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홀릭
시카고플랜 052. 아리스토텔레스 . 시학. 도서출판 숲. 2017 본문
『시학』

사실 앞서 『정치학』이나 『윤리학』들을 읽으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이 그리 대단하단 실감을 안했다 ㅎ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이룩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니
그저 시대를 앞선 덕분이지 않았을까 ...
물론 그 방대함과 체계적임, 그리하여 그 탁월함이 독보적이란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 『시학』 만큼은 진짜 진짜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정한다!!!!
이천년도 더 된 책이지만 『시학』을 넘어서는 극화이론은 결코 찾을 수 없다.
그 뒤로 나온 극화 이론들은 모두 『시학』을 보충하는 정도일 뿐.
그래서 궁금한 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극화이론을 쓰게 된 것일까?
당시 상연되는 연극(비극)을 즐겨 보고 어떤 원형을 추론해 낸 것이겠지?
그는 연극을 즐겨 보았었겠지?
잘된 연극을 볼 때 뿐만 아니라 잘못된 연극을 보면서 극의 구조와 형태등 기본에 대한 통렬한 소구에 이끌렸을까?
시학 Peri Poietikes
PART 1 모방의 주요 형식으로서 비극과 서사시와 희극에 관한 예비적 고찰 제1장 시는 사용 수단에 의해 구별된다. 제2장 시는 그 대상에 의해 구별된다. 제3장 시는 모방 양식에 의해 구별된다. 제4장 시와 그 여러 종류의 기원과 발전 제5장 희극과 서사시 PART 2 비극의 정의와 그 구성 법칙 제6장 비극의 정의와 그 질적 요소의 분석 제7~11장 플롯 제7장 극의 배열과 길이 제8장 행동의 통일성 제9장 시인은 있을 법한 것과 보편적인 것을 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 제10장 단순한 플롯과 복합적인 플롯 제11장 급반전 발견 수난 제12장 비극의 양적 요소 제13~14장 플롯은 어떻게 구성해야 비극의 효과를 가장 잘 낼 수 있는가 제13장 비극의 주인공 제14장 비극적 행위 제15장 비극에서 등장인물 성격에 관한 법칙들, 무대 위 기계 장치 사용에 관한 주의사항 제16~18장 플롯의 고찰에 대한 여론 제16장 발견의 여러 형태 제17~18장 극의 구성에 대한 부칙 제19장 비극의 등장인물의 사상 제20~22장 비극의 조사 제20장 언어의 궁극적 구성 요소 제21장 조사의 종류 제22장 조사의 특징 PART 3 서사시의 구성 법칙 제23장 서사시는 행동의 통일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24장 서사시와 비극의 유사점과 차이점 제25장 서사시 또는 비극에 대한 가능한 비판과 이에 대한 답변 제26장 비극은 서사시보다 더 우수한 예술이다. |
이상 목차를 옮겨봤다.
어느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책들은 이 목차가 그 심오한 세계에서 너무도 요긴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제 1장 시는 사용수단에 의해 구별된다.
-시의 분류 기준
1) 모방 수단
2) 모방 대상
3) 모방 양식
-모방 양식에 따른 시의 분류
1) 서사시
2) 비극
3) 리튀람보스
4) 악기 연주.
-모방 수단에 따른 분류
1) 리튀람보스, 송가 : 리듬, 선율, 운율 모두 사용
2) 비극, 희극 : 특정부분에 활용
제2장 시는 그 대상에 의해 구분된다.
-모방의 대상
1) 인간의 행동
2) 탁월한 인간과 열등한 이간
- 비극 : 탁월한 인간의 행동 모방
희극 : 열등한 인간 모방
제3장 시는 모방 양식에 의해 구분된다.
-서사시: 서술체
-비극 : 연기
-모방 예술의 기원
Drama : dran 행동하다
Komoidia : 희극
제4장 시와 그 여러 종류의 기원과 발전
1.시의 생성 원인 두 가지
1) 인간의 모방 본능
2) 인간의 음악 본능
2. 시인의 종류
1) 진지한 시인
2) 경박한 시인
제5장 희극과 서사시
희극은 초기에는 무시 받았다.
-희극의 발전에 기여한 주역들이 알려져 있지 않다.
2. 비극과 서사시의 차이
-비극과 서사시는 공통으로 장중한 운율로 고매한 대상을 모방.
1) 서사시는 한 가지 운율에 서술체만 사용
2) 비극과 서사의 길이의 차이
“비극은 가능한 태양이 1회전 하는 동안 사건의 결말을 지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p 360)
제6장 비극의 정의와 그 질적 요소의 분석
1. 비극의 정의
” 비극은 진지하고 일정한 크기를 갖는 완결된 행동을 모방하며 듣기 좋게 맛을 낸 언어를 사용“
” 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연민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으로 카타르시스를 실현한다“
2. 비극의 모방
1) 비극은 행동하는 인간을 모방한다.
2) ”행동하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성격과 사상을 갖고 있다. ”(p 362)
3. 비극의 6대 구성요소
-플롯, 성격, 조사, 사상, 볼거리, 노래
4. “인간의 성질은 성격에 의해 결정되지만
행복과 불행은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p 363)
5. 드라마에서의 행동은 성격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동을 위하여 성격이 드라마에 포함된다. (p 363)
6. 사건과 플롯이 비극의 목적이다.
