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공유 (2)
드라마 홀릭
모처럼 짬이나서 WAVVE 드라마 카테고리를 맘껏 뒤지고 있다. 역시 난 영화보다 드라마다. 첫 1,2부 몰입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이고 뭐고 필요없다. 그저 평안한 주행감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다 ㅎ 서숙향 작가 내가 이 작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하는 작품은 '미스코리아'(2013~2014). 정작 서숙향 작가나 공효진에게나 최고의 필모그래피인 '파스타'는 아직도 안봤다 ㅎ 앞으로도 내내 나와 인연이 없을거다ㅋ 한번 안보게 되는 드라마는 끝끝내 잘 안보게 되는 성향이라..... 작품의 완결성 여전히 쪽대본이네, 그리고 경쟁심한 외주제작이네 어쩌니 한 현실이다. 그러함에도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전체 스토리가 참으로 완벽하게 짜여졌다. 1부부터 마지막회까지 각 회차별 ..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영화. 공유와 정유미가 출연한다 해도 저 둘이 이미 부부로 나온다는데 에로와 로맨스 기대할 게 무엇이냐 ^^ 오다가다 악평 몇 개 들은 것도 있고... 어느날 , 정확히는 어제 문득 보아야 하겠다고 웨이브로 시청. 덕분에 사진 스캔이 안된다는 ㅠ ㅠ 역시나 보면서 내가 들은 사전 악평대로 이 페미니즘 영화 주인공에게 공감이 안되더라는.. 그러나 대망의 시댁 설날 장면에서 얻은 충격으로 (그만큼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던거 ) 이어 내내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 그리고 한 번 더 보고 또 눈물 흘리고 오늘 하루 종일 영화 82년생 김지영 생각만 계속 했다. 생각을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자꾸 생각이 나면서 장면 장면 대사 대사 모든 것들이 남은 감동의 여운과 함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