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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상장폐기 위기 본문
https://youtu.be/YhJsw6nQCkU?si=sIvAr5QGP9Frlgx1
국민 볼펜 모나미의 상장 폐지 위기의 진짜 이유 #모나미 #국민볼펜 #상장폐지위기
60년 넘게 우리 책상 위를 지켜온 국민 볼펜 모나미 153, 그런데 이 회사가 지금 상장폐지까지 거론되는 위기에 놓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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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다하는 60년 역사의 국민 볼펜 회사가 지금 증권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학교 책상부터 은행 창고까지 우리 곁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이 회사의 몸값이 지금 고작 220억 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회사가 돈을 벌고 역사가 깊으면 당연히 살아남아야 하는게 상식이지만 정작 시장은이 회사를 상장 유지 기준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상식과는 다른이 흐름 규회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의 룰이 숨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그 볼펜 회사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회사의 이름은 모나미입니다 그리고이 회사를 국민 기업으로 만든 건 단 하나의 볼펜 모나미 153이었습니다
1963년 15원짜리 볼펜 한자루가 세상에 나왔는데요 모나미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내 친구라는 뜻인데요 친구처럼 늘 곁에 있는 물건이 되라는 바람이 담긴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 바람대로 흘러갔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수십억자루에 달하고 한때 국내 문구업계 시장 점유율은 무려 44%에 이르렀습니다 문구점에서 그냥 볼펜 하나 주세요라고만 해도 거의 100% 확률로이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잘 나가던 회사가 왜 지금 흔들리게 됐을까요 이게 바로 모나미가 친구가 된 이유이기도 하고 동시에 발목을 잡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너무 잘 만든 제품을 너무 오래 팔았다는 것 그게 역설적으로 가장 큰 위험이 된 셈입니다 자,이 숫자들이 우리한테 무슨 의미인지 짚어 드리겠습니다
모나미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본업인 필기구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인데요
-학령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쓸 연필과 볼펜의 수요 자체가 줄었습니다
- 2018년에 700만 명이 넘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령 인구가 불과 몇 년 만에 10% 넘게 줄었거든요
- 게다가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 자체가 점점 드물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필기 대신 디지털 파일로 강의 자료를 받고 전자펜으로 태블릿에 필기를 하는 시대가 됐으니까요
연필이나 볼펜을 거의 써 본 적 없는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이커머스의 성장까지 겹치면서 동네 문구점들이 자취를 감췄고 저렴한 중국산 필기구가 시장에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모나미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게 됐는데요 2023년 23억 원이던 적자가 이듬에 59억 원까지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2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이 숫자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습니까 본업 하나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시대가 왔다는 뜻이죠
그래서 모나미가 선택한 돌파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화장 사업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흔히 짐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통 실적이 나쁜 회사가 신사업에 뛰어들 때는 빠르게 돈을 회수하는 길을 택하기 마련입니다 모남이라는 친숙한 이름을 그대로 화장품 브랜드에 묻히고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화제를 모으는 방식이죠 실제로 업계에서도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모나미 코스메틱의 박경현 대표는 정 반대 선택을 했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 현재도 앞으로도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겁니다 대신 다른 화장품 회사들이 의뢰하는 제품을 대신 만들어 주는 제조 전문 회사 이른바 ODM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지름길 대신 더 먼 길을 택한 셈입니다 왜 더 쉬운 길을 두고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브랜드는 유행에 따라 흥하고 망합니다 오늘 잘 팔리는 색조 화장품이 내년에는 외면 받을 수도 있고요 마케팅에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소비자의 취향이 바뀌면 그 브랜드는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제조 기술은 다릅니다 어떤 브랜드가 흥하든 망하든 그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실제로 만들어 줄 공장은 계속 필요하니까요 유행을 쫓는게 아니라 유행을 만드는 모든 회사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이런 판단의 배경에는 모나미가 60년 넘게 쌓아온 자산이 있습니다 볼펜 한자루를 만들기 위해 갈고 닦은 정밀 플라스틱 성형 기술과 잉크 배합 노하우는 사실 화장품 용기와 내용물을 만드는 기술과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는데요 용기를 정교하게 깎고 내용물의 점도와 발색을 정확하게 맞추는 일은 펜을 만들던 기술과 같은 뿌리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모나미는 용기 설계부터 내용물 생산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턴키 방식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실제로 한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틴트 제품을 약 180만 개 규모로 공급한 사례도 있고요 대형 제조 업체들이 대량 생산 위주로 움직이는 시장에서 모나미는 소량 다툼종 생산과 빠른 개발 대응력을 무기로 틈세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빌려 주는게 아니라 기술 그 자체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죠
