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해은 (2)
드라마 홀릭

달콤하고 아리며 쓰리고 슬픈 나이 주인공 김시은의 나이다. 전 남자친구가 인정하길 나이보다 조숙한 시은. 마치 「구토」의 로캉탱처럼 내면의 자아가 극도로 발달한 시은은 사랑도 고민도 남들보다 높고 치열하다. 그래서 처음엔 친구들이 하찮아 보였다. 그러나 이제 시은은 주위를 볼 줄 알게 되었다. 하찮은 줄 알았던 친구들은 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다. 남친 승찬 역시나 자신의 그런 모습을 돌아보게 해줄 거울같은 존재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듯이 여전히 주위에 대한 예민한 촉을 발휘하는 시은. 이런걸 외향직관이라 하나? 외향감각? MBTI책이라고 읽었는데 도무지 이런쪽의 정리는 안된다ㅎ 암튼 적당히 인정하고 용납할 줄 모르는 시은. 자신의 아버지와 승찬의 아버지가 얽힌 악연의 무게에 끝내..

사건은 있는대로 터져뿐 상황. 규호쌤은 가타부타가 없다. 냅다 애들 델꼬 날라버린다. 거기에 운전기사 노릇인 담임쌤의 투덜투털이 환상의 백뮤직이 되어준다 ㅋㅋㅋ 아이들도 맘껏 웃고 맘껏 삐쭉거린다. 모처럼의 부산나들이에 해방감을 만끽하는데 거기 확실한 조수 담임쌤의 활약 ㅋ 땐뽀걸즈 in 해운대 거기 끼지 못하는 혜진 실컷 놀고 실컷 먹었으니 이제 하나씩 꼬인 매듭을 풀어보는 규호쌤 아무리 힘들어도 거짓말로 뒤통수는 치지 말자. 차라리 욕쟁이 할머니가 나아 듣기 싫은 소리, 듣지도 않겠다 하지도 않겠다 주의 ? 마 서로가 그렇게 싫은 소리도 주고 받음서 관계가 익어가는 거랍니다. 그 다음에 혜진 차례 혜진은 엄마라는 여자와 상종조차 안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혜진이 쪽이 막히니 답답한 속을 동희쌤에게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