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김선호.
그는 돌아올 것이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그리 예상해본다.
그러나 1박2일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내게 소원이 있다.
LG가 핸드폰 생산 다시 하는 것.
그리고 김선호가 1박2일로 돌아와 완전체로 부활하는 것.

둘 다 현재로선 남북 통일이 더 가능성 크다!
그 전에 정전 협정 원츄 원츄!!!

 

1. 첫 여행 첫 촬영
충북 담양
이렇게 어벙해가지고는

 

 

2 강원 인제

1박2일 전용 야생 점퍼에 대한 자부심에 수줍어 하던

 

3. 충남 태안

저 쵸코바 하나에 온 에너지를 그러모아 눈물을 쥐어짜낸 의지를 보이며

 

그렇게 영혼의 단짝 종민 바보를 향한 사랑을 키웠더랬다.


4. 안동

 

5. 전북 고창

드디어 딤섬 아니고 딘선이 결성되었던 고창의 추억

 

 

6. 전남 완도
소안도에서 만난 저 가녀린 팬에겐 평생 잊지못할 추억도 선물했는데

 

7. 강원 동해

 

 

8. 인천 사승봉도

1박2일 예능은 계속해서 혹독해져 간다

 

 

9~10. 수원 KBS 센터

떡볶이를 위해 아버지에게 입뽀뽀를 날려야 했던 그날의 악몽은

 

11. 전남 보성
보성에서 설운도로 빙의한 굴욕만 했으랴

12. 전북 진안

그는 연기자였다
원빈의 얼마면 돼?
저려면 돼!

 

2

13. 전북 완도~ 경기 안산~ 서울~ (전남 해남)
그는 점차 독해져 갔다.

 

14. 강원 영월
밥을 위해, 저녁 식사를 위해
두뇌 풀가동

 

살기 위해서라면
딘딘은 기본이고 종민도 끌고 들어가는 악착같음은 기본이고

 

15. 경북 울릉도
먹을 거에 대한 집착과 욕망도 그렇게 차곡차곡 응축시켜 갔다네

 

 

급기야 승리를 위해
상대방의 양 풍선을 몰래 터뜨리기 까지 하는 얍삽함은
오로지 그가 했으므로 모든 질타의 벽을 가뿐히 넘엇었지

 

16. 서울

이제 그의 뻔뻔함은

 

17. 강원 삼척

지는 습관처럼 기본 옵션으로 탑재하고

 

18. 서울
그렇게 1박2일이 천상의 체질로 화했다네

 

19. 경기 수원 KBS 센타

 

승패가 뭐가 중요해

 

방글이 피디도 뭐가 중요해

 

20. 전북 무주

그저 탭볼이랑 딘딘이랑

 

여기 KBS에서

 

장렬히 산화하면 그만이지

 

그렇게 이 한 몸 던졌더니
예뽀는 이제 예뿌로 승격했네

 

21. 경남 하동~ 산청

 

이제 그는 근성있는 갬블러

 

그지 그지 간장 그지.

 

플레이어

 

 

22. 충북 옥천
참 다재다능한 프로 예능꾼이 되었다네

 

그러나 그는 거짓말쟁이
다른 다섯보다 제일 오래 하겠다고 선언해놓구
제일 먼저 떠나 갔다네

 

23. 경북 포항
사실 그는 여전한 소심쟁이

 

24. 인천

 

잠꾸러기

 

25. 강원 횡성 일대

 

26. 경남 통영 일대

 

그리고 방전맨일 뿐이었는데 ...

 

이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27. 강원 원주 일대

 

 

동생 데리고 놀기 재밌고

 

딱지치기도 좋았고

 

28. 충남 공주 일대

텐트에서 야영하는 것이 재미졌던

 

그냥 프로 1박2일러일 뿐이었는데

 

1박 2일에 오면

 

세윤같은 듬직한 신부를 거느린 터프한 신랑이 되는 것도 좋았어

 

29. 강원 화천 일대

 

이젠 종이학 아니구 세계 무대에 대뷔한 춤꾼으로 인정도 받았거든

 

30. 인천

 

물론 존경하는 바보 형아와 함께 한다는 자체는 그에게 영광이었어

 

31. 경남 함안
살다보면 실내 취침하는 날도 오더라는
인생사 새옹지마도 체험하는 맛.

 

32. 경남 함양

 

33. 전북 부안

 

34. 충북 제천

 

22. 충북 옥천
정말 다 즐거운 추억들 투성이니까

 

35. 강원 인제 일대

 

그저 모든 걸 내려놓았을 뿐이야.

 

36. 전남 여수 추도

 

등돌리고 섰어도
뒤에 다섯 형아 동생들이 있으니 고독할 틈도 없었어

 

37. 경기 포천 일대

 

38. 경북 군위

정말 웃음 뿐이었는데

 

39. 강원 강릉

정말 행복했는데

 

40~41. 경북 영덕~포항

그의 모든 리즈는 다 1박2일에서라구

 

그렇게 정점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42. 경기 용인 수원 안성

 

43. 경북 청송

그렇게 1박2일을 타고 훨훨 날아가고있는데

 

44. 전북 김제
지금 잠깐 불시착 했을 뿐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떠나 보낼께.
그동안 수고했어.
고마웠어.
축복할께



PS .

과연 누구로 김선호를 대체할 수 있을까?
선한 웃음, 넉살은 넘어서는 뻔뻔함, 되는 연기, 능수능란한 콩트,
게임에의 집중력, 다섯 멤버들과의 고른 케미. 진정성.
예능신이 다시한번 1박2일을 축복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