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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작지만 엄청 무거운 책 기다리던 책이 왔다. 포장을 뜯었는데 어라? 생각보다 가볍다. 금방 읽겠구나. 택배가 온 소식은 알았지만 귀가가 늦어 밤에서야 확인을 했을 때 내일 대중교통 타고 오갈때 읽으면 딱이겠다 싶어 몇 챕터 읽다 억지로 덮어 두었었다. 과연 읽는 동안 몰입감이 장난 아닌거라! 빨려들듯이 읽었는데 지금껏 일은 분량은 겨우 한꼬집이다. 책 판형도 작고 커버의 무게다 가벼워 그렇지 내용은 꽉 찼고 거기 담긴 조민이란 한사람의 삶과 생각은 진중하고 알찼던 거다. 한 문장도, 한 단어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아버지 책은 투쟁하며 읽고 딸의 책은 치유를 얻다. 더 정확히는 아버지의 책은 배우며 읽고 딸의 책은 유쾌하고 또 유쾌하다. 작가의 아버지의 책을 읽으면 분노와 탄식이 나오고 딸의 책을 ..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 온라인 방청 신청하기 재판 방청은 생각도 못했다. 지난 날에 역시나 다른 사람의 뇌물혐의 대법원 재판 방청 신청한 적 있었는데 링크된 날짜는 애저녁에 지난 날짜. 그렇게 물정 모르는 내가 이번엔 방청일과 예약을 딱 맞춰 준비하는동안 그 일주일이 오로지 오늘 하루를 위해 있었던 것 같이 보였다. 방청 신청 정보에 대한 날짜 포인트 세 가지. 1. 해당 재판일 (사건번호 ) 2. 재판 방청 신청 가능일 ( 딱 하루) 3. 재판 방청 추첨일 방청 신정일에 신청을 했는데 '미추첨'이란 단어를 미당첨으로 오해했다. 다음날 당첨문자를 받아보고 기쁨 잠시 그 뒤론 내내 긴장 어서와 법정은 처음이지 검사 앞에는 서봤어도 재판정은 내가 주인공이 된적도, 구경꾼인 적도 처음이다. 여유를 두고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