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14. 더킹 영원의 군주 -내가 아는 타임슬립의 모든 것 본문
지난 주 투척된 낙시줄 한 개.
비밀의 병실문이 열리고 예상했던 대로 강신재의 이쪽세계 민국의 원형이었던 것.
드디어 어진 완성
궁중화가의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이곤의 초상화 앞에서 노상궁마마는 ‘워낙에 수려한 용안’을 실물로 못봐 수심이 가득하다
지난 주 맥주에 담긴 독을 먹고 쓰러진 곤.
근데 태을이나 곤이나 뜯지도 않은 새 생수병과 캔맥주에 어떻게 독극물이 삽입될 수 있는것인가?
나는 그것이 의문이로다.
루나가 이림의 지시를 따른 것이렸다!
지난 번엔 이림 뒤통수를 그렇게 날려서 이림 말 안들을 것처럼 해놓구선…
루나는 이림 뜻대로 만파식적을 노렸지만 그걸 이림에게 줄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행이 소주사러 자리를 떴던 영이 돌아와 루나는 잽싸게 도망치고
영은 곤을 챙기는게 급해서 황명을 거역하고
태을이 소개해준 국과수 형사를 통해 응급처치를 받게 한다.
신재는 최초 살인사건 도박중독 피살자의 부인을 만난다.
차마 부인을 내버려둘 수 없었나보다.
이쪽세계에선 무용한 도박중독자였지만 저쪽세계에선 황실 마구간지기로 요긴하였을 테니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줄 필요가 있었겠지.
그럼 강신재는 ?
칼 같은 영. 역시 근위대장. 최고의 측근.
아무리 태을인 것이 분명해도 만분의 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철두철미함.
사랑하는 남자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데 병실안으로 들어가 얼굴을 볼 수 조차 없는 태을.
이게 다 루나때문이다!.
같은 얼굴 다른 캐릭!
PPL로 들어온 마스크팩 시연으로 얼굴이 가려져도 온몸에서 은섭스러움이 뿜어져 나오는 그대 민국의 우도환 !!
이림은 역모의 밤에 자신을 막아선 자가 조카인 것을 알았는데!
그가 어떻게 이곤의 문을 알았을까?
아, 마구간 지기의 첩보를 통해 진즉에 알고 있었겠구먼!
아무튼 저기는 지금 민국의 이곤의 문 앞 어드메.
이곤은 영에게 태을에게의 작별인사를 맞겨놓고
지금 바로 이 문 앞에 함께 선다.
맞은편에 누가 있는지는 시청자만 아는 채로.
결국에는 환상의 공간에서 둘이 서로의 존재를 느꼈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끝날 장면이지만
14화부터 유난히 형이상학적 영상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한장면 한장면 정성스레 스샷했다 ㅎㅎ
각자의 방향에서 각자의 만파식적을 가지고 결국에는 한 점에서 만나고
서로를 알아채고
전지적 작가님하는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베푸시다.
서정혜가 어느 골목에서 요요소년과의 심심풀이 대화를 나누듯이
만파식적이 자신을 나눠가진 이림과 이곤의 방향이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를.
이때 흩날리던 태을의 사진이 시공의 문 , 그 환상의 공간에서 땅에 떨어져 사르르 바스라지고 연두색 새순이 돋아오는 장면!!!
이게 뭔 뜻이냐? 과거가 바뀌어 미래도 바뀔 때 과거의 흔적들이 함께 바스라지는 현상과 비슷한 것도 같고..태워없어지는 현상과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현상이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껏 나중에 식적은 이 검은연기처럼 사라졌지만 태을이 미래의 곤에게서 받은 꽃은 꽃잎 색 그대로 바스라지며 사라졌거든. 두 현상의 차이 ..뭘까 뭘까?
그런데 만파식적은 이 둘을 자신이 이끄는 방향으로 간 것이 아니라 만파식적을 소유한 자의 욕망이 이끄는 곳으로 가게 두는 것이란다.
둘다 같은 순간에 있기를 원했다는거!
이곤은 역모를 막고 자신을 구하는 것, 이림은 역모의 실패의 원흉을 제거하는 것.
일단 이거 밑줄 좍. 이따가 15화 해석할 때 필요한 원칙일 듯.
아, 김작가여!
진심 존경한다!
미래에서 과거의 나를 도와주러 왔는데 그 과거의 나에게 참수를 당하다니!
나중엔 아예 난도질을 당하다니!
이 막장급 파워의 뒷통수!
이걸 예상한 사람 누가 있을까?
