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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뇌를 훔친 소설가에서는 [회상속의 살인](해문출판사)이란 제목으로 인용된다. 후자는 소설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전자는 그저 다섯 용의자두고 동요 가사를 떠올린 탐정 에르큘 푸와로의 짖궂음에서 따온 제목이다. 둘다 나쁜 제목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애거사 크리스티 원작자의 뜻을 따라야 하겠지? 실제로 다섯이란 숫자는 소설 속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돼지는 아니다 ㅎ 과연 애거거 크리스티! 내가 이제 나이도 먹고 스릴러물도 많이 읽어서 중간 쯤엔가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을 해낸 줄 알았다. 추리의 여왕님을 그간 잊고 몰라본 죄를 용서하소서. 마지막 장을 넘기고선 또다시 허를 찔린 충격에 그리고 이것이 진짜 마지막 페이지 인것으로 이중의 충격을 먹었더랬지! 이야기도 다섯 마당으로..

뇌를 훔친 소설가 참고문헌 리스트로 달리기 . 구해지는 책대로 읽다보니 또 순서를 건너뛰었다. 당분간은 추리소설. 덕분에 간만에 추리소설 읽는다. 그렇다. 정말 오랜만이다. 물론 이 리스트에도 쟁쟁한 단편 추리소설집이 앞서 있었기에 이미 읽어둔 것도 있지만 내게 추리소설의 고전은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친구가 더 좋아했다. 나는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로 입문했고 더 좋아했던 건 몽블랑의 소설이었다. 몽블랑의 루팡은 다른 추리소설 탐정들이나 그 주인공들보다는 훨씬 드라마틱한 인물이어서 빠져들었던것같다. 애거사 크리스티. 이 위대한 추리작가의 걸작들은 물론 많이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나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가장 인상깊다. 우와!!! 화자가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