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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생활과 학문과 투쟁의 공동체 문영신은 세상을 증오한게 아니라 사랑한 거였더군 그래서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거야 (문재신) 저 아이에게서 배웠습니다 학문과 삶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정약용) 서학은 학문일 뿐이나 제가 믿고 따르는 주군은 오직 전하십니다 (정약용) 그 아이를 만나고 나서 비로소 새 세상을 만났습니다 서책에서 가르쳐준 장부가 만들어갈 세상이 아닌 내가 살고 싶은 그런 세상을 말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선준) 전하께서 꿈꾸신 대동세상은 백성이 아닌 전하의 신념만이 가득한 것입니까? (이선준) 이제 구경꾼 자리에서 내려온 모양이군 구용하 상유 통 (정약용) 과인의 초라한 죽음이 아닌 과인의 짧은 생애가 아닌 과인이 그토록 소망하던 이 땅의 내일을 그대가 기억해 주겠는가? 나..
투쟁으로 이뤄지는 대동화합 10년 정확히 11년전에 말이야 바로 본방은 못했어도 종영 직후 TV 다시 연결해서 죽어라 봤던 드라마 그때도 분명 선준과 윤식의 사랑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흥분했을거 이고 그뒤로 감독판 DVD랑 원작 4권도 구매했더랬지 그렇게 아끼고 또 좋아했던 드라마에 대한 기억이 몇개 없다 ㅎ 그 몆 안되는 기억중에 이 성균관 유소 장면을 추억한다. 드라마는 과연 정점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그렇게 지지고 볶아왔던 유생들이 성균관이란 이름 하나로 집단 휴학과 연좌시위를 벌이는 모습 그 속에서 하나된 유생들 하나 하나의 의지에 찬 얼굴들 .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엄연한 사극이지만 멀게는 50여년전 가까이는 30여년전의 군부독재하의 청년학도들 모습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지. 더 먼 옛날에..
드디어 ? 결국? 마침내 ! 금녀의 장소 성균관에 입성하는 윤희 ! 자부심과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이선준과 많은 비밀을 가졌으나 세상 똘끼 충만한 규수 김윤희가 성균관 신래가 되면 벌어질 일들. 이로써 조선시대 대학생들이 벌이고 놀았을 법한 오늘날 신입생 환영회의 조선판 버전을 보며 서기 2020년의 아줌씨 아재들 추억 떠올리며 무진장 설레었겠다는 ㅎㅎ 선준의 출중한 무예 실력과 담대한 기지로 둘은 위기를 겨우 넘기고 이 소식을 들은 용하는 선준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져만 갔다네 싸운다 1 처음 볼땐 잊고 있었고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선준! 그대가 어깨에 손을 얹은 상대방은 같은 사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김윤식이 아니라 김윤희로 보면서 자연스러워 했었던 때가 있었지만 다시 보니 이선준 경쟁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