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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위드더스타 시즌 2, 최여진에게서 김규리를 보다 본문
최여진에게서 시즌1의 김규리를 보다
드디어 본격적 경연 첫날.
꼴찌는 그대로 아웃 이라는
냉혹한 서바이벌의 규칙을 처음 적용하는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본방 사수를 할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는데
댄싱스타 세번째 본방시청 소감이라면,,
와우~~~~(남경주님 말투로,,,,)!!!!
1. 진행
지난 녹화경연때보다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다고나 할까?
이덕화씨는 시즌2까지 맡으면서 내집 안방같은 자연스러움과 여유를 가지고 정말 편안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김규리씨는 지난 녹화경연때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만 12번 반복한 것 같은데
이번엔 출연자, 파트너 질문의 안배를 적절히 한 것 같다.
12명의 출연자를 인터뷰해야 하기에 파트너까지 질문하기엔 시간문제가 있었겠지만
센스있게 파트너에게도 마이크를 댈때의 여유를 보아서 좋았다.
다만 경연결과 발표할때 1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함께 긴장해주는 배려와 멘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 물론 김규리씨 본인이 인터뷰할때보다 더 긴장한게 보였기때문에 긴장한 것을 감추려는 그 노력인것을 알아보기 어렵지 않았다.
2 심사평
시즌1에서는 6회후반부에 이 프로그램을 알고 꽂혔던 지라 프로그램 첫시작부터의 느낌이 어땠을지 알수 없으나
지난주부터 느낀 바로는 12명의 춤을 다보고 또 그 심사평을 다 듣기란 참 지루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아니다다를까 심사위원 세분의 심사평이 굵고 짧은 것이 어찌나 반갑던지...
댄싱스타도 사실 엄염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댄싱스타의 심사평엔 다른 서바이벌프로에선 흔한 그 독설같은게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댄싱에 대한 재능을 겨루는 프로가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상에서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경연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애쓰고 땀흘린 수고를 아는 심사위원인들인지라 그 심사평이 이토록 따뜻할수가 있는것이리라.
특히나 김주원님은 작년에도 이어 자리를 빛내주시는데
김주원님의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심사평을 듣고 있으면 그자리에 서있는 경연자의 기분이 되어 내가 다 위로를 받고 격려를 받는 기분이다.
그렇다. 심사평은 정말 심사평이 되어야한다. 1주일간 피터지고 박터지게 돌다온 경연자들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3. 음악
시즌1의 음악을 생각하면 시즌2는 사실 실망스럽다.
작년에 음악의 보컬을 맡아주시던 오준성(?) 님이 이번엔 메인편곡을 담당하셨고
여성분이 보컬을 맡았다.
왜 음악이 자꾸 거슬리나 생각해봤는데 처음엔 오준성님 목소리가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시청자들의 의견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오늘 음악이 시즌1때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 특히 가요가 많이 선곡되었는데 기존에 알던 곡이
댄스위주로 파격적으로 편곡이 되어 이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생각해보면 시즌의 곡들은 매니아들이나 어떤 특정드라마 시청자들이라면 익숙할 곡들이 많았던것 같다.
나는 '내생에 봄날은 간다'는 곡을 들으면서 저 노래가 내가 아는 그노래 맞나 했다..
그리고 시즌1에는 솔로만 아니라 중창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암튼 선곡의 문제인것같기도 하고. 제작비 아끼려 너무 한목소리만 혹사시키는 것 같기도 하구,,,,
시즌1때는 김규리김강산 커플의 공연은 심심할때마다 복습을 하며 들었는데 그때마다 곡도 어찌나 아름답던지...
4. 드디어 출연진
시즌 2. 본격경연 첫날의 12명 춤을 보는 내내 든 생각!!!
시즌 2 출연자들.................................세다!!!!!!!!!!!!!!!!!!!!!!!!!!!!!!
시즌1은 전체적으로 실력격차가 컸는데 이번에는 남녀 골고루
연습에 매진하며 파격적인 기량의 상승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송종국, 토니안 , 선우재덕 그리고 이 훈.
나는 이훈을 보면서 아, 저 배우 유부남만 아니었으면,,,
토니안에게는 미안한데..
남자 출연자들중엔 멋진 미혼남이 있어서 파트너와의 핑크빛 판타지를 시청자들에게 채워줄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기대를 가져본다..
남자 출연자들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역시 토니안 미안해요..)
여자 출연자들..
예지원 최은경 의 춤 정말 멋졌다
김가영,,,으흑,,,프롤로그 방송때 참 귀여웠는데
김강산선수 진즉에 보내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와 독기 제대로 품은 모습 ..멋져 멋져,,이러니 댄싱스타가 역동적인 맛이 있는것같다
그리고 신수지
와,,그 쫙쫙벌어지는 다리,,
아크로바틱인지,,리듬체조인지..
암튼,,,보는 내내 입이 벌어졌다.
그러나 오늘 경연에서 내게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최여진박지우!!!!!!!
최여진에게서 분명 시즌1의 김규리를 보았다.
물론 예지원의 춤 멋졌고 신수지 잘 췄지만
카리스마 강렬함 사랑스러움? 드라마?
난 이런 걸 원하고 최여진이 그걸 채워주어서 내 심장이 정말 두근거렸다.
그러나 파트너와 어울리는 그 로맨틱한 판타지는,,,,,음,,,,앞으로 계속 봐야겠지만
작년의 김규리김강산이 보여준것을 넘으실수 있을른지?
그리고 박지우고메즈가 보여준 비쥬얼의 색깔도 또한 강렬했던지라
최여진박지우,,부디 분발하셔서 시즌1의 기억을 온 시청자의 뇌리에서 지우시고 선전하시길....
아무튼,,
나를 다시 인터넷 게시판으로 불러들인 댄싱위드더스타
앞으로 행복한11주 그리고 끝나고도 두고두고 헤어나지 못할 그 후의 시간들을 예비하고 있음이 분명한것같다.
멋진 프로 만드느라 고생많은 그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상 MBC 댄싱위드더스타 2 시청자 게시판 게재 글(2012.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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