이림이 과거로 가서 무슨 짓을 할까 예상도 못하고 있었고 그냥 이림의 행보를 쫓아가기 바빴던 시청자는 제대로 가격당했고 이제 김작가를 갓대본이라 읽겠소이다!
이때 얻은 미래에서 온 만파식적은 금새 사라져 버렸음!
어차피 쪼금 있다 그 반쪽 다시 가질 거지만서도!
계속 처음 만난 서정혜 아줌마에게 이 상황 중계중인 요요소년, 곧 만파식적.
이림이 이렇게 실패한 후 지금의 이림이 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
이림은 충분히 극악했고 충분히 교활했는데 , 심지어 미리에서 온 자신을 위한 조력자 곧 자신까지 (이건 평행세계 너머의 자신과 지문, 유전자 똑 같은 존재를 살해한 것과는 또 다르게 진짜 자신이었으니까!!) 목벨정도의 악마 그 자체 같았는데 여기서 더 어떻게 변화될 수 있었단 말인가?
이것보다 저 극악하고 더 천재적이 되었다고?
오구 오구 ,
이 판타지 같은 이야기 잘도 들어주는 서정혜 뒤늦게서야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
만파식적도 원래대로 하나가 되고 싶단다.
그러나 아까 말한대로 그것은 만파식적의 바람이지 지금 소유자들인 이림과 이곤이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거.
만파식적이 온전한 하나가 되려면 역모가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
그러면 이곤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
이곤은 이것을 노리고 있다.
만파식적은 그렇다면 이곤이 승리하길 바랄 수 밖에.
그러나 만파식적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함.
역모는 일어났고 왕은 시해되었고 간신히 자신을 구했고
만파식적은 반쪽만 손에 쥐었고.
그 반쪽이 여전이 미래의 이곤에게 있었고.
대신에 이곤은 그때 감겨드리지 못한 아버지의 눈을 감겨드리고 찰나의 상념에 잠겨본다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들 1.
노상궁은 이때 이곤을 만났었던 거!!!
그래서 어린 이곤의 손에 있던 정태을의 신분증과 잘라진 만파식적을 감쪽같이 감춰둘 수 있었던 거!
노상궁 본인도 평행세계 너머에서 왔던 사람인지라 미래의 왕이 눈앞에 나타났다 하는 상황을 못믿진 못했겠지.
그리고 충격적 진실 2.
핏자국을 쫓아 이림의 도주로를 추적해 가던중 만난 자신의 6촌 형.
그가 이림의 도주를 도와주었던, 역모의 일당이었던 거!!!
그러니 그때 이림의 잔당 참수 소식에 화들짝 놀라 방명록에 이름 쓰다만 이유가
소심함이 아니라 자신의 죄가 생각나 뜨끔했던 탓이렸다
노상궁에게의 고마움과 이승환의 배신으로 인한 쓰라림 보다 더 급한건
나중을 위해 총알을 회수하는 것!
이 총알 ㄷ ㄷ ㄷ
민국에선 그저 아련하고 아픈 일 투성이다.
태을은 이곤이 떠난 소식을 듣고 기약없이 그를 기다려야 함에 눈물이 나고.
신재는 자신이 민국에 온 이유가 본체의 아버지가 요양원을 하고 있는 이유로 이림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것을 모르는 본체의 어머니는 자신을 친아들인것으로 알고 오늘도 씩씩하다.
진실을 알고 충격먹은 아들은 안중에도 없는 아버지 저렇게 냉랭한데 , 어머니마저 실체를 알면 자신에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니 강현민?
한편 이곤의 타임슬립은 결국 실패.
다시한번 자신을 구하기 위해 그 밤으로 달려가서 성공한 줄 알았는데!!!!
이런, 시간의 축이 닫힘으로 인해 2020년의 태을에게로 갈수 가 없다는 사실!!!
그럴려면 환상의 문에서 넉달이나 기다려야 한단다!
혹시나 이림의 범행이라도 막아보려 했지만 것도 실패했고.
정리 . 정리.
수학에선 정리가 중요하다!
지금 이순간 제국이나 민국이나 각자의 시간은 흘러간다.
우리가 이 드라마 1화 보던그때처럼!
생뚱맞게 혹은 갑툭튀처럼 도드라진 단 하나의 존재 , 우리가 처음 드라마를 볼땐 의식하지 못했던 미래에서 온, 또하나의 이곤이 사실은 더킹, 영원의 군주 이 드라마 1화에도 있었다는 사실!
그러니까 이곤은 제국은 신경쓸필요 없다!
