을 떠올리는 엔젤 아니 자니...

 

 

파울러,,그 의사

 

 

점성술사의 심장을 도려내기 위해 휘두른 칼

 

 

투츠의 성기를 자르고 피운 담배 한대...

 

 

점성술사의 아버지까지...

모두 엔젤 해리의 몸으로 자니가 한 짓들~~~

 

 

하염없이 난 내가 누군지 알아

라고 소리쳐 보지만...

자신이 안다고 믿었던 엔젤 해리는 자신이 아니고

자신의 본성은 악마를 추구했던 자니 페이보릿

 

 

그제서야 떠오르는 자신의 딸,에피파니...

 

 

이때 만난 검은 두건 쓴 사내는 역시나 루시퍼였음...

루시퍼는 엔젤이 자니인 것을 진즉에 알고 있었던 것..

그래서 필요없어진 변호사도 가차없이 없애뿔고..

 

예견했던 대로 처참히 죽어있는 에피파니,,,자신과 정을 나눈 자신의 친딸,,

 

 

자신의 친손자인 셈...

 

 

형사는 사법적 단죄를 말한건데

 

 

엔젤 곧 자니는 자신이 받아야할 지옥에서의 형벌에 수긍하는 것...

여기서 역시나 자막 오류..

in hell을 빼먹었다니...

 

 

~~

아이도 악마의 자식이 되는 것인가? 아들이니까? ...

 

 

다시 등장한 쇠창살 문

저 빠져나갈 틈 없는 촘촘한 창살들...

 

 

자니는 내려가고 있다..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한없이...

 

============================================

 

영화 줄거리를 촘촘히 알고 있는 덕에 별로 무서워 하지 않고

포인트 놓지지 않고 잘 봤다

줄거리를 몰라도 주인공이 자니 찾는 여정의 끝에 주인공이 있으리라는 예상은 누구나 했을 것 같다

스릴러라기보다는 오컬트 느낌이 강한 호러 같았으니까...

에효..

악마의씨도 간신히 봐놓구 아직 블로그 정리를 못하고 있는데..

왜 엔젤하트는 다 볼라구 들었는지...

그만큼 하두 좋다는 소리 들어서이겠지...

첨에 이 이야기 들었을 때 그럼 엔젤 해리는?

엔젤 해리만 불쌍하게 됐쟎아...이게 내용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영화를 다 보니

오컬트 혹은 악마주의 같아 보이면서도

결국 악에 영혼을 판 자의 최후를 보여주는 꽉찬 닫힌 결말이었네 그려...

이 영화에서 누군가는 곡성을 보았다는데

나는 올드보이가 떠올랐음...

사진으로 보니 더욱 생생한 작가주의의 미학~

기독교를 비트는 악마주의 성향은 여러모로 불쾌하지만

어쩌면 천재는 보들레르나 니체처럼 모든 것을 파괴하는 신성모독에서 나오는 것일수도...

1987년의 영화 [ 엔젤하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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