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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참 질기고도 모진 목숨 여명의 눈동자 9부 미군 정찰병들의 어이없는 사살 세균전 근거지가 되는 병원의 폭파를 전할 소망이 또 사라지는가 하림은 남겨진 무전기를 들고 밤새 무전을 친다. 가츠코의 유언같은 편지에 쓰인대로 하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마침내 병원이 폭격당하는 걸 목도하며 하림이 쾌재를 부를 때 우리는 이 드라마 속에서 비로소 첫 승리를 만나게 된다! 아 대치가 있다 ! 예감했던대로 오우에는 대치가 천벌같은 돌덩이를 내리쳐줬다! 불쌍한 구보다 .... 그렇게 죽은 거구나 ㅠ 마지막에 너희 땅으로 도망가라고 유언을 남겨준 구보다 . 대치가 구보다를 위해 그렇게 없는 힘을 쥐어짜 땅에 파묻으려는 이유가 있었는데 대치는 끝내 구보다의 싱싱한 사체를 지켜주지 못했다 . 야차 오우에가 피묻은 칼을 닦고..

일본인이 나빠서가 아니야 다 인간이 약해서 그래 여명의 눈동자 5부 이번 회차를 관통하는 두 명의 회한 가득한 한마디들 첫째는 하림이 머물고 있는 731부대 동료 오하다 일병이 그림을 그리는 오른손목을 자르고 나서 한 말이다. 목을 매려다 실패한 후 이번엔 손목을 잘랐다 . 더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기뻐하는 오하다. 그러면 보상(사죄)을 할수 없지않느냐고 안타까워 우는 하림에게 너는 꼭 하라고... 그렇게 헌병대에 끌려가기전에 오하다는 일본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인간이 약해서라는 통찰을 보여주었다! 아 송지나 작가여 그래 민족과 인종을 떠나 모두 인간이기에 특정 민족이나 인종이 더 우수하든 열등하든 하다고 보는 이 여전한 야만스런 세월에서 어떻게 오하다같은 인물을 세워 이 깊은 진리를 설파할수 있..

여명의 눈동자 4 고발은 계속된다. 상관에 시해를 가한 관동군 동진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보면 이 전쟁에서 어떻게든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주인공들의 절규가 납득이 된다! 동진은 자기 배에 칼을 찔러넣고 대기해 있던 병사가 칼로 목을 자른다 . 원수의 나라 침략전쟁에 동원되어 우리 조선에서라면 대역죄인들이나 당하는 효수라니 실제 사무라이의 할복 과정을 알게 됐다. 피를 흡수할 천을 미리 동여놓고 할복한 이의 숨을 바로 끊기 위해 목을 치는 자를 대기시킴! 그러니 장검 들고 있던 이가 목 똑바로 들라고 계속 소리치는 웃지 못할 소극 그리고 이어지는 731부대의 마루타 실험들 . 이번엔 총알 관통 실험이다 . 방한복, 일반 군복 , 그리고 맨몸일때 일렬로 늘어선 마루타들을 각각 몇명이나 뚫고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