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싱클레어 (1)
드라마 홀릭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옮김. 민음사.2021
두 세계 주인공 싱클레어. 부유하고 신앙심깊은 집안의 세 남매 중 막내. 유순하고도 깊은 감수성을 가진 열살짜리 소년은 어느날 악당 크로머를 만나고 지옥에 빠진다. 사내들의 치기. 그 대책없는 호승심이랄까, 자존심이랄까? 짓지도 않은 죄를 떠벌리다 그대로 호구잡혀 버린 것. "나의 인생이 산산히 부서져 있었다."(p25) 「데미안」 이라는 문학사의 위대한 작품의 시작은 이렇게 산뜻하다. 기발하지 않은가? 순진한 어린아이가 짓지도 않은 죄로 덜미잡혀 생과 사를 오가는 곤욕을 치루는 장면이란! 내가 왜 어렸을 때 데미안을 안읽었을꼬 후회막급한 기분에 사로잡히며 그렇게 첫장을 마쳤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은 그저 그 자신일뿐 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 만한 존..
책/TVn 요즘책방
2023. 2. 21.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