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더글로리 (9)
드라마 홀릭

너울 주의보 Part 2의 세번째 에피소드. 아직은 모든 것이 조용하다. 지난 10화에 이미 손명오의 피살과 그 범행의 진상이 밝혀진 충격의 여파가 아직 몰아쳐 오는 중이니까. 18년전과 달리 이번엔 여진의 꼬리를 캐려는 전재준의 움직임도 있다. 최혜정은 이미 남겨진 손명오의 태블릿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된다. 아, 박연진의 손명오인 신차장이 이제 눈은 높아졌는데 운은 다되었다고 딴 맘먹고 퇴직금 크게 준비를 한다. 이 모든 것은 이제 박연진을 삼키기 위한 위력적인 너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다. 그렇게 너울이 사람과 배를 삼키기 전엔 당장에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자연이 곧 너울이라고 한다. 그러함에도 너울에게서 희망을 본 강현남 강현남과 문동은의 물밑작업에 제대로 낚여버린 강현남 남편 이석재. 자신..

시티홀의 인문학적 로맨스 문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로 대표되는 인문학의 핵심은 르네상스가 밝혀낸 인본주의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인간을 위한 모든 것. 그러니까 내 인생에서 하나님은 꺼져. 오로지 인간 내 스스로, 내 의지로 다 할꺼야! 그러니까 영화 인터스텔라에선 무한같은 우주공간을 뚫는 절대적 힘은 오직 사랑과 중력 뿐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사랑과 중력으로써 마침내 미션을 달성한다. 현대의 작가들은 이 인본주의적 가치를 재현해야 할 사도들이다. 성령이 아니라 인간성과 인간성의 감화 감동 교통의 충만함으로 인간의 성숙과 연대의 회화를 그려내는 것. 지금까지 내가 사랑하는 김은숙 작가는 이 인본주의의 충성스런 사도였다. 드라마 시티홀 물론 주인공 신미래의 전남친과 전임 인주시장은 끝까지 구제불능 찌질이였지..

Part1 이 남긴 미끼 첫째 윤소이의 시체. 둘째 손명오의 행방 셋째 손명오가 만일 살해된 것이라면 그 범인은? 마지막 문동은의 복수는? 여기 하나 더! 주여정의 병은? 윤소이의 시체는 애시당초 옮겨졌을 것이다. 아...기억이 안나는데 문득 문동은도.모르는 제3의 조력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의심이 자꾸 든다. 뭘 보고 그 생각을 한거지? 까묵었다 ㅎ ( ps. 생각났다. 수상한 집주인. 문동은에게 싼 집을 내 준 이유?) 암튼 이 지점일 것이다 .시체의 행방과 그 긴시간동안의 보관이란 자체가 여러가지로 수상쩍다 둘째와 셋째 손명오 손명오는 죽었겠지? 그 시체처리는 누가 어떻게 했을까? 그 경찰간부가? 엄마동창 그 경찰 간부와 박연진의 관계는 철저히 을과 갑의 관계라고 했다. 겉보기와 달리 엄청 뒤..

어느덧 part1이 이제 단 2회 남았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제 문동은이 던진 패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7부의 핵심은 드디어 주여정이 앓고 있는 아픔의 실체가 시청자에게 공개되었다는 사실. 이 악마가 어떤 악마냐면 원래 사이코패스고 연쇄살인범이었다. 어쩌다 주여정 아버지의 병원으로 실려왔고 평소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그 아버지가 친히 집도해서 환자를 살렸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로 그 칼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 여기까지의 과거도 끔찍하고 지울 수 없다. 그런데 그 살인범이 감옥에서 피해자의 아들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며 2차가해를 하고 있는셈이다. 주기적으로 상처 난데다가 염산을 뿌려대는 꼴. 주여정은 그날을 잊을 수 없어 날마다 살인범에게 복수하는 꿈을 꾼다. 어떻게든 ..

