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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앞에서/자판홀더

참교육과 김부장에 대한 쓰레드 촌평

혜성처럼 2026. 7. 1. 18:50

두 드라마를 보진 않았다. 

그러나 이 시대 시청자 곧 국민 정서에 대한 유의미한 분석이라 생각한다.

 

 

눈여겨 볼만한 분석이다. 

어느정도 동의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이 작가로서, 작금의 스토리텔링 참고점이라고 제시한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긋는다.

시대가 이렇다고 하여 이런 시대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는 진상 주차 입주민의 차에 검은 색 락커(흰색 차였다)로 '주차금지' 낙서를 해놓은 기사를 봤다. 

누가 해놓았는지 밝혀지진 않았는데 아마도 아무도 모르는 밤에 몰래 저질러 놓은 짓이겠지. 

기사 내용은 속시원한 입주민들 반응 뿐이다. 댓글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게 무질서다!

그런 짓거리를 하고 어떻게 속시원하다고만 반응할 수 있을까?

불쾌하고 위험한 이 세태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오죽하겠냐 싶기도 하다. 이해한다!

스레드 글쓴이도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공적질서가 돌아가지 않으니 사적인 응징에서 오는 쾌감 ,,,,이게 원래부터 문학의 기능이긴 했다. 그옛날 마당놀이극이라던가 풍자극이 왜 생겼겠나. 로빈훗, 홍길동이 괜히 활약했겠나. 

 

그래도 나는 심히 불쾌하고 불안하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 . 

너도 나도 보복과 응징이 만연한 콘탠츠를 보면서 , 이것도 책임지지 않는 쾌락이 아니고 뭐겠는가 싶다. 

컨탠츠가 세태를 조장하리라고 우려하는 것 아니다. 그렇다는 건 너무 꼰대지.

이미 그런 세태가 이런 콘탠츠를 생산하고 있는 이 상황이 위험한 것이지. 

 

원래 문화컨탠츠는 시대를 앞서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닐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사회 우경화를 넘어 극우화  경량화의 탓이라고 비판할 수야 있다. 

그럼 왜 사회가 그렇게 됐느냐고?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하는데,,,아니다. 경제적 동물이다. 

그래서 내게 시대분석의 혜안을 제시한 그 영화가 떠오른다. 

"국가부도의 날"

 

우리 사회 공동체에 이기주의와 무한경쟁의 반민족적 가치가 창궐한 결정적 계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IMF라는 거대한 국가 재난을 거치면서 살아남은 자들이 터득한 생존의 원리였기 때문이다. 

공룡같은 기업과 은행이 망하고 노조는 무기력했다. 

영화에서 허준호가 보여준 그 착했던 민중이 보여준 슬픈 변태

 

아무튼.

오늘 이 글의 목표는...내가 그런 콘탠츠를 생산하자고 소리높여 외치는 건 아니다. 

간만에 생각이란 걸 했다는 데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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