물론 이런 선택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공장 가동률은 아직 25% 수준에 머물러 있고요 매출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입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9억 원에 순손실 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연 매출 180억 원을 넘겨야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고 흑자전환 목표 시점은 2028년 상반기로 잡혀 있는데요
본업과 신사업이 동시에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게다가 화장품 시장 자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K뷰티가 호황을 누리면서 본업이 전혀 다른 여러 기업들까지 이따라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거든요
화학이나 가전 회사들까지 가세하면서 브랜드 난립과 경쟁과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모나미가 던진 승부수가 통하려면 다른 회사들이 단숨에 흉내낼 수 없는 기술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해야만 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8월에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의 서명용 팬을 보고 나이스 팬이라며 칭찬한 일이 알려지면서 모나미 주가가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등했는데요
다음날에도 추가로 10% 넘게 올랐습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몇 배나 폭증했고 오랜만에 찾아온 모나미발 홍풍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상황이 다시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팬은 모나미 제품이 아니었거든요 팬심만 모나미 것이고 본체는 다른 공방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진실이 알려지자 매수세는 빠르게 식었고 호재의 열기가 식자 주가는 며칠 만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칭찬이 문제가 아니라 실적이 문제였던 거죠 호재 한 번으로는 떨어진 펀더멘탈을 메울 수 없었던 겁니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었습니다 2019년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됐을 때도 모나미는 국산 볼펜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잠깐 취소샀는데요 하지만 그때도 10가 식자 주가는 금세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외부 호재가 아무리 반가워도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두 번이나 보여준 셈입니다 그렇다면 모나미는 본업을 완전히 손에서 놓아 버린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올해 봄에는 현대 모비스와 손잡고 자동차 인테리어 관리 용품에 모나미의 팬케이스와 필기구를 더한 한정판을 함께 내놓기도 했는데요 차량 안에서 메모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콘셉트로 검정과 흰색 중심에 간결한 디자인 감성을 공유한 협업이었습니다
6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다른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자산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 다만 이런 협업 하나로 회사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엿부적인게 현실입니다
올해 한국 거래소가 상장 유지 기준을 강화하면서 모나미는 시가 청액 미달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이 올 하반기부터 300억 원으로 높아지는데 모나미의 시가 총액은 220억 원대에 머물러 있어 세 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기준에 미달했다고 해서 바로 상장 폐지가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고 그 상태가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유가 증권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이 위기를 넘기는 일도 다음 60년을 이어가는 일도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 다행히 변화의 조짐은 있습니다
올해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해 송화경 회장이 명예 회장으로 물러나고 송아윤 부회장이 대표 이사를 맡으며 세대 교체가 마무리됐는데요 새 경영진 입장에서는 침체된 문구 사업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떠앉게 된 셈입니다
결국 화장품 사업을 둘러싼 모나미의 선택은 당장의 숫자보다 시간이 걸리는 길을 택겠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가동률 25%라는 수치만 보면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거꾸로 보면 이제 막 시작 단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흑자 전환까지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고객사를 새로 확보하고 또 얼마나 더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본업인 필기구 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영 인구가 줄어드는 흐름 자체를 모나미가 되돌릴 수는 없지만 현대보비스와의 협업처럼 다른 산업과 손을 잡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트럼프의 칭찬 한마디도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사업 하나도 아닙니다 60년 동안 지켜온 본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다시 일으키느냐 그리고 새로 시작한 사업을 얼마나 단단하게 키워내느냐 그게 핵심이죠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필기구의 자리가 예정 같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결국 모나미 스스로 증명해야 할 문제입니다
시장은 추억에 프리미엄을 주지 않습니다 결국 기업의 미래는 앞으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결정합니다 어릴적 필통 속에 늘 들어 있던 그 볼펜이 앞으로도 우리 곁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 그 답은 이제 모나미가 써내려갈 다음 60년에 달려 있습니다
모나미의 분투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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