7. 행동없는 비극은 불가능하다.
제7장 극의 배열과 길이
”전체는 처음과 중간과 끝을 갖는다 “(p 367)
처음은 필연적으로 다른 것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필연적으로 다른 것이 존재하거나 생성되는 것이다. 반대로 끝은 필연적오로 또는 대개 다른 것 다음에 존재하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은 필연적으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중간은 다른 것 다음에 존재하고 , 그다음에도 다른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
제8장 행동의 통일성
”하나의 전체적인 행동의 모방“ (p 370)
제9장 시인은 있을 법한 것과 보편적인 것을 그리지 않으면 안된다. ‘
1.시와 역사의 차이
1) 시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고 진지하다.
2) 시는 보편적이고 역사는 개별적인 것을 다룬다.
2. 시인은 모방하기 때문에 시인이요 , 시인이 모방하는 것은 행동.
-> 시인은 플롯의 창작자가 되어야 한다.
제10장 단순한 플롯과 복합적인 플롯
1. 단순 플롯 : 단순한 행동 모방
복합 플롯 ” 급반전이나 발견 등의 변화가 있는 행동을 모방.
2. 급반전과 발견은 필연적이거나 개연성 있는 결과여야 한다.
제11장 급반전, 발견, 수난
1.급반전의 예.
<<오이디푸스 왕>>의 전령이 가져 온 소식의 효과
2. 발견의 예
<<오이디푸스 왕>>에서의 출생의 비밀
3. 수난
- 죽음, 고통, 부상 따위의 파괴적이거나 고통을 야기하는 행동
제12장 비극의 양적 요소
비극의 양적 요소 : 프롤로고스 , 에피소드, 엑소도스, 코로스
코로스 =등장가 + 정립가
제13장 비극의 주인공
1. 훌륭한 비극은 복합적 플롯을 갖고 있다.
2. 피해야 할 모방대상
- 연민과 공포를 야기하지 않는 비극
1) 선한 사람의 불행한 결말 : 불쾌감
2) 못난 사람의 행복한 결말 : 가장 비극적이지 않은 결말
3) 악한 자의 쇠망 : 인과응보이기에 연민이나 공포 조성 안됨
4) 자신의 하마르티아 때문에 불행을 당하는 사람
ex) <<오이디푸스 왕>> , <<튀에르네스>>
hamartia 의 뜻 해석이 분분하단다.
첫째는 실수란 뜻이고 둘째는 착오나 미인지.
제14장 비극적 행위
1. 극에서 감정을 조성하는 두 가지 방법
1) 볼거리 : 분장이나 극적 효과
2) 사건의 짜임새
2. 사건의 짜임새로 인한 감정 조성이 더 훌륭한 방법이다.
“ 플롯은 눈으로 보지 않고 사건 경과를ㄷ 드기만 해도 전율과 연민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p 389)
3. 공포와 연민 효과에 좋은 사건의 예시
1) 친구나 가족간의 살인과 비극적 사건.
2) 의도적인 잔혹 행위
-오이디푸스의 부친 살해나 에우리피데스와 메데이아의 자식 살인
3) 비극적 행위에 감춰진 놀라운 발견
“ 발견은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 (p 392)
4. 고대 작가들이 기왕의 설화와 신화에서 이런 사례들을 즐겨 찾아 쓴 이유.
제15장 비극에서 등장인물 성격에 관한 법칙들,
1.무대 위 기계 장치 사용에 관한 주의사항
극 중 주인공의 성격의 요소
1) 선량함
2) 적합함
-캐릭터의 지위, 성별, 나이 등에 맞는 적절성
3) 원형 스토리와 비슷해야 한다.
4) 극 중에서 일관성있는 성격
2. 성격은 필연성과 개연성을 갖춰야 한다.
3. 사건의 해결도 플롯 자체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비극은 우리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모방한 것이므로, 우리는 훌륭한 초상화가들을 본받아야 한다. ” (p 398)
제16장 발견의 여러 형태
1. 발견의 종류
1) 징표에 의한 발견
-창의력 부족으로 가장 예술적이지 않은 발견
2) 시인에 의해 조작된 발견.
3) 기억에 의한 발견
4) 추리에 의한 발견
사건 자체에서의 발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훌륭한 발견
5) 관객의 오류 추리에 의한 복잡한 발견
6) 사건 자체에서 비롯되는 발견
개연성있고 필연적인 발견.
가장 훌륭한 발견의 활용
제17장 극의 구성에 대한 부칙 –1
“플롯을 구성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때 시인은 되도록 사건들을 마음에 그려보아야 한다”(p 405)
1.플롯 구성의 방법
1) 사건을 마음에 그려봄으로써 실제 장면화에 오류 피하기
2) 작중 인물의 제스처로 스토리를 연기해보기
“비극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재능을 타고나거나 신들릴 필요가 있다. ”(p 405)
3) 윤곽 먼저 잡고 에피소드 삽입하기의 순서를 지킬 것.
