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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때는 어느 해 12월11일 금요일. 애리조나의 피닉스란 곳. 어느 연인이 한낮의 뜨거운 밀회를 갖는다. 그리고 여자는 회사 공금을 횡령해서 도주를 한다. 잔뜩 긴장하던 여자는 경찰관 자동치 딜러들에게 그 수상쩍은 태도를 의심받고 . 가는 길 쏟아지는 비를 피할 겸 한적한 모텔에 들어간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내가 이 영화에 대해 그나마 알고 있던 두 가지를 잊고 있었다! 첫째는 저 여자 주인공이 중간에 그 유명한 배경음악과 함께 끔찍하게 살해당한다는 것 (주인공이 아직 영화 한참 남았는데 죽어버린다고 ㄷ ㄷ ㄷ ) 그리고 이 영화 제목, 사이코! 그래서 내내 지금까지 저 여자 왜 저렇게 멍청하지? 저 경찰관이 혹시? 아니면 저 딜러가 여자를 죽였을까? 아니면 모텔 사장인가? 저 돈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나의 두번째 히치콕 픽 현기증 지난 39계단을 너무나 유쾌하게 본 기억으로 이번엔 기대가 많았다 시작화면부터 현기증나는 화면구성 한밤인지 새벽인지 옥상위 누군가를 쫓던 주인공과 부하형사 주인공이 지붕끝에 매달려 이를 도와주던 동료가 오히려 건물아래 떨어져 죽은 일이 트라우마로 남은 주인공 그리고 그의 곁에 늘 편한 친구처럼 함께 있었던 옛 약혼녀 정말 허물없는 사이인가보다 물론 남자에게만 옛 친구로부터 탐정일을 의뢰받다. 자기 와이프 감시하는 일이긴 한데 의외의 이유때문이라는 유령에게 홀렸다는 여자의 외모가 ㄷㄷㄷ 이 터무니없는 의뢰를 일단 수락한 주인공 여자 뒤를 미행하기 시작 꽃가게 그리고 성당에 딸린 칼로타라는 아주 오래전에죽은 여자의무덤 .. 그리고 또 어느 호텔에 들어간걸 분명 봤는더 여자는 감..
생전 처음 보는 히치콕 영화! 아주 어린 시절엔 "테레비"를 통해 "새"라는 영화를 본 것도 같다만 새떼와 비명장면만 잔상에 남았고 많은 영화 기법의 창시자이기도 하고 스릴러 영화의 대부라기도 하다니, 스릴러 하면 왠지 안경낀 근엄한 프로이트 숭배자와 환자 1인의 모놀로그 영화 등과같은 심리 스릴러가 아닐까 혹은! 더욱 선택하기 꺼려지는 예술영화가 아닐까 그렇게 오해만 해온 전설의 히치콕을!!! 그런 기우가 시작부터 금방 균열이 왔다. 음악당에 선 놀랄만한 암기력의 소유자를 대하는 관중석의 매너들 음악 꺼지고 진행자 들어설때 애 울음 소리 나는 것부터 극장 혹은 관객 퀄리티 보여주시렸다! -천재적인 머리에 따르는 중압감을 생각해보십시오 -머리는 댁이 더 크구만 -기억을 관장하는 뇌를 말하는 겁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