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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캬~ 고즈넉한 고옥 섬돌에 한겨울 햇볕 함께 쐬고 있는 연인 정신이 돌아온 장현은 이제 세자 소식도 궁금해 한다. 세자의 죽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으려나 량음이 대신 전해주는 세자 죽음의 비밀 거기에 그 충직한 내관 표연겸이 있다? 이장현 오늘 내내 눈돌아갈 일 많다. 헐! 표연겸의 비참한 결말 ㅠ 그도 속았던 거다. 비열한 왕이, 그 수하들이 ... 그저 세자가 심양서 적들의 코 앞에서 이 나라 국본으로서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는지 그래서 왕께서 얼마나 흡족히 여기실지 기대하면서 말이지 ㅠㅠ 그리고 전하는 세자의 최후. 세자가 결코 곱게 죽지는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세자가 장현에게 남긴 밀서 "세자의 한을 풀어주시게" 그것은 곧 세자빈의 한도 되고. 이 나라 정기의 한도 되고ㅠㅠ 장현에게 남긴 세자의 ..

드라마로 부활한 아름다운 이름들 이 왕 李𪶁 과 그 아내 강씨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아니라 태어나길 그저 왕의 아들이요 왕의 며느리로 만난 것일 뿐인 서로를 진정 남과 여로 사랑했던 아름다운 부부의 비극적 최후 그리고 최명길과 김상헌 척화파와 주화파의 대립이라고? 그러니까 주화파 최명길은 여당이고 척화파 김상헌은 야당인 셈일세? 어느 누구도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었던 두 신하의 충정과 신념이 분명 있었다. 오늘날 여의도 국회의원들에 비교할 수 없다. 오늘날 국회의원 양쪽에는 분명 한 쪽이 악당이다! 너무 극악하고 노골적으로 악랄하니까 다른 한 쪽 비루한 당은 오히려 고와보일 지경일 정도로 최고로 악랄한 악당 惡 黨 이다. 최명길과 김상헌 둘이 자신들이 함께 밀었던 왕이 이지경으로 엇나가는 것을 보니 한때의..

또 연인이야? 먼저 제목에 대한 가벼운 시비 하나. 구글로 검색을 해보면 같은 제목의 영화와 드라마가 두 개나 있다. 1993년의 영화와 2006년의 드라마다. 戀人 이라는 한자를 볼때마다 그래서 설렌다. 분명 장자크 아노의 한국 포스터에는 한자가 새겨진 게 맞다는 기억인데 검색으로 찾기 힘들었다. 정인情人은 누가 번역을 해놨나 이건 중국인들 대상 포스터인가보다 글고 이건 무려 김은숙 대본의 2006년작이다. 김은숙 작가 필모따라가는 중에 만났는데 보다가 말았다 ㅎ 도저히 ㅎㅎ 암튼! 2023년엔 조선시대의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가 연인을 이루었도다! 오마주와 차용과 레퍼런스에서 표절까지 제목만 빌린 게 아니다. 스토리는 오마주를 했다하고 연상되는 장면도 많다. 글챦아도 요즘 드라마나 영화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