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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시은의 영화VS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시은은 마침내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 대학에 가기위해 땐뽀반 멤버를 조직하고 승찬을 끌어들이며 그렇게 좌충우돌 요절복통 도전기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것. 땐뽀걸들의 원전인 《다큐 땐뽀걸즈》와는 달리 드라마 땐뽀걸즈는 거제여상 2학년 김시은의 이야기다. 마지막까지 시은에게 장벽이 된 것은 최종 면접 답변이었다. 왜 영화과를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시은의 솔직한 대답은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을 뿐이었다 . 고해의 바다같은 인생길에 잠깐의 위로라도 될수 있는 환상을 만들고 싶다.! 이 대답은 마침내 시은에게 합격 티켓이 되고 이 드라마의 주제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도 이제사 드라마의 결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장동윤, 박세완 아니 김시은, 권승찬 커플의 열여덟짜리 ..
달콤하고 아리며 쓰리고 슬픈 나이 주인공 김시은의 나이다. 전 남자친구가 인정하길 나이보다 조숙한 시은. 마치 「구토」의 로캉탱처럼 내면의 자아가 극도로 발달한 시은은 사랑도 고민도 남들보다 높고 치열하다. 그래서 처음엔 친구들이 하찮아 보였다. 그러나 이제 시은은 주위를 볼 줄 알게 되었다. 하찮은 줄 알았던 친구들은 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다. 남친 승찬 역시나 자신의 그런 모습을 돌아보게 해줄 거울같은 존재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듯이 여전히 주위에 대한 예민한 촉을 발휘하는 시은. 이런걸 외향직관이라 하나? 외향감각? MBTI책이라고 읽었는데 도무지 이런쪽의 정리는 안된다ㅎ 암튼 적당히 인정하고 용납할 줄 모르는 시은. 자신의 아버지와 승찬의 아버지가 얽힌 악연의 무게에 끝내..
사건은 있는대로 터져뿐 상황. 규호쌤은 가타부타가 없다. 냅다 애들 델꼬 날라버린다. 거기에 운전기사 노릇인 담임쌤의 투덜투털이 환상의 백뮤직이 되어준다 ㅋㅋㅋ 아이들도 맘껏 웃고 맘껏 삐쭉거린다. 모처럼의 부산나들이에 해방감을 만끽하는데 거기 확실한 조수 담임쌤의 활약 ㅋ 땐뽀걸즈 in 해운대 거기 끼지 못하는 혜진 실컷 놀고 실컷 먹었으니 이제 하나씩 꼬인 매듭을 풀어보는 규호쌤 아무리 힘들어도 거짓말로 뒤통수는 치지 말자. 차라리 욕쟁이 할머니가 나아 듣기 싫은 소리, 듣지도 않겠다 하지도 않겠다 주의 ? 마 서로가 그렇게 싫은 소리도 주고 받음서 관계가 익어가는 거랍니다. 그 다음에 혜진 차례 혜진은 엄마라는 여자와 상종조차 안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혜진이 쪽이 막히니 답답한 속을 동희쌤에게 털..
지난 회 납치와 협박으로 채워넣은 참가 정족수 8인! 드디어 무대에 서는 거제여상 땐뽀걸즈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승순이 ㅋㅋㅋㅋㅋㅋ 뽀얗고 곱상한 장동윤 배우 여장해도 고울 줄 알았더니 역설적으로 남성미를 드러내는도다 ㅋㅋㅋㅋ 어쩔수 없이 남자랑 여자는 뼈대 자체가 다르구나 ㄷㄷㄷ 아오 징그러 ㅋㅋㅋ 억지로 끌려온거긴 해도 권승찬도 이렇게 '살신성인' 하다시피 최선을 다한 무대. 그러나 3주짜리 땐뽀 실력은 여지없이 들통나버린거지. 어쩔수 없이 불참한 대회. 결과가 너무 궁금한 걸 참을 수 밖에 없는 혜진 무소식이 희소식인 건 개뿔. 밤새 단톡방에 아무 소식이 없는 거는 땐뽀걸즈가 개박살 났다는 아주 아주 슬픈소식. 정말 박세완 배우! 땐뽀걸즈를 이렇게 4년만에 다시보면서 나는 완벽히 김시은이 된 박세완 배..
'지가 좋은 어른인줄 아는 꼰대들'로 등장하는 규호샘 ㅋ 아이들이 어깨 툭 치고 지나가고 '규호쌤 바보' 라고 놀려도 '예끼 ' 한마디 뱉고 허허실실 사람좋은 웃음 웃는 규호샘은 오늘도 아이들 숙취해소제 사러 학교앞 슈퍼가시는 길. 규호쌤이 숙취해소제까지 사서 특별히 챙기는 아이들이 여기 거제여상 땐스스포츠반 그 이름 "땐뽀걸즈" 이때 나오는 'Vamos' 차차차(?) 리듬에 맞춘OST 참 발랄경쾌! 이 장면 참 좋다. 거제 조선소로 출근하는 노동자들. 그 바쁘고 활기차 보일 장면 그러나 아침부터'고용보장, 해고자 복직 '을 위해 데모부터 하고 출근하는 엄마의 저 무거운 얼굴과 쳐진 어깨. 화면도 블루블루... 한 우울하기는 여기도 마찬가지. 등교길에 학교 담벼락서 담배 꼬나쥔 저 포스. 까만 손톱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