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다해 (3)
드라마 홀릭
앞서 딛고 서는 모든 땅을 악토로 만드는 죽음의 사자 황철웅으로부터 간신히 충복 한섬을 구해내는 태하 한섬에게 잠시 기다리라 말해놓고 떼어놓고 왔던 혜원을 데리러가는 태하. 일각이다 . 일각이면 15분쯤 되는 시간이다. 사실 결투현장의 바닷가와 혜원이 있는 산등성이까지 왕복만으로도 일각이 뭐여 2각 삼각도 잡아먹을 거리라고 봐 근데 거기서 둘이 이렇고 있는거라 속터져 죽는 줄 알았다. 아이고 밑에서 한섬이랑 원손이 기다리잖아!!!!!!!!!!!!!! 그러나 둘에겐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태하의 목적지 아득한 도망자 인생에 느닷없이 뛰어들어온 여인. 죽은 아내와 자식을 가슴에 묻은 태하이건만 또 하나의 여인이 그 정숙함과 진중한 성품으로 태하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왔다. 그리고 여기 격전의 섬 제주도. 생..
이번 카카오정전사태를 계기로 뼈저리게 깨달은 한가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란 말은 주식투자만을 위한 격언이 아니었엉 이틀동안 블로그접속이 안되니까 내 뇌도 정지되는 기분. 블로그가 거의 내 다이어리이자 노트였었기에 읽고 있던 책 써머리가 이어지지 않는거라. 가뜩이나 머리털 뜯어쌓는 책들이구만 블로그까지 속썩이니 그 이틀동안 거의 책을 안읽었다. 글찮아도 드럽게도 읽기 싫어하던 차였다 ㅋ 대신에 카카오랑 블로그 소식 듣느라 트위터만 죽어라 팠다. 블로그 재개됐단 소식도 트위터로 알았다. 난 오늘 아침에서야 앱으로 말고 웹으로 확인했더니 되는거다 . 자꾸 끊김이랑 튕김현상은 있긴 하지만 일단 자료만이라도 멀쩡하니 가슴 쓸어안을밖에. 난 남들차람 쿨하게 다시 시작할 수없엉 그 때의 삘이란 게 있는거라 새..
https://youtu.be/k9ZrI3-NWFQ 비운의 메인 OST 이 곡의 제목은 드라마 제목과 똑같이 . 명색이 드라마의 메인 OST 임에도 나 등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비운의 신세랄까? ㅎ 메인 타이틀 곡답게 장엄하고 화려하며 서사적인 기운 충만한 이 곡이 홀대받아온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울일이다 . 작곡자 입장에서 통탄을 했을까? ㅎ 아니! 어차피 김종천 최철호 작곡자의 다른 자식들이 대박을 쳤으니 아쉬움 정도만 있지 않았을까 ㅎ OST 는 서사시다. 도입부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에필로그를 다 가진 한편의 극 완전체로다! 그러다 4:15 에서 메인 선율로 다시 한번심장 어택! 이 선율에 맞춰야 우리의 주인공들이 나아가는 것! 그 길에서 주인공들은 치열하게 미워하고 뜨겁게 싸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