오로지 민국의, 미래의 태을만 신경쓰면 되고 거길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식적이 사라졌다!
이림의 미래에서 온 식적은 과거의 이림 손에서 사라졌는데
왜 이곤의 식적이 사라진 것일까?
이림때는 이해 되었는데 이곤때는 왜 사라진거지?
이곤은 과거, 미래 동시에 존재하쟎아! 그럼 식적도 두 개 되면 안되는거?
사라진게 아닌거다!! 근데 왜 바스락바스락거리는 거냐고 ,.꼭 이림꺼 처럼 사라지는듯이!!
아 이로써 의문해결!!
이 글 쓰기 전까진 천상 사라진줄 알아서 저장면 이해가 안되었음.
아무튼 이곤은 평행세계의 문에 머물며 태을에게 가는 시간을 태우기로 작정한거.
그전에 태을이 5살 때 만나러 감.
태을은 이곤이 유괴범이라고 말해주고 ㅎㅎ
그시각 태을은 감식반 동료를 통해
자신에게 새로 유입된 추억을 기억해냄!
이제 미래의 태을은 새로운 태을이 되어가고 있음.
의사도 평행세계를 믿게 됨.
저 여자도 제국에 있겠지?
그나저나 룸메이트 살인범 , 그 여자의 제국버전은 더 이상 안보임.
제국버전과 교체하려고 했는데 민국버젼이 너무 나내서 제거된후 이림입장에선 제국버전도 그림의 떡이 되었나보다!아니면 미리 교체되었었거나 (영혼과 육체의 교환 ㄷ ㄷ ㄷ )
아무일 없는 듯 다시 뭉친 태을과 신재. 그리고 장미.
둘은 CCTV 싹다 뒤져 이림의 신복이었던 유조의 행적을 찾아내는 걸로!
그걸로 이림의 근거지를 알수 있을 테니.
틈틈히 전화를 보며 소식을 기다리는 애타는 태을.
마침내 근거지를 알아냈는데
이자들은 어케 알고 도주를 했다는 거!
그와중에 서정혜는 기절시켜 이동시킴 ㄷ ㄷ ㄷ
저 잔악무도한 자들에게 서정혜는 신주단지 그 이상이다. 왜? 왜? 왜!
태을은 1화때 시체냄새도 잘 맡았었고 지금은 가스냄새도 금방 알아본덕에
간신히 강력반 3팀 식구들 목숨 건졌음.
그 뉴스를 보는 한량 같은 남편과 그의 머리를 깨뜨리는 제국의 상속녀.
이림은 왜 다시 이여자를 찾은 것인가?
어디에 써먹을려고? 그 답은 15화에 ㄷ ㄷ ㄷ
구서령은 이쪽 저쪽 도플갱어들을 만나보다보니 엄마마저 혹시나 뒤바뀔까 염려스러워 암호를 정해놓는다.
이 평행세계 초짜 여행자, 그러나 대담한 황실 해바라기는 아예 만파식적을 차지할 생각을 꿈꿔본다.
이 곤을 그리워하는 태을.
혹시 이곤이 자신에게 전화할 동전이 없을까봐 백원짜리 몇 개 담아놓기도.
그리고 그 순간 태을에게 새로 생성되는 과거!
그시각에 시공의 문에서 나온 곤은 태을에게 전화를 건다.
당시 태을이 멤버들과 투표후 뒷풀이를 하는 내내 모든 멤버들에게 전화를 해대는 곤.
태을은 전화를 집에 두고 왔었나보다.
태을이 곤에게 핸드폰 만들어줬을 때 저장해둔 다섯사람과 함께 있는 그순간, 그 번호들을 다 기억하고 전화를 내내 하던 순간, 태을은 이미 건너편 공중전화 박스의 남자를 이미 알아보고 있었다.
시간계산을 다 하고 있으면서도 목적한 시간 3년앞으로 미리 등장한 이유?
태을에게 자신에 대한 기억, 추억, 믿음들을 미리 심어두기 위함?
아니면 자신을 못알볼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시공의 문에서 넉달 가까지 혼자 있는동안 태을이 너무 보고싶어서 뛰쳐 나온 것일 수도.
그런 곤에게 곤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태을.
그런 곤에게 알수 없는 신비감을 느끼게 된 태을.
이 과거를 새로 이식받은 기억 그리고 추억으로 더욱 그리움에 눈물 짓는 태을앞에
2016년의 이곤이 보내는 메시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
그래. 그게 곤에게는 조금만이 될테고.
지금 현재의 태을도 분명 조금만인거다.