- 드라마와 서사시의 에피소드의 차이:
드라마는 메인 스토리에 짧은 에피소드 추가
서사시는 에피소드가 많음으로 길어짐
제18장 극의 구성에 대한 부칙 –2
1.“모든 비극은 갈등과 그 해결로 이루어진다. ”(p 408)
1)갈등과 해결의 정의
-갈등 : 스토리가 시작되고부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기 직전까지
-해결 :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 때부터 끝까지.
2. 비극의 종류
1) 복합적인 비극 + 급반전+ 발견
2) 수난의 비극
3) 성격비극
4) 단순한 비극
5) 위의 4가지 비극을 최대한 많이 결합하여 극을 구성해야 한다.
3. 서사시의 모든 스토리그 극화될 수는 없다.
“비극적이며 인간적인 감정을 충족시켜주는 효과” (p 411)
제19장 비극의 등장인물의 사상
1.등장인물의 사상은 그들의 언어에 의해 표출된다.
2.때문에 등장인물의 언어는 수사학적 원칙을 따라야 한다.
3.조사에 대한 연출 기술의 문제에 시인이 관여할 필요는 없다.
제20장 언어의 궁극적 구성 요소
제21장 조사의 종류
제22장 조사의 특징
-무대에서 사용되는 그리스어와 대사의 다양한 문법적 규칙들.
제23장 서사시는 행동의 통일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호메로스의 탁월성
-긴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 통일성 구축
“호메로스는 전체에서 한 부분만 택하고 그 밖의 많은 사건은 에피소드로 사용했다. ” (p 431)
제24장 서사시와 비극의 유사점과 차이점
“호메로스는 다른 많은 점에서도 칭찬받을 만하지만 시인 중에서 그만이 작품에서 시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점에서 특히 칭찬받을 만하다.
시인 스스로 작품 안에 등장해서 말한느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 (p 435)
제25장 서사시 또는 비극에 대한 가능한 비판과 이에 대한 답변
1.시인의 시학적 과오 2가지
1) 창작술의 과오 : 올바로 모방하려 했으나 능력부족으로 인한 실패
2) 기술상의 과오 : 과학적 혹은 의학적 사실과 맞지 않는 모방
“암사슴에는 뿔이 없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은 알아볼 수 없는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경미한 과오이다 ” (p 441)
- 기술상의 과오는 창작술의 과오보다 부차적이며 예술적 목적을 달성하였다면 정당화 될 수 있다.
제26장 비극은 서사시보다 더 우수한 예술이다.
“ 짤막하게 표현되면 꼬리가 잘린 듯한 인상을 줄 것이고,
길이를 늘리면 물을 너무 많이 탄 포도주와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 (p 452)
이상. 『시학』 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읕~!!
“비극과 서사시의 일반적 본질과 그 종류, 구성 요서의 수와 성질, 성공과 실패의 여러 원인, 비평가들의 비판과 그에 대한 해결에 관해서는 이쯤 해두자 ”(p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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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읽으면서 문득 아리스토넬레스가 비극에 집착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아이스토텔레스는 왜 비극에 집착할까
비극이던 희극이던 잘 만들어진 극은 관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준다
허나 비극이 주는 충격 으로 인한 여운은 더욱 강력하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을 카타르시스라고 표현했는데
책에선 의외로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학자들도 이에 대한 정확한 뜻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고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 정화' 란 뜻도 대략 그럴 것이다 유추해낸 답이란 것을 이 기회에 알았네~
아마 당시엔 당연히 쓰이던 의학용어였으리라는 입장에 나도 동의한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상용어였겠지
그러니까 꼼꼼한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냥 넘겼겠지
그는 아마도 소포클레스나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에 받은 감명과 충격이 상당했었나보다!
희극이 만들어지는 것을 관객의 약점이라 (p388)여겼던 아리스토텔레스
때문에 비극을 선호하는 것은 더욱 고급진 취향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일진대.
오히려 비극을 선호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약점이지 않을까 한다.
완성되지 못한 해피엔딩과 인물들의 말그대로 불행한 결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완성에 대한 욕구불만을 낳는 법.
해피엔딩의 유쾌함은 말그대로 배부른 충만감을 주지만
세드엔딩의 안타까움은 그 아쉬움과 여운 때문에 우리의 뇌리와 심장에 강한 잔상을 남기는 거지!
그게 인간본성이지 싶다.
어찌되었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감동을 , 그것을 창조해낸 창작자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고급진 취향을 가진 것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 ㅎㅎ
이게 이번 『시학』 의 성과 ^^
책은 일전 『정치학』의 천병희 번역 『수사학/시학』(도서출판 숲) 으로 읽었다.
1/4도 안되는 분량의 『시학』만 읽고 반납하기엔 아까워서 팔자에 없는 『수사학』도 도전해볼까 살짜쿵 고민중이다 ㅎ
ps 읽고 나니 『시학』도 시카고플랜 목록에 있다 !!!
아싸!!! 또 한 줄 지웠다네~~~
땡잡은 느낌 ^^
『수사학』은 없고 다음 목록은 『물리학』이다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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