파상공세 손명오의 아웃은 분명해졌다. 손명오를 통해 일진사인방을 흔들려는 계획에 살짝 기스가 가긴 했겠으나 동요하지 않는 동은. 오히려 이를 활용해 더욱 가열차게 원수들을 몰아부치는 중이다. 말그대로 파상공세다. 어릴적 만화에서 봤던 이미지대로 커다란 판 위에서 손가락 긴 마녀가 네 명을 그 판위에 두고 요리조리 술수를 부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ㅎ 첫째 박연진의 남편에게 자신과의 사진을 보내기. 둘째 전재준에게 하예솔 친자 확인시키기 ( 이것 앞서 5부에서) 셋째 최혜정에게 전재준과의 비밀 키 전달하기 복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문동은 그녀의 것 위기 박연진의 수작이 작동하는 순간이다. 수상한 남자들의 미행. 그들과의 한밤의 추격전 드라마의 스릴은 오지고. 더 큰 위기는 딴데서 올 뻔했다. 문동은은 그 상황..

복수극의 묘미 첫째 권선징악 나에게 나쁜짓 한 놈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는 대리만족과 환상을 주기 딱이다. 상대방이 나쁘면 주인공의 복수는 더욱 강력해야 카타르시스가 산다 둘째 먼치킨 주인공 특히 [부활](KBS.2005) 이 그랬다. (마왕은 아예 초능력자들 나오니까 열외 ㅋ) 주인공 유하은은 전직 형사, 조력자는 전직 흥신업자) 유하은은 원수 3인방의 욕망을 꿰뚫어보고 맞춤형 미끼를 정신없이 드리운다. 오늘의 더 글로리 문동은은 유하은과 방식이 약간 다르다. 유하은은 설계자의 느낌이었다면 문동은은 만물상 주인이다. 문동은에겐 없는 게 없다. 윤소이의 죽음의 비밀, 박연진과 전재준의 불륜의 비밀, 담임의 아들. 이 모든 게 가능하도록 조력자 풀 또한 빵빵하다. 구성희, 주여정, 강현남. 무엇보다 문..

대국 우리의 주인공 문동은의 싸움은 이미 3부에 시작되었지. '착수'는 동은이 먼저한 셈이다. 동은이 딸의 담임이 되었단 소식을 들고 총알같이 날라온 연진. 갖은 허세는 떨어보지만 연진이 이 상황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말그대로 동은이 만들어놓은 '호구' 앞에 놓인 꼴이다. 동은은 드디어 하도영과 인생을 건 대국을 한다. 드라마 땜에 바둑에 대해 알면 알수록 동은이 하도영을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ㅎ 뭐 과외선생이 멘사 천재라잖아 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딱 1년 수련받고 하산해서 바로 경지에 올랐다니 ㄷㄷㄷ 알게 뭐냐 문동은과 하도영은 결국 만난거고 둘은 적당히 보여주며 적당히 들켜주다 서로를 향해 본격적으로 욕망하기 시작했으니. 문동은의 복수와 하도영의 불온한 호기심 과연 누가 승자가 ..

현남의 이야기. 하루도 맘 편할 날 없이 딸과 함께 버텨온 여자 동은의 두번째 만난 조력자 이세돌을 보며 이세돌을 몰랐던 여자를 추억하는 남자 그 여자의 어이없는 이별 선고 동은과 한 편 먹개된 강현남의 첫번째 미션 운전면허증 따기 엄마와는 계약관계지만 그 딸에게는 바로 천사가 된다. 면허 딴 기념선물로 차 한대 그까이꺼 현남의 넘치는 기쁨. 요동하지 않는 동은 두번째 미션 카메라 다루기 그리고 현장 투입 첫날 아하하하하하하 다시 또 접선하는 두 여자 드디어 현남이 대어를 건졌다. 박연진의 딸이 안과에 들락거린다? 진료 과목중에 색약 항목이 가져다 준 추억 눈 얘기만 나오면 눈깔 돌아가는 전재준의 광기의 이유... 현모양처는 못됐나보네 어디 힘껏 감춰보던가 도도한 재평건설 큰마님이 골프장 회원권 따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