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윤석렬 (2)
드라마 홀릭
『조국의 시간』 리포트, 선언문, 서사시 드디어 다 읽었다. 읽는 내내 먹먹해지던 가슴 추스릴 겨를 없이 자판에 손을 얹는다. 이 책은 지난 2019년 가을 발 서초동 검찰 대란의 한가운데에서 십자포화를 맞은 조국 전 법부무 장관의 당시를 기록한 회고록이다. 다 읽고 나니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었다. 첫째 『조국의 시간』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위상을 증거하는 보고서다. 둘째. 그래서 검찰개혁을 위한 싸움이 해방후 우리 역사에서 갖는 의미를 예리하게 드러내준 선언문이다. 셋째,한 인간이 어디까지 숭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서사시다. 검찰 더 제대로 보기 제2장 , 제 3장 을 읽고 검찰에 대한 내 입장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검찰은 태생적으로 군부독재의 충견노릇을 해오며 기소권과 수사권을 무..
시카고플랜으로 달리기 45권째 볼테르의 『캉디드』를 픽하자니 동서문화사 『캉디드/철학콩트』 전권에 도전해야 한다는거. 계몽주의 사상가라 할 수있으려나 ? 그래서 복잡한 철학책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철학적 사상과 가치관을 담은 재미난 중단편 소설과 콩트 모음집이었다는 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손에서 책을 놓을 줄 모르고 그렇게 읽었지. 『캉디드/철학콩트』 에는 총 10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이 중에 『자디그 또는 운명 –동양 이야기』를 강추한다! 저자는 이 책을 볼테르 혹은 자신의 본명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라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이란의 어느 실제 시인이 번역한 고대작품이라고 가상의 설정을 했다. 그 무대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인데 주인공 자디그가 겪는 파란만장한 모험이야기는 『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