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로버트 듀발 (3)
드라마 홀릭
대부1은 과연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하는 관점이 나의 관전 포인트이면서도 동시에 관람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마이클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비토의 가족 전체를 보는 시선을 놓지 않도록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대부 2에 오면서 나는 대부1에서부터 계속 되는 이 이야기 전체를 보는 관점을 정리해야 했다. 단순히 마피아 두목의 피의 숙청기로 보자면 영화 보느라 고생한 게 넘 아까워져서이다. 대부 3부작은 그래서 대부 시리즈라는 말로 폄하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부 2는 분명 대부 1에서 종결된 이야기를 이어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부1에서 끝나지 않은 여전한 화두를 붙들고 이어오는 진정한 2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마리오푸조가 원래 완성하려고한 3부까지의 진정한 트릴로지 그 실체..
대부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을 일독한 후 작심한대로 다시보는 명작. 내가 이 영화를 겨우 한 번 봐놓구선 대부 명작이네 헛소리를 해왔더라 것도 펼쳐진 텍스트들을 온전히 인지한 것도 아니었더군 발도 모잘라 발가락으로 겨우 훑어댄 내 일천한 감상력을 한탄하노라 과연 대부는 고전이다. 영화를 배우려는 사람이든 아니든 영화에 대해 무슨 말이든 해보려거든 명작에 대해 예술에 대해 해볼 말이 있거든 기본을 먼저 떼어놓는 것이 어떨까 크리스천에게는 성경 일독이 기본이요 사서삼경 한 번 안읽고 과거에 응시할 순 없는 것처럼 대부 트릴로지를 묵상하고 또 묵상하는 일이 영화감상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반성 또 반성을 거듭했던 이번 대부 재감상 덕분에 많은 걸 깨닫고 또 배울 수 있었다 첫째, 심산은 이 영화가 두..
어떤 사람이 있다 그 어떤 인생을 살았다더라 그 어떤 사람의 그 어떤 인생을 다룬 그 어떤 영화가 있었다더라 제목이 텐더 머시스라고 하더라. 이 영화를 몇번을 보고 또 봐도 도대체 이 영화는 무슨 영화인가 말하라면 이제 내 결론은 딱 저 말 밖에 없다! 그냥 어떤 사람 이야기 ! 그런데 되게 훈훈하고 인생을 깊히 돌아보게 만드는 진한 여운이 있는 그런 영화라고 그런데 이 영화를 시나리오 작법서를 통해 소개받았다는 거지~~ 무려 로버트 맥기가~~~ 보는 내내 도입부와 도발적사건과 위기사건과 절정을 분해해보려 시도해보지만 아니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야? 결론 아니 결말부터 정리가 안되는 이런 영화를 어떻게 시나리오의 교본으로 소개할 수 있었지? 아무래도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