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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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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앞에서/자판홀더

반박, 더킹-영원의 군주를 위하여

혜성처럼 2020. 5. 26. 01:52

1) 구태의연하다고?

백마탄 왕자님 코드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필자는 작품의 근본 토대를 폄하하고 있군요!

백마탄 황제 이곤은 현실세계가 아닌 평행세계에서 왔다고 설정된 인물입니다!

애초에 백마탄 왕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오래되고도 끈질긴 로망을 위해 이제 양자역학까지 로맨스로 끌고온 김은숙 작가의 전혀 구태의연하지않은 혁명적 시도였다 이겁니다!

백마탄 왕자님 코드를 비난한다면 그것은 이를 소구하고 수용하는 시청자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시청자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은 모독입니다!

 

2) 강도가 지나치다고요? 너무 노골적이다구요?

이런! 그동안에는 강도가 너무 약해서 문제였다구요! 양자역학의 우주를 오가는 로맨스치고는 말이지요! 그러다 11~12화에서야 이민호의 포텐이 터졌어요! 수도한복판에서 황후가 될 여인을 위해 황제 근위대중 기마대와 근위대가 전면에 나서는 그림은 그러니까 평행세계 너머의 세상에서나 가능한 설정을 해놓고 극강의 판타지를 쏟아붇는 거지요! 그걸 김은숙 작가가 해냈다구요! 노골적인 게 아니라 대범하다고 하는 겁니다! 구태의연한게 아니라 정형화의 틀을 더욱 굳게 하고 확대했다고 하는 겁니다!

 

3) 그리고 대일본 해전!

이 해전이 인물들에 미친 영향은 첫째, 김고은 태을이 곤에 대한 사랑을 확정하는 계기였구요! 둘째, 오히려 구서령의 통쾌한 걸크러쉬를 보여주는 역할을 했지요! 이곤황제는요,,전쟁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절대캐릭터였습니다!

대일본해전 장면의 역할은 평행세계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에 보여주는 타산지석이었습니다! 드라마의 세계관적 주제를 담았다는 것이지요!

 

4) 최전선에서 전투지휘하는 황제가 거슬렸나요?

이현세의 역작 남벌에선 일본 현지에서 국회의원선거때 단1표차이로 주인공이 당선됩니다. 미국영화 인디펜던스데이에서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전투기 몰고 외계인과 싸웁니다!

이 역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제공코자 하는 작가의 대담성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설정이죠!

아무나 못한다고요.

물론 생각없이 까대는 건 아무나 할 수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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