2016년의 태을에게는 4년의 시간이겠지만.
조금만!
이곤은 계속 바빴다.
시공의 문에서 다시한번 나와 제국으로 가서 루나에게 승마장 출입카드를 전달.
다시한번 루나가 시계토끼가 되어 과거의 이곤에게 시공의 문을 안내하길 바랬다는 거.
그나저나 루나는 황실승마장에 왜 들어왔을까?
열쇠가 있으니 문을 열어야겠다는 직업병 때문이었나?
루나는 자연스럽게 아부지와 나리에게 접근.
아부지 : 너는 왜 차를 안끌고와서 힘들게 짐들고 가게 하니
나리 : 두명밖에 못타니까
아부지 : 그럼 태을이랑 내가 타면 되지.
나리 : 아, 설득당할뻔했어! 그럼 한명밖에 못타는 차라면?
아부지 : 그럼 내가 타면 되지.
나리 : 내찬데 나는 왜 못타?
정말 아부지 너무 뻔뻔하게 천진하고 그와 맞장뜨는 나리 너무 진지해서 웃음나는…
아버지와 루나가 나누는 이 시시껄렁한 대화가 눈물나게 감동적인 루나.
나리는 태을이 떠난 백마황제를 그리워하다 맛이 간걸로
그렇게 태을을 생까고 가는 아부지와 나리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도 좋아서 웃음이 자꾸 나오는 걸 멈추지 못하는 루나. ㅠ ㅠ
그런 루나를 지켜보는 태을
루나에게 칼맞다 ㅠ ㅠ
그순간에 다시 태을의 기억이 재조정되고 있다!
시계토끼의 인도를 받고 평행세계의 문을 넘어온 이곤을 박대 안하고 덥석 안아주며 환영하는 태을로!
이 순간의 과거의 이곤은 미래의 태을을 몰랐고 또한 1994년과 2016년의 태을은 더더욱 몰랐기에 태을의 반응에 낯설어했던것
그리고 14회 끝.
14회는 13회때 제시된 궁금증들을 다소 해소받은 회차이다.
그리고 종방까지 앞으로 2회차만 남았고.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제부터 1화를 다시 봐야 하는거!
오늘 14화와 비교하며 지금까지의 장면들을 곱씹어야 하는거.
그동안은 숙제하듯 예습하느라 바빴다면 앞으로는 복습이 필수인 드라마.
그리고
이림이 이림 죽인거!
지금껏 제일 쇼킹한 장면이었음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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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본 타임슬립을 돌아보자
타임슬립 1기는 대부분 과거의 시간대가 그저 머나먼 이국의 어드메쯤 그려져
내가 과거에 가서 무슨 분탕질을 하던간에 현재의 나에겐 전혀 영향이 없는
그냥 환상체험정도로 그려진 것이 전부.
대표적으로 신의. 물론 그 이전에 백투더퓨처류도 있었구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물론 백투더퓨쳐에서도 과거의 엄마랑 아빠가 어떻게든 결혼을 하도록 이어주는 장면이 있었지만. 암튼 그렇다고!
타임슬립 2기는 과거와 미래가 뫼비우스처럼 꼬여 무엇이 처음이고 무엇이 결과인줄 모르겠는 상황.
내게 그 시초가 된 것은 터미네이터 1이다.
과거의 존코너를 구하기 위해 아직 임신도 안된 그 어머니부터 구하려고 미래에서 온 전사.
자신의 보스의 어머니와 사랑을 하게 되어 자신이 보스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 깨달았고
내가 기억하는 장면은 모든 일이 끝난후 임신한 몸으로 조용히 먼길을 떠나던 와중에 들른 주유소에서 우수에 잠긴 여주인공의 모습이 인상깊어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이 존코너의 부하가 존코너로부터 어머니 사진이라고 전달받고 기억했던 여자의 얼굴이었던거!
내 드라마 역사속의 타임슬립 3기는 자연스레 나인과 맞물린다.
어쩌면 시그널은 그 뫼비우스적 속성이 2기와 연결되고.
드라마 나인에서는 끊임없이 과거의 기억이 재조정된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연출효과!
눈이 동그래지고 주인공 얼굴로 급 클로즈업되는 그런 거.
여기 더킹영원의군주는 바로 그런 내 지난 모든 타임슬립드라마를 다 아우른 드라마라 할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타임슬립 드라마의 사전지식이 있었기에 본작의 세계관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겠지.
여기는 한술더떠 평행세계라는 가로축과 함께 꼬았으니 더욱